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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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かぐや様は告らせたい〜天才たちの恋愛頭脳戦〜
장르러브 코미디, 일상물
작가아카사카 아카(赤坂アカ)
출판사집영사
연재지영 점프
연재 시기2015년 6월 ~ 연재 중
단행본 권수3권 (2016년 10월 기준)
정발 여부미정발

1 개요

인스턴트 불릿을 연재하던 아카사카 아카(赤坂アカ)가 영 점프에서 연재하는 만화. 원래 미라클 점프에서 연재하는 작품이었으나 영 점프로 옮겨 연재하고 있다. 전작과 그림체는 비슷한데 장르가 너무 달라서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

명문고[1] 사립 슈치인(秀知院) 학원의 학생회장 시로가네 미유키와 부회장 시노미야 카구야의 밀당을 다룬 러브 코미디 만화. 두 사람 모두 두뇌가 비상한 엘리트로서, 이성에게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연애면에서는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서로 상대한테 고백을 받으려고 수작을 부리다 자멸하는게 이 만화의 주 개그 패턴이다.

2 등장인물

  • 시노미야 카구야
여주인공. 2학년. 슈치인 학원의 부회장이자 시노미야 그룹의 영애. 진짜 천재로 공부 뿐만 아니라 음악, 예술, 무예, 공부 기타 잡기까지 못하는 게 없다. 뭘 하든 이기는 게 당연할 정도지만, 평상시에는 실력의 60%만 쓴다. 그렇기 때문에 지는 것도 처세술이라 여길 정도라 패배해도 전혀 연연하지 않지만 공부만큼은 전력을 다했음에도 시로가네에게 패배해 전교 2등에 그쳤고, 이것이 유일하게 진정으로 패배한 것이라서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전용 메이드에 전용 요리사 등을 갖추고, 평소에 롤스로이스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엄친딸. 연애에서도 재력과 본인의 천재성을 십분 발휘해서 시로가네를 핀치로 몰고 가곤 한다. 하지만 소녀의 마음과 상식 부족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시로가네도 연애 상황에서는 바보가 되지만 그래도 정도는 지키는데, 이쪽은 밑도 끝도 없이 무너진다. 완벽하게 시로가네를 계략에 빠트려 놓고도 시로가네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려서 자멸하는 것이 흔한 패턴. 게다가 일반 상식이 턱없이 부족해서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를 못한다. 가령 피처폰라인이 안 된다는 걸 몰라서 계획을 망친다든가, 성적인 지식이 없어서 비유적인 표현[2]을 못 알아듣는다던가... 한 마디로 이쪽도 조금 다른 의미로 허당.
가끔씩 나오는 과거에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모습이었다. 친구라고는 후지와라밖에 없었고, 시로가네와는 굉장히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그러나 같이 학생회 일을 하면서 어찌어찌 시로가네에게 감화되어 지금에 이른 듯 하다.
시로가네를 좋아한다. 말로는 연애 감정이 아니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흥미가 있을 뿐이라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영락없이 푹 빠져있다.[3]
후지와라와는 절친한 사이다.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 듯 한데, 밝고 낯 안가리고 눈치없는 성격 덕분에 차가웠던 카구야에게도 쉽게 접근한 듯. 그러나 그 거리낌없는 성격 때문에 시로가네한테 들이대는 듯한 모습을 볼 때면 격렬한 질투심을 드러낸다. 오죽했으면 이시가미는 머잖아 후지와라가 살해당할 거라고 믿고 있다(...).

  • 시로가네 미유키
남주인공. 2학년. 슈치인 학원의 학생 회장으로 입학 이래 교내 성적은 부동의 1위.[4] 덤으로 굉장히 성실하고 모범적인 성격이여서 인망도 높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과 자부심이 강해서, 카구야가 자신에게 먼저 고백해올 거라 확신하고 있다. 전형적인 오만한 천재 같은 인물.
허나 실상은 허당이다. 저 성적도 광기에 가까운 노력 끝에 얻은 것이고, 그 밖에 다른 분야에서는 부족한 재능을 근성으로 커버하고 있다. 전형적인 노력하는 수재 타입이지만 묘하게 상식의 벽을 못 넘는다. 연애 쪽에서는 상식을 초월한 계략을 쓰는 카구야에게 항상 휘둘리곤 한다.
재벌 영애인 카구야에 비해 시로가네는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평소 알바로 바쁜 모습이나 집에 자동차가 없다는 대사를 보면 다소 가난한 집안인 듯 하다. 조부모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29화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집은 아파트인 듯. 그 밖에 자기 눈매가 나쁜 걸 은근히 신경쓴다든가,[5] 벌레를 기절할 정도로 무서워한다든가, 도시락 입맛이 애 같다든가, 외국어(프랑스어긴 하지만)를 못 한다든가, 운동신경이 꽝이라든가, 한 마디로 빈틈투성이. 그리고 이쪽도 카구야 못지 않게 연애 쪽으로 가면 바보가 된다.
그러나 근성과 인격 면에서는 확실히 존경할만하다. 성적만 해도 평소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고[6] 시험 전에는 열흘 넘게 잠도 거의 안 자고 공부해서 1등을 유지하고 있고, 배구 수업 전에 1주 넘게 필사적으로 특훈한 끝에 공도 눈 뜨고 못 치는 초보에서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7] 프랑스어도 못하기 때문에 봉변당할 뻔 한 다음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근성을 넘어서서 그냥 일 중독 같기도 하다. 다만 여러가지 알바를 했던 덕분인지 별의 별 자격증(위험물 관리 자격증이나 소형배 운전면허라던지)을 소지하고 있고 요리도 꽤 잘 한다고 한다. 부활동 연합의 예산안 회의에 참석했을 때는 정말로 쟁쟁한 실력자들이 가득한 회의[8]를 어떻게든 넘기기도 했다. 성격은 외모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남을 잘 돕는 성격. 일반 학생들의 고민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필요할 때는 자기 일도 제치고 도와준다. 카구야도 이런 면 때문에 반한 듯.
은근히 카구야에게 열등감이 있다. 명문가 출신이고 운동, 공부, 잡기 뭐든 뛰어난 카구야에게 조금이라도 대등해지기 위해 저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어떻게 보면 열등감이 긍정적으로 승화된 케이스.
후지와라와는 여자 사람 친구 관계. 후지와라와 둘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고 그 때마다 상당히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만, 연애 감정은 고사하고 여자 취급하지도 않는 것 같다(...). 가끔씩 카구야의 망상에 후지와라가 NTR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전개 상황을 봤을 때 택도 없을 듯.
이시가미에게는 꽤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선배인 듯 하다. 종종 이시가미와 여러가지로 상담을 하고 잡담을 나누기도 한다. 그걸 떠나서 학생회에서 이시가미를 사람 취급해주는 사람이 얘말고는 없다.
어머니가 등장한 적이 없다. 가족이 다 등장한 장면에서 자기 외에 아버지와 여동생만 나오고 어머니는 전혀 안 보이는데, 뭔가 사정이 있을 지도.

  • 후지와라 치카
슈치인 학생회의 서기. 2학년. 밝고 자유분방하고 눈치 없는 성격. 시로가네와 시노미야 사이의 미묘한 공기를 전혀 못 느끼고, 덕분에 본의 아니게 둘 사이에서 훼방을 놓곤 한다.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두 사람의 두뇌 싸움을 개판과 꿀잼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번번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하며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다.
하지만 고의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사차원이긴 해도, 근본은 착하고 성실한 성격이다. 특히 시로가네 회장의 배구연습 에피소드에서 대인배의 풍모를 한껏 드러냈다. 또한 꼬박꼬박 학생회에 나오면서 일하고, 별 다른 얘기가 없는 걸 보면 일처리는 나쁘지 않은 듯. 성적은 평균 정도(192명 중 91등)였으나, 시로가네와 시노미야의 더러운 견제전에 휘말려서 순조롭게 떨어지고 있다(...).
연애 얘기에 매우 관심이 많다. 시로가네 왈, 연애뇌. 그런 것치고는 정작 자기 주변 일에는 둔감하지만... 친구들도 눈치 없는 걸 아는지 연애 얘기에는 안 껴줄려 하지만 억지로 끼어든다고 한다. 그러나 가끔 연애 상담에서 멋진 말을 해서 사람들을 감탄시킨 적도 있다. 아버지가 엄격한 편이라 연애 이야기를 접해본 적이 없어[9] 의외로 야한 거에 내성이 없고, 그래서 압수된 순정만화를 보고 폭주한 적이 있다. 다만 시노미야 카구야보다는 익숙한 듯. 첫경험의 뜻도 제대로 알고 있었고 그 뜻을 시노미야 카구야에게 설명해주었다.
감기 걸린 카구야의 병문안을 위해서 속임수를 두 번씩이나 사용하나 시로가네에게 사전에 들키는 것도 모자라서 역이용당한다는 크나큰 굴욕을 당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시가미에게조차 두번이나 극딜을 당했다... 이것 때문에 이시가미의 만담 패턴인 "죽고 싶으니까 집에 갈게요"를 자기가 했다.
카구야와 시로가네가 워낙 먼치킨이라 잘 표가 안 나서 그렇지, 이 처자도 은근히 능력자다. 어머니가 외교관이라 어릴 적부터 여러나라 말을 배웠고, 그래서 외국어에 능통하다. 이쪽도 시노미야 못지 않게 명문가의 영애지만 가끔 집안 얘기가 나올 때를 제외하면 별로 티가 안 난다.
체육에 대해서도 나름 실력이 있는지 운동치인 시로가네에게 배구를 특훈시켜준 적도 있이 있으며, 음악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이 있는 분야라고 할 정도로 재능이 있다. 피아노 대회에서 수상을 몇 번이나 한 적도 있고, 현재 슈치인 학원의 교가 지휘자이며 역시나 음치인 시로나게를 특훈시켜준 적이 있다. 참고로 시로가네를 특훈시킨 것에 넌덜머리가 나서 연인을 만들 때의 조건 중에 '음치가 아닐 것'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시로가네를 특훈시키는 게 워낙 고달프다보니 시로가네가 특훈을 끝마쳐 성장한 모습을 보면 감동해서 "저 애는 내가 키웠어!"라고 어머니 드립을 치며 눈물을 펑펑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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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스
후지와라가 기르는 애완견.
카구야의 말에 따르면 후지와라로부터 키스를 자주 받는 듯 하다.

  • 이시가미 유우
가장 늦게 나온 학생회 멤버. 회장, 부회장보다 한 학년 어린 1학년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시로가네에게 회계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음침한 인상과 함께 성적은 거의 학년 꼴찌 수준(199명 중 197등), 시험 전에는 새로 나온 게임을 사는 등 초인적인 능력의 학생회 멤버들에 비해 무척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시로가네에게 직접 스카웃 당한 만큼 비상한 부분이 있으니 오타쿠다운 정보처리능력과 관찰능력. 회계로서 돈 계산이나 장부 작성 등의 업무에는 상당히 탁월하다고 한다. 후지와라 서기가 린스를 바꾼 것도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예민함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기분 나쁘다고 까인다(...).
이 비상한 눈치 때문에 시노미야의 눈빛이 두려워 줄곧 학생회를 나가고 싶어한다. 다만 시노미야가 회장이 곤란해하니 안 된다며 갈궈서 울며 겨자 먹기로 머무르고 있다. 그가 없으면 학생회가 유지가 안된다고 할 정도니 그쪽 방면으로 유능한건 사실인 듯. 남캐라 별로 등장이 없다. 후지와라가 사차원 기믹으로 남녀 주인공의 두뇌 싸움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면 이시가미는 눈새 기믹으로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 눈새 기믹으로 꺼내면 안될 말을 꺼냈다가 매도나 협박을 듣고 위축되어 "죽고 싶으니까 집에 갈게요"/"그래도 죽지 마라."라며 퇴장하는 만담이 고정패턴.
24화에서 감기로 앓아누운 카구야 병문안 이야기가 나오자, 단체로 카구야네 갔다가 살해당할까봐 미리 빠지려고 선수를 쳤다. 그런데 후지와라가 신경쇠약 게임으로 갈 사람을 한 명만 뽑자고 하자 그걸 또 순순히 한다(...). 쓸데없이 눈치 빨랐지 도무지 유용하게 써먹을 줄 모르는 허당.

  • 하야사카 아이
카구야의 시중. 2학년. 시노미야 그룹 간부의 딸로, 가문의 전통에 따라 현 시노미야 그룹 후계자인 카구야의 시중이 되었다.
학교에서는 자칭 갸루 모드라면서 평범한 여고생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만, 카구야하고 단 둘만 있을 때나 시노미야 저택에 있을 때에는 성격이 180도 바뀌어 시크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카구야에게 가면 갈수록 몸을 꾸밀 필요가 없는데도 꾸미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말을 듣거나, 여러 트러블에 휘말렸을 때 당황스러워하며 태클을 거는 모습을 보면 학교에서의 모습이 완전한 연기만은 아닌 듯.
천적은 후지와라 치카. 사고방식을 읽을 수 없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예측할 수도 없고 실제로 장소를 있는대로 휘저어서 임무를 몇 번이나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작중에서 밝혀진 전적은 17전 9승 8패. 그리고 한번 더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는데는 성공했기 때문에, 현재의 전적은 18전 10승 8패이다. 하지만 패배 횟수가 계속 늘어나겠지
의외로 공부 성적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아 192명 중 114등을 기록했다. 이는 91등인 후지와라보다도 더 낮은 등수.
시노미야 저택 내에서 카구야의 메이드로 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콘택트 렌즈를 끼며 패드(...)를 넣어 변장을 하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스미시 A 하사카'라는 가명으로 지칭하며, 시로가네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속아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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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와기의 남자친구
같은 반의 카시와기에게 반해 고백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시로가네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한 학생.
팔랑귀라서 시로가네가 내뱉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진심으로 믿고, 결국 시로가네의 조언에 따라 벽치기(...)를 시전해 카시와기와 사귀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사실 반전이 하나 있었는데, 시로가네의 엉터리 충고에 딱 들어맞는 여학생이 정말로 한 명 있었다! 이는 연재분에서도 아주 작은 실마리가 하나 있었고,[10] 단행본에서 추가로 그려져서 밝혀진 사실인데, 카시와기를 포함해 이 남자아이를 놀렸던 여학생 4명 중 한 명은 정말로 시로가네의 말대로 이 남자아이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다. 그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것을 놀리는 척 하면서 확인하여 안심했는데, 그런 그가 카시와기에게 벽치기로 고백, 사귀게 되자 학생회실에 2번째 상담자로서 찾아왔다고 한다(...). 후에 카시와기가 남자친구와의 거리감에 불편함과 미안함을 느껴서 상담을 한 후 둘이 다시 잘 되자, 이 간접적으로 차여버린 여자아이는 카시와기와 남자친구가 사이좋게 모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벽 뒤에서 또다시 울상을 지은 채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이제 그만 마음을 정리하는게
시험 성적은 192명 중 겨우 139등으로, 덕분에 여자친구인 카시와기에게 공부를 배우는 장면도 나온다. 그래도 슈치인 학원 학생답게 전체적으로 보자면 충분한 수재이고, 아버지는 병원 원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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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와기
슈치인 학원 봉사활동부 부장.
원래는 남자친구를 좋아하기는 커녕 친구들과 함께 장난 삼아 놀리거나 했지만 갑자기 벽치기를 당해 얼떨결에 사귀게 되었다. 물론 그 벽치기의 원흉은 시로가네다[11]
하지만 원래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였고 얼떨결에 사귀게 된 거다 보니 말만 연인이지, 실제로는 친구보다도 못한 관계라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니 이럴 바에는 오히려 헤어지는 게 낫겠다면서 카구야에게 '남자친구와 깔끔하게 헤어지는 방법'(...)에 대한 연애 상담을 요청한다. 그리고 카구야와 상담 중에 난입한 후지와라의 조언을 듣고는 자신이 사실은 남자친구를 꽤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그럼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걸로 상담 노선을 바꾼다. 이에 카구야는 서로 공동의 적(목표)를 세워서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를 제안하고, 후지와라는 여기에 둘이서 함께 부패한 사회에 반역(...)하라는 무시무시한 추격타를 넣는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성공, 이후 카시와기는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취미였던 자선 활동을 하게 되었고, 무사히 친해지는 데 성공한다.
시험 성적은 놀랍게도 192명 중 4등으로, 이는 먼치킨인 시로가네와 카구야를 제외하면 2번째로 높은 등수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공부를 굉장히 못해서 시험 기간이 되면 남자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듯. 다만 최근에 본 시험에서는 '공동 7위(500점 만점 중 471점)'였다. 아무래도 슈치인에서 절대 부동은 TOP 2인 미유키와 카구야 뿐이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성적이 왔다갔다 하는 듯 하다. 사실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이게 보통이고 부동의 1, 2위가 이상한 거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슈치인 학원에서 TOP 10 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 하더라도 엄청나게 대단한 거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봉사활동이 단순히 취미였던 수준이 아니라 아예 봉사활동부의 부장이기까지 했던 데다가 누가 슈치인 학원 학생 아니랄까봐 일본 경제 단체 연합회 이사의 손녀라는 능력자라는 게 드러났다. 동시에 아버지는 거대 조선회사 회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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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로가네 케이
중등부 2학년 학생회 회계이자 시로가네 미유키의 여동생으로, 지금까지는 언급되거나 실루엣, 그리고 잠깐 대사 한 두개가 나오는 정도였으나, 29화에서 정식으로 첫 등장하였다.
일 때문에 고등부 학생회에 방문하여 카구야를 처음 만나는데,[12] 케이가 미유키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안 카구야는 어떻게든 친해져서 잘 보이려고 여러가지 수를 쓰기 시작한다.[13] 하지만 케이가 상담하러 온 일은 유우가 해결해주고, 친하게 지내려는 건 치카가 이미 해버린 일이었기에 언제나처럼허탕을 치고 만다. 유우 같은 경우는 있는지도 몰랐지만, 그래도 일을 도와준 정도이기에 친해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넘겼는데, 치카가 자신이 생각한 포지션들을 이미 전부 따낸 것에 대해서는 눈빛과 표정이 달라지면서 옛날에 치카가 미유키의 도시락을 먹었던 때와 동급의 엄청난 네거티브&살기를 뿜어낸다. 그런데 치카가 케이, 그리고 카구야에게 쇼핑을 권유하자 바로 180도 태도가 싹 바뀌면서, 치카를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친하게 친해자고 맹세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케이는 치카보다도 카구야에게 훨씬 더 끌리고 있었다. 치카는 그냥 평소처럼 연상의 친구 같은 느낌이었을 뿐이지만,[14] 카구야는 어째선지 긴장되서 제대로 대화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역시나 미유키의 여동생으로,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다.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엇갈리는 전개까지(...). 유우 같은 경우는 어둡긴 하지만 친절해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가족들과의 관계는 원만하며, 미유키와의 관계도 좋다. 겉으로는 조금 쌀쌀맞게 구는 것 같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조금 과하게 걱정해주는 미유키에게 한 마디 해주는 정도이고,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처음으로 전화했을 때 오빠에게 여자가 전화했다고 엄청나게 놀란 것으로 보아 케이도 미유키를 여러가지로 걱정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유키와는 그야말로 닮은 꼴 남매로, 많이 보지 않아도 그냥 이 둘은 역시 남매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생김새와 분위기가 상당히 흡사하다. 특히 눈이. 미유키만큼 눈매가 특징적이지는 않지만, 눈동자가 미유키가 진지해졌을 때의 눈과 매우 닮았다.[15] 카구야를 대하는 둘의 태도를 봤을 때, 취미가 비슷하다. 다시 말해 남매의 취향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뜻. 남매 사이의 관계는 어느 정도 평범한 오빠 여동생 관계로, 미유키는 케이를 약간 과하게 신경써주며 걱정해주는데, 케이는 그에 대해서는 조금 귀찮아한다. 하지만 케이도 겉으로는 약간 쌀쌀맞게 구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미유키를 생각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미유키의 과한 걱정만 귀찮아할 뿐이지 가족으로써는 굉장히 친하게 대하고 있다. 또 미유키처럼 상당히 우수하거나 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미유키처럼 평범한,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조금 가난한 가정인데도 불구하고 슈치인 학원 중등부에 다니고 있고, 게다가 미유키처럼 회장은 아니지만 학생회 멤버로 회계를 맡고 있는 정도이니.
여담으로 카구야처럼 상당한 빈유로 보인다(...).
  1. 편차치가 77이나 된다. 등장인물들이 등수가 낮아도 편차치를 생각하면 일반적인 학생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
  2. 첫경험을 키스로 알고 있었다.
  3. 시로가네 미유키가 우연히 본 연애의 밀당책을 자신도 읽었기에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싫다란 말에 완전 멘탈이 박살나 밑도 끝도 없이 네거티브 사고를 발현했다.
  4. 참고로 슈치인 학원의 편차치가 77이라고 나오는데, 한국으로 치면 평균 표준 점수 150점 이상. 또한 2학년 전체 학생수는 192명. 더해서 오직 공부만으로 전국의 천재들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2위를 받은 적이 있다. 이게 정말로 대단한 게, 현재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생들도 함께 본 시험이었고, 순위표를 잘 보면 카구야는 이런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10위 안에도 못 들었다. 1위는 떡밥일까?
  5. 그런데 카구야는 이걸 보고 또 좋아라한다(...). 눈매 나쁜 걸 신경 쓰는 모습이 귀엽다나...
  6. 매일 매일 빡쎈 알바를 하는 틈틈이 공부하는 거다.
  7. 멘탈갑 후지와라가 연습을 돕다가 만화에서 처음으로 멘탈이 깨진 모습을 보였긴 하지만...
  8. 옛날에 외부 입학했던 전임 학생회장은 여기서 실수해서 아버지 근무처가 캄보디아가 되었다고... 흠좀무.
  9. 그런데 연애 이야기를 금지하는 아버지의 표정을 보면 고지식한 이유로 금지한다기보다는 이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딸이 읽게 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듯...
  10. 벽치기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여학생들 중 한 명이 울상을 짓고 있고, 그런 그녀를 옆의 친구가 걱정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11. 다만 연재분에서도 딱 한 컷에만 나왔던 사실을 단행본 1권에서 보다 자세하게 풀어준 내용을 보면, 그 중 한 명은 정말로 이 남자아이를 좋아했었고, 또 다른 한 명은 그 여자아이를 응원해주고 있었다.
  12. 미유키는 부활동과 관련한 중요한 회의에 참석 중이라 그 자리에 없었다. 참고로 해당 회의는 학생회장과 각 동아리의 부장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였기 때문에 카시와기도 참석했다.
  13. 물론 최종 목표인 미유키와 이어지기 위해서 포석을 깔아두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카구야는 집안 환경과 사정상 가족애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시로가네 가족들에게서 굶주린 가족애를 받고 싶어하기도 한다.
  14. 후지와라 집안의 3녀인 '모에바'와 친구라서 가끔 치카의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한다. 동시에 치카와도 3살 연상이기는 하지만 평범한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15. 때문에 카구야도 케이를 처음 보자마자 뭔가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