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경주시/문화
파일:Attachment/chunmado.jpg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적외선 사진. 후술하겠지만, 그림 속 동물이 말이 아니라 동양의 영수인 기린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속단은 이르지만, 확실히 일반적인 말과는 달라 보인다.
대릉원 내에서 천마총의 위치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경주역사유적지구[1] |
Gyeongju Historic Areas / Zones historiques de Gyeongju | |
국가·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등재연도 | 2000년 |
등재기준 | (ii)[2], (iii)[3] |
天馬塚
1 개요
경주시 대릉원 내에 위치한 고분. 1973년에 발굴되었으며, 기존의 명칭은 경주 155호분이었다. 전형적인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으로서, 지증왕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천마총의 발굴조사는 박정희 前 대통령의 경주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옆에 있는 더 큰 황남대총을 먼저 발굴하려고 했다가, 당시 발굴 기술 및 고고학이 엄청나게 낙후되어 있어서 천마총을 먼저 시범삼아 발굴하자 했다고 한다.[4] 근데 이것이 대박을 쳐버렸다.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국보 제207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 금모(국보 제189호) 등 11,297점의 부장품이 출토되었던 것. 저 금관은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크다고 하며, 단군 이래 한국인이 고스란히 발굴해낸 최초의 금관이다. 천마도는 자작나무 수피로 만들어져 있어 보존된 것이 기적. 2010년 11월 13일 방송된 역사스페셜에서 천마총 발굴 당시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직접 보면 소름이 끼칠 것이다. 물론 나중에 발굴한 황남대총 역시 대박이 터졌다.
다만 아직 완벽하게 발굴되지 않고 있다. 이는 천마총의 구조가 돌무지 덧널 무덤이기 때문인데, 파내면 파낼수록 무덤을 만들 때 채워놓은 돌 때문에 무덤이 한 순간에 붕괴될 수 있어서 더 이상의 발굴조사는 이뤄지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덕에 주인이 누군지도 현재까지 모르고 있는 중.(이미 바닥까지 다 조사한 거다. 뭘 더 조사하냐...)[5]
2 천마도
- 상위 항목 : 대한민국의 국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가 무덤의 벽화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무덤 내에 있던 부장품인 말다래(장니:障泥, 말을 탄 사람의 발에 흙이 튀지 않도록 말안장 옆 양편에 늘어뜨려 놓은 가죽제 마구)에 그려진 것이다. 수학여행 때 신라 고분을 봤거나 국사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알겠지만, 초기 신라의 무덤양식은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입구가 없으며 돌방없이 나무로 널을 짠 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벽화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중학교 2학년과 고1, 그리고 수능에서 국사를 볼 작정인 학생이라면 이 사실을 기억해 두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고구려 고분들과 같이 사진으로 내놓고 벽화냐고 낚는 문제는 심심찮게 나온다. 당연히 벽화가 아니기 때문에 천마총을 정답으로 찍었다면 너 이새퀴 출제자의 함정카드에 걸려들었구나!
3 이름의 논란
천마총이란 이름은 현재까지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 심지어 고분이 천마총이라 명명될 때, 신라왕의 무덤에 말 이름을 붙인다고 경주 김씨 문중에서 국회에 이름 변경 청원까지 낸 사건도 있었다.[6] 결국 이 사건은 문헌내용상이나 발굴조사의 결과로 고분의 주인이 왕임을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 그대로 천마총이란 이름을 유지하게 되었다.
거기에 2009년 9월 적외선 촬영 결과 천마의 머리에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기린의 특징인 뿔이 등장했다. 그래서 천마도에 그려진 동물은 천마가 아닌 기린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름을 기린총으로 바꿔야 한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기사
2014년 보존 처리와 복원 과정을 거친 새로운 천마도 장니 2점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기사- ↑ 석굴암, 불국사, 양동마을 제외
- ↑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 ↑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 ↑ 이전에 발굴된 무령왕릉은 발굴조사가 단 하루만에(!) 끝났다. 그때문에 논란도 많은 편.
- ↑ 돌무지 덧널 무덤 신라초기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기에 천마총 말고도 신라 초기 무덤들은 대부분 발굴조사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 덕에 도굴꾼들도 손도 못 대고 있지만... 라고 되어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적석목곽분들 역시 발굴은 다 가능하다. 그러나, 천마총의 경우 일단 재발굴할 의의가 없으며, 또한 나라의 인식과 여건을 볼 때 대규모이자 장기간의 발굴조사 기간을 필요로 하는 적석목곽분의 재발굴조사에 돈을 댈 가능성은 없다시피 할 것이다. 또한 문중의 반대...또한 고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라면 불가능이 맞는다. 다만 붕괴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적석목곽분들이 내부 목곽들이 썩어 함몰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럴 우려는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장기간에 걸쳐 상부적석부터 차근차근 걷어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 ↑ 문중이 변경하길 원했던 이름은 천마도 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