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넘어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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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building

보디빌딩은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을 통해 육체미를 가꾸고 이를 평가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예전에는 보디빌딩이라는 말보다 육체미(肉體美)라는 말이 많이 쓰였지만 현재는 몸 만드는 운동이라는 의미로서는 거의 사장되었고 보디빌딩으로 완전히 대체됐다. 미국식 발음으로 "바디빌딩"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2 설명

근육미의 아름다운 육체를 가꾼다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때부터 있어서 고대 레슬링 선수였던 밀로라는 사람은 돌이나 짐승같은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 행위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밀로 때부터 19세기까지의 육체 단련은 근력 향상과 항상 붙어다니는 개념이었으나 영국유진 샌도우가 처음 순수히 육체의 아름다움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러한 육체를 만들기 위한 트레이닝과 트레이닝을 위한 바벨, 덤벨같은 기구들을 만들어내면서 현대 보디빌딩이 시작됐다.[1] 이후 각종 기구 및 트레이닝법의 발달과 영양학, 인체에 관한 연구 성과와 보디빌딩 대회들과 운영 기구의 출범과 함께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전문적으로 트레이닝, 식단 관리를 통해 몸을 가꾸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보디빌더라고 한다. 우선 웨이트 트레이닝은 쉽게 말해서 근육의 사용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행위로 보디빌더들의 트레이닝하면 흔히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낼 고중량을 번쩍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에는 수많은 스케줄 관리법, 운동법, 훈련 철학 등이 고안/연구되있어서 선수들은 자신의 몸과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훈련 방식을 선택해 따른다. 때문에 고중량 훈련은 이 중 하나의 방식일 뿐으로 예를 들어 카이 그린은 가끔 그런 어마어마한 고중량 훈련을 할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어느정도 헬스장에 다닌 일반인도 다룰만한 저중량의 기구를 정확한 폼으로 고반복 실시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반대로 브랜치 워렌같은 선수는 한마디로 닥치고 하드코어 스타일의 폼을 희생한 고중량 펌핑을 선호한다.[2] 어떤 기구를 선호하냐도 달라서 로니 콜먼같이 프리웨이트 훈련을 주로 하는 선수와 달리 필 히스처럼 부상 위험이 적은 머신 운동을 위주로 하는 이들도 있다.

트레이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식단 관리이다. 흔히 생각하는 보디빌더의 이미지 중 하나인 꾸역꾸역 닭가슴살을 먹는 행위. 건물을 짓는데 자재가 필요한 것처럼 트레이닝을 통해 자극을 받은 근육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영양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식단 관리없이는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중 선수들은 근육 성장에 필수인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를 하며 탄수화물지방의 섭취량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오프시즌때는 칼로리 섭취량을 늘려 고탄수화물 식단을,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는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양을 낮춘 식단으로 체지방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식단을 따른다. 그 외에도 미네랄이나 아미노산같은 기타 영양소 섭취도 관리하여 최적의 단백질 합성, 부상 시 회복 속도, 훈련 시의 컨디션 등 몸 상태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만화 '식객' 에서는 보디빌딩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1류 보디빌더라면 상당한 수준의 영양학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몸을 가꾼 선수들은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는 격투기와 마찬가지로 체중에 따른 체급별로 경기가 나뉘어지며 평가위원들의 심사가 성적을 가리는만큼 이들에게 최대한 자신의 몸매를 잘 보이게 하기 위한 포즈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포즈에는 규정된 포즈와 자유 포즈가 있으며 이 포즈에서 자신의 각 부분의 근육의 단련도를 보이고 평가위원들은 이를 점수화하여 심사 순위를 매기게 되어 있다. 평가 요소에는 당연히 근육의 단련도나 모양새가 있지만, 이 근육들이 전체적으로 이루는 조화, 즉 균형미와 비례미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컨디셔닝이라는 요소도 있는데 위의 식단 관리를 통해 얼마나 잘 근육이 보이도록 만들었나를 보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아무리 근육이 균형적으로 거대하게 가꿔졌어도 식스팩도 안보일만큼 체지방률이 높아 뭉툭한 느낌을 주는 몸매보다는 그보다 조금 작더라도 결대로 쫙쫙 갈라져 선명하게 보이는 근육이 더 보기 좋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

3 보디빌더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보디빌더라면 바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있다. 보디빌딩계에서 오랜 시간 최정상을 차지했던 커리어 뿐만 아니라 그의 육체미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꼽힐만큼 대단했기 때문. 거기다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 자체를 아예 널리 알리고 대중화까지 시킨 업적도 이룬 전설적인 인물이다.

흑드라군도 보디빌딩 선수다. 한국에서는 필수요소로 알려져 있으나 이쪽에서도 정상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다.[3] 그 외에도 연관 스포츠가 프로레슬링으로 보디빌더가 이쪽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얼티밋 워리어, 차이나[4], 데이브 바티스타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4 대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5] 어느 곳에도 공식 경기로 들어가있지는 않지만 오랜 역사의 스포츠인만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대회들이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후술될 미스터 올림피아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름을 딴 아놀드 클래식같은 프로 대회들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아마추어 대회들이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의 유명 대회들은 국제 보디빌딩 연맹(IFBB)가 주관한다.

한국에서도 전국 체전이나 지역 생활체육 대회에는 꼭 들어가는 종목이기도 하다.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가 여자만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남자도 비슷한 것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미스터코리아 대회를 만들었는데 그 미스터 코리아 대회가 보디빌딩 대회였다. 여성부문의 경우 비키니보다도 훨씬 노출이 심한 경기복을 입어야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상 주로 남성만 했으나 최근에는 여성 보디빌더도 꽤 늘어나서 각 대회마다 여성부 경기도 실시한다. 90년대만 해도 여성부 경기는 없거나 혹은 한두 명이 시범을 보이는 게 다였다.[6] 여성부의 경우 전통적인 보디빌딩의 근육미가 여성미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 근육의 볼륨이나 선명함보다는 전체적인 신체의 균형미와 곡선미를 중시하는 피규어 부문과 비키니 부문도 신설되어 같이 행해지고 있다[7]

4.1 대회 준비

4.1.1 태닝

기계태닝이 보급이 저조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헬스클럽 옥상에서 자연태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현재는 대부분 태닝샵에서 기계태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태닝의 경우 보통은 헬스클럽 옥상에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돗자리 펴고 오일을 바르고 한다. 주위 건물이 안 보일 경우 과감하게 팬티까지 다 벗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기계태닝의 경우 누워서 하는 베드형과 서서 하는 태닝 2가지가 있는데, 요즈음은 후자가 대세다. 기계태닝은 당연히 팬티까지 벗고 알몸으로 태운다.

보디빌더들이 태닝을 하는 이유는 무대에서 근육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는 이유에서이다. 그 때문에 대회 1주일 전부터 프로탄 작업을 하기도 한다.

4.1.2 시합용 경기복

남자선수의 경우 옆선이 1cm 가량의 선수복을 입고 출전해야 한다. 뒷면은 둔부가 절반가량은 노출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비키니 보다도 훨씬 더 노출이 심한 경기복을 입는데, 엉덩이 대부분과 사타구니 바로 안쪽까지(...) 드러나는 수준이다. (최근에 유행하는 피규어나 비키니 부문의 경기복은 일반적인 보디빌딩복보다도 훨씬 더 노출이 심하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남녀 구분 없이 체모를 모조리 미는데, 음모도 예외는 아니다.

4.2 미스터 올림피아

보디빌딩계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바로 전세계 최고의 육체미를 가진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근돼 싫어하면 해당 안된다 1965년 전직 보디빌더이자 IFBB 설립자이기도한 조 웨이더(Joe Weider)가 창시한 이래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모든 프로 보디빌더들에게는 이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다.

그 권위에 맞게 참가 자격도 엄격해서 특정 주요 대회에서 일정 순위 이상에 오르거나 특별 초청을 받은 이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8]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참가하기만 해도 보디빌딩계에서 정상급 선수로 분류되어 웬만한 참가 선수들은 다 스폰서가 붙는다. 상금 또한 모든 대회들 중 가장 높아 2010년대에는 1등 상금이 20만불 대였다가 2015년 대회에는 두 배로 뛰었다.

6, 70년대 활약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무려 7회나 우승을 거둬 최다 수상자 기록을 보유했었다. 이후 프랭크 제인, 프랭코 콜럼부 등의 우승자들이 나오지만 이후 80년대 리 헤이니가 우승한 이래 한 선수가 각 시대를 장기집권하는 역사가 시작된다. 리 헤이니가 8회 우승으로 아놀드의 최다 우승 기록을 깨고 은퇴한 뒤 90년대에는 도리안 예이츠, 예이츠가 은퇴한 뒤에는 00년대의 8회 최다 우승 동률의 로니 콜먼이 올림피아의 왕좌를 차지했다.

00년대부터는 묘하게 콩라인이 시작된다. 바로 로니 콜먼의 역사적인 라이벌이었던 제이 커틀러가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만년 2위에 머물며 콜먼의 그늘에 오랫동안 가려져 있었던 것. 그러나 마침내 2006년 콜먼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2007년까지 2회 연속 우승을 거둔다. 콩라인 탈출 2008년에는 덱스터 잭슨이 모처럼 장기 집권 역사를 깨는 우승 후, 2009년 커틀러가 올림피아 최초의 우승 탈환에 성공하며 다시 2010년까지 2회 연속을 차지한다. 2회 연속 우승을 2번했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콩라인 및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는데, 2011년 이래 현 챔피언인 필 히스가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고, 카이 그린이 히스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게 된 것.

여성 대회인 미즈 올림피아도 있으며 아이리스 카일이라는 현 챔피언이 10회 우승자로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보디빌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회이기도 하고, 육체의 균형미나 근육미라는 미적 평가 기준이 다소 주관적이다보니 입상 결과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콜먼 대 커틀러나 히스 대 그린의 시대에서 몇몇 연도 대회는 준우승자가 우승했어야 했다는 얘기가 많다. 또한 음모론같은 얘기지만 평가위가 우승자를 가릴 때 선수에게서 경기 외적인 기준을 본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다. 우승자가 곧 올림피아라는 대회의 얼굴이 되는 것이다보니 우승자는 꼭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하며 사람들에게 잘 먹힐 대중성도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것. 그 외 후술되는 약물의 문제도 심각한 논란의 대상이다.

4.3 아놀드 클래식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름을 딴 대회. 1989년 시작됐으며 IFBB 주관이다.

올림피아 다음 가는 권위를 지닌 대회이지만 올림피아 우승자는 보통 올림피아에만 집중하기 위해 잘 참가를 안한다. 해서 보통 올림피아 우승 언저리의 선수들이 와서 우승의 한을 푸는 대회이다. 2015년 대회 때는 덱스터 잭슨이 무려 만 45세의 나이로 우승하여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4.4 뉴욕 프로 챔피언쉽

IFBB 주관 대회. 매년 뉴욕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란 이름으로 불렸다가 200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

4.5 미스터 유니버스

5 약물 문제

흑역사지만 가장 도핑이 심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사실상 프로 무대에서는 약물없이는 발 붙여놓기가 불가능할만큼 약물 문제에서 자유로운 보디빌더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얼마나 너도나도 약을 빨아댔는지 내추럴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이 따로 생겨버렸다(...)
상기한 운동, 영양섭취, 휴식같은 방법에서 아무리 최대한의 효과를 뽑아내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서 100% 실천해낸다해도 인체적으로 키울 수 있는 근육량은 한계가 있는데[9], 약물로 이런 한계 이상으로 몸을 키운 사람들과 경쟁하기에는, 특히 근육의 거대함을 중요시하게 된 최근의 프로 무대에서 약물없이 경쟁이 가능할리가 없다. 때문에 현재 탑급 선수들처럼 만화에 나올 법한 괴물같은 무지막지한 근육량은 비유하자면 무너져내릴만큼 높이 쌓은 모래성을 약물이라는 편법을 통해 흘러내리는 모래들을 잡아두고 있는 것과 같다. 개인차를 고려해도 내추럴 근육은 흔히 무술 액션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연기자들의 적당히 두껍고 탄탄한 몸 정도가 일반적이다.[10]

도핑 테스트가 도입되고, 테스트 기술이 발달해도 늘 회피책들은 이들을 앞서가며 어떤 선수의 증언에 의하면 프로 선수 중 안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자신들이 직접 시인하긴 했으나 역대 올림피아 수상자들인 도리안 예이츠, 로니 콜먼약물에 손을 댔으며 현역 시절 자신은 약물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망언[11]을 했던 제이 커틀러도 정상에서 내려온 이후 약물 복용을 인정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당시 보디빌딩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사용하는 등, 약물이 보디빌딩계에서 널리 퍼진 역사는 꽤 오래됐다. 다만 당시에는 아직 약물에 대한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 금지되지도 않았으며 요즘에 비하면 소위 약빨도 약했다.



하지만 현대 약물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선수들의 도덕성 문제를 떠나서 아예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의 의미 자체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질 정도로 문제가 커졌다. 한마디로 약빨이 너무 좋아져서 겉으로 보이는 필요한 근육뿐만 아니라 내장근같은 근육들까지 선수들의 체형을 해칠 정도로 마구 자라는 부작용이 생긴 것. 바로 위의 로니 콜먼의 두 사진을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어마어마한 벌크업과 함께 내장의 벌크업도 같이 동반되버렸다. 이 때문에 현대 프로 보디빌딩이 지나치게 사이즈에 집착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런 겉잡을 수 없는 배불뚝이 현상[12] 때문에 비록 당시도 약물 문제는 있었지만 적어도 잘록한 허리의 균형미를 갖추던 과거의 보디빌더 체형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아놀드조차 같은 이유로 이러한 보디빌딩계의 흐름을 비판하기도 했었다.#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현대 보디빌딩에 대한 비판 동영상이다. 주요 내용은 "당시에는 사람들에 "아, 나도 이런 몸매를 갖고 싶다!"고 생각되는 몸매를 가꾸는 것이 보디빌딩이었는데, 지금은 근육의 크기만 죽어라 키운다." 정도 된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부작용은 선수들의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겉으론 건장해 보이는 보디빌더를 검사하면 건강은 엉망진창이었다고 하는데 바로 심장근육이 과하게 발달하게 되어 심혈관 질환 문제가 심각하게 되는 것. 거기다 내분비계열 질환도 발생하게 되어 인체에서 화학물질을 주로 처리하는 간과 신장은 초토화되고 여성 선수들 경우에는 불임 등의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13]

한국 보디빌딩계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2009년 한국반도핑위원회(KADA)가 적발한 도핑 양성반응자가 17명이었는데 그 중 11명이 보디빌딩 선수였을 정도(...) 한때 전국체전에서 종목 퇴출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현재 한국 보디빌딩협회에서는 한국반도핑위원회의 징계조치와는 별도로 한 번 걸려도 영구퇴출을 시킬 정도로 강력한 반도핑 정책을 협회 자체적으로 시행중이다. 이런 조치가 서서히 효과를 거두어 2011년 전국체전에선 도핑 제로를 달성했다. 그래도 어떻게 꼼수로 도핑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역설적인 현상이지만 워낙 도핑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지켜보는 눈이 많아서 오히려 여타 스포츠보다 도핑에서 깨끗한 종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정말로 도핑을 하지 않느냐 하면 글쎄. 전술했듯 검사를 엄청 빡세게[14] 하는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 입상자들을 보아도 내추럴의 한계점은 생각보다 매우 낮다. 보디빌더들은 도핑을 대회 때만 안 걸리도록 주기를 맞추어 쓰는 게 능력이라는 말까지 한다. 한마디로, 그냥 안 걸려서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특히 상한치가 낮은 동양인은 로이드 여부가 승모근에서 바로 티가 난다 카더라... 다만, 소변검사등 도핑테스트 비용이 한명당 수십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예산이 적은 지역대회나 중소대회에서는 기초적인 도핑테스트조차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도핑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1. 때문에 보디빌더하면 괴력을 지닌 사람으로도 떠올리지만 보디빌딩은 근육이 커질수록 힘은 세지겠지만 근력 자체에 목적이 있지는 않다. 한편 이쪽에는 스트롱맨이라는 스포츠가 있다.
  2. 당연히 후자쪽은 부상 위험이 높다. 장기간 제대로 된 훈련을 못하게 만드는 부상은 보디빌더들에게는 치명적이다.
  3. 올림피아 대회 최고 성적 8위의 커리어를 갖고 있다.
  4. 여자다.
  5.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제외되었다.
  6.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등록선수의 99% 이상이 남성이었으며, 현재도 남성선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종목 중에 하나다
  7. 덕분에 전통적인 보디빌딩 대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미즈코리아는 2015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며, 각 지역대회에서도 여성 보디빌딩 부문 대신 휘트니스와 피규어로 대체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8. 우승자는 예외로 평생 참가 자격이 주어져서 75년 우승 후 은퇴했던 아놀드가 80년 대회에 깜짝 복귀하여 다시 우승하기도 했었다.
  9. 개인의 한계를 계산하는 공식도 있다. #, ## 이 두 사이트를 참고.
  10. 정극 연기자들이나 아이돌들이 몸을 키울 때 약물의 힘을 빌리는 경우도 많다. 이는 그들의 활동 스케쥴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빡빡하기 때문이다. 근육을 불리는 데는 영양보충과 휴식이 오히려 운동보다 더 중요한데 스케쥴 상 어쩔 수 없이 이것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11. 물론 보디빌더라는 직업 특성상 테스토스테론 넘치는 남성의 이미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12. 학술명은 아니지만 palumboism이라고 주로 불리며 구글에 이를 검색하면 어마어마한 사진들이 많다.
  13. 근육 발달을 촉진 시키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체내 호르몬 비율이 꼬여서 불임이 되기 쉽다. 참고로 방향은 정반대(보디빌딩의 경우 남성호르몬 과다이지만 피임약의 경우 여성호르몬 과다)지만 피임약의 복용을 잘못했을 때도 이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14. 60일에 한 번씩 혈액, 소변검사를 하고 무작위 테스트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