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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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대 맞자.
학교의 역할이 학원과 같다면, 혹은 되려 학원만도 못하다면, 학교와 교사의 존재이유는 뭘까요?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등장인물. 정글고등학교의 수학교사. 드라마 CD 성우시영준.

정글고 폭력교사 4천왕의 한 명으로, 사용하는 무기인 얼린(것으로 보이는) 물고기가 트레이드 마크. 정희선을 제외한 나머지 정글고 주연 학생들의 1학년 당시 담임으로 추측된다. [1] 물고기는 +7 냉동참치로 추측된다. 사실 최초에는 정상적인 회초리를 들고 나왔으나 이후 냉동참치로 교체되었으며 제주도 수학여행 편에서 청새치가 나오게 되었고, 여행 온 여고 학생들을 꼬시려던 남학생들을 보고 여학생들이 일러 바치는 바람에 아마 맞았으리라 추정된다.[2]

맞을 것을 대비하여 두툼하게 껴입고 오면 그에 맞춰 파워를 올리고, 체벌 장면을 몰래 찍어 폭행으로 신고하려고 하는 어린 중생을 보면 찍을 때마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시는 센스를 지니셨다. 허나 본편의 대사 중에는 이런 수학선생마저도 아무리 때리고, 때려도 공부 절대 안 해서 포기하는 절대영역의 20%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도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참된 교사로 지나치게 가슴...아니, 부두교에 빠져있는 불사조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악역을 맡아가면서까지도 제자들의 능력을 끌어올려 성장시키기에 졸업생들이 제일 많이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엄청나게 존경받는 인물. 본편 초반에 잘 나와있다. 정말 악독하게 패면서 "억울하면 니들이 좋은 대학가라, 그럼 마음대로 하게 해줄게."라고 말해서 학생들이 분노 게이지가 꽉차서 미치도록 공부하게 해서 서울대는 물론이고 하버드도 배출하게 만들기 때문. 그리고, 이 사람 자기 말을 철저히 지킨다. 졸업식때 정말로 좋은 대학에 합격해서 돌아온 학생들에게 맞는다. 그것도 멍석말이로! 정말로 살신성인 하는 개념찬 선생님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살신성인 해도 되나?

젊었을 때에는 굉장한 꽃미남이었는데 오랜 세월 정글고에서 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이 갈수록 망가져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 이를 알고있는 학생들은 현재 꽃미남으로 유명한 생물 선생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본편에서 안 때리는 선생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학생들 때문에 침울해진 생물 선생의 꿈에 수학 선생 옛날 모습과 엑스칼...아니, 얼린 생선이 나오는 등 미래가 수상하다. 뽑은 후에는 모습이 변했기 때문에 이것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9년 전까지는 평범하게 늙어가는 미중년이었으나 6년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제자들의 졸업식때에는 다시 잠깐 옛날 얼굴로 돌아온다. 제자들의 미래를 위해 폭력교사라는 오명과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지만 졸업식때만큼은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 본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암시로 볼 수 있다.

필헌쓰라는 별명이 있다. 별명의 출처는 영빈이. 본편에서 한번 제대로 걸린지라 매우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세 명의 총잡이 이론에 놈놈놈을 곁들여 설명한 적이 있다. 참고로 여기서 착한(The Good) 역할은 정희선, 나쁜(The Bad) 역할은 김혜선, 괴상한(The Ugly) 역할은 무표정 소녀.

현대의 경쟁사회에 고민했고 제도권 교육에 따라가지 못하면 제약을 받는 현실때문에 욕을 먹더라도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기로 했지만, 생물선생같이 감싸주는 선생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개념찬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었다. 물론 학생들은 그걸 모른다.

참고로 본편에서 (확인된 바로는) 유일하게 김영수를 구타하고도 해고되지 않은 선생이다.

명대사로는 "돌에 새기면 천년을 가는 법." 카시다 암각문?! 새기다 부서지지 않을지.

가르치기가 너무 골아프다는 흑요석 형제를 친히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가르치기보다는 다른 용도로 쓸려고 친히 전담한듯한데 이후 출연이 없다.

참고로 흑요석 형제를 맞이하며 말한 명언은 "일단 두대 맞자."(...)

최필헌 선생의 모티브는 김규삼 작가의 모교인 서울 강서고등학교의 학창시절 선생님에서 따왔다고 밝힌적이 있다.
  1. 명왕성의 경우 학기 말에 전학을 왔지만 수학쌤이 전학왔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걸 보면 아마 불사조와 같은 반일 것이다.
  2. 굳이 때리지 않았을수도 있다. 싱싱한 횟감이 몽둥이로 바로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여학생 꼬시기는 당연히 포기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