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RPG

1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 @를 일컫는 말.

게임 업계에서 가끔 쓰이는 떡밥용어. 말 그대로 일본의 3대 RPG를 의미한다. 주로 JRPG계의 양대산맥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더해 +α 하나를 끼워넣는다. ※여기에서 3대라는 것은 판매량, 인지도, 전통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하여 고려하는 것 같다.

다만 3대라는 호칭 자체는 사실상 삼신기에 끼워맞춘 것에 가깝다. 혹자는 남코가 자사의 테일즈 오브 시리즈팔아먹기 위해 만들었다카더라 일본에서는 80년대 중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며 국민 RPG라고 불리울 정도의 아성을 쌓았으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뒤를 이으며 80년대 말에는 2강 체제가 확립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후속작을 성공적으로 내놓으면서 위 두 시리즈를 3대 RPG에 넣는데는 거의 이견이 없는 상황. 파이널 판타지 13 등 최신작이 미묘한 평가를 받으면서 흔들리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역사성과 브랜드 가치에서 넘볼 수 없는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문제는 마지막 3번째. 대체 어떤 게임이 3대 RPG에 들어가야 하는가를 놓고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심심치않게 키배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냥 양대산맥이라고 하면 되잖아 한편으로 이러한 논쟁 자체를 변형된 2인자 마케팅[1]으로 보는 의견도 있고, 일본산 게임의 입지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 3대 RPG 따위를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조도 나오는 중.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도 이 떡밥은 게임 관련 게시판의 단골 키배 메뉴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 대략 건담 3대 악녀와 비슷한 루트를 밟은 상태.

어찌되었든 키배 떡밥으로 자주 언급되는 3번째들은 다음과 같다.그리고 조금만 살펴보면 순수 JRPG에서 벗어난 작품들이 많다.

2 3번째 후보들

2.1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1984년부터 시작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2번째 작품인 제나두가 일본 PC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40만장이라는 판매량(2014년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 시리즈에서 21세기 현재도 팔콤의 주력 브랜드인 영웅전설 시리즈가 파생되었다.

실제로도 80년대초 당시 1편 드래곤 슬레이어가 하이드라이드, 몽환의 심장이라는 게임과 함께 3대 퍼스컴 롤플레잉 게임으로 꼽혔었다. 제나두 이외에도 소서리안도 당시 PC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편이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PC 시장에서의 강세일 뿐, 80년대에 이미 밀리언셀러가 심심치 않게 나왔던 게임기 시장과 비교하면 빛이 바래는 것이 사실. 또한 초기 작품들이 액션 RPG에 가깝다는 것 또한 단점이다.[2] 그리고 시리즈 중, 드래슬레 패밀리는 RPG가 아니다. 더구나 본가 시리즈는 1995년 바람의 전설 제나두 2를 마지막으로 맥이 끊긴 상태이고 인지도 또한 80년대 당시 직접 했던 사람들이나 고전게임 매니아 아닌 이상은 언급은 커녕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2.2 영웅전설 시리즈

영웅전설 시리즈 또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궤적 시리즈, 정확히는 팔콤이 PC시장만 고집하다 PSP, PS VITA로 옮기고 회사차원으로 서브컬쳐 공략을 야심차게 시작하고나서야 인기가 점차 많아졌지 그 전까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것도 아닌 그렇다고 마이너한 것도 아닌 좀 미묘한 편이였다.[3]

영웅전설 시리즈의 약점은 JRPG의 정통 왕도의 노선에 충실하나 일본 게임계의 본진인 콘솔이 아닌 PC 게임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기간이 짧으며, 최신작들의 판매량이 멀티작임에도 불구하고 장당 20만장 초~중반대로, 3대 RPG에 끼기에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섬의 궤적2보다 더 악평을 들은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가 PS3 단일작으로 40만장 가까이 팔아치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작품성과 판매량 모두 3대 RPG에 끼기에는 체급이 미치지 못하는 셈.

2.3 여신전생 시리즈 및 페르소나 시리즈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구축한 강렬한 브랜드.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가 일본 패미통 리뷰에서 일본 3대 RPG라고 극찬을 받았는데, 이후 동양 뿐 아니라 서양의 매니아층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JRPG를 일본산 RPG라는 지역적인 의미로만 봤을때 드퀘,파판 못지 않은 고른 국가별 팬덤분포와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매니악한 세계관과 난이도(심히 우울한 세기말 분위기, 은근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세계관, 아무리 플레이를 잘 해도 끊임없이 게임 오버 화면을 보아야 하는 극악의 난이도)가 특징이므로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도 강한 편이다. 실제로 역대 시리즈 중 밀리언은 커녕 하프 밀리언도 달성한 적이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다.[4] 게다가 본가 시리즈는 발매 텀이 너무 늦다.

최근 주가를 올린 페르소나 시리즈가 대신 제시되고 있으나 근래의 페르소나 시리즈는 본가인 여신전생 시리즈의 매니악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노선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여신전생 시리즈에 포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페르소나 2부터는 본가 시리즈의 보조 타이틀임을 의미하는 '여신이문록'이라는 부제를 '새로운 게임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라는 이유로 떼어 버렸다. 팬들도 2까지의 페르소나와 3부터의 페르소나는 다른 게임으로 구분하는 편.

다만, 페르소나 시리즈는 여신전생 시리즈에는 없었던 '라이트함' 등을 무기로 활약 중. 실제로 이제는 진부해진 JRPG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는 북미권 유저들에게도 페르소나는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ATLUS에서도 원조 여신전생 스탭집들이 많이 퇴사하여, 이제는 여신전생이 주인지 페르소나가 주인지 가르기도 모호하게 돼버린 실정. 실제로 보아도 아틀라스는 페르소나 시리즈를 비교적 강하게 밀어주고 있다. 페르소나 4바리에이션들이 몇 개인지만 봐도...

하지만 반대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구분하면, 본가 시리즈는 위에도 말했듯이 대중성이 떨어지고, 페르소나 시리즈는 심도랑 밀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5]

그래도 페르소나 시리즈를 여신전생의 외전으로 여신전생 시리즈와 같이 취급한다면 3대 RPG에 충분히 들어갈만하단 평가가 대부분이긴 한대...페르소나 시리즈와 여신전생 시리즈의 차이점이 상당한 편이라...

2.4 이스 시리즈

한국에서는 90년대 초 강세였던 MSX 기종에서 팔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여신전생 시리즈가 치고 올라오기 전에는 3대 RPG로 이스를 꼽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판매량과 인지도에서 파판과 드퀘 시리즈에는 비견할 수 없는 수준.

일본에서도 마이너기종인 PC였다는 점 때문에 판매량이 콘솔게임들에 비해 적었을 뿐이지 이스 시리즈의 세련된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연출 등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한창 이스 시리즈가 인기있던 당시 학생이었던 게임 매니아들이 90년대 중순 쯤에는 게임 업계 등에 뛰어들었고, 이스 시리즈가 최고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신이 영향을 받은 게임들의 목록에 이스를 끼워넣는 경우는 상당히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이런 인터뷰라든지. 그래서 일본에서도 판매량 자체보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게임'이라는 의미에서 3대 RPG로 언급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종종 오해를 받는 시리즈이기도 한데 이스 시리즈가 이스 1&2 크로니클즈,이스 7PSP로 발매하기 이전엔 철저히 PC위주 작품이였기에, 그리고 일본에서는 영웅전설시리즈가 조금 우세한편이여서 '이스 시리즈는 PSP로 작품이 나오고 나서야 인지도가 상승했다.' '이스 시리즈는 궤적 시리즈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덩달아 인기가 많아졌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절대로 틀린 주장이다. 애시당초 게임이 인기가 없으면 시리즈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데 이스 시리즈가 인기가 없다면 지금까지 꾸준히 나온 후속작,리메이크 및 타 기종의 이식작들은 존재할 수가 없는것이다.그 예로 이스 4를 제작하기위해 3개의 회사들이(여기에 세가+팔콤까지 합세하면 4개 회사다!) 팔콤에게 제작 허락을 얻기위해 찾아왔다는걸 보면 당시에 인지도가 높은편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탈PC화,서브컬쳐 공략,북미 진출로 최근에 인지도가 엄청 높아졌다는건 분명히 맞는 이야기이지만 80~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초반 당시 이스 시리즈는 절대로 인기가 없던 편이 아니였다. ...그러나 서두에서 '인지도가 상승' '인기가 많아졌다'는 부분만 보자면 딱히 인기가 없었다기 보다 콘솔화로 유저가 많아졌단건 사실인고로 딱히 오해라고만 보기엔 어렵다. 그리고 시리즈화는 유저수가 매우 적은 야겜조차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만 이스 오리진 이후 판매량은 10만장 내외 혹은 미만이며, 궤적 시리즈의 성장세로 인해 이스 시리즈는 사실상 팔콤의 신기종으로 궤적 시리즈를 낼 때 그래픽 테스트 용도로 활용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6]

2.5 테일즈 오브 시리즈

이 떡밥을 가장 원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

JRPG의 정통 왕도 노선에 충실한 브랜드. 스팀펑크를 떠올리게 하는 세계관과 모호한 선악 구도로 초대작부터 꾸준한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 팬들의 충성도도 높은 편. 거기다 오래전부터 콘솔에 시리즈를 내고 메이저 제작사 남코의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구작부터 최신작까지 일관적으로 스토리의 기승전결과 주제, 소재가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진부하다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한다. 또한 반다이 남코 게임스의 막장 DLC 정책이 비판을 많이 받는편이다. 위에 열거한 지나치게 진부한 소재, DLC정책 등 때문에 사실 여기 3번째 후보 작품들 중에서 조금 독보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티가 가장 심한편이다. 그래도 남코의 개발자들은 테일즈 오브 시리즈를 3대 RPG로서 보고 있는 것 같다.

국내의 RPG로 말하면, 「테일즈 오브」는 3번째정도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 개발스텝, 고우다 츠토무.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인터뷰 기사 中

이 발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자뻑으로 치부하거나 혹은 지금의 콘솔 JRPG 시장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라는 의견. 좆밥들 사이에서 제일 위인데 그게 3등이니까 3등 맞지 뭐라는 논리확실히 마더쉽 타이틀은 일본 내에선 해당 플랫폼 분기별 판매량 톱클래스 리스트에는 반드시 올라간다.

하지만 제스티리아를 기점으로 거하게 폭망해서 다음작의 판매량은 제스티리아의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때만 해도 일본 3대 RPG드립을 칠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2.6 포켓몬스터 시리즈

설명이 필요없는 전 세계적인 브랜드. 시리즈 중 밀리언을 넘기지 않은 작품이 없다. 판매량, 인지도, 브랜드 가치 등에서 드퀘와 파판을 능가하는 시리즈이다. 다만 대상 연령층이 낮다는 점과[7], 포켓몬스터의 시스템이 전통적인 RPG장르의 게임들과는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8], JRPG의 주요 요소인 스토리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RPG로 쳐주지 않는 의견도 있다. 극단적으로 대전 컨텐츠에 심취한 코어유저들은 RPG가 아니라 전략 대전 게임으로 취급할 정도.[9] 단 그것 빼면 플랫폼은 JRPG의 그것과 다를게 없다는 점에서 RPG로 보는 관점도 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깊게 파면 신경쓸게 미친듯이 많이 나온다. 종족치부터 시작해서 성격,노력치 그리고 노가다의 최고점인 개체치, 잠재파워, 특별한 색까지.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 유저까지 전부 즐길 수 있는 시스템도 높게 평가할만 하다. 그래서 단순히 아동지향 게임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보통 성인 지향이라 하면 '노가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해하기 위해 나이가 필요한 시나리오 혹은 폭력, 성적 묘사 등 을 말하는고로 논점과는 거리가 먼 예시다. 5세대인 블랙&화이트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좀 더 심화되긴 했으나 아직 성인 지향이라기엔 무리가 있다. 애당초 진짜 성인 지향이라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리가...

단순 판매량이나 인지도만 따질 경우 위 작품들을 거의 뛰어넘는다. 포켓몬스터는 대개 기본 천만장 이상을 팔아치운다. 예를 들어 블랙/화이트는 세계에서 천오백만장 팔렸다. 반면 파판은 가장 잘 팔렸던 10편이 전세계 600만장 팔렸고, 드퀘의 경우 그 대히트라는 9편이 전세계 500만장 팔렸다. 여담으로 2ch를 구조로 보면 포켓몬은 포켓몬 단독 게시판을 가지고 있고, 드퀘와 파판은 파판&드퀘 게시판으로 묶여있으며, 다른 RPG는 RPG판으로 한데 묶여 있다. 단, 게시판에 관련해선 드퀘나 파판은 혼자 노는 게임이고 포켓몬은 대전 플레이가 포함된 컨텐츠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게시판 만으로 RPG라는 장르에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포켓몬은 애니메이션도 있으니

드퀘나 파판에 비해 시리즈로서 역사가 짧다는 점이 약점이기는 했는데... 2016년 기준으로 이미 첫 작품이 나오고 20년이 다 되어가다 보니 이제는 역사가 짧다는 말도 옛말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바로 격세지감 허나 그럼에도 드퀘는 86년 파판은 87년으로 30년이 다 되었으니 10년의 차이가 있긴 하다. 이 10년은 단순한 길이 차이가 아니라 JRPG의 틀을 닦았다는 점에서 아동 특화로 만든 포켓몬과는 원류라는 의미로써 차이가 있다. 드퀘나 파판이 JRPG를 만들었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많겠으나 포켓몬이 그렇다 하면 갸웃할테니...

허나 시리즈의 역사로 3대 RPG를 따지는건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만약 이 말대로라면 앞으로 어떤 훌륭한 RPG가 새로 나온다 해도 어차피 역사로는 위 2개에게 엄청나게 뒤쳐지기 때문에 절대 3대 RPG에 이름을 들일 수 없다는 얘기니까. 애시당초 '3대 RPG에 들어가야하는 조건' 자체도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고 모호하다는 것이, 이 리스트의 게임들이 논란이 되었던 근본적인 이유기도 하다.

2.7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알다시피 파이어 엠블렘은 정통 JRPG가 아닌 SRPG이다. 그리고 SRPG는 정통 롤플레잉 게임과 거리가 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오르게된 이유라면 SRPG라는 장르에서의 독보적인 인기때문일 것이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서는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랑그릿사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 등이 인기가 많지만 일본, 북미에서는 파이어 엠블렘이 절대적으로 인기가 많다.[10] 미형의 일러스트의 도입과 전투 중에 전투불능이 되면 그대로 사망처리 되는 파격적인 시스템때문에 애착을 많이 받아왔으나 최근들어서는 골수 팬들 위주로만 인지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 또한 문제이나, 파이어 엠블렘 각성이후 대각성해 좋은 후속작을 만들어내며 프랜차이즈의 부활을 기대중이다.

여담으로 슈퍼로봇대전도 SRPG 장르이고 파이어 엠블렘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편이지만 로봇게임물로 취급받고 RPG, SRPG로 취급되질 않는다.(...) 내가 SRPG가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검과 마법의 왕도 하이 판타지가 아니면 RPG취급 못받는 드러운 세상

2.8 다크 소울 시리즈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후보.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JRPG 장르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맞은 가운데 훌륭한 게임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일본은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호평을 받으며 인기 시리즈로 떠올랐다. 위의 다른 후보들과는 상당히 다른, 로그라이크에 가까운 형식을 게임 방식을 지니고 있다.[11]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와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진입 장벽이 상당하나 이런 게임들이 그렇듯 일단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재미가 있다. 다만 위의 시리즈들에 비해 역사가 짧고 게임 플레이가 크게 차이나는 것이 약점.

2.9 MOTHER 시리즈

이 녀석도 아주 가끔씩 언급이 된다. 하지만 인지도는 북미에서 더 높고 일본에선 SFCGBA같은 레트로 게임 세대가 더 친숙한 시리즈라 모두가 인정하는 인지도가 아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은 이토이 시게사토MOTHER3를 끝으로 시리즈 자체를 완결냈기 때문에 지속해서 신작이 나오는 두 게임과 비교하는 것은 맥락이 맞지 않는 일이 되었다 . 물론 대난투에 네스와 류카가 나오고, 최근에도 계속 오피셜 굿즈가 나오고도 있지만 새로운 넘버링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2.10 몬스터 헌터 시리즈

저 3번째 후보에 국내에서는 종종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언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절대로 RPG가 아니며 ARPG조차 아니다!! RPG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인 캐릭터의 강함을 나타내는 레벨이나, 그에 따른 능력치의 상승 등의 요소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몬헌의 장르는 수렵 액션으로 분류된다! 일어판 위키백과에도 헌팅액션이라고 분명하게 표기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영문판 위키백과에는 Action RPG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이는 장르에 대한 몰이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11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JRPG 장르가 현재 침체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JRPG의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리즈 제노블레이드가 출시 됐을 당시 7세대 최고의 JRPG라는등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그래픽(Wii 스펙을 감안해서), 스토리, 시스템, 세계관에서 무엇 하나 흠 잡을 부분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후속작인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는 전작에 미치진 못하다는 평을 받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 평가 자체는 높은 편이다. 다만 전작은 Wii의 주목도가 떨어져가던 황혼기에, 후속작은 Wii 보급량의 1/10 정도 밖에 안되는 Wii U로 나온 탓인지 높은 평가에 비해 폭발적인 판매량은 뽑지 못했다. [12]

2.12 젤다의 전설 시리즈

세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시리즈 중 하나로 1986년 1편 발매 이후 21세기 현재까지 꾸준히 후속작이 나오고 있는 시리즈.

하지만 젤다의 전설의 경우 초기에만 RPG였고 액션 어드벤처가 된지 수십년도 지났다. 일단 성장의 요소가 없다시피 한대도 초기의 인식이 있다보니 그렇게 인지하는 것이지 아무리봐도 젤다의 전설은 RPG가 아니다. 오히려 액션 게임에 가까울정도. 3D젤다 게임은 레벨업을 해봤자 늘어나는건 체력과 일부 기술정도일 뿐이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늘어나는 플레이어의 컨트롤과, 추가되는 무기들을 활용해 길을 개척하는 이런 모습은 RPG보다 오히려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어드벤쳐형 TPS 게임류의 시초로 보는게 맞다. 현재 닌텐도에서도 링크의 모험을 제외한 다른 구작들의 장르를 액션 어드벤처로 표기해 놓았다.

2.13 천외마경 시리즈

사실 테일즈에 앞서 이 논쟁에 불을 붙인 원조격. PC 엔진의 대표적인 RPG로서 훌륭한 게임성과 함께 일본풍의 독특한 세계관이 어필하여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PCE 이후 허드슨의 몰락과 함께 후속작이 끊기면서 자동으로 지명도가 떨어져 갔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속편들이 나오기는 했으나 고만고만한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완전히 시리즈로서의 생명은 끝나버렸다.

2.14 판타시 스타 시리즈

세가의 대표적인 RPG 시리즈로, 당시 JRPG로서는 보기드문 SF 세계관과 중후한 스토리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메가드라이브가 잘나가던 시절이기도 해서 구미권 유저들의 평가도 좋았던 편이다.

그러나 세가가 4편 이후로 더이상 후속작을 내놓지 않은데다, 콘솔 사업에서도 손을 떼면서 더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판타지 스타 온라인이 그 계보를 잇고는 있지만 사실상 별개의 시리즈로 분화해버려서...

2.15 아틀리에 시리즈

역사와 명맥을 보면 충분히 후보로 거론될 자격을 갖추고는 있으나 아주 오랫동안 본 문서에서 후보로 거론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라는 이유로 인기가 없었다고 판단하기엔 좀 그렇고 RPG보단 다른 장르에 가까워서 그랬다고 봐야겠다.

분명 RPG 적인 전투가 있긴 하지만 아틀리에 시리즈는 연금술 운영과 캐릭터 공략을 위해 일정 관리가 필요한, 다시 말해 폭탄마 육성 시뮬레이션이다. 3대 RPG 보다는 3대 시뮬레이션 같은 걸 꼽을 때 프린세스 메이커 등과 함께 논하는게 맞을 것이다. 프메도 무사수행 있고 전투 있었으니까 더욱이

또한 서열에서 가장 중요한(?) 판매량의 경우, 판매량 역시 1주차 기준 10만장 가량으로, 이는 궤적 시리즈의 절반,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의 1/4 수준이다.

2.16 킹덤하츠 시리즈

스퀘어 에닉스측에선 이미 파이널 판타지드래곤 퀘스트에 이은 3대 밥줄로 성장한 시리즈이다. 시리즈 첫작부터 판매량과 대상 경력이 있으며, 후속작인 킹덤하츠 2도 판매량 발매 3일만에 출하량 100만장 을 돌파했고 북미판도 1주만에 100만장 달성, 1년만에 전세계 누계판매 1천만장을 달성한 위업이 있다. 이는 파판과 드퀘도 달성하지 못한 실적이다. 크로스오버 액션 RPG에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외국보단 낮아서 잘 거론되지 않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후에 나온 외전작들의 판매량도 각자 누계 30만장 ~ 70만장은 되며 PSP판인 킹덤하츠 버스 바이 슬립의 경우 커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초판물량이 매진된 경력이 있다.

게임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레벨제와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의 마법, 아이템 적극 채용하여 당시 PS2 초기부터 3D로 화려하게 표현한 액션 RPG이며, 레어 몬스터나 파고들기 요소나 숨겨진 요소, 쉬운건 쉽지만 어려운건 욕나올정도로 어려운 플레이 모드와 떡밥 회수 등 액션 RPG임에도 RPG적인 요소는 있을 건 다 충실하게 있어 만족도가 높은 수준.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마음의 어둠과 존재의 소실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패턴이 다소 원패턴이라는 단점이 있다.

시리즈가 망할 정도의 흑역사는 없지만 크로스오버된 디즈니 캐릭터들의 비중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가고 있는 주객전도 문제와 우려먹기 맵과 점점 단순화되어가는 스토리, 그리고 외전작들이 지나치게 정식 시나리오 보완적인 면이 있으며, 외전이 아예 정식작에 가까울 정도로 전부 플레이하지 않으면 스토리 이해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1. 자사의 게임을 드퀘 파판 다음줄에 자칭해 놓음으로서 화제거리를 만들고 판매량을 늘리려 한다는 것. 사실 아래쪽에 있는 테일즈 디렉터의 발언이 이 논쟁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2. ARPG를 넣는다 한들 과연 젤다 시리즈의 위상을 넘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3. 여담으로 팔콤이 탈PC화, 오덕성 위주 서브컬쳐 공략강화로 팔콤의 미래는 밝아졌으나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조금 심해졌다, 기 보단 모에 차별 주의자 및 원작 원리주의자들의 디스가 있을 뿐 찬반이 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영웅전설 정도면 모에계와는 거리가 멀기에...
  4. 가장 많이 팔린 것이 여신이문록 페르소나로 40만장 정도로 알려져있다.
  5. 페르소나3은 rpg의 배틀 파트에 대한 혹평이 많고 이를 계승한 4도 비슷한 비평을 받는다. 자세한건 항목참조.
  6. 일예로 2010년 제로의 궤적이 PSP용 발매되기 전 2009년 이스7이 PSP 전용으로 발매되었고, 2013년 섬의 궤적을 PS VITA로 발매시 2012년에 이스 셀세타의 수해를 PS VITA 전용으로 발매했다. 또한 PS4가 일본에 본격 유통되기 시작한 2015년, 이스의 새 작품이 PS4로 출시 될 예정이다.
  7. 다만 이는 어린아이라도 할수 있을정도로 뛰어난 접근성이라고 해석할수도 있다.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
  8. 과연 플레이어가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역할에 몰입해서 role play를 하는걸로 볼수 있을까? 사실 포켓몬스터가 처음 나왔을 무렵에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었다.
  9. 그러나 역으로 이렇게 대전과 실전에만 집착하고 대전을 못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비웃는 코어유저들이 늘면서 라이트 유저들이 포켓몬을 꺼리게 되는 장벽이 형성되고 있다.
  10. 오죽하면 2ch의 SRPG게시판은 파이어 엠블렘 게시판이라 불릴정도다!! 국내 디씨인사이드의 고전게임 갤러리가 문명갤, 격투게임 갤러리가 철권갤로 통할정도로...
  11. 이런 이유로 JRPG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로그라이크 파생형 RPG 역시 일본 내에서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엄연히 JRPG로 분류된다.
  12. 위유의 환경이나 여러 조건이 너무 열악해서 오히려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감안하면 선방 했다고 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