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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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가 가진 두 자루의 검. 위의 검은 폭쇄아, 아래의 검은 천생아다.

셋쇼마루의 검
천생아-투귀신-폭쇄아

1 개요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최강의 요도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절륜하다. 철쇄아가 한 번에 백 마리 정도라면, 이 폭쇄아는 한 번의 공격으로 (몽환의 뱌쿠야가 호출한) 천 마리의 요괴를 일격에 재로 만들어 버렸다.[1]

또한 폭쇄아의 진가는 바로 한 번 휘두르면 요기로 된 불꽃과 번개가 일고[2] 여기에 베였다면 그 부위를 중심으로 전격 부분이 점점 늘어나면서 최종적으로 전격에 휩싸인 부분 전체가 불꽃과 함께 폭발해 완파되게 만든다.

또한 일반적인 요력이나 재생만으로는 폭쇄아의 파괴력을 상쇄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렇다고 여기에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전격이 흘러들어 함께 파괴당한다. 즉, 물량+재생빨이 전부인 나라쿠에게는 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천적인 무기다. 게다가 셋쇼마루가 오의인 창룡파를 이걸로 쓰면 사실상 코즈믹 호러

2 작중 활약상

이누야샤에게 명도잔월파를 넘긴 직후, 당시 셋쇼마루는 투귀신과 싸우는 천생아를 모두 잃고 전투능력이 급감한 상태였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때 나라쿠의 살점을 빌린 마가츠히와 조우해 매우 고전하게 된다. 더군다나 코하쿠의 안습한 삽질(...)[3]에 의해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으로 싸우게 된다. 그래도 요괴화까지 해서 마가츠히의 목을 따버리고 물론 마가츠히에게 별다른 데미지는 없었다, 마가츠히의 본체가 '령'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채어 천생아로 애꾸눈을 만드는 등 나름 선전하지만, 결국 마가츠히의 압도적인 살점 물량에 둘러싸여 압사 직전까지 간다.[4] 하지만 그 때 철쇄아에 의해 잘려나간 왼팔 부분에서 강력한 파괴의 전류와 함께 왼팔이 재생되고 뒤이어 폭쇄아가 등장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마가츠히는 파손되가던 부분을 통제중인 요괴들과 다른 살점들을 쑤셔넣어 어떻게든 재사용하려고 했지만, 파괴의 전류가 거기까지 전이되어 함께 폭발한 데 이어 다른 부분들도 연이어 베이자 결국 전투불능 상태까지 이른다. 이 와중에 "어차피 빌려온 몸, 나는 전혀 아프지도…"라고 말하던 마가츠히의 머리도 동강내지만 영으로 이루어진 본체는 살아남아 도망간다.

그리고 검기를 느끼고 온 토토사이가 설명한 바에 의하면 본래 셋쇼마루가 갖고 있던 검이지만[5] 그 검이 이렇게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가 철쇄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아버지의 후광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대요괴로서 자립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 검은 셋쇼마루가 아버지를 뛰어 넘었다는 증거로서, 셋쇼마루 자신이 지니고 있던 본연의 힘이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생명의 소중함을 몰랐을 때부터 이런 강력한 무기를 쥐어줬다면 효과적인 대화수단 그 힘에 도취해서 (작중 대다수 요괴들이 그러하듯) 살육과 힘을 갈망하며 미쳐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다. 때문에 토토사이는 목숨을 걸고까지(...) 이에 대한 사실을 전해주지 않고 스스로 그 자격에 오르기까지 조언만 해주었다. 결국 투아왕과 토토사이의 계획대로 그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며 폭쇄아를 손에 쥐자 토토사이는 비로소 셋쇼마루에게 진실을 말해주면서 폭쇄아의 칼집을 만들어준다.[6] 그간 지킬 것 따위는 없다며 강함만을 추구하고 갈망하던 셋쇼마루가 강함 이외의 지켜야할 것을 우선시하며 아버지의 칼에 대한 집착을 버린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서부터 바라왔던 아버지를 뛰어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열쇠가 된 것이다. 그리고 패도의 길을 걷겠다는 것과는 달리 정신적인 성장을 한 셋쇼마루는 최강의 힘을 얻었음에도 그 힘을 무분별하게 휘두르지 않고 최강의 힘을 얻은 것에만 만족하고 있다. 과거 철쇄아를 갈망해 나라쿠와도 수차례 손잡았던 셋쇼마루의 무분별한 행태와 비교해본다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 뒤, 몽환의 뱌쿠야가 마가츠히의 환영으로 셋쇼마루를 유인한 뒤 "천마리 정도 불렀어."라면서 수많은 요괴를 소환하는데,[7] 단칼에 재로 만들자, 바쿠야는 '한방에 끝났어?...라며 허탈해 했다. 뒤이어 이누야샤 일행들이 나라쿠의 살점들과 싸우는 곳에 난입해 칼질 한 번에 일소하는데, 이 시점에서 셋쇼마루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버렸다.

이후 거미 형태로 거대화한 나라쿠와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이를 두려워한 마가츠히가 에게 빙의한 뒤 체내로 들어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을 단념하고[8] 이누야사 일행들처럼 그 안에 들어간다. 그 후 마가츠히의 소멸과 함께 링도 안전해지자, 칼질 한방으로 거대화한 나라쿠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안겨준다. 참고로 당시 나라쿠는 이누야샤가 명도잔월파를 난사함에도 구슬의 힘으로 상쇄하여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폭쇄아가 한번 휘둘러진 이후부턴 파괴되는 부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미로쿠의 풍혈이 점차 줄어들 정도로 심각하게 약화되기 시작한다. 뒤이어 (구슬로 버티던) 나라쿠의 인간형 몸체를 직접 베자, 순식간에 붕괴(...)되나 이 역시 구슬의 힘으로 상쇄해 버티나 이미 승세는 기운 뒤였고, 나라쿠의 죽음과 동시에 사혼의 구슬과의 최종전이 시작되어 이후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3 기타

단순히 휘둘러 베는 것만으로도 대상의 요력이나 크기가 어떻든 결국 완파시킨다는 점에서 이미 사기적이다. 본격적인 활약을 하기도 전에 나라쿠와 함께 연재 종료가 되어 추가적인 기술들이 개발되진 않았지만 그것까지 쓴다면 어느 정도로 사기적일지 짐작도 가지 않는 수준.

그리고 마지막 전투의 흐름을 보면 폭쇄아 하나로 나라쿠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간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누야샤의 명도잔월파, 산고의 비래골, 미로쿠의 풍혈은 나라쿠의 살점을 지속적으로 없애긴 했으나, 정작 (구슬과 동화된) 나라쿠 본인에게는 미비한 피해였다. 더군다나 유일하게 나라쿠를 일격에 정화시킬 수 있는 카고메는 나라쿠가 지속적으로 주변의 조직들을 움직여 계속 방해하는 통에 화살조차 제대로 쏘지도 못했다. 만약 셋쇼마루가 없었다면 이누야샤 일행은 연이은 소모전으로 꽤나 고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몬스터 헌터철쇄아가 등장했지만 폭쇄아는 등장 시기가 한참 뒤라서 안 나왔다. 나왔다면 사이즈로는 한손검 쯤 되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극장판 최강의 요도인 총운아폭쇄아를 비교해서 누가 최강인지가 팬들 사이에서 떡밥.
  1. 때문에 순수한 검의 위력으로 따지면 철쇄아의 약 10배 이상의 위력을 지녔다지만, 철쇄아에는 바람의 상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기술들이 있기에 무작정 폭쇄아가 철쇄아보다 우위라고는 할 수 없다. 당장 방어 기술이자, 반격기인 폭류파 뿐만 아니라, 결계조차 뚫고 관통하는 금강창파, '요혈'이라는 요기 집중 부위를 파괴해 피해를 입히는 용린 철쇄아. 명도로 사출시키는 명도잔월파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문제는 셋쇼마루에게도 창룡파가 있다는 것이지만
  2. 이 불꽃과 번개를 발사할수도 있고 직접 베면 베인 부위에 불꽃이 일면서 주변으로 번개가 퍼져나간다. 애니에선 초록색(번개)과 노란색(불꽃)으로 표현된다.
  3. 당시 코하쿠의 사혼의 구슬 조각에는 키쿄우의 마지막 의지가 깃들어 있어서 나라쿠는 조각을 건드는 것 만으로도 정화된다. 이는 나라쿠의 분신들도 마찬가지. 때문에 코하쿠는 마가츠히 역시 자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닥돌했는데...
  4. 당시 이누야샤에게는 명도잔월파라는 해결책이 있었지만, 마가츠히가 여차하면 일행까지 말려드는 형태로 살점을 골고루 분산시켜서 싸웠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다.
  5. 투아왕이 자신의 송곳니로 철쇄아와 천생아를 만든 것을 생각하면 날 때부터 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 세계 개 요괴의 종특인듯 싶다.
  6. 이 칼집도 기존의 철쇄아, 천생아가 그러하듯 보쿠센오우(박선옹)의 나무줄기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7. 아마 성능이 어떤지 확인하려는 나라쿠의 의중인 듯 하다.
  8. 만약 그녀를 인질로 잡지 않았다면 밖에서부터 박살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