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기사단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에서 새로 등장한 세력.

스컬지의 편에서 리치 왕을 섬기던 죽음의 기사들로 구성된 군단으로,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하는 스컬지에서는 보기 드문 소수정예 부대이다. 구성 종족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스컬지와 접점이 많은 인간, 블러드 엘프, 포세이큰 출신의 언데드가 주를 이루는 편. 물론 스컬지는 얼라이언스, 호드와 꾸준히 치고박고 싸워 왔기 때문에 나이트엘프나 노움, 오크, 타우렌 등의 여러 종족들도 포함되어 있다.
영문명은 Knights of the Ebon Blade로, 한국어로는 '칠흑의 기사단'으로 번역되었다. 은빛 성기사단의 영문명인 Knights of the Silver Hand의 대구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죽음의 기사는 칠흑의 기사단 소속 죽음의 기사로, 생성하자마자 약간 우호적 평판을 얻은 상태로 시작한다. 초반에는 스컬지의 편에서 진행하다가 모든 초반 퀘스트를 끝내면 스컬지에 적대하게 된다.

2 행적

처음 시작은 동부역병지대 상공에 떠있는 죽음의 요새, 아케루스에서 이루어진다.

붉은십자군과 싸우며 십자군의 마을인 신 아발론을 파괴하고 기세를 몰아 은빛 여명회의 주둔지인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원정을 갔으나 실패. 그 와중에 리치 왕과 티리온 폴드링의 전투 끝에 다리온 모그레인으로부터 파멸의 인도자를 넘겨받은 티리온이 리치 왕을 격퇴함에 따라 정신지배에서 벗어났고 리치 왕에게 대항할 것을 약속했다.

리치 왕의 정신지배에 벗어난 이후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의 지휘하에 노스렌드로 상륙해서 줄드락 지역에 작은 주둔지를 세워서 활동하고 있으며, 죽음의 요새인 낙사나르의 언데드 세력을 패퇴시켰다. 은빛십자군 함께 잿빛 선고단을 결성하여 얼음왕관 성채와 주위 거점공략에 활약한다. 얼어붙은 왕좌에서 볼바르가 리치 왕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스컬지는 모든 활동이 휴면기로 접어들었고, 전대 리치 왕인 아서스의 토벌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대격변으로 접어들면 일원인 타사리안과 콜티라가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각각 복귀한 것을 시작해서, 칠흑의 기사단도 잠정 해산상태에 돌입한다. 물론 다리온은 본거지인 아케루스에서 남은 칠흑의 기사단을 지휘하지만 사실상 공식적인 활동은 모두 중지한 상태. 이것은 대격변은 물론,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끝나기까지 유지된다. 그나마 주둔지의 사령관 직업이 죽음의 기사일 경우, 주둔지 요새의 군대를 죽음의 기사로 대체해주는 정도가 전부이다.

하지만, 군단에서 굴단이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에 소환하자 칠흑의 기사단은 장장 세개의 확장팩이라는 기나긴 침묵을 깨고 다시 일선에 나선다. 불타는 군단이 다시 스컬지의 통제권을 강탈하려고 하자 신생 스컬지와 계약을 맺고, 죽음의 요새 아케루스를 중심으로 칠흑의 기사단 소속이었던 죽음의 기사들이 재소집한다. 그 뒤에 부서진 섬 상공에서 달라란과 함께 최전선에서 악마들과 싸운다. 하지만 효율을 추구하는 명목 하에 호드와 얼라이언스, 은빛 성기사단에 원한을 사는 등, 과격한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플레이어가 리치 왕의 대리인인 죽음 군주로 임명되며, NPC도 죽음의 군주를 직접 리치 왕의 오른팔이라고 칭한 점. 그리고 스컬지와 칠흑의 기사단은 동맹이며 대등한 관계임을 강조하던 다리온 모그레인이 사망하면서 죽음의 군주 휘하의 4인 기사단에 합류한 점. 죽음 군주가 나아갈 길을 리치 왕이 제시하며, 타락한 왕자의 칼날을 가졌을때 생기는 이벤트 등을 볼때 리치 왕과 동업자 정도로 남으려고 하지만, 이야기가 구 스컬지 때의 관계로 돌아가는 듯한 방향으로 전개되버리면서 향후 볼바르와 칠흑의 기사단에 대한 떡밥으로 남게 됐다.

그런데 사실 이런 칠흑의 기사단이 과격한 행보, 막장행보라면서 까이는데...사실 포세이큰은 이거보다 더했고, 더 하고 있다. 칠흑의 기사단이 한 짓이야 존경받는 위인을 예토전생하고 사후 승락을 받은 수준이고 가장 큰 막장행위는 은빛 예배당을 공격해서 은빛 성기사단을 피흘리게 만든 것인데. 포세이큰은 예전보다 이것보다 더한 짓을 했다.(....)

3 구성원

비록 강력하지만 신생 세력이어서 등장 당시의 네임드는 사실상 다리온 모그레인과 타사리안, 콜티라 정도였다. 하지만 신생 스컬지와 계약을 맺고, 4인 기사단 재결성을 포함해서 네임드가 상당히 증가했다. 구성원은 전당 퀘스트를 전부 끝냈을때 기준이다.

• 주요 인물
  • 리치 왕 : 제3대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 스컬지의 지배자.
  • 죽음 군주 : 플레이어. 현존하는 최강의 죽음의 기사이자 칠흑의 기사단 수장이며 리치 왕의 대리인.
  • 다리온 모그레인 : 죽음 군주 이전의 칠흑의 기사단 수장. 칠흑의 기사단 중 최정예인 신생 4인 기사단 리더. 4인 기사단으로 포지션은 전쟁의 적기사. 주둔지 대장정을 끝내면 합류하며 부정 죽음의 기사로 사용할 수 있다. 경호원으로 붙여두면 '암흑쇄도'라는 스킬로 소환된다. 다리온을 포함하여 4인 기사단이 소환되면서 20만에 가까운 피해량과 전방의 모든 적을 넉백시키지만 실질적으로 써먹기는 애매한 편. 이미 경호원으로 최상급인 썩은 창자가 있어서 부정 죽음의 기사로 임무에 투입되거나 간지용으로 쓰는 것이 전부이다.
  • 나즈그림 : 예전 호드의 대장군이며 신생 4인 기사단 멤버. 4인 기사단으로 포지션은 기근의 흑기사. 판다리아 전쟁 때 플레이어와 함께 참전했었으나 가로쉬 헬스크림에 대한 충성 때문에 최종적으로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서로 적이 되었었고 결국 플레이어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다가 결국 다시 플레이어 손에 의해 부활. 추종자로서 경호원은 불가하며 부정 죽음의 기사로 사용된다.
  • 토라스 트롤베인 : 스트롬가드의 마지막 왕이며 스트롬가드 역사상 최강의 무력을 자랑했다는 전사왕. 신생 4인 기사단 멤버. 4인 기사단으로 포지션은 죽음의 청기사. 냉기 죽음의 기사에서 가장 써먹기 좋은 추종자. 죽음과 부패 스킬을 가진 냉기 속성이어서 여러 임무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화이트메인 :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수장이며 최고위 사제이며 신생 4인 기사단 멤버. 4인 기사단으로 포지션은 정복의 백기사. 생전에 붉은십자군 이단심문국 국장같은 존재로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없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화형시킨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바가 있었다. 매우 치명적인 팜므파탈이지만 모든 와우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정도의 유명한 악녀. 붉은 십자군 수도원에서 릴리안 보스에게 영원히 부활할 수 없을 정도로 죽음을 당했었으나, 죽음 군주인 플레이어에 의해 부활한 신생 4인 기사단 멤버 중 유일한 홍일점. 다만 추종자로서 능력은 최하급. 추종자로서 스킬은 임무에 투입되는 병사를 부활시키지만 그 확률이 저조하여 쓰이질 않는다. 오히려 스킬의 애매함 탓에 임무 성공 확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다른 추종자와 비교해서 경쟁력이 크게 뒤쳐지는 편. 게다가 부정 속성에는 이미 나즈그림과 다리온까지 있어서 보통은 비활성화로 둔다.
  • 타사리안 : 영웅 킬로렌의 아들이며 칠흑의 기사단 원로 멤버. 얼라이언스 죽음의 기사를 대표하는 자.죽음 군주의 대변인 초반에는 무리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모든 추종자가 해금되면 같은 속성이며 범용성 쩔어주는 토라스 트롤베인의 합류로 보통은 비활성화 된다.
  • 콜티라 데스위버 : 스컬지의 실버문 침공에서 타사리안에게 살해당한 하이엘프 출신이며 칠흑의 기사단에 합류, 호드 죽음의 기사를 대표하는 자. 초반부터 경호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른 추종자와 다르게 사용효과가 아닌, 플레이어와 함께 모험할 수 있다. 레벨업 도중에 붙여두면 순식간에 만렙을 찍을 수 있어서 편리한 편. 스킬도 비전격류나 대마법 보호막 등, 마법 피해를 주는 몹들에게 우위를 설 수 있게 해준다. 임무에서 뛰어난 밸런스로 인해 콜티라는 반드시 임무에 투입시키는 추종자로서 항상 활성화 시키는 편.
  • 썩은창자 :토르발 경의 악마의 시체로 누더기골렘을 제조하는 연구에서 등장한 첫번째 시험체. 혈기 죽음의 기사 추종자로 나온다. 임무 투입시에는 콜티라와 더불어 단골인원으로 써먹는다. 혈기 죽음의 기사인 콜티라와 썩은창자는 임무의 범용성이 매우 뛰어난 편. 한정된 5명의 추종자 중에 콜티라와 썩은창자 혈기듀오는 항상 끼어있다. 경호원으로 써먹어도 좋다. 사용효과로 쿨은 2분이지만 사용시 딜링도 쏠쏠하며, 소환시 상대방을 썩은창자에 계속 묶어두며 일방적으로 패잡을 수 있다. 특히 PVP에서 큰 효과를 보는 편. 죽음의 기사 추종자 중에서 1군 성능으로 꼽힌다.
  • 아말타자드 : 칠흑의 기사단에서 보기 드문 리치이며 냉기 죽음의 기사이자 냉기의 사도를 가르치는 교관. 그리고 냉기 특성을 전문으로 할 경우에 플레이어의 스승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원래는 전용 보이스가 없었으나, 칠흑의 기사단의 모델링이 변경과 동시에 전용 보이스가 생겼다.
  • 토르발 경 : 칠흑의 기사단 혈기 죽음의 기사이자 혈기의 사도를 가르치는 교관. 혈기 특성을 전문으로 유물 무기를 선택할 경우에 플레이어의 스승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 여군주 알리스트라 : 칠흑의 기사단 부정 죽음의 기사이며 부정의 사도를 가르치는 교관. 부정 특성을 전문으로 유물 무기를 선택할 경우에 플레이어의 스승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직접 추종자로 합류하는 아말타자드나, 자신의 창조물을 추종자로 합류시키는 토르발 경과 다르게 특별한 접점이 없는 인물. 아케루스 마당에서 순찰보고를 받는 탈라노르와 칠흑의 기사단 NPC들의 대사로 보면 칠흑의 기사들의 조직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훈련중인 다수의 칠흑의 기사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 기사 살라나르 : 죽음의 기사가 탑승할 군마를 창조하며 4인 기사단이 탑승하는 죽음의 군마들도 그의 작품이다.
  • 밴시 시우크시 : 아케루스 마당을 지키던 죽음의 기사. 옆에는 수습기사 에드워드라는 구울이있다. 신입들의 질문공세에 염증을 느끼며 죽음 군주를 타박했었는데, 군단에서는 칠흑의 기사단의 임무를 죽음 군주에게 전달한다. 원래는 아말타자드 처럼 전용 보이스가 없었으나, 칠흑의 기사단의 모델링이 변경과 동시에 보이스가 생겼다.
  • 공작 란크랄 : 어둠의 무기고 등 얼음왕관 거점 침공에 활약했고, 군단에서는 리치 왕과 칠흑의 기사단이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죽음 군주에게 유물 무기를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 공포의 사령관 탈라노르 : 아케루스 1층에서 대기하며 정찰조 및 경계를 담당하며 날탈인 "칠흑의 기사단 해골날개"를 팔고있으며 모델링 변경 이후 죽음의 기사 전용 스킬북인 "시체의 서"라는 것을 판다. 적의 세력권에 돌입한 뒤로 죽음의 기사들에게 한 기수씩 정찰로 보내며 지휘하는 모습이 나온다.
  • 크록 스컬지베인 :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에서 우승한 칠흑의 기사단 대표 용사. 얼음왕관성채 안에서 은빛 십자군 용사들과 함께 신드라고사의 둥지로 나가는 혈로를 뚫는다.

4 기타

당연히 죽음의 기사들은 칠흑의 기사단과 약간 우호적인 평판에서 시작한다. 직접 고유의 전당을 리치 왕의 분노부터 보유한 특혜(?)를 누렸지만, 반대로 군단에서 나온 직업 전당 중에서 퀄리티가 떨어지며, 음악도 어딘가 많이 듣던 노래다. 사실상 '크고 넓어졌으며 장식물 좀 추가한 아케루스'다. 기존과 차이점이라면 전당 내부 상공에 서리고룡이 날고 있고, 죽음의 기사들 수가 정말 바글바글 늘어났다는 점. 굳이 장점을 꼽자면 전당과 지역 이동이 간편한 직업 중 하나이며, 전당 내부 전체에서 말을 타고 다닐수 있어서 편의성이 좋다. 또 소소하겐 추종자들이 몇명 빼면 전부 다 알고 있는 캐릭터들이고 몇몇은 전통의 네임드들이며, 죽기라는 '직업 정체성'이 정말 확고하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자기가 진짜 언데드의 정점에 올랐다는 별 의미없는 뿌듯함도 느껴볼 수 있다 야언좆에서 정점에 올라봤자(...)

라이벌은 은빛 성기사단. 각각 빛과 어둠을 대표하는 성기사와 죽음의 기사라는 점에서 대척점이 있다. 결과만 아니라 과정 역시 중시하는 성기사와 결과만 중시하는 죽음의 기사의 사고 차이로 얼음왕관에서 티리온과 다리온이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고, 각 직업을 대표하는 세력들로서 정면 충돌까지 갔었다.

여담이지만 설정이 정립되면서 빛을 대표하는 은빛 성기사단관 다르게 죽음의 기사는 '죽음'에 속한 존재가 되면서 미묘하게 속성이 대칭이 아니게 됐다. 빛의 대칭은 어둠(공허)고 죽음의 대칭은 '생명'인데 생명은 드루이드의 영역에 가까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