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르노사우리아
Carnosauria
쥐라기와 백악기에 살았던 거대 수각류들 중, 테타누레하목에 속하는 공룡들의 계통. 카르노사우르(Carnosaur)라고도 한다. 처음엔 모든 거대 수각류 공룡들을 일컫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알로사우루스와 연관된 종들만 일컫는 단어로 한정되었다.
2 소설
1984년에 출판된 동명의 소설로, 쥬라기 공원소설과 비교하자면 넘사벽 차이가 난다. 작가는 해리 아덴 나이트이며,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3 1993년 개봉한 영화와 속편들
3.1 카르노사우르(1993)
Carnosaur.
B급 영화의 거장 로저 코만이 제작한, 1993년 개봉한 B급 SF 호러 영화. 본 영화는 1984년에 출판된 동명의 소설 "카르노사우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쥬라기 공원"을 베낀 영화. 실제로 쥬라기 공원과 같은 해에 개봉했다.[1] 게다가 작중에 모든 사태의 원흉으로 나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맡은 배우는 쥬라기 공원에서 엘리 새틀러역을 맡은 로라 던의 어머니인 다이언 래드이다. 제작 초기엔 로저 코만이 원작 소설(이라고 영화가 주장하는..)을 쓴 작가를 불러 그에게 시나리오를 쓰게 했지만, 로저 코만은 시나리오를 받자 마자 원작 소설 작가와 모든 연락을 끊고 시나리오를 변경해버렸다.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쥬라기 공원 + 흔해빠진 기존의 괴물 영화 클리셰"[2]라고 볼 수 있다. 로저 코만이 제작한 영화답게 고어하고 스토리에서 개연성 따윈 찾아볼 수 없으며, 특수효과는 저렴한 제작비 덕분에 같은 해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작중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지구가 공룡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닭의 유전자와 사람의 유전자를 이용해 공룡들을 부활시킨다. 그런데 부활시킨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 데이노니쿠스[3]뿐이다[4]. 뿐만 아니라, 인간 여성이 공룡을 임신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살포하기 까지 한다[5].
이 영화는 개봉 후 나름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2개의 속편까지 나왔다.[6]
3.2 속편들
1995년에 나온 카르노사우르 2. 이 영화도 1편처럼 극장에 개봉까지 했다. 1편이 쥬라기 공원을 베꼈다면 2편은 에일리언 2를 베꼈다. 공룡의 습격으로 깽판이 되고 생존자 한 명[7]만 남은 시설, 탈출하려다 따라 들어온 공룡으로 인해 추락하는 헬기, 공룡의 습격이 심화되자 좁은 통로로 들어가는 주인공 일행, 서로 앙숙인 군인 2명이 공룡들에게 포위되자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장면, 지게차를 타고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우는 장면[8], 마지막에 폭발하는 시설 등등 에일리언 2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쓴웃음을 지을 것이다. 이 영화는 SBS에서 더빙되어 방송까지 했다. 성우진은 송두석, 김준, 안경진, 박기량 외.
3편은 1996년 극장 개봉은 하지 않고 비디오 시장으로 나왔다. 국내에선 "카르노사우르 3와 프라이멀 스피시즈"라는 2가지 버전으로 비디오 대여점에 들어왔다. 스토리는 공룡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똑똑해지고, 아예 번식을 하게되는것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근데 이영화도 클리셰가 파괴되었다. 한 예로는 영화속에 기동대의 대장이 흑인여자[9]이고, 이 흑인여자는 벨로키랍토르에게 얼굴에 할퀴게 되어 리타이어지만, 반대로 백인 여자는 벨로키랍토르에게 머리가 뜯겨 피가 분수처럼 나온채 죽는다.
3.3 기타
1편부터 3편까지 유튜브에 무료로 올라와있다.
카르노사우르 시리즈의 필름 중 일부는 훗날 킹스 고질라와 "The Eden Formula"라는 영화에 사용된다. 그런데 두 편 다 저예산 B급 영화이다.
근데 이영화에서는 삭제된 공룡이 있는데, 바로 람포링쿠스. 허나 어떤 이유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나중에는 "MOVIE MAGIC"이라는 TV시리즈에 등장했다.
- ↑ 쥬라기 공원이 개봉하기 4주 전 극장에 개봉..
- ↑ 그래도 다른 클리셰도 있다. 예를 들면 영화속에 등장한 여자들은 모두 잔인하게 죽는다.
- ↑ 1편은 데이노니쿠스가 등장했고, 벨로키랍토르는 2, 3편부터 등장했다.
- ↑ 후속편들에서도 이 두 종의 공룡(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만 나온다. 쥬라기 공원을 카피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
- ↑ 과학자 본인도 이 바이러스에 스스로 감염되어, 영화 후반부에 새끼 공룡이 배를 뚫고 나오고 이를 기쁘게 바라보며 죽는 데, 에일리언 시리즈의 체스트 버스터 장면을 연상시킨다.
- ↑ 개봉후 티라노사우루스, 데니오니쿠스의 모습을 보면 슈트가 아닌 애니마트로닉스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실제로 개봉후 tv쇼에서는 두종류의 공룡이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 밸로키랍토르의 경우미니어쳐 애니마트로닉스로 만들어졌고, 티라노사우루스는 두가지의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하나는 사람의 동작대로 따라하는 방식과, 또하나는 분해하고, 조립하는 거대한 애니마트로닉스로 등장했다. 허나 벨로키랍토르의 경우 2,3편에서는 슈트로 등장한다.
- ↑ 그것도 미성년자
- ↑ 그런데 중장비를 타고 거대 공룡과 싸우는 장면은 1편에 이미 나오긴 했다
- ↑ 게다가 늙을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나이는 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