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스(소설)/설정

1 세계 설정

  • 롯소 산맥: 세계의 중심. 산맥 중심은 검은 드래곤인 칸데메이온이 지키고 있어 누구든 접근하면 끔살해버린다.
  • 산맥 주변 국가: 주로 인간들이 살고 있다. 여러 나라가 있지만 바하무트와 로안느가 투톱.
    • 바하무트 제국
    • 시디얀: 오지는 아니지만 인간들의 벌목으로 인해 사막화된 땅에 세워진 범죄국가. 블랙폭시의 보스가 시디얀의 왕을 겸하나, 이는 시디얀 내부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극비다. 딱히 몬스터 토벌을 하는 것도 아닌데 몬스터가 없는 걸로도 유명하다. 몬스터보다 독한 놈들이 둥지틀고 있어서 그렇다 의외로 무종교 분위기는 아니고 온갖 민간신앙이 혼재한 국가로, 그 중엔 라오스교도 있다.
    • 진자이: 시디얀과 이웃한 사막국가지만 이 쪽은 독실하게 라오스교를 믿는 나라. 시디얀과는 견원지간. 사키 셀츠스 시젠모어가 이 나라의 고위 프리스트다.
    • 우드럽 왕국: 북부에 있는, 반 바하무트 제국 정서가 강한 국가. 과거엔 이종족 혼혈률이 높았다지만 이종족이 오지로 튄 지금 시점에선 피가 많이 옅어져 거의 인간이다. 아르하드 로이긴은 이 나라의 세마스티어 지방에 백작 작위가 있다.
    • 베고이샤 왕국: 대륙 남동부의 약소국으로, 주위 4국의 공통식민지. 루리아 로안느가 이곳 왕녀 출신이다.
    • 티르켈, 소니야, 잘바테스, 모리안: 베고이샤를 둘러싼 네 강국.
    • 킬리코 왕국: 회귀 전에 안젤리나 뮤지니엘 로안느가 시집간 나라. 그 때는 모리안과 바하무트의 압박으로 망했었다.
    • 로안느 왕국
  • 4대 오지: 롯소 산맥 변두리의, 이종족이 살고 있는 지역. 간혹 찰나의 순간동안 판데모니엄으로 통하는 지각의 틈새가 열리면서 황금의 악마의 악의가 뿜어져 나와 멀쩡한 생물을 몬스터로 바꾼다. 롯소산맥에서 반대편 구멍까지의 중간이 되는 적도 위의 네 지점에 드래곤이 한 마리씩 살면서 결계를 지키고 있다.
  • 드래곤들의 결계: 4대 오지의 끄트머리.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판데모니엄으로 쓸려들어가지 않도록 드래곤들이 결계로 이 세상을 지키고 있다. 인간들에겐 오지만 해도 다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 결계는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 판데모니엄으로 향하는 구멍: 세상을 전부 빨아들일 기세의 인력이 작용하는 구간. 결계 때문에 드래곤의 허락 없이는 구멍으로 접근할 수 없으며, 들어가도 끔살이다. 엄청난 인력을 달래기 위해 드래곤들은 정령들의 권능을 흉내내서 마나로 만든 , , 바람, 을 대량으로 밀어넣고 있다. 블랙홀처럼 들어간 마나는 화이트홀처럼 다시 세계로 나와서 순환된다고 한다.
  • 판데모니엄: 지구공동설처럼 지저에 있는 빈 공간. 황금의 악마의 심장이 봉인되어 있다. 소설 설정상 빅뱅의 중심점이었던 곳. 검은 게 있으면 흰 게 있는 세상 이치상, 영혼들이 자신으로 존재하려는 힘이 일으키는 팽창력과 같은 크기의 인력이 작용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잖아도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는 악마의 심장이 판데모니엄에 처박혀 버리면서 인력>팽창력이 돼 버리는 바람에 세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 현재의 세계는 드래곤들이 결계마법을 써서 억지로 유지하고 있다.

2 시대

2.1 태초

태초에 존재하던 대량의 신력 덩어리에서 페임드라의 영혼이 태어났다. 그 뒤로도 영체들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하지만 그 중 자아를 자각한 건 페임드라 뿐이라 영혼이라곤 부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 신력 덩어리가 4개로 뭉치더니 각각 4대 원소의 정령왕이 탄생. 얘네들도 아직 자아를 자각하지 못했기에 영혼이라긴 좀 뭐하지만 주위의 신력을 모아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물질, 신력, 자아 없는 영체들이 뒤섞인 혼돈상태가 이어졌는데, 혼돈 중심엔 정체불명의 인력이 작용해 혼돈은 형이었다.

어느 날 정령왕들이 자아를 자각하고 흙은 남쪽, 바람은 동쪽, 물은 북쪽, 불은 서쪽 이렇게 동서남북 네 갈래로 갈라져 혼돈으로 된 구체 위를 뻗어나가며 4대 오지를 창조했다. 남쪽엔 흙을 베이스로 불과 바람이 가세해 메마른 바위산맥이 생기고, 마찬가지로 서부(불+흙, 물)엔 사막물이 가세했는데 어째서 사막, 북부(물+불,바람)엔 빙원이불이 들어갔는데 어째서 얼음, 동부(바람+물, 흙)엔 비옥한 대지가 펼쳐졌다. 정령왕들은 권능을 발휘해 페임드라의 육체를 만들어주고, 세계수 페임드라는 혼돈 밖으로 싹터서 이파리를 흩뿌려 , 등의 천체를 만들고 온 세상에 씨앗을 뿌려 각종 식물을 만들었다.

페임드라야 혼돈에 뿌리를 박고 있으니 괜찮았지만 정령왕들은 신력이 점점 고갈되면서 굳이 거대 신체를 유지하는 걸 그만둔다. 대신 지능이 좀 떨어지는 미니미 정령 버전으로 세상을 뛰어노나, 그나마도 무의식 상태일 때가 많았다. 그러던 중 혼돈 속에서 로베르슈타인을 시작으로 자아를 자각한 영혼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페임드라는 그들을 혼돈 밖으로 끌어올렸다. 영혼들은 정령들에게 신력을 제공하고 육체를 얻어 신성시대의 신이 된다. 정령들도 정신이 맑아지니 좋고 신들도 육체를 얻으니 좋은 윈-윈 관계. 혼돈의 조각이란 조각은 다 끌어올려져서 지저(판데모니엄)에는 신력을 생산할 수 없는 찌꺼기 입자들만 남았다. 이 때부턴 페임드라도 신력이 모자라서 몸을 축소하고 로베르슈타인에게 나눠받거나 잠을 자거나 한다.

2.2 신성시대

최초의 신 로베르슈타인의 탄생으로 시작된, 식물을 제외한 모든 생물들이 신이었던 시대. 작중 시점에선 완벽한 지상낙원이었으나 황금의 악마 때문에 멸망한 양 구전되고 있다. 사실 병크도 많았고, 아름다움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지만.

신이 살아가는 데엔 신력이 소비되지만, 각자의 혼돈의 조각이 생산하는 신력량은 모두 달랐다. 모든 신들이 자급자족이 가능한 건 아니었던 것. 혼돈 속의 영체 시절이야 소멸돼도 신력 덩어리로 돌아갈 뿐이었지만, 육체활동 및 정신활동으로 신력을 소비하며 살아가던 신들은 신력이 바닥나면 완전히 소멸됐다. 결국 겁에 질린 하급 신들이 상급 신들에게 손바닥을 비비는 철저한 계급사회가 되었다.

신들이 만들어 내는 신력을 모두 합쳐 나누면 충분히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지만, 로베르슈타인 외의 상급 신들은 신력을 나눠주기보다는 남는 신력으로 권능을 부려 제 욕심을 채우는 걸 우선했기에 하급 신들은 신력을 구걸하거나 남을 죽여 강탈해야 했다. 하급 신이 얼마나 비참해질 수 있는지가 궁금하면 르보니 항목을 참조.

신들도 섹스하면 새로운 혼돈의 조각을 지닌 자식 신이 창조되지만, 자식 신의 등급은 복불복인 주제에 태어날 때까지 모체 신의 신력을 쪽쪽 빨아먹는지라 신들은 아무도 애는 안 낳으려는 분위기였다. 이기적이었던 신들로서는 굳이 막대한 신력을 투자해가며 애를 낳는 도박은 싫어했다. 자기가 고위 신이라도 자식까지 그러란 보장도 없고, 설령 고위 신이 태어나더라도 부모에게 신력을 나눠주는 효자란 보장도 없고.

신력이 권능 등으로 소비만 되면서 점점 신들의 수가 줄어들다가 결국 대 전쟁이 발발한다. 상급 신들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급 신들은 대놓고 신력을 강탈할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에 전쟁에 참가했다. 지혜롭고 상냥하며 정의롭던 로베르슈타인은 놀랍게도 전쟁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뒀다.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고 모두가 전쟁을 바란다는 게 이유. 결국 소모전이 계속되다가 '이러다간 모두 자멸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신들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시대를 연다.

신들은 항상 선하고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평화를 존속하기 위해 이기심, 분노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들을 자신에게서 분리해 무한한 인력이 작용하는 지저의 판데모니엄에 버렸다. 강한 신들은 욕심을 버리고 하급 신들에게 신력을 나눠주고, 하급 신들은 그런 상급 신들을 경애하며 따르는 태평성대가 열린다. 욕심이나 미움 뿐만 아니라 전쟁의 기억이나 고통스런 감정까지 판데모니엄에 버려진다.

그러나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판데모니엄엔 황금의 악마가 있었다. 신들의 감정의 찌꺼기들을 받고 미쳐버린 그를 페임드라가 가엾게 여겨 끌어올려 로베르슈타인에게 소개하고, 이는 신성시대 멸망의 원인이 된다. 결국 로베르슈타인은 같이 죽을 생각으로 황금의 악마를 검으로 찔렀다[1]. 이렇게 결심하는 데에는 라오스를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멸망 이후에 홀로 남은 신인 라오스는 세상을 다시 창조했는데 그가 남긴 신성시대 말기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 작품 내 성서의 1장의 내용이다.

황금의 악마여.

나는 구슬피 통곡한다.
약속의 증표, 페임드라의 생명은 마르고
낙원에는 종말밖에 남지 않았구나.
오늘, 너는 나의 검을 받들고 스러지리라.
탄생과 불멸의 끝에 위치한 판데모니엄.
그곳에서 너는 잠들라.
나 또한 너의 곁에서 함께하노라.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는 태양의 눈이 빛나는 순간이 오리니……
1장 1절

세상을 재창조 한 이후 라오스 본인이 직접 한 비석에 새긴 글이라고 한다. 현재 이 비석은 매우 귀중한 유물로, 로안느의 대신전에 보관되어 있다. 작품 내 사람들에게는 1장 1절의 '나'는 라오스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로베르슈타인이다.

라오스는 악마의 피가 묻은 서글픈 그림자를 떠나보냈다.

또한 그림자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간직했다.
1장 2절

로베르슈타인의 검의 일부는 판데모니엄에 봉인된 악마의 심장에 박혀있지만, 일부 파편들은 세상에 흩어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알려진 파편은 드워프들이 성물로서 떠받들고 있는 파편, 로안느 왕실에서 로안느의 초대 여왕이 라오스에게 받았다고 전해지는 파편까지 합처서 2개. 바하무트에서는 이 파편을 '판데모니엄의 열쇠'라고 부르며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다.

모든 게 사라진 종말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홀로 서 있는 라오스에게 주어진 사명은 단 하나, 무너진 세상을 다시 창조하는 일이었다.
그는 제일 먼저 페임드라를 중심으로 악마의 심장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산맥을 일으켜 세상의 중심을 바로잡았다.
1장 3절

라오스는 슬프게 말했다.

페임드라여, 너의 몸은 메말랐지만
신의 약속은 아직 유효할지니
너의 영혼은 이곳에 머물라.
그렇게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을 안온이 되어다오.
라오스는 페임드라를 뒤로하고 영영 떠났다.
세상을 다시 빛으로 가꾸기 위하여.
1장 4절

2.3 마도시대

작중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간대. 이종족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신력의 존재가 인간들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마나는 라오스 신이 선물한 혜택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 등장 에너지 및 능력

신력마나(마력)
생기가 있는 기운생기가 없는 죽은 기운
신들의 심장인 혼돈의 파편에서 생산됨황금의 악마가 신력에서 생기만 뽑아낸 것
권능 사용에 필요함마법을 쓰는 데 필요함
발동하면 신경 안 써도 권능의 효과가 지속됨냅두면 마나의 배열이 풀림
사용하면 소모된다생성되지도 소모되지도 않는다[2]
그 영혼 고유의 색채를 띈다신력의 색에 영향받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무색

3.1 마력(마나)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운. 세상 만물은 마나의 배열로 이루어져 있고 이 마나를 이용하여 다양한 이능을 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나는 모든 곳에 공기처럼 떠돌아 다니고 그것을 사람이 끌어와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아주 제한된 재능으로 마나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80%, 제어 가능한 사람은 거기서 50% 라고 한다. 즉 마나 제어가 가능한 사람은 전 인구의 40% 정도. 그렇지만 주인공 주변에는 최상급 기사보다 마나 제어가 능한 사람들이 넘쳐난다.

마나의 정체는 황금의 악마 항목 참조.

3.1.1 수련

  • 친화도
주변에 떠다니는 마나를 끌어들이는 선천적 재능. 후천적인 개발이 불가능. 마나 조절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능력.
인간들에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각자가 가지고 태어난 신력의 양과 관련이 있다. 마나는 죽은 기운이므로 생명력을 늘 탐하기 때문에 신력이 많은 사람에게 끌린다.
  • 수용력
마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육체의 한계. 즉 마나를 다루는데 있어서 신체적인 재능이다. 한계 용량을 약간 넘어선 양의 마나를 모아서 유지하는 것으로 증가 가능. 그 이상을 다루려고 하면 마나 과부하라고 해서 몸에 무리가 가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 의지력
마나를 강제로 끌어오거나 유지하고, 몸에서 떼어내어 해방하는 재능. 정신력과 관계가 있다.
친화도와 달리 후천적인 재능. 대부분 이 부분을 키워서 마나를 강제로 제어하려고 한다. 향상시키는데 보통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며칠 밤을 새고도 침대를 옆에 두고 잠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이나 이거는 정신력 뿐만 아니라 체력도 받쳐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목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것들의 수준과 같은 것으로 비교 가능. 자기통제, 의지를 관철하는 힘, 강한 욕망과 집착, 확고한 자아 등 소위 말하는 독기를 품어야 하는 부분. 착하거나 욕심 없는 사람은 굉장히 향상시키기 어렵다. 한마디로 마나의 원래 주인스러운 성격이 유리하다.
의지력이 약하면 마나가 쉽게 흩어지지만 의지력이 강해서 마나를 오래 붙잡고 있어도 수용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과부하가 걸린다. 양쪽이 고루 발전해야 하는 영역.
  • 변형력
모여든 마나의 형태를 바꾸는 등 마나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응용하는 재능. 마나를 변형하는 수련으로 향상가능. 특히 마법사는 신체 단련인 수용력 수련보다는 변형력 수련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3.1.2 사용

  • 강화:
마나로 신체를 강화. 팔다리에 응축시켜 근력과 지구력을 높이거나 눈에 응축시키면 시력이 좋아지는 등으로 응용. 일례로 이사벨라 바하무트가 손목을 강화하자 단도로 내리찍어도 쇳덩이를 내리치는 소리만 나는 묘사가 나온다.
  • 강기:
마나로 무기(주먹 포함)를 강화. 강화한 물체에 따라서 기, 기, 기, 기 등의 이름으로 따로 불린다. 작품 내에서는 주인공도 검사고 마법 외엔 살짝 도검제일주의설정이라 검기가 제일 많이 등장. 숙련되면 강기만 날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이아나의 경우 검기를 크게 날려 건물 한 채를 대각선으로 가르거나, 공격을 피해도 검에 둘러진 검기가 채찍처럼 휘면서 상대를 따라가 베어버린다고 한다.
  • 마법:
마나를 제어하여 특별한 배열로 놓았을 때 발현되는 이능. 황금의 악마가 신들의 권능을 연구해 신력 대신 마나로 흉내낸 것이 시초다. 마법의 세부분야는 자연마법, 추상마법, 생체마법으로 나눌 수 있다.
  • 자연마법:
모든 자연물을 이루는 마나(정확히는 신력)의 배열을 분석하고 응용하는 분야. 실제 눈 앞에 있는 자연물을 분석하고 흉내낸 것이므로 3가지 분파 중에 가장 연구가 많이 되어있다. 불의 배열과 바람의 배열을 대충 섞어서 파이어볼을 만들 수 있고, 이걸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게 배치하면 플레임 허리케인과 같은 것도 가능하다.
  • 추상마법:
정신계열, 공간계열, 기능 계열 (확성 마법과 같은 것), 저주 계열 마법 등이 있다. 원리는 자연 마법과 같지만 가시적으로 확인가능 한 배열이 없기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단적인 예로 자연 마법의 일종인 빙결 마법을 연구하고자 하면 얼음 가져다가 그 마나 배열을 연구하면 된다. 하지만 공간 마법은? 자연물 중에는 아공간이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참조 가능한 것이 없기에 아주 어렵다. 예를 들면 텔레포트는 몸이 잘려서 이동된다든가, 멀쩡하게 이동되지만 정신이상이 온다든가 등의 문제로 아주 위험한 마법 취급. 하지만 작품 내에서는 어째 하나같이 초고난이도라고 하는 추상 마법이 난무한다.
  • 생체마법:
생명체 관련 마법. 마법의 궁극의 영역이라고 불린다. 힐링 마법과 키메라 마법 등이 있는데, 둘 다 완전한 형태는 아니어서 상처를 순식간에 치유/재생할 수 없고, 있는 생명체를 조립/개조해서 사용할 수는 있을지언정 없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일례로, 마법으로 만든 식물 등의 자연물은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마법을 해제하면 사라진다. 이것은 애초에 마나는 생명의 성질이 빠진 기운이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만, 작중 인간들에겐 알려져 있지 않아서 생체마법사들은 아직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3.2 신력

생명체에게 생명을 부여해주는 힘 그 자체. 심장에 고여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모든 생명체는 살면서 신력을 소모하면서 살며, 신력이 부족해지면 노화가 오고 신력을 다 소모하면 사망에 이른다.

인간의 경우 신력이 양도 적고 심장 주변에 단단하게 뭉쳐 있어서 신력을 인지하거나 끌어내어 사용하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작품 내에서 인간은 신력의 존재를 아는 사람조차 얼마 없다. 궁극의 마나 제어력을 가지게 되면 제어 당하는 마나의 색이 무색에서 그 사람 고유의 색으로 물들며 이 경지에 오른 사람은 너무 드물어서 기록에 남을 정도라고 하는데[3], 그게 사실 마나가 아니라 신력이다. 인간이 신력을 쓴 다음엔 마나에 섞여든 자기 신력을 회수해야 수명이 줄어드는 사달이 안 나는데, 신력에 대한 지식이 없기에 궁극의 경지에 올랐다며 멋모르고 기뻐하다가 제 명에 못 죽는 경우가 대부분. 반대로 엘프, 드워프, 수인족 등의 이종족은 신력이 느슨하게 뭉쳐있고 양도 많아서 신력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정령을 흔하게 불러낸다. 라오스가 이종족에게 자신의 신력의 상당부분을 주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은 그만큼 수명도 길다. 적어도 500년 정도는 되는 듯.

신력은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살아온 삶에 따라 특유의 색을 띄고, 그에 따라 신력의 느낌 또한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면 라오스교의 사제가 라오스를 본받으려고 수양을 거듭하다 보면 신력의 색이 라오스의 색인 흰색에 가까워진다. 신력을 쓸 수 있는 존재라면 다른 존재에게 신력을 양도하는 것도 가능. 자아가 강한 자의 신력을 양도받은 사람이 원 주인의 성격이나 습관을 나타내기도 하고, 양도된 신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받은 사람의 색으로 물들거나 한다. 로베르슈타인은 매우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 그녀의 신력은 누구에게 양도되어도 절대로 색이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3.2.1 사용

  • 강화&강기:
마나의 강화&강기와 동일.
  • 권능:
능력자 배틀물 비슷한, 각 신&정령의 고유 능력. 이것을 황금의 악마가 마나로 흉내낸 게 마법이다. 마법과는 달리, A권능을 가진 신이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다른 신의 B권능은 흉내 낼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4]. 대신 간단한 마법이라도 복잡한 계산과 마나 배열이 필요한 마법과 다르게, 권능은 계산 그런 거 필요 없고 (능력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발현하고자만 하면 자연적으로 나타난다. 일례로 이아나는 권능 쓰는 법을 배운 적도 없건만 신력만 꺼내도 '누구를 심판할 거냐'는 물음이 자동적으로 머리 속에서 떠오르면서 권능을 발현 가능한 상태가 된다. 강대한 권능일수록 시전 시에 소모되는 신력의 양도 많고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간다.
작중 등장하는 권능은 로베르슈타인의 심판, 황금의 악마의 회귀, 르보니의 세뇌, 페임드라의 미래 엿보기, 정령들의 물질생성, 라오스의 창조. 자세한 설명은 각 항목 참조.
  • 신술:
이종족들과 사키 셀츠스 시젠모어가 신력을 사용한 이능력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 권능처럼 위력적이지 않은 대신 기능이 다채롭다.
  • 봉인:
어떤 물체를 신력으로 감싸서 다른 물체에 지정한 아공간에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 봉인을 해제하면 사용한 신력은 시전자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신력을 소모하는 기술은 아니다. 다만 봉인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그만큼의 신력을 사용할 수 없을 뿐. 시전자 외의 존재가 푸는 건 어렵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시전자보다 강인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면 보는 것도, 봉인을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전자가 죽으면 봉인은 풀린다.
  • 정령소환:
정령들은 마나를 혐오하므로 반드시 신력을 사용해야 부를 수 있다. 정령계에 존재하는 정령이 형체를 갖추고 물질계에 존재하려면 소환자에게서 육체를 구성할 신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신력의 총량이 적은 인간은 소환이 거의 불가능하다. 상급 정령으로 갈 수록 소환 및 유지에 소모되는 신력의 양이 많아진다. 최고위 존재인 정령왕을 하나라도 소환하려면 인간 100명 분의 신력이 필요하나, 엘프 장로쯤 되면 한번쯤은 소환할 수 있다고 한다.

4 아이템 및 신체기관

4.1 인간의 심장&혼돈의 조각

인간의 심장혼돈의 조각(신의 심장)
살아가면서 쓰는 신력의 저장소. 신력을 강하게 붙잡아 둔다
그 영혼의 귀속템이자 본체[5]
신력을 생산하지 못한다신력을 생산하는 기능이 있다
물컹하다아주 단단하다
인간이 죽으면 시신에 남음소멸시 완전히 사라진다
심장 자체에도 고유의 수명이 있다[6]신력만 확보되면 영생[7]

영혼은 기억이 저장되는 저장소지만, 기억을 회상하려면 심장 등 육체와 신력이 필요하다. 즉 A의 영혼이 새 심장에 깃들면 기억이 리셋되고 B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기억은 자신을 자신으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므로, A의 영혼을 가지고 인생을 시작한 B는 A와는 다른 경험, 다른 생각을 거쳐 다른 느낌의 신력을 형성했으므로 A와 B는 같은 존재가 아니다. 단, 만약에 B로서 살던 영혼이 A의 심장으로 되돌아가게 되면 그때는 A로서의 기억과 B로서의 기억 양쪽을 다 회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는 전생의 기억이 드물게 살짝 안을 훔쳐볼 수 있을 만큼만 문틈이 열릴 때가 있다. 예를 들면 BA의 삶을 연상시키는 상황을 겪으면 데자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악마의 파편을 가진 자들은 갑자기 황금의 악마의 기억이나 지식, 감정이 떠오를 때가 있다.

4.2 악마의 파편

항목 참조.

4.3 성물

작중엔 4가지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사실 페임드라의 밑둥을 포함해 5개다. 가까이 다가가면 따뜻하고 엄마품에 돌아간 듯한 기분을 맛본다고 한다. 로베르슈타인의 심장 조각이 봉인되어 있어서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이 접촉할 때마다 전생의 기억과 감정, 능력을 되찾는다.

  • 페임드라의 밑둥: 로베르슈타인 영지 뒷산의 거대한 나무밑둥. 어른 남자 20명이 팔로 둘러쌀 둘레로, 어린 이아나의 수련장이었다. 이아나는 이 곳에서 편안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분명 이 영지 사람인 카니츠도 이아나를 따라가서 본 이 밑둥을 처음 본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상술한 성서의 '누구도 찾지 못할 안온'이란 구절과 연결지어 아마 보통 사람은 이아나와 동행하지 않으면 여기에 도착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예측하는 독자들이 많다.
  • 드워프들의 공동묘지의 성물: 로베르슈타인의 부러진 검 조각. 첸델프의 안내로 이것을 접한 이아나는 누군가를 울면서 칼로 찌르는 환상을 봤다.
  • 라오스 대신전의 비석: 대중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사키 셀츠스의 도움으로 접촉. 사실 진짜 성물은 비석이 아니라 그 비석을 둘러싼 덩굴이다. 이아나는 사키완 달리 포근함은커녕 심장이 아프도록 두근대는 느낌과 덩굴을 찢어발기고 싶은 충동만 받았다. 덩굴을 만지자 로베르슈타인의 기억 상당부분을 되찾았다.
  • 진자이 신전의 나무 지팡이: 진자이 국왕의 즉위식 때 대중 앞에서 대사제가 성물로 축복을 내려준다. 성물을 접한 자는 신의 힘을 느끼는데, 즉위식에서 성물이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되기 때문에 진자이에는 라오스 신도가 많다.

4.4 미스틱, 리본, 라이프

  • 미스틱: 특이하게도 마나를 붙잡는 성질이 강한 식물.
  • 리본(reborn): 미스틱을 품종계량해 마나를 붙잡는 기능을 높인 것. 풀 자체도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먹으면 계속 섭취하고 싶어지며, 고농도로 섭취하면 죽을 때까지 일정량을 먹어줘야 살아갈 수 있다. 배신을 막기 위해 블랙폭시 간부들은 의무적으로 섭취한다. 로이긴 족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자행한 결과물이라 에이지는 이 풀에 트라우마가 있다.
  • 라이프: 신력 보충제. 인간들에게서 억지로 짜낸 신력을 리본 즙에 고정시킨 것과 체질 유도성 물질, 강력한 마약을 배합한 약. 각국 고위층에게 불로장생약이랍시고 팔고 있지만, 그 신력엔 재료가 된 인간들의 단말마의 감정도 들어있으므로 자아가 약한 자가 장기복용하면 정신오염이 된다. 그러한 특성 탓에 강하고 증오심에 찬 광전사 양성에도 쓰인다.
하인리히의 신력보충제도 이것 비슷한 거지만 좀 다르다. 몬스터로부터 채취한 신력을 리본의 개량중에 생겨난 미스틱의 변종(중독효과는 없다)의 즙에 담아둔 것으로 라이프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복용자에게 미량의 신력을 제공한다.

5 종족

각 종족에 속하는 캐릭터아도니스(소설)/등장인물 항목 참조.

악마가 그랬듯 신력(=생명력)을 얻기 위해 생물을 습격한다. 의외로 감정도 남아있어서 새끼 몬스터를 인간들이 죽이자 부모 몬스터들이 떼지어 보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나 제어가 가능한 개체나 몇백년을 살아 고유의 이름이 붙은 네임드 개체도 있다.
  1. 로베르슈타인의 존재가 알려져있지 않은 마도시대에는 라오스가 악마를 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이 특징 때문에 과거 황금의 악마가 끝없이 강해졌던 것. 단, 예외적으로 악마가 권능을 사용할 땐 소모된다.
  3. 물론 주인공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많다
  4. 권능을 발휘할 때 나타나는 신력을 배열을 카피해 마법의 형태로 권능을 흉내 낸 로이긴이 대단한 것. 오랜 세월 모자라는 신력을 아껴쓰다보니 모든 신들 중에서 최고 수준의 신력 제어 능력을 가졌기에 가능했었다.
  5. 그러므로 신의 영혼의 고유 권능이 혼돈의 조각에 각인된다
  6. 라오스가 그렇게 설정해놨다. 때문에 신력을 인공적으로 보충해봤자 불로까지는 어느정도 가능해도 영생은 불가능.
  7. 몸이야 늙지만, 신들은 신력만 있으면 정령들을 불러서 헌 몸을 갈아치우는게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