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베일리쉬

이름피터 베일리쉬 (Petyr Baelish)
가문베일리쉬 가문
생몰년AC 268 ~
별칭리틀핑거 (Little Finger)

Petyr_Baelish.jpg
테마곡 - Chaos is a Ladder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페티르 베일리쉬 경(Lord Petyr Baelish). 영문권에서는 '피터'로 읽는다.

2 상세

베일에 위치한 '핑거스'의 별볼일 없는 소가문인 베일리쉬 가문 출신의 귀족으로, 페티르의 할아버지는 코브레이 가문이 고용한 브라보스 출신 용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페티르는 실력으로 웨스테로스 권력의 중심까지 올라갔다. 베일리쉬 가문의 문장은 브라보스의 거신상이지만 흉내지빠귀(Mockingbird)를 개인적인 문장으로 쓰고 있다.

잔머리와 정치에 뼈가 굵으며 약삭빠른 기회주의자에 대담한 야심가이지만, 낮은 출생 신분 때문인지 대부분 그를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지는 않는다.[1] 신랄한 농담과 비꼬는듯한 어조가 특색.

흔히 이름보다 '리틀핑거'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리는데, 이는 키가 작고 그의 가문이 핑거스에서도 가장 작고 빈약한 영지를 통치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그에게 재무관 자리와 장부를 인계받은 티리온 라니스터는 그에 대해 "그는 마법사라는 소문도 있었지, 왕이 돈이 필요할때 그가 손가락 한번 튕겨서 금화를 산더미 처럼 만든다고..." 라고 말했다. 별명때문에 생긴 소문인지 이때문에 생긴 소문인지는 불명.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 때 아버지가 리버런(얼음과 불의 노래)호스터 툴리와 친구가 된 계기로, 툴리 가문에 맡겨져 상류 사회에서 자랐다. 어릴 적 함께 자란 툴리 가문의 세 남매 중 맏딸인 캐틀린을 열렬히 사랑했지만 캐틀린은 페티르를 장난스러운 남동생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캐틀린이 브랜든 스타크와 약혼했을 때 격분한 페티르가 브랜든에게 캐틀린을 놓고 결투를 신청한다. 이미 기사로서 출중했던 브랜든에게 페티르는 손쉬운 상대였지만[2] 캐틀린이 남동생 같은 존재라며 페티르의 목숨은 살려주기를 미리 부탁한다. 그러나 결투중 브랜든의 수차례 항복 권유에도 불구하고 계속 덤비자 페티르에게 큰 부상 입혀 전투 불능으로 만든다.[3] 이후 캐틀린은 페티르의 얼굴을 보지 않았고(부상을 입었을 땐 호스터가 문병을 가지 말라고 해서 안 갔다), 그가 보낸 편지도 역시 읽지 않고 불태웠다. 이 때 그를 간호했던 건 리사.

재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데 로버트 바라테온 왕의 핸드인 존 아린에 의해 걸타운(Gulltown) 세관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단기간에 세관 수입을 세배로 불리는 마법 같은 재능을 보인다. 이를 눈여겨본 존 아린이 그를 킹스랜딩왕실 의회로 불러들여 재정대신(Master of Coin)으로 임명, 3년만에 가히 비약적인 승진을 하게 된다. 그가 재정대신이 된 후 왕실의 수입이 무려 열배나 올랐다. 이 과정에서 왕국의 각종 요직(회계사, 세관, 도매업자, 창고지기 등등)에 자신의 사람을 심어두고 인맥 넓히는 등, 킹스랜딩 내 자신의 영향력을 키웠다.[4]

잔머리와 정치에 뼈가 굵은 인물로, 캐틀린의 남편이자 이제 막 핸드로 부임해서 킹스랜딩의 권모술수에 진저리를 내는 에다드 스타크에게 여러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다. 캐틀린에게 브랜 스타크의 암살시도에 쓰인 단검이 티리온 라니스터의 것이라 힌트(?)를 준 것도 페티르다.

2부에서 하렌할의 영주가 되었지만 하렌할을 직접 다스릴 생각은 없었고, 3부에서 리사과 결혼하며, 리사가 그를 호민관으로 임명하면서 실질적으로 이어리의 영주가 된다.

위대한 개츠비의 제이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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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을 일으킨 장본인.

세븐킹덤에 피바람을 일으킨 원흉이다. 음모와 배신, 그리고 조종의 대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바리스도 페티르를 세븐킹덤 내에서 두번째로 음흉한 사람이라 칭했다. 첫번째는 누구일까?

리버런에서 댄스 파티 저녁, 페티르가 캐틀린에게 차인 날, 그를 사랑하는 리사가 페티르를 위로해준답시고 역강간해서 리사는 임신하고, 그 일을 안 호스터 툴리가 페티르를 리버런에서 쫓아냈다. 참고로 그 때 페티르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라 당시엔 그날 밤 자신과 있었던 게 캐틀린이라고 진짜 착각하고 있었던 듯하다. 결국 그 상대가 리사였다는 건 알게 된 듯하지만, 작중에서 자기가 처녀였던 캐틀린과 잤다고 본인이 직접 떠들고 다니는 병맛 열폭을 선보인다.

존 아린에게 시집간 뒤에도 리사는 그를 사랑했고, 페티르는 이런 리사를 이용해 출세했다. 또한 그녀를 이용해 로버트 바라테온 왕의 핸드이던 존 아린을 독살한 뒤, 캐틀린에게 존 아린을 죽인 사람은 라니스터라는 거짓 편지를 보내게 한다. 위기감을 느낀 캐틀린은 망설이고 있던 에다드에게 핸드가 되라고 설득한다.

왕궁의 음모와 암투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에다드 스타크에게 캐틀린과의 옛정을 생각해서 곰살궂게 구는 듯 보였지만, "나를 믿지 말라"라는 뼈 있는 한마디는 했다.

브랜 스타크 암살시도에 사용된 발리리아 단도가 자신이 로버트 바라테온 왕에게 준 단도임을 알아보지만, 티리온에게 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캐틀린과 에다드로 하여금 라니스터 가문에 대한 불신을 굳히게 만들었다.

이후 핸드직 버리고 윈터펠로 떠나려 하는 에다드에게 존 아린의 죽음에 대한 떡밥을 자꾸 흘리는 등 의도적으로 그를 킹스랜딩에 붙잡아 두더니, 결국 결정적인 순간 세르세이와 손잡고 뒤통수를 쳐 스타크 가문의 몰락을 주도했다.[5]

세르세이와 티리온이 서로 자신이 매수했다고 믿었던 캐틀블랙 삼형제는 페티르의 심복 오스웰의 아들들로, 페티르가 일부러 킹스랜딩으로 보낸 이들이다. 3부 중반에 티리온은 자신이 세르세이 이상으로 그들에게 보상을 주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포기하지만, 세르세이는 캐틀블랙 형제들을 계속 믿고 있다가 4부에서 배신 아닌 배신을 당했다(이게 페티르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딸 시린의 출생에 대한 소문(사실 스타니스가 아니라 패치페이스가 친아버지라는 소문)도 리틀핑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이다.

조프리 바라테온마저리 티렐의 약혼을 성사시키라는 임무을 띄고 하이가든의 티렐 가문을 방문했을 때, 음유시인들을 매수해 로라스 티렐로 하여금 영웅심을 부추겨 킹스가드에 자진 지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조프리 바라테온의 잔혹한 성품을 슬며시 흘려 올레나 티렐로 하여금 손녀딸 마저리를 조프리가 아닌 동생 토멘 바라테온과 결혼시키고자 마음먹게 만들었다.

결혼식날 산사 스타크로 하여금 본의 아니게 독약을 올레나 티렐에게 전달하게 하고, '티렐가의 누군가'가 조프리의 잔에 독을 넣었으니, 결국 조프리 바라테온 암살의 진정한 배후는 리틀핑거인 셈. 뿐만 아니라 리틀핑거는 미리 조프리를 꼬드겨, 피로연 도중 티리온 라니스터를 자극하게 만들었기에 모두들 조프리의 암살범을 티리온으로 생각하게끔 했다. 페티르는 처음부터 조프리의 사망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산사 스타크를 탈출시키려고 했던 모양으로, 티리온을 암살범으로 만들 수 있을 상황을 조성한 것도 산사를 미망인으로 만들어 적당할 때 재혼시키기 위해서였던 듯하다.

한편 위 약혼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위기의 킹스랜딩을 구해내고, 가짜 렌리 바라테온을 만들어낸 제갈량 뺨치는 공로로, 하렌할 성을 하사받고 명실공히 트라이덴트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이어서 리사에게 청혼하여 베일을 연합하게 만들겠다고 자청하고는 재무대신직을 내놓고 킹스랜딩을 떠난다.

산사를 빼낸 후에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리사와 결혼한다. 그 후 산사를 자기의 사생아 알레인 스톤(Alayne)으로 분장시켜 베일의 이어리 성으로 데리고 왔고, 리사에게 산사의 정체를 가르쳐줬다. 그런데 어느 눈 오는 아침 산사에게 키스하는 페티르를 본 리사는 여전히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언니에 대한 열등감을 산사에게 폭발시키며 산사를 탑에서 밀어 죽이려고 했다. 이에 페티르는 그녀를 살살 달래며 자기는 평생 한 여자만 사랑했다고 말한다. 리사는 (당연히) 그게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정말이냐고 묻지만, 페티르는 '그래, 캐틀린.'이라고 대답하며 리사를 죽였다. 그리곤 산사를 리사에게 데려오느라 같은 방에 있던 음유시인 마릴리온에게 리사 살인죄를 덮어씌운다. 마릴리온이 순순히 자신이 그랬다고 자백하는데, 간수를 시켜서 괴롭힌 듯.

이후 아직은 순진한 산사에게 나중을 위해서라며 "왕좌의 게임", 즉 권모술수를 가르친다.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일처리 과정을 산사로 하여금 곁에서 지켜보게 한다.

산사는 리틀핑거가 자신을 킹스랜딩에서 탈출시켜준데다, 자신을 죽이려 하는 미친 이모의 손에서 구해주는 등 유일한 보호자로 생각하는 듯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건 순전히 납치에 사육. 캐틀린과 몹시 닮은 산사에게 자신을 아버지라 생각하라고 당부하지만, 키잡의 냄새가 농후하다. 지못미 산사. 게다가 그녀는 아직 리틀핑거가 스타크家 몰락의 원흉이라는 점을 모르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롭다. 아무도 믿지 않는 대담한 이 남자의 유일한 약점은 산사가 될 듯 하다. 포지션상 언젠가는 죽을 운명이기에, 애꿎은 산사의 사망률도 함께 올리고 있는 인물.(…)

리사의 아들인 로버트 아린의 의붓아버지로서, 사실상 이어리의 영주이자 베일의 수호자가 되지만, 일대 부속 영주들의 반발을 마주하게 된다. 낮은 출생 신분과 아린 가문과는 관계없는 자이니 페티르를 따를 수 없다는게 그들의 주장.

자신이 물러나면 백지가 되는 권리증서를 주거나, 반발하는 부속영주들 중 린 코브레이를 미리 매수해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고, 적을 매수해 버리는 등 놀랍게 교묘한 방법으로 이 역시 무난히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절대로 베일의 영주들로부터 진심어린 충성이나 맹세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6] 잘 알고 있으며, 때문에 로버트 아린이 죽으면 베일 계승 서열 1위가 되는 아린 가문의 방계 혈족 해롤드 하딩과 산사 스타크를 결혼시켜[7], 동부와 북부의 세력들을 결집하게 만들 계획인 듯 하다. 그런데 로버트가 사망하는 건 거의 확정되었다지만, 산사의 결혼과 북부 쪽엔 변수가 몇 개 있는지라 이게 잘 될지는 애매하다.

원래 병약한 자신의 양자 로버트 아린의 잦은 발작을 완화시키고자, 마에스터 콜레몬으로 하여금 'Sweetsleep'을 소량씩 복용시키도록 하는데, 이 약은 소량 복용시에는 떨림을 감소시켜 주지만 다량 혹은 빈번한 섭취시에는 극약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에스터의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섭취하게 되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으며, 산사마저도 의도하지 않게 동참하고 있으니…. 이를 어쩌나.

존 아린, 조프리 바라테온, 로버트 아린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독약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미국의 한 포럼에서는 로버트 왕의 사망에도 리틀핑거표 계략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는 바 있다) 아마도 이는 브라보스 출신의 조상님 덕??

가짜 아리아 스타크를 볼튼 가에 시집 보내는 것 역시 리틀핑거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는데, 가짜는 산사의 친구이자 리틀핑거 손에 넘겨졌었던 제인 풀(Jeyne Poole)이었다.

3부에서 그는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왕실창고에 쳐박혀 있던 로버트 왕의 오래된 테피스트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현재 배로 이동중에 있으며 리틀핑거는 이에 몹시 만족하는 듯 보인다. 이 테피스트리에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는 아직 작중에서 묘사된바 없다. 로버트 왕이 타르가르옌 가문을 몰아낸 후 드래곤의 뼈 대신 걸어둔 사냥과 전투의 그림일 수도 있고(조프리 즉위 후 세르세이가 모두 떼어낸 바 있다), 티리온이 대리 성에서 보았던, 로버트 바라테온 왕이 타르가르옌 왕조를 몰락시키기 전의 것으로 타르가르옌 왕조의 역대 왕들이 그려져 있을 것일 수도 있다.

심복인 오스웰(Oswell)이 외국을 오가는 배 Merling King호로 항해를 마치고 돌아와 그에게 소식(tales)을 알려주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가 '세 명의 여왕의 시대'[8]가 올 것이라 예견한 것과, 아직 대부분이 바다건너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지 않는 지금 이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5부가 끝난 시점에서도 리틀핑거의 진짜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다.[9]

4 산사 스타크와의 관계

피터는 과거에 산사의 어머니인 캐틀린 스타크를 짝사랑했으나 실연했고, 3권부터는 산사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산사는 리틀핑거가 자신을 킹스랜딩에서 탈출시켜준데다, 자신을 죽이려 하는 미친 이모의 손에서 구해주는 등 유일한 보호자로 생각하는 듯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리틀핑거는 산사에게는 꽤나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 물론, 이후 그가 스타크가 몰락의 원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하지만 리틀핑거가 실제 산사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은 꽤나 복잡하다.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리틀핑거는 산사를 세가지 맥락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1) 자신이 펼치는 게임의 가장 중요한 말 중 하나 2) 자신이 캐틀린 스타크와 결혼했다면 가졌을 만한 '딸'로서 아끼는 마음 3) 자신이 사랑해 마지 않는 캐틀린 스타크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가능케 해줄 두번째 상대자로서 가지는 마음이 혼재되어 있다. '상속자' 해리와의 결혼 추진은 1번, 계속적으로 표출되는 다정함은 2번, 리사 아린의 살인으로 이어진 산사에게의 기습 키스는 3번의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에다드 스타크의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에서 산사를 처음 보고는 접근. 마침 챕터가 산사 시점이어서, 산사는 '이 아저씨 왜 나한테 끈적거리게 굴지?' 생각.
  • 에다드 스타크세르세이 라니스터와의 권력싸움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차지할 상황이 오자 에다드를 배신. 산사는 보호자를 잃고 피터의 영향권인 수도에서 인질생활 시작.
  • 5부 세르세이 라니스터 챕터에서 뒤늦게 밝혀지는 사실인데, 에다드 몰락후 산사를 인질로 궁중에 붙들어 두어야 하는데, 그럴 구실이 애매해지자[10] 피터가 자기가 산사와 결혼하겠다고 자원하지만, 세르세이는 피터의 신분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 조프리 바라테온의 산사 학대 방관.
  • 산사가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 돈토스 홀라드가 앞으로 산사를 도와주겠다고 나서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피터가 그를 자신의 하수인으로 만들고 산사에게 보낸 거였다.
  • 티렐 가문과의 동맹을 맺으러 가서 하인들을 통해 조프리가 성격 파탄인 걸 소문낸다. 그 결과 올레나 티렐이 개입.
  • 올레나 티렐이 손자 윌라스 티렐과 결혼하라고 권하자 산사는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돈토스에게 상의하자 돈토스는 반대하지만, 산사는 돈토스를 무시. 그 다음날 산사는 티윈의 방해로 윌라스와의 약혼의 취소되고 티리온 라니스터와 억지 결혼. 나중에 세르세이의 회상을 보면, 피터가 올레나의 결혼 계획을 알려줘서 티윈이 선수친 거다.
  • 조프리 결혼식 연회 때 마상시합을 하는 난쟁이 광대를 구해다줬다. 그 뒤에 피터의 하수인 돈토스올레나 티렐의 합작으로 조프리 암살. 조프리가 워낙 티리온을 심하게 모욕한 탓에 조프리 암살 혐의는 티리온과 산사가 뒤집어 쓴다. 티리온은 결백이 밝혀지지 않는 한 사형당하거나 나이트 워치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산사와 티리온의 혼인 관계는 깨진다. 티리온이 사형당하거나 나이트 워치에 가면, 산사를 적당한 때에 재혼시킬 생각이었던 듯. 하지만 티리온이 바리스의 협력을 얻어 도주하면서 실패한다.
  • 돈토스를 이용, 산사를 빼돌린다. 처음부터 조프리의 사망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산사 스타크를 탈출시킬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돈을 요구하는 돈토스를 죽여 입을 막은 뒤[11] 산사에게 '나와 캐틀린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신분차가 커서 맺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캐틀린은 나에게 여자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처녀성을 나에게 주었다. 더 좋은 세상이라면 캐틀린은 나와 결혼해서 네가 우리 딸이 됐을 거다. 그러니 너를 딸처럼 생각하겠다.' 고 한다.
  • 산사에게 기습 키스. 이를 본 리사 아린이 질투에 미치자 리사를 죽여서 산사를 보호했다. 이 때만이 아니라 종종 부모 자식 사이의 키스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키스를 한다.
  • 산사를 위해 아린 가문의 상속 순위 1위인 해롤드 하딩과의 혼사를 주선한다. 결혼식에서 '알레인 스톤'이 피터의 서자가 아니라 행방불명된 '산사 스타크'임을 밝혀 동부 지역을 결집시키고 북부를 되찾게 해주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5 영상화 관련

"혼돈은 수렁이 아닙니다. 혼돈은 사다리죠. 많은 사람들이 오르려다 실패하고, 다시는 오를 생각도 하지 못하죠. 추락하면서 꺾여버리니까요. 어떤 이는 사다리를 오를 기회를 얻었음에도 오르지 않죠. 왕국에 매달리고, 신들에게 매달리고, 사랑에 매달리죠. 사다리만이 현실입니다. 올라가는 것만이 전부입니다."

시즌 3 에피소드 6 클라이막스 中

드라마에서는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에이든 길렌(Aidan Gillen)[12]이 열연했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우에다 요우지.

작중에서 그의 능글맞은 연기가 일품이다. 착하게 행동할 때는 뭔가 뒤끝이 있어도 선의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뒷통수를 치거나 할때는 한없이 사악해 보인다. 또 진짜 강자 앞에서는 약자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도 일품. 다만 소설에서의 피터는 키가 작은데 배우 본인은 178cm나 돼서 설정에 안 맞는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설정보완 격으로 시즌 1의 에다드 스타크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에서 아리아 스타크가 왜 리틀핑거라 불리는 지 물어보자 "어릴 때는 키가 작았거든" 이라고 회답하는 장면이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산사역의 소피 터너가 거대화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작아져서 어찌어찌 고증이 맞게 되었다(...)

시리즈 내내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나 유독 캐틀린에게만은 정신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렌리측에 사신으로 갔을때 마침 롭의 사신으로 온 캐틀린을 보고나서 너무나 애절하고 다급하게 "캐틀린, 어렸을때부터 당신을 사랑했소, 운명이 우리에게 기회를 다시 한번 준 걸지도 모르오"라는 개드립을 쳤다. 당연하지만 캐틀린은 단도까지 꺼내며 꺼지라는 말을 해서 두번째로 차인다. 아무리 사랑해도 그렇지 남편이 처형당해 복수심에 불타는 과부한테 들이대며 넌씨눈의 전형을 보여줬다.

시즌 6 4화에 오랜만에 등장. 로빈에게 산사가 볼튼에게 쫓겨 위험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로빈은 산사를 돕고 싶다고 얘기한다. 이 말을 받은 피터는 군대 소집령을 내린다. 5화에서 산사와 조우. 램지에게 자신을 보낸 것에 대해 산사에게 무섭게 추궁당한다. 바로 전화에선 베일로 오자마자 말 몇 마디로 로이스 경을 대꿀멍시키며 포스 넘치는 모습을 보이더니 산사 앞에선 기가 팍 죽은 태도다. 이게 진짜 미안해서 그런 건지 그런 척을 하는 건지는 본인만 알 듯.

피터는 램지가 잘 알려진 인간이 아니라서 방심했다며 변명.[13] 산사에게 거절당해 물러나면서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탈취했다고 알려주는데 산사는 그걸 철썩같이 믿고 존과 다보스에게 말해준다. 출처가 리틀핑거라는 말은 빼고서.

항상 일을 꾸미는 인간인데 방금 브리엔느에게 당신 목을 치게 할 수 있다고 적대시한 사람의 말을 의심도 없이 믿는다. 게다가 은근히 존과 산사의 사이에 이간질을 해놓고 갔다. 위의 얘기를 한 것도 너에게 충성할 군대가 필요할거다라는 게 이유인데 산사가 자신에겐 군대가 있다고 하자 그건 네 오빠(존)의 군대고 그 오빠는 배다른 형제라고 한다. 바로 저번화에서 둘이 화해했는데 무슨 풍파를 일으키려고. 근데 6화에 나오길 리버런을 블랙피쉬가 탈환하긴 했다.

9화 윈터펠 전투에서 산사 스타크의 요청으로 수세에 몰린 존 스노우의 군대를 돕기위해 아린 가문의 군대를 이끌고 와 볼튼 가의 군대를 대패시킨다. 존 왕이 홀로 일어섰도다! 혼자가 아닙니다

시즌 6 피날래, 그의 모든 계획은 철왕좌의 소유권을 위해서였다. 자기가 왕이 되면 산사를 왕비로 만들어 주겠다며 일단 같이 북부를 장악하자고 했지만, 산사는 매몰차게 거절.[14] 이로서 캐틀린과 산사 2대에 걸쳐 차였다. 이 와중에 존 스노우와 산사 스타크 사이의 갈등의 발판을 열어 놓았지만, 산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존 스노우가 북부의 왕으로 추대 받자 표정이 좋지 않다. 다만 타르가르옌 가문의 복귀를 위해 여기저기 동맹을 만들어 온 라이벌 바리스와 달리, 피터는 본인의 왕위를 위해 움직였던지라 지지기반이 약하다. 이 빈약한 지지기반이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지라 이를 뒤집을만한 또다른 변수가 있을지 주목해 볼만하다. 사실 항상 여유만만 이미지라 뭔가 있을 거라 생각되는 거지 현상황울 봐서 대륙 세력도는 거의 다 정리되버렸고 이 인간이 판도를 뒤업을수 있는 건 북부의 일부정도다. 철왕좌에서 음모를 꾸미는 것도 북부를 지원해 볼튼 지우고 산사가 드러나면서 피터가 거짓말 한것 드러났기에 끊겼고, 북부에서도 산사가 멍청이들이나 리틀핑거를 믿는다고 오히려 역통수를 후려쳐기사와 공주 이야기 좋아하던 영주딸내미도 킹스랜딩 3년차이면 리틀핑거 통수를 후려친다 서자인 존 스노우가 북부의 왕으로 북부의 영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충성을 맹세받았다 현실적으로 리틀핑거 본인도 닭 쫒던 개가 되어갈 확률이 높다.(...) 게다가 브랜이 윈터펠로 돌아오기 때문에 작은 확률이나마 시즌1에서 벌인 만행이 발각될 위험도 있는 편.

또한 백귀에 대해서도 그 위협을 제대로 인지했는지도 의문이다. 단순히 전설로 치부할 지 아니면 이를 역이용할 지도.혹시 백귀 부하는 아니겠지?사실 이 인간만큼 백귀를 도와준 인간도 없다. 왕좌의 게임을 개시하는 바람에 칠왕국이 전란에 빠져 백귀에 맞설 역량이 크게 소모되었고, 백귀를 막고 나이트 워치를 지원하던 스타크 가문이 소멸할 뻔했다. 하지만 이건 초기에 바리스도 지적한 것인데 리틀핑거는 자신의 흥미를 위해서라면 웨스테로스 - 칠왕국이 잿더미가 되던간에 신경안쓸거이며 리틀 핑거가 바라는건 오직 혼돈 뿐임을 언급했었다.
  1. 공식 직함인 하렌할의 영주이자 (현)리버랜드의 대영주도 라니스터 가문에 의한 바지사장으로서 리사 아린과 결혼할 칭호가 필요해서 얻은것이며 리틀핑거 본인도 이를 알기에 대영주 작위에 전혀 미련없으며 아예 하렌할과 리버랜드에 가지도 않고 베일에 남아있을 정도.
  2. 참고로 페티르는 리사보다 연하이며 에드뮤어보다 연상이다. 저 당시 브랜든은 20세고, 페티르는 15세. 게다가 브랜든은 검술이 뛰어났는데, 페티르는 아니었다.
  3. TV판에서는 가슴을 가로지르는 부상을 입었다고 서술한다.
  4. 덧붙이자면 킹스랜딩 곳곳에 있는 매춘굴은 상당수가 페티르의 소유이다. 그래서 킹스랜딩에 잠입한 캐틀린을 자신의 영역인 매춘굴로 불러와 보호한다. 그래서 TV판에서 캐틀린이랑 에다드가 불러도 하필이면 이런 곳으로 부르냐며 화낸 건 덤.
  5. 에다드가 로버트 왕의 자식들에 대한 진실을 폭로했을 때도 놀라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미 알고 있었고, 오히려 이를 존 아린 암살범을 찾는데 혼선을 주는 쪽으로 이용한 듯하다.
  6. 베일의 대영주 로버트 아린의 친모인 리사와 혼인으로 통해 양아버지로서 로버트가 아직 어리다는 명목으로 베일에 간섭할 명분을 얻은 것이지 로버트가 다 자라게 된 후에도 베일 영주들이 리틀핑거가 간섭하는걸 용납할리 없다. 결국 리틀핑거의 베일에 대한 영향력은 일시적일뿐
  7. 드라마에선 전개가 영 달라져서 산사를 램지 볼튼과 결혼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
  8.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세르세이 라니스터, 마저리 티렐. 리틀핑거는 웨스테로스의 귀족 중 유일하게 대너리스의 영향력을 알고 있다.
  9.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6 에서는 스스로 칠왕좌의 오르려는 야망을 내비치기는 했다. 바로 산사와 이야기를 나눌 때.
  10. 세르세이는 반역자(?) 의 자식과 자기 아들 결혼시킬 생각이 없었다.
  11. 금화 한 자루로는 당분간의 침묵을 살 수 있지만 화살 한 대로는 영원한 침묵을 살 수 있지.
  12. 같은 HBO의 명작 미드 더 와이어에서 시즌 3부터 등장, 드라마 후반부에서 거의 주연급으로 활약한 야심 많은 젊은 정치인 토미 카케티 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 초반에 베인 일당을 심문하는 CIA 요원으로도 등장했인터넷의 전설이 되었다.
  13. 이 과정에서 베일에서 장벽까지 단 한 화만에 텔레포트 도착한다. 아무리 산사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로빈한테 말하고 출발했다고 쳐도 거리가 넘사벽이라... 배 타고 와도 엄청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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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참고로 피터는 산사에게 있어서 (산사가 이 사실을 모르긴 한다만) 부친 에다드가 죽게만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빠의 원수랑 사귈 성 싶냐 게다가 산사를 렘지에게 보내 개고생시킨 전적이 있으니 산사가 그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