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디빌더
이름 | 카이 그린 (Kai Greene) |
출생 | 1975년 7월 12일 |
신장 | 173cm |
체중 | 120kg (대회) 140kg (오프시즌) |
아놀드 클래식 | 3회 |
The Predator
Mr. Getting It Done[1]
The People's Champion
콩
미국 브루클린 출신의 보디빌더. 2010년대 세대 중 최고의 한 명. 비록 미스터 올림피아에서는 필 히스에 가려 2인자에 머무르고 있지만 챔피언 필 히스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대중들의 챔피언(The People's Champion)으로 불리는 선수이다.
1.1 커리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일어선 보디빌더로, 6살의 어린 나이에 가정 형편상 아동 위탁소에 맡겨졌다고 한다. 그것도 한 곳에서 머문게 아니라 계속해서 다른 장소로 보내졌다고. 이 때문에 낡고 우울한 브루클린이란 환경과 한 가정에서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터라 어두운 내면을 가진 청소년으로 자라게 되었다고. 이 때문에 학교에서 폭력적인 문제아가 되었는데, 다행히 그린의 남다른 체격을 알아본 선생님의 권유로 보디빌딩을 시작, 보디빌딩을 통해 내면의 분노를 무대 위에서의 육체적 예술성으로 승화하는 것에 빠져들게 되면서 보디빌더로서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한다.
이후 90년대 착실히 아마추어 커리어를 쌓아가며 프로 무대 입성을 노리게 된다. 하지만 2005년 30세가 되어서야 비교적 늦깎이로 프로 데뷔를 이루고, 그 이후에도 한동안 그다지 주목을 받는 선수는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7년 뉴욕 프로에서 6위로 떠오르며 갑자기 평가가 뒤바뀌기 시작하고, 이듬해 동대회 우승으로 올림피아 출전권을 따내는 한편 그 다음해인 2009년 아놀드 클래식에서도 우승하여 일약 톱급으로 발돋움한다. 첫 올림피아 무대에서도 4위라는 인상깊은 성적을 거둔다.
2010년에는 2년 연속 아놀드 클래식을 우승하나 올림피아에서는 7위 그친다. 그리고 2011년, 올림피아의 왕좌가 제이 커틀러#s-2에게서 필 히스로 넘어가는 무대에서 3위에 오르고, 2012년 필 히스와 우승을 다투는 유력 우승후보로 거듭난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카이 그린이 이겼어야 했다고 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나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이때부터 필 히스와의 악연이 시작된다. 콩라인의 시작 이후 필 히스를 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나 결국 2013년, 2014년에도 준우승에 머문다.
2015년에는 많은 이들에게서 근 몇 년간 최고의 몸상태라며 이번에는 필 히스를 꺾을 수 있을거란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대회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니... 본인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최측으로부터 참가자격을 박탈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온 것. 당연히 보디빌딩계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많은 논란이 생기게 됐다. 이후 올림피아측은 자격을 박탈한게 아니라 그린이 선수 등록에 필요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카이 그린의 불참을 안타깝게 여기며 대회 또한 필 히스가 무난히 우승한 김빠진 대회로 끝났다. 거기다 이제 카이 그린은 40대에 접어든 반면, 필 히스는 여전히 보디빌더로서는 전성기의 나이여서 앞으로 그린이 한번이라도 올림피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더 불확실해졌다.[2]
2016년 재기를 다짐하며 오랜만에 아놀드 클래식에 서게 됐다. 그리고 역대 최고의 카이 그린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우승을 차지,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다. 2016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필 히스와의 대결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으나 이번에도 불참하였다. 이러한 불참의 원인이 카이 그린이 운영하는 보충제 회사인 다이나믹 머슬과 미스터 올림피아와의 비즈니스적인 문제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대신 짝퉁 카이 William Bonac이 5위를....
1.2 트레이닝 스타일
마인드-머슬 커넥션(Mind-muscle Connection)의 신봉자. 저중량 고반복을 사용하여 정확한 폼으로 정확히 목표 근육부위를 공략한다. 그의 트레이닝 영상을 보면 그 거대한 근육량을 웬만한 일반인도 다룰 중량을 들고 부드러운 모션으로 공략하는 기술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때문에 보디빌더들 중 가장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도 꼽힌다. 물론 고중량을 다루는 날도 있는데, 이때는 확실히 인간이 아닌 것 같은 근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도 정확한 폼은 잃지 않는다.
고립 운동 후 복합 운동 루틴을 많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다리를 운동하는 날에 그러한데, 보통 머신 운동을 통해 근육에 선피로를 준 후 저중량 고반복 스쿼트로 운동을 끝내는 식으로 훈련한다.
1.3 필 히스와의 악연
로니 콜먼과 제이 커틀러#s-2의 라이벌 구도가 2000년대 보디빌딩계를 대표했다면 2010년대에는 필 히스와 카이 그린이 새로운 두 거인의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다. 다만 다른점은 2006년까지 커틀러가 콩라인이었다가 마침내 콜먼을 꺾고 우승한 것과 달리 그린은 아직까지 2인자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 거기다 무대 밖에서는 원만하던 콜먼과 커틀러의 사이와는 달리 그린과 히스는 거의 원수지간의 사이이다.
처음 두 사람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대회인 2012년 미스터 올림피아에서의 대결은 제너레이션 아이언(Generation Iron)[3]에서 보디빌딩계의 최대 라이벌 구도로 그리면서 주목받았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두 사람은 함께 트레이닝하기도 하는 등 친한 보디빌더 동료 관계였었는데, 2013년 대회를 넘어 점차 1위와 2위간의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면서 감정이 격해지더니, 이제는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버렸다.
필 히스는 그린을 좋게 얘기하는 듯 하면서도 은근슬쩍 깔아뭉게는 식으로 종종 발언을 하며, 그린도 히스의 육체미는 인정하지만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 타도의 대상으로 여김을 드러내곤 한다. 거기다 2014년 올림피아 컨퍼런스에서는 얼마전 부친상을 당한 히스가 아버지를 위해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그린은 자신은 아버지가 없이 자랐지만 우승을 갈망하는 것은 똑같으며 불필요하게 대회에 개인의 가족사같은 감성적인 이야기를 들이지 말라며 대중들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기까지 했었다.
사실 전체적인 근육의 형태와 비례미에서는 그린도 인정했듯이 대체로 히스가 앞서는 편이다. 다만 대중들의 인기는 카이 그린이 절대적으로 앞서는 편. 필 히스는 늦은 나이에 보디빌딩을 시작했지만 머신 운동만 쳐줘도 근육이 쑥쑥 자라는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나 데뷔 후 순식간에 올림피아 정상까지 차지해버린 천재형 선수이다. 거기다 챔피언이라는 자리 위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즐겨 "오만한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까지 붙는 캐릭터성도 겸비.[4] 그에 반해 그린은 불우한 유년기를 딛고 일어선 사람으로 깊은 내면의 인간미를 갖고 있다. 거기에 보디빌더로서도 뛰어난 트레이닝 철학까지 겸비한 노력형 선수로 대중들에게 더 인기를 끌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그냥 보면 두 라이벌은 꼭 소년만화 속 천재형 라이벌과 노력형 주인공의 대결처럼 보이기까지하니 2인자인 그린이 괜히 대중들의 챔피언이란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
1.4 기타
보디빌딩을 예술적 표현으로 생각하는만큼 예술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어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육체 예술로서 개인 퍼포먼스를 많이 열고 있다. 그런데 이 무대들에서 입는 의상들이 위 사진처럼 굉장히 난해하다. (...) 다만 그만큼 포징(Posing)에 있어서는 거의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데, 근육들을 정확히 드러내는 기술과 경험, 그리고 무대를 휘어잡는 자신감이 대단하다.[5] 한국에도 와서 공연한 적이 있다.
화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유년기 받은 상처를 본인의 퍼포먼스로 승화시키는 장면을 주로 그린다.
위의 예술가적인 면모와 더불어 굉장히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내면이 반영된 깊이 있고, 긍정을 전도하는 말을 많이 한다. 때문에 구루, 또는 철학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또한 맨해튼에 좋은 집을 갖고 있음에도 마치 고행자처럼 자신이 성장한 브루클린에 낡은 아파트를 얻어 그곳에서 고된 훈련과 맛없는 트레이닝 식단을 견디며 생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 보디빌딩계의 문제인 배불뚝이 현상[6]이 가장 심한 선수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등의 운동 동영상들은 거의 항상 후드를 걸치고 있다.] 아마추어 시기와 첫 뉴욕 프로 우승 시기 사이에 엄청난 벌크업을 이뤘을 때 당연히 그 시기 상당량의 약물들을 복용했을테고, 그 부작용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
프레데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갖고 있다. 변발
그레이프프루트와 관련해서 흑역사가 있는데 이는 과거 찍은 한 괴상한 광고 때문. 이곳에 올리기는 사진이 다소 부적절하기 때문에 궁금한 사람은 직접 구글에서 검색해보자.
2 벤10 시리즈의 등장인물(벤10000의 아내,켄10의 어머니)
벤10 오리지널에서 처음 나왔으며 이후 잊혀지는가 싶더니 벤10 옴니버스에서 재등장한다. 애스터와 라이벌구도가 있었으나 나중에 에스터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벤과 완전히 러브라인이 생기게 되었다.
벤이 블리츠울퍼로 변신하는 에피소드에 거의 항상 나온다.- ↑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항상 동영상을 "It's your boy Kai Greene, A.K.A. Mr. Getting It Done!"이라는 인삿말로 시작한다.
- ↑ 물론 40대에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는 덱스터 잭슨같은 선수도 있긴 하다.
- ↑ 75년 대회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루 페리그노(Lou Ferrigno)의 대결 구도를 그린 펌핑 아이언(Pumping Iron)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후속격인 영화이다.
- ↑ 심지어 레전드 아놀드 슈워제네거까지 깐 적이 있다.
- ↑ 올림피아 무대에서 한번은 필 히스도 이런 카이 그린의 아우라에 압도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 ↑ 소위 Palumboism이라고 불리며 주로 HGH, 성장호르몬의 투여로 내장이 비대해져 벌어지는 현상이다. 간혹 빌더들의 불룩한 배가 순수한 복근 벌크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아무리 벌크가 비대해도 체지방이 10프로 미만이면 그렇게 튀어나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