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 로베르슈타인 | ||
종족 | 인간 | |
국가 | 로안느 왕국 | |
가문 | 로베르슈타인 | |
정실 | 아내 | 사라체 로베르슈타인 |
아들 | 하르첸 로베르슈타인 | |
첩 | 아내 | 르보니 로베르슈타인 |
딸 |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
1 회귀 전/후 공통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의 생부. 귀족으로서의 명예와 책임감을 중시하는 청발의 남성. 아내 사라체 로베르슈타인만을 사랑하기로 맹세했으나 어쩔 수 없이 르보니를 첩으로 받아들여 이아나를 낳는다.
처음에는 영지를 경제적 위기해서 구해준 은혜가 있다고 여겨 천박하고 정이 안 가는 르보니도 아내로서 대우하려고 노력하나, 애초에 그 경제적 위기가 르보니의 사기행각으로 인한 것이었음을 깨달은 후부터는 르보니를 혐오한다. 첩을 자기 집안에서 쫒아내고 싶었으나 그 땐 이미 복중에 이아나가 있었고, '이 아이만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에 이아나를 사랑하지 못한다.
2 회귀 전
르보니가 이아나를 이용해 사랑하는 아내인 사라체를 독살하는 데에 성공하자 사라체를 잃은 슬픔에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한다. 의무감은 철저했기에 이아나를 쫒아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끔 미쳐서 이아나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결국 장군이 된 이아나의 손에 아들과 함께 반역자로 몰려 죽는다.
3 회귀 후
사라체가 생존했기에 미치거나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으나, 사랑하지도 못한다. 이아나에게 품은 감정은 애정이 아니라 자책감. 머리로는 이아나에겐 잘못이 없음을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딸로서 사랑하지도 못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딸에게서 눈을 돌린다. 사라체는 그래도 이아나가 검을 좋아한다든가 하는 걸 알고 있는데, 이 남자는 이아나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전혀 모른다. 계속 이아나에 대해 아는 걸 피해온 것.
그러다 학술원 의상대회의 이아나를 보러 갔다가 아내 사라체에게서 이아나와 사라체가 절연 조건을 쓴 계약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이아나가 로베르슈타인 가문에서 완전히 마음을 돌렸다는 걸 눈치챈다. 그 때 그로서는 상상도 못했고, 상상하려고 하지도 않았던 언어폭력이 무대 위의 이아나에게 쏟아지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한다. 존속살해한 패륜아라느니 사기꾼 걸레의 딸이라느니 하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마치 익숙하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은 이아나에게 더더욱 충격을 받는다.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이아나를 '내 딸'이라 부르며 자신의 가문의 이름으로 이아나를 비호하고, "나를 용서하지 말거라."라며 이아나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이아나의 역린을 건드렸다. "당신이 날 보호할 의무는 없는데 무슨 죄가 있다고 사죄하느냐"며 격분.
이후 이아나가 아르하드와 술마시며 깨달은 사실은, 자신은 체르노를 전혀 용서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끝까지 자기가 잘못을 몰랐으면 했고, 이아나는 상처받지 않은 척, 그들을 이해하는 척 하며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는 것. 그렇게 로베르슈타인가와 절연하고 다시는 안 엮이려 했지만, 그건 상처를 치유하는 게 아니라 덮어두는 것에 불과했다.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그들을 용서하라는 아르하드의 충고를 듣고서야 이아나는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아르하드의 품에 안겨 펑펑 운다.
그 이후에 이아나가 참가하는 사교 파티에서 그녀를 적극적으로 비호해 준다. 그리고 슈나이더 레제 로안느가 가주로서 딸인 이아나가 자신의 휘하에 들어오도록 설득해달라고 부탁하자 "저는 그 애에게 그 무엇도 강제할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딱 잘라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이아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녀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아나를 건드리지 않는 조건을 달고 로베르슈타인 가문의 정치적 중립을 깨고 슈나이더의 편을 들겠다고 한다. 로베르슈타인 가문은 5대 공신가 중에 하나라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왕위 싸움을 하는 슈나이더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 것. 슈나이더는 고작 서녀인 딸을 위해 가문의 오랜 정치적 방향을 바꾼 그의 결정을 듣고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