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친애 그녀

(코이카케에서 넘어옴)

일어: 恋×シンアイ彼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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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뮤즈크래프트의 신생 브랜드 Us:track에서 첫번째로 제작한 에로게. 2015년 10월 30일 발매. 약칭은 코이카케.
캐릭터들이 상당히 귀엽다.
그놈의 시나리오 때문에 온갖 욕을 먹은 작품으로,물건너 스레에서는 시나리오 작가인 니이지마는 물론 애꿏은 원화가 키미시마도 덩달아 욕먹고 있다. # 정통파 순애물인 줄 알았어? 쟌넨!

거기다 초회한정특전 책자에서의 니이지마의 인터뷰가 드러나면서 더 까이는 중. #[1]

2015년 11월 11일 오후 9~10시에 이 코이카케를 메인 주제로 하는 니코동 생방송을 진행하였는데, 총 1시간 중에서 먹방 30분 다른 브랜드 작품 광고 20분. 나머지 10분쯤 남아서야 작가 니이지마가 방송에 왔는데 정작 니코동 생방송의 핵심인 코멘트에 답하기는 하나도 안하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2~3분쯤 남기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충 끝내버렸다. # 결국 아마존 평점이 2점대로 대폭락해버렸다. # 더불어 신품 가격도 폭락해서 출시 한달만에 정가의 반 정도 가격에 파는 곳도 생길 정도. 급기야 브랜드 텀블러에 병 요양차 쉬고 있던 원 프로듀서가 사죄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 니이지마가 사람 여럿 훅날린다.

2 등장인물

2.1 주연

전체적으로 딱 봐도 성격이 보이는 왕도적인 캐릭터들이다. 한 명만 빼고. 자세한 내용은 결말 참고.

2.1.1 쿠니미 코타로(國見 洸太郎)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그렇듯이 뚜렷한 개성이 드러나지는 않는 편. 적당히 둔감하고 적당히 상식적인 인물. 다만 후일담으로 넘어가면서 개성이 강해진다. 시간이 몇 년 흘렀는지, 구체적인 나이가 몇 살인지도 나온다.
CV : 하라다 토모타카(原田友貴) [2]

2.1.2 히메노 세나(姫野 星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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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3], 소꿉친구, 청순, 뮤지션, 안알랴줌 속성.

CV:아베 사쿠(阿部朔)

2.1.3 신도 아야네(新堂 彩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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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숏컷, 냥덕, 악우 속성.
본인 말로는 88/54/85라 한다.

CV:하루카 소라(遥そら)

2.1.4 코마리 유이(小鞠 ゆ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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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로리, 메이드 속성. 꽃님과 대화하는 정도의 능력이 있다.

CV:토노 소요기(遠野そよぎ)

2.1.5 시죠우 린카(四條 凛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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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데레, 학생회장, 누님 속성.

CV:닛산 세레나(日傘世玲那)

2.2 조연

3 줄거리

3.1 프롤로그

새 학기의 첫날 등굣길, 주인공 쿠니미 코타로는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친구 히메노 세나와 만난다.

3.2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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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예요. 안녕.

'현실적인 첫사랑'에 대한 시나리오 라이터의 집착이 잘 흘러가던 이야기의 분위기를 뒤집어버린 사례. 이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사례로써 저 애니를 생각해보면 무엇이 비판점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스토리상 진 히로인은 히로인 개인 루트에서 이야기가 깔끔하게 끝맺어지지 않고 게임 클리어시 라스트 에피소드가 존재하는 '히메노 세나' 이다. 스토리 자체의 평은 박한 편. 우울해지는 분위기와 결국 해결되지 못한 문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캐릭터 자체가 주인공에게 빠져서 정신 못 차리는 평범한 여캐들과는 달리 자신의 꿈과 타인과의 인간 관계에도 애착이 깊다. 이 점은 연애 게임 히로인으로서 까다로울지언정 충분히 매력 요소가 될 수 있다.[4] 하지만 재회와 이별을 반복하는데다 그 이유를 딱히 말하지도 않으며나쁜 쪽 되긴 싫다 이거지 그 이별이 필연적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안티를 양성한 캐릭터. 작중 묘사만으로 해석해보면, 히로인은 주인공을 굳이 떠날 이유가 없었다. 만약 있었다고 한들 적어도 주인공과 플레이어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요컨대 '떠나야 했기 때문에 떠난 것'에 가까우며, 플레이어들이 '쟤 양다리 아냐?' '그녀에게 있어 주인공은 도대체 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순애물 게임답게 주인공이 진 히로인과 메데타시 메데타시 하고 끝날 것 같지만, 그런 거 없고 두 연인간의 이별 후 재회를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마지막 에피소드 자체는 전체적으로 슬픈 분위기이며 마지막 CG 한 장만 없었으면 꿈도 희망도 없는 새드 엔딩이 됐을 것이다. 연인이 되어서 행복해지나 싶더니 개인적인 일로 어릴 적처럼 훌쩍 떠나버린 '세나'. 그리고 떠나버린 그녀를 오해하고 미워하지만 동시에 미련을 가진 주인공 '코타로'. 그가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어릴 적의 그녀가 자신을 떠난, 그리고 다시 자신과 만난, 그러고도 또 다시 자신을 떠나야만 했던, 아무튼 그런 이유를 좇는 내용이다.

후일담에서는 주인공의 보이스가 출력된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시점이며, 이야기가 최종적으로 끝날 때의 주인공은 27세이다. 진행하다보면 작중 시간이 3년 텀으로 훌쩍훌쩍 지나간다. 여동생도 대학생이 되어 별거하며 유학을 갈 예정이고,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부모님은 아들놈이 여자친구 때문에 바짝바짝 말라가는데 여전히 집에 관심이 없고, 히로인들과 다른 친구들도 저마다 일을 갖고 바쁘게 살아간다. 동창회를 한다는 언급도 나오나 주인공은 폐쇄적인 태도를 갖고 불참. 히로인 세나와 서브 캐릭터 나츠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전화 통화로 만나게 되며 얼굴도 보기 힘들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나의 외모도 조금 더 어른스럽게 달라졌다.

주인공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통감하고 소설을 반쯤 포기한 뒤 교사가 된다.[5] 하지만 그 시점에서 작곡 슬럼프 회복 겸 다시 마을로 돌아온 세나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어찌어찌 세나가 마을로 돌아오고 또 떠나야 했던 이유를 알아가게 된다. 주인공과 마을의 추억은 여주인공에게 있어 일종의 휴식처였고 뮤즈였기에 그녀는 다시 돌아왔지만, 마을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곡을 잘 쓸 수 있게 되면 안알랴줌에 의해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밴드에 관한 일들이 옛날부터 그녀가 떠나는 이유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재회한 두 사람은 마치 신혼부부처럼 행복한 날을 보내고, 허니문을 지새는 것처럼 검열삭제도 한다. 결국 주인공은 반지까지 준비해서 프로포즈를 한다. 하지만 프로포즈는 거절당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주인공은 '맹세코 절대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예요. 안녕.' 이라는 요지의 이별 편지를 잘 차려놓은 아침밥과 함께 발견한다. 슬픈 얼굴을 한 여자에게 이유도 모르고 버림 받는 게 취향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음악한테 소꿉친구를 NTR당했어' 라는 후기가 압권.

다시 이별한 후 정신적으로 탈진한 주인공은 지친 나머지 결국 교사직을 그만둔다. 반쯤 짤린 격이기도 하다. 메인 히로인들보다 더 예쁜 여학생 세이카를 걱정해주며 밖에서 같이 다니곤 했기 때문에 오해가 섞인 시선을 받게 됐으니. 그래도 학교 다닐 때의 친구와 선배 덕에 르포라이터가 되어 작곡가 세나가 몸담고 있었던 밴드에 대한 기획사의 착취를 고발하나 그 과정에서 꼬리 자르기로 짤리고, 결국 백수가 되어 다시 소설을 쓴다. 이 시점이 26~27세. 소설도 어찌어찌 출판은 되며 인기작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팔린다는 점은 다행이나 플레이어와 주인공의 멘탈은 이미 부서질대로 부서진 상태. 소설을 집필하는 1년간 몸에 술만 들이부으며 방구석 폐인 생활을 하는 안습한 묘사가 짤막하게 나온다. 맨 마지막에 겨우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며 여주인공을 그리는 모습에서나마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더 이상 망가지지는 않고 점점 극복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여주인공을 그리워하는 독백을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주인공이 그저 벤치에 앉아 ' 당신을 이해하겠다.[6] 하지만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는 편지 그 이상으로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다. ' 고 말할 뿐인 찝찝한 결말. 작곡가인 세나마저 결국 음악계에서 소리 없이 묻혀버리고 있다는 묘사가 찝찝함을 더한다. 주인공 자신이 듣기에도 신곡은 영 아니라고 할 정도. 하지만 완전히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은 아닌데, 엔딩 영상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CG가 하나 나온다. 벤치에서 잠들어 있는 코타로 옆에 앉아 미소 지으며 그의 얼굴을 보고 있는 세나의 모습이.
  1.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만들어가는데 갑자기 니이지마가 발상이 떠올랐다면서 담당자를 붙잡고 우겨댄 끝에 담당자가 반쯤 포기해서 그렇게 우겨넣었다는 것. 103번 스레를 보면 된다.마지막에 가타가나로 ワカリマシタソウシマショウ 라고 말하는게 압권이다. 작품의 분위기 상 원안의 결말은 해피 엔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2. 트루엔딩 부분에서 목소리가 생긴다.
  3. '떠나가버린'
  4. 주인공이 히로인을 질투한다든지. 이런 류의 게임에서 밀당이 묘사된 작품은 드문데다가, 밀당은 연애 이야기에서 절대적으로 매력적인 소재가 아닌가.
  5. 불행인지 다행인지 출판한 소설은 베스트 셀러가 되지 못했지만, 스테디 셀러이기는 하다.
  6. 거꾸로 보자면 주인공 역시 히로인의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었다는 의미가 된다. 주인공이 플레이어들에게 보살 취급을 받는 이유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