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연(슬램덩크)

湘北 (상북 / 쇼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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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
4 채치수 · 5 권준호 · 14 정대만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감독 안한수 · 매니저 이한나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영걸 · 서태웅 팬클럽
밑줄슈퍼슬램 북산 엔트리, 이탤릭은 슈퍼슬램 북산 CPU 전용 엔트리입니다.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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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좋아하세요?"[1]

"초보자지만... 언젠가는... 농구부의 구세주가 될 사람일지도 몰라... 오빠!! 이름은 백호라고 해-."

일본명은 아카기 하루코 (赤木 晴子)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강백호를 반하게 한 여자. 하지만 자신은 서태웅한테 빠졌다. 그런데 서태웅은 얼굴조차 전혀 모른다. 연습을 구경하던 채소연이 연습하다 살짝 다쳐 피가 난 서태웅에게 손수건을 주었을때 기억도 못하는게 대놓고 나왔다. 일반인이라면 연습할때도 자주 구경 오는, 팀 주장의 친동생 정도는 못생겼더라도 기억할텐데 작중 고교입학 초반부터 마주친 미녀 동급생 겸 주장 동생을 전국대회 진출 이후 여름에도 기억을 못한다니. 그리고 채치수 동생(…). 유전자 몰빵 돌연변이 만세!!! [2]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히라마츠 아키코, 비디오판(전기)과 SBS판에서는 송도영, 비디오판(후기)과 대원극장판은 정미숙.

강백호가 농구부에 들어간 계기를 준 사람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 만화의 서막이며, 강백호에게는 정신적인 지주다. 완전 양아치인 강백호에게 전혀 겁먹지 않고 재능을 알아봤다. 강백호 이상으로 무섭게 생긴 오빠 덕분에 내성이 생긴듯. 다만 강백호가 기본기만 시키는 채치수 때문에 분노가 폭주해 농구부원들을 전부 작살낼때는 겁에 질렸다. 기본적으로 성격은 천연.

단짝 친구 두 명과 종종 함께 다닌다. 숏컷을 한 쪽은 '송희', 트윈테일의 소녀는 '희정'이다. 물론 강백호에게는 '소연이 친구 1'과 '소연이 친구 2'일 뿐이지만... 송희가 좀 더 출연비중이 높다. 희정은 메기입술이라 그런가? 사실 희정이가 더 채치수의 여동생같이 생겼는데 송희는 초반 능남과의 연습시합이후 강백호에게 정말 감동했다고 말을 건네기도 하고 해남전, 산왕전때 강백호가 결정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자 소연이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좋아하기도 했다. 백호가 가지고 있는 소연이 사진에도 같이 찍혀있다. 전부 '희정이'는 짤려있다. 안습(...) 희정이의 개성을 굳이 부여하자면 츳코미 담당으로 가끔 서태웅과 관련해서 소연이가 폭주할때 적절히 딴지를 걸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번은 서태웅의 슈퍼플레이를 보고 "역시 저 사람 멋있어..."라고 하기도 했다. 다만 눈이 하트모양이 된 소연이와는 대조적으로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한데다 '플레이 중에만'이라고 덧붙인걸 봐서는...

강백호에게 레이업 슛(풋내기 슛)을 전수했다. 중학교 시절까지의 농구부 경험을 살린 듯. 다만 운동신경은 둔하다. 덕분에 초반에 강백호 눈 앞에서 교복을 입고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팬티를 노출한다. 전국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북산 농구부의 매니저가 된다. 풋내기 슛의 전수과정에서 자칭 천재로서 노력을 한심한 것으로 생각하던 강백호에게 처음으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소연이도 노력했구나. 나도 노력해야지.'로 시작한 강백호의 노력하는 마인드가 없었다면 이후의 맹훈련을 통한 급성장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러브 코미디물의 주인공들이 흔히들 보유하고 있는 둔감 + 소심 스킬의 소유자. 강백호의 일편단심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데다 가, 강백호가 능남과의 경기중 농구공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 고통받을때도 "어딘가 부딪힌건가..."라면서 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옆에 있던 송희는 무슨 일인지 파악한듯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또한 서태웅을 좋아하는 주제에 약 6년간의 연재분량 동안 서태웅과 나누는 대화가 거의 없다. 손으로 꼽을 정도. 뭐, 서태웅을 진지하게 좋아한다기보다는 그 나이 또래 여자아이들이 흔히 갖는 잘생기고 운동 잘 하는 남자아이를 향한 동경이라고 보는 편이 적절할 듯. 서태웅의 플레이에 반할 때마다 강백호의 열폭을 사는 관계로 강백호가 서태웅을 싫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강백호와 서태웅이 왜 싸우는지 모른다(...) 그만큼 서태웅을 동경하는지라 작품 중반부까지 등장하는 서태웅 팬클럽에 자주 휩쓸린다. 강백호를 무시하거나 품위없이 서태웅빠를 자처하는 그들의 행동을 경멸하나 결국은 그들의 행동과 동화되고 만다.

슬램덩크의 부족한 러브라인의 공로자(?)이며, 경기 도중 땀내나는 장면들의 연속 속에서 간혹 얼굴을 비춰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요대사는 "농구 좋아하시나요?". 슬램덩크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는 대사다. 농구를 전혀 모르던 강백호가 이 말에 거짓말로 좋아한다고 대답을 한 것이 농구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산왕전에서 강백호는 뜬금없이 채소연에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고 고백한다.(…) 이 대사를 하기 전 혼수상태 비슷했던 강백호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보면 이건 "농구 좋아하세요?"에 대한 대답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채소연의 입장에선... 다만 마지막화의 편지를 보면 당시 강백호가 농구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답했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며 당시 강백호의 고백이 중의적인 의미였듯이, 채소연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거듭하여 편지에 적는다.

결국 아무랑도 안 이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입부랑 상황이 비슷하다. 어찌보면 이는 당연하다. 채소연과 강백호는 그저 사이가 좋은 벗일 뿐이었으며, 서태웅은 채소연에게 조금도 관심이 없다. 여자치곤 신체비율이 엄청나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씬에선 강백호에 꿀리지않는 등빨을 과시한다. 전국대회편 시작을 전후로 역변하는 것으로 추정 신체비율 얘기를 좀더 하자면, 189.2cm인 강백호와 같이 섰을 때 그의 대흉근 아래선까지 밖에 안되는 키다. 대략 160cm 전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그 키에 저정도 비율이면... 하지만 그 장면에 한해서고 그러나 이 사진이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백호일당이나 한나는 물론이고 친구들보다 약간 작은 키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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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초중반에는 강백호의 안구정화를 해줌과 동시에 독자들의 안구정화도 담당하고 있던 히로인이었으나 뒤로 가면 갈수록 역변하였다. 2번까진 예뻤는데 3번째부터 역변 결국, 채치수 유전자가 발현되는 과정일 뿐이다. 당연한거야. 솔직히 1권때가 제일 예뻤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그림체도 많이 바뀌기 때문에 작중에선 아직도 예쁜 편에 속한다. 물론, 초반에 비해선 채치수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긴 했다. 대표적인 역변 여주인공. 이것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마초적으로 변했던 슬램덩크 그림체 변화의 희생양으로 보인다. 초반부에는 다소 거칠고 투박했던 작화가 중반(특히 카나가와현내 결승리그 부근)에는 비교적 정돈된 양상을 보였는데, 연재 막판 풍전전과 산왕전, 특히 산왕전에서는 산왕의 압도적인 강함과 그 힘겨운 상대에게 맞서는 북산의 고난과 극복의 이미지 때문인지 다소 작화가 거칠고 마초스러워진 경향이 있다. 여성캐릭터인 채소연의 작화도 그에 따라 변한 것이다. 허나 몇몇 작화 붕괴가 있을 뿐이지, 전반적인 얼굴은 여전히 무난한 편이다.

파일:QSoLovV.png

특히 마지막 권 후기에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 1권 때와 비슷할 정도로 외모가 상향되었다. 사실 슬램덩크는 이노우에의 작화력이 안정적이지 못했던 작품이니 만큼 작붕이 상당히 잦은 편이며 저 짤방이 유명해지며 저 장면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저 짤에 나오는 컷을 제외하면 후반내내 작화가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작중 최고 미소녀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후로도 배가본드리얼을 통해 이노우에의 그림체가 변화해 갔다는 걸 감안하면 그나마 슬램덩크의 역변은 나은 편일지도(...).

채소연의 역변에 대해선 채소연에게 콩깍지가 씌어 농구를 시작했던 강백호가 점점 농구에 빠지면서 콩깍지가 벗겨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 이노우에 천재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서태웅의 작화가 점점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 강백호가 서태웅에게 빠진다는 설도 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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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램덩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대사중 하나. 슬램덩크란 만화의 정체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2. 딱 한번 채치수와 비슷한 얼굴을 보인적이 있다. 바로 마지막 경기 직후 눈물범벅이 되었을때. 남매가 너무 안 닮아서 연재 당시 출생의 비밀설이 흥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