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체 로베르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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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체 로베르슈타인
종족인간
국가로안느 왕국
가문로베르슈타인
남편체르노 로베르슈타인
아들하르첸 로베르슈타인
기타르보니 로베르슈타인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1 회귀 전/후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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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모래 같은 밀빛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 로베르슈타인 가의 안주인. 하르첸 로베르슈타인의 생모다. 온건한 성품으로 저택 하인들에게 매우 존경받고 있다. 특히 메이드인 페질라는 전쟁고아였던 자신을 거둬 키운 사라체를 친어머니처럼 따른다.

천박하고 난폭한 르보니는 싫어하지만 그녀의 딸 이아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여 친절히 대한다.

2 회귀 전

이아나를 신경써서 자주 다과회에 초대하는데, 르보니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어린 시절의 이아나가 그녀의 차에 독을 넣어 독살당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녀의 죽음은 체르노 로베르슈타인과 로베르슈타인 부처의 친구인 가정교사가 이아나를 학대하는 계기가 된다.

3 회귀 후

이번에도 이아나를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로 신경써주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미운 르보니를 꼭 닮은 딸인데도 어쩐지 이아나를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러나 이아나는 이미 이스피를 자기 어머니로 여기고 있고, 회귀 전에 멋모르고 제 손으로 죽여버린 기억 때문에 사라체를 꺼림직하게 여기며, 에미노릇 하려 들 때마다 질겁한다.

게다가 그녀의 배려는 의도는 좋았다만 어째 역효과만 난다. 예를 들면 숙녀로서의 교양을 갖춰주겠답시고 자기 친구들 중에서 가정교사를 여럿 붙여주지만, 제라드 후플루드 외에는 죄없이 질을 당한 사라체의 불운을 안타까워하며 이아나를 미워하고 멸시할 마음의 준비가 끝나있는 이들이었다. 아이가 가문에서 소외되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이스피와 총애하는 메이드에게 시켜서 이아나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지만, 이아나 입장에선 뒷조사. 이아나가 절 죽이려는 호르비를 역관광보내자 이스피와 함께 등장해 이아나를 껴안고 울지만, 스킨십에 익숙치 않은 이아나는 질겁했다.

로베르슈타인 가에서 독립하고 싶어하는 이아나를 어린애의 무계획적인 치기라고 착각하여 말린다. 감정의 응어리를 풀지 않고 이대로 뒀다간 이아나와 로베르슈타인 가가 인연을 끊어도, 끊지 않아도 뭔가 일이 생긴다는 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아나 입장에선 그냥 오지라퍼. 이아나는 그녀를 '친절하고 선의에 가득 차 있지만, 그 선함은 땡볕 아래 젖은 가죽끈을 목에 맨 것처럼 자신을 점점 더 옥죈다'고 평했다. 결국 둘이 협상 끝에 아래의 조건으로 로베르슈타인 가에서 호적을 파내주겠단 약속을 한다.

  • 독립은 18세까지 기다렸다가 한다.
  • 17세에 사교계 데뷔, 사라체 대동하에 왕실파티 3종세트(건국제, 국왕탄신일, 라오스 감사절) 참여
  • 발젠타 학술원에서 평균 학점 B 이상&혼자서 먹고살 능력을 한 가지 이상 개발
  • 구체적 인생계획을 정해 온다. 단, 이아나가 뭘 정하건 사라체는 태클 불가.

이후 이아나의 성적표를 받아보고서 너무도 높은 성적에 놀라 이아나가 자신이 생각하던 상처받은 가엾은 어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학술제에 이아나를 찾아왔다가 의상 대회 사건 때 사람들의 상상 이상의 폭언에 너무도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물을 흘린다. 자기 눈 앞에서 이아나를 까는 사람들에겐 혼을 냈지만, 기본적으로 규중부인이라 자기 눈에 안 닿는 곳에선 이아나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몰랐다는 걸 자각한다. 이아나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고 있으니까 괜찮으려니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던 것.

이후 체르노와 함께 이아나를 대면해 이아나를 사회적으로 전혀 보호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나, 이아나는 이미 아르하드와의 대화로 로베르슈타인가에 대한 반감을 다 떨쳐낸 상태였다. 사라체를 껄끄럽게 여기는 감정이 회귀 전에 어렸던 자신이 멋모르고 독살시켜버린 사라체에 대한 감정이었음을 자각한 이아나는 사라체와 체르노에게 악감정조차 보이지 않았고, 그런 이아나를 보면서 아이를 로베르슈타인 가에 잡아두는 건 영영 물건너 갔음을 직감한다. 그 시점에서 자신이 내세운 조건들이 그냥 쓸데없는 오지랖이었음을 인정하고 계약 파기를 제안하나, 이아나는 이미 상기 조건들을 로베르슈타인 가문을 나서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약속으로도 여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항목이 안젤리나 왕녀와의 트러블로 이어진다. 솔직히 계약파기하고 호적 팠으면 모든 것이 깔끔하게 끝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