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Corona

1 라틴어

라틴어, 스페인어왕관을 뜻하는 단어. 항목 2의 어원이기도 하다. 태양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이 태양신의 왕관을 연상시킨 듯 하다. 왕이 새로이 등극해서 관을 쓰는 대관식을 영어로 Coronation이라고 하는데, 역시 코로나에서 나온 말.

2 태양의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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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표면에서 생겨나는 일종의 홍염으로, 태양의 가장 상층부 대기의 일종이다. 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이 둥글게 보이지 않고 가장자리가 이지러져 보이는 원인이다.

2.1 코로나 가열 문제

코로나의 온도는 섭씨 수십만~수백만 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태양 표면 온도인 5천도의 100배 이상 되는 수치이다!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일식 당시 보이는 코로나의 색깔은 백색이나 보라색인데 항목에서 설명한 것 처럼 섭씨 수십만도 이상은 올라가야 보라색이 된다. 이것은 태양을 점에너지원에서 파생된 단순한 불덩어리로 가정할 경우 열역학 제2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어디 가서 열역학 제 2법칙은 코로나 현상 때문에 위기에 놓여있다는 소리는 절대로 하지 말자. 정보가 없을 뿐 코로나도 열역학 제 2법칙을 정면으로 위배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온도가 높은 것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로는 크게 3가지 주류설이 있다.

  • 파동 가열 : 태양은 일반적인 가스가 아닌 플라즈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플라즈마는 여러가지 파동을 내뿜는다. 이런 파동이 태양의 대기를 가열한다는 것.
  • 자기 재결합
  • 밀도차이로 인한 단위면적당 열전도율의 차이: 태양의 대기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밀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태양의 대기 상층부의 기체 밀도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한다. 그런데 태양의 표면[1]은 밀도가 높기 때문에 입자당 받는 열의 양은 오히려 대기 상층부의 입자들보다 작다. 반대로 밀도가 낮은 대기 상층부의 입자들은 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므로 온도가 더 높게 나온다. 학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이론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 유력한 가설 중 하나.

그 외에도 결국 태양의 대기 활동이므로, 흑점의 크기에 따라서 세기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한다. 흑점 활동이 활발할 수록 코로나 크기 역시 커진다고.

하지만 어쨌든 코로나는 태양 탐사선을 근접시켜 연구하지 않는 한 쉽게 연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 학자들은 2018년 발사 예정인 NASA의 솔라 프로브 플러스를 통해 코로나의 온도에 대한 비밀을 벗겨내길 기대하고 있다.

3 멕시코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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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멕시코. 페일 라거의 일종. 1의 스페인어에서 어원을 따왔다.

데킬라타코에 이어 멕시코에 살지 않는 사람이 멕시코라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음식 중 하나. 주요 수출품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는 OB맥주에서 수입, 판매한다.

라임 혹은 레몬을 곁들여 마시는 마케팅으로 유명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라임의 수입을 엄격하게 통제[2]하고 있었으나 2013년 부터 수입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는 국내에서도 라임을 같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오렌지를 곁들여 먹는 블루 문이 있다. 물론 필수는 아닌 듯.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멕시코산 수입 맥주는 바로 코로나이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코로나는 1925년부터 주조를 개시했고 지금까지 그 방법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일반적인 맥주가 흔히 녹색이나 갈색 병에 담기는 것과는 달리 투명한 유리병에 맥주를 담아 판다.

마셔보면 우홋!우효효효효효효! 시원한 맥주! 라고 할 정도로 청량감이 괜찮으며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모습, 마케팅 방법 등에 의해 왠지 시원한 느낌이 난다.

OB맥주카프리가 코로나를 벤치마킹했다.

2014년 WRC 독일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i20 WRC 차량이 스테이지 공략 도중 엔진 냉각에 이상을 일으켰는데 근처 갤러리가 들고 있던 코로나 맥주를 빌려 냉각수 대신 부어서(...) 완주를 했던 적이 있다.

4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배경인 코로나 왕국

문서 참조.

5 신무월의 무녀의 등장인물

자세한 것은 코로나 문서 참조.

6 Corona SDK

[1]

iOS/안드로이드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진. 루아 기반의 엔진이므로 코드 문법은 루아로 되어있다.

어도비의 플래시 라이트(Flash Lite)팀에서 리드 아키텍트로 일하던 월터 루(Walter Luh)가 2007년에 어도비를 퇴사하고 Corona Labs라는 팀을 만들어 2009년에 처음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이때는 iOS만을 지원했고, 2010년 4월에는 2.0 버전을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아이폰/아이패드 간의 크로스 플랫폼 지원을 발표했다. 같은 코드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에 호환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윈도우 버전은 2011년에 공개되었다.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엔진 사용료는 코로나 기반의 앱을 마켓에 등록할 때에만 지불한다. 즉 개인이 엔진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디바이스에 올려서 테스트하는 데까지는 돈을 낼 필요가 없다.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더불어 개인 개발자들에게 주목받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앱결제를 제공하지 않는 한 마켓에서 판매하는것도 무료로 이용할수있게 되었다. 다만 코로나를 기반으로 제작한 해당 앱이 낼수있는 수익은 제한되어있으며, 유료버전을 구매해야 제한 정도를 줄일수있다고한다.

엔진 자체에 스프라이트와 충돌, 중력 등의 물리 엔진을 기본으로 구현하고 있어 손쉽게 게임 등을 만드는 데에 적합하며, 이를 더 개선하여 2010년에는 아예 코로나 게임 에디션이라는 버전을 내놓았다. 코로나sdk로 게임 앵그리버드 30분만에 만들기, 라는 유투브동영상을 흔히 찾아 볼수있을정도로, 게임 플랫폼 제작에는 탁월한 면모를 보이고있다. 고급언어인 루아스크립트를 쓰는 덕에 개발속도도 빠르고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있다고 평해지고있다. 떨어지는 점이있다면 안정성 정도라고 한다.

2015년 3월, 완전 무료화로 전환했다.

7 코로나 바이러스

사스메르스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문서 참조.

8 방전 현상의 일종

유체 상태(기체 혹은 액체)의 절연 물질을 사이에 둔 두 전극 사이에 특정한 크기의 전압이 걸릴 때 전극 주변으로 희미하게 발광 현상이 나타나는 현상.

두 전극 사이의 전압이 작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고, 전압이 너무 크면 절연 파괴가 일어나 마치 번개처럼 절연체를 통과해서 전류가 흐르는데, 전압의 크기가 절연 파괴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한 애매한 크기일 때는 전극 주변에 있는 유체가 부분적으로 이온화되어 플라즈마 상태가 된다. 이 때 형성된 플라즈마로부터 희미하게 빛이 나는 현상을 '코로나 방전' 현상이라고 한다.

이것을 필름에 감광시켜 촬영하는 것을 키를리안 사진이라고 한다.
  1. 태양은 항성이므로 구분이 모호하지만, 비유니까
  2. 기생충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