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건설

65_34_3457.jpg

1973년에 설립된 대구 소재 건설회사였다. 대구광역시나 경상북도 지역 외에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등에 아파트를 공급했던 업체였다. 평촌신도시 건설 당시에도 벽산 등 당시 유명 건설업체들과 함께 아파트를 지었다. 물론 현재도 남아있다.

민속씨름의 흥행이 한창이던 1990년대에는 청구 청룡 민속씨름단을 운영하면서 씨름계를 휘어잡았다. 이 당시 소속 선수가 이태현.

보성, 우방건설과 함께 대구 연고 빅3 건설회사로 알려졌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부도가 났다. 이후 2006년 화인캐피탈에 인수되어 "지벤" 브랜드로 재기를 노렸으나, 이 브랜드로 짓고있던 아파트들을 단 한채도 완공하지 못한채 2010년에 또 다시 부도가 난 후 완전히 청산했다. 이 사이에 철거로 악명높던 다원그룹이 청구를 인수해간 후 완전히 박살내고 뱉은 것이 치명타였다. 청구 사장실에 다원 회장실에서 직통으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청구 사장실에 뜬금없이 들어온다거나(...) 하는 등 일반적인 인수와는 거리가 멀었다.[1] SBS에서 다원그룹에 대해 파헤치며 청구건설도 같이 등장했는데, 빚은 빚대로 엄청나게 쌓여서 독촉장이 수십 장이 날아왔지만 정작 본사는 폐업한 피아노 학원인 등 안습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후 범어동에 있던 사옥은 대구상조가 사용중. 대구 빅3 건설사 중 우방만이 현재도 살아남아 있지만, 주인이 몇 차례 바뀌었다.

대구방송(TBC)의 모기업이기도 했다. 2002년 귀뚜라미그룹에 인수.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청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특이한 것은 다원그룹의 회장은 호남 출신, 청구는 대구를 연고로 하는 건설사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었을지도. 아니면 그냥 과거에 컸던 회사여서 이름값 때문에 인수했을지도 모르는 일. 실제로 다원 회장은 2009년 고향의 지역 언론에서 다원 회장이 아닌 청구 회장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