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룡파

蒼龍破(そうりゅう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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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기술로 셋쇼마루오의.

1 개요

손에 쥔 요도에 본인의 요력을 불어 넣어 청룡 형태를 한 푸른 번개의 검기를 발산시키는 기술. 첫 등장은 극장판으로, 3기 극장판에서 이누야샤바람의 상처 + 폭류파를 받아 칠때 셋쇼마루가 날렸고, 4기 홍련의 봉래도에서도 등장하여 사투신 중 한명인 쿄오라를 한방에 보내버렸다. 09년 10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애니판에선 모료마루의 명왕수의 껍질을 뚫기 위해 사용하며 제대로 기술 이름을 외쳤다. 원작에도 없던 기술이 극장판에 나오더니 애니판에 추가된 것이다. 그 특유의 미친 퀄리티와 간지로 인해 인기가 많아서 일듯.

손에 요도만 있다면 시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극장판 3기를 봤을 때, 천생아로도 사용이 가능한 모양. 아마 철쇄아폭쇄아로도 사용이 가능할 듯 하다.

2 오의?

일어판 기준으로 셋쇼마루가 창룡파를 사용할때 '오의'라고 말한다. 때문에 창룡파가 철쇄아의 폭류파, 총운아의 옥룡파와 더불어 천하패도의 3검을 상징하는 천생아의 오의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극중 총운아의 칼집 할아범이 총운아를 이기기 위해서는 철쇄아천생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언급하는데, 이때 같이 언급된게 폭류파와 창룡파.[1] 만약 같은 3검의 비술이 아니라면, 극 시점에서 200년 이상 다른 세계에 있던 칼집 할아범이 창룡파를 어떻게 알고 있겠느냐는 것.

그러나 천생아의 오의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게, 천생아로 창룡파를 사용한건 극장판 3기의 클라이맥스. 마지막에 옥룡파를 폭류파와 창룡파로 튕겨낼 때 사용한 1회 뿐이다. 게다가 그 때는 기술이름을 외친 것도 아니고 그냥 푸른 빛의 검격을 날린 연출밖에 없었다. 제대로 기술 이름을 외치며 쓴 경우는 전부 투귀신으로 사용한다.[2] 기술의 첫 등장 역시 투귀신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원래가 천생아는 전투능력이 전무한 칼이다.[3] 더욱이 천생아로 이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이 가능했다면 명도잔월파를 얻기 전부터 셋쇼마루는 천생아를 공격 무기로 사용이 가능했다는 말이 되는데 어째서 그 동안 있었던 전투들에서 천생아를 공격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허나, 상대가 지옥의 요도인 총운아라는 걸 짚을 필요가 있다. 그냥 이승의 것만을 베어내는 철쇄아와는 달리 망자를 부르는 총운아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혼을 성불시키는 천생아의 힘은 서로 상성관계이다.[4] 즉, 저승의 망령들과 마찬가지로 천생아로도 총운아에게 충분히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가능성도 크다. 다시 말하자면 천생아로 시전하는 창룡파는 이승의 존재를 없애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명확한 해설이 없기에 속단은 금물이다. 철쇄아가 한 번 휘둘러 100의 적을 베는 것 처럼, 본래는 한 번 휘둘러 100의 목숨을 구하는 천생아의 오의거나, 개요괴 대장이 사용하는 것을 본 셋쇼마루가 자신도 독자적으로 익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장면들을 종합해보면 천생아에 내장된 오의는 아닌 것 같다.

3 위력

총운아옥룡파와 더불어 철쇄아폭류파를 완벽하게 밀어낸 기술.

물론 창룡파가 원작에는 없는 기술이며 극장판 3기 시점에선 폭쇄아명도잔월파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절대 비교는 무리가 있으나, 이누야샤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기술들 중에서도 최상위권 안에 꼽을 정도로 강력한 기술이다.

3기 극장판 대나무 숲에서 셋쇼마루와 전투 도중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릴 때 처음으로 등장한다. 바람의 상처를 가볍게 밀어버리며, 이누야샤가 카운터로 폭류파까지 사용하지만 셋쇼마루가 요력을 좀 더 불어넣자 폭류파까지 밀어버린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미 바람의 상처와 폭류파, 철쇄아 결계의 힘까지 보태져 창룡파의 위력이 어느정도 상쇄되었음에도, 이누야샤를 멀리멀리 날려 보내버리는 흠좀무한 위력을 보여준다.[5] 그런데 정작 셋쇼마루 본인은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검이라 약하군. 이번에도 놈을 죽이지 못했어."란다(...)

완결편 애니에서 모료마루를 상대로 사용하는데, 명왕수의 껍질로 절대방어를 손에 넣었다며 나대던 모료마루를 창룡파 한 방으로 쫓아버렸다. 비록 은 부러졌지만 이 장면은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4 리스크

워낙 강력한 기술이고 사용자인 셋쇼마루가 워낙 먼치킨이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는 시점에서 셋쇼마루가 사용하는 요도가 아무래도 급이 좀 떨어지는 투귀신이다 보니, 검이 셋쇼마루 본인의 그 강대한 요력을 버티지 못하고 과열되어 버린다.

극장판 3기에서는 총운아의 능력 자체가 워낙 사기라서, 물량으로 밀어 붙이는 망자 군단을 상대로 좀 남발했다가 투귀신이 맛이 가버리는 상황이 연출된다.[6] 모료마루와의 전투에서는 명왕수의 껍질을 상대로 무리하게 기술을 사용하다가 검이 부러졌다. 아무래도 남발하기에는 좀 부담이 큰 기술이다.

그런데 완결편엔 밸런스 파괴 요도를 얻어서 리스크 따위 없다

5 기타

폭쇄아로 쓴다면 어떻게 될지 팬들이 많이 궁금해한다.세계멸망 직격하면 죽고, 스치면 죽는다! 그냥 가시거리에서 폭쇄아가 보이면 죽는다!

완결편에서 천생아에 거울 요괴의 파편을 사용해 철쇄아를 복제했었는데, 아쉽게도 창룡파는 등장하지 않았다. 만약 사용했었다면 극장판 3기에서의 모습들을 감안했을 때, 이누야샤에게는 정말 큰 위기였을 듯. 애초 에 이기려고 온게 아니라 기준치 에 도달하면 져주려고 왔었다.
  1. "1:1로는 총운아가 훨씬 세. 옥룡파를 이기 위해서는, 폭류파와 창룡파를 합쳐야 한다."
  2. 사용후 투귀신으로는 제 위력이 안나온다 라고 투덜대는걸로 봐서 그냥 자신의 오의 일 가능성이 더 높다.
  3. 원작 후반부에 명도잔월파라는 사기 스킬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극장판 시점에서는 그런 거 없다.
  4. 실제로 총운아는 철쇄아에겐 그다지 신경을 안썼지만 천생아는 매우 경계하여 타케마루에게 천생아를 부러뜨리라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오는 제약을 별개로 해도 소환된 망자들을 단 칼에 베어 성불시킬 수 있는 천생아는 큰 눈엣가시였을듯. 혹은 사람을 구하는 능력을 가진 천생아가 마음에 안들어서 일 수도 있다.
  5. 이누야샤 본인도 철쇄아의 결계가 없었으면 죽었을거라 말한다.
  6. 그리고 총운아를 상대로 사용하다가, 총운아의 사기에 의해서 완전히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