찜갈비

1 요리 소개

대구 대표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외국인, 외지인들의 생각이고 정작 대구 토박이들은 대표음식으로 쳐주지 않는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음식이다. 사실 7~80년대 인기를 끌었고 90년대 사양길을 걷다 매스컴의 영향으로 오히려 뜨게 된 음식.

1박 2일에서 은퇴 직후의 양준혁강호동과 함께 찜갈비 골목의 낙영찜갈비라는 곳에서 먹방을 찍기도 했다. (이수근은 광주에서 이종범과 육전을 먹었다)

2 찜갈비를 맛나게 먹는 방법

다른 지역의 갈비간장 소스를 베이스로 한 맛을 내는 데 비해 대구 찜갈비는 고춧가루, 마늘을 베이스로 한 매운 맛을 낸다. 양념에 특히 마늘의 비율이 높아서 매운 맛이 확 올라오지 않고 먹으면서 은은히 올라오는 방식이라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 먹을 경우 처음에는 의외로 맵지 않다며 잘 먹다가도, 점차 그 매운맛이 은근히 꾸준하게 올라와 입 속에 상당히 오랫동안 배는지라 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갈비를 다 건져먹고 나면 많은 양의 양념장이 남는데 이 때 공기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다. 식당에 따라서는 다 먹고 나서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내어주는 집이 있다. 가격은 대구지역에서는 외국산 5~7천원 , 국내산은 1~2만원 정도. 보통 외국산 갈비를 사용한다. 주로 찜갈비는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데, 이 때문에 바가지 쓰는 가격이 나오는 것이다.

3 찾아가는 길

주로 대구 동인동에 분포해있다. 일부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있지만 식당에 따라서 맛은 비슷비슷하므로 크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근처까지 택시로 3000원 정도. 버스를 탈 거라면 역 건너편에서 북구 3번을 타고 동인치안센터건너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KTX가 아닌 새마을호/무궁화호를 탔을 땐 동대구역에서 내리지 말고 대구역에서 내리도록 한다. 도보로도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