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1 지름길을 뜻하는 영단어

Shortcut

지름길, 손쉬운 방법을 뜻하는 영단어. 단축아이콘(바로가기)또는 단축키를 의미하기도 한다.

2 헤어스타일

Short Cut

%EB%A3%8C%EC%BD%941.jpg
한 때 숏컷계를 평정했던 히로스에 료코리즈 시절.

여성의 짧게 자른 머리 모양을 뜻하는 재플리시. 영어로는 숏컷이라고 하면 무조건 1번을 뜻한다. 영어로는 짧은 머리의 경우 그냥 Short hair라고 통칭한다. 보브컷(bob cut)[1]이나 픽시컷(pixie cut, 오드리 헵번 스타일) 샤기(shaggy) 등의 세부 분류는 있으나 길이만으로 무슨 컷이라고 부르지는 않는 듯하다. 한국, 일본에서의 숏컷은 보브컷보다도 더 짧은, 한마디로 남자머리를 뜻한다.

숏컷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짧은 스타일은 목선이나 귓볼이 살짝 드러나는 길이. 더 짧으면 귓볼이 완전히 드러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바리캉을 쓰는 경우도 있다.

활동적인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성격이 밝고 활발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현대 숏컷의 역사라고 하면 원조는 오드리 햅번. 50년대에 로마의 휴일 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픽시 컷 덕분에 햅번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숏컷이 대유행했고, 50년대 후반에는 슬픔이여 안녕의 진 셰버그가 보여준 세실 스타일[2]이라 불리는 숏컷이 햅번 스타일의 뒤를 이어 숏컷 열풍을 이어갔다. 이를 다듬어서 현 세대의 보브컷으로 완성한 사람은 바로 54년에 미용실을 개업한 비달 사순(Vidal Sassoon. 남자다). 이 때부터 헵번 스타일, 픽시 커트, 세실 스타일 등 통일되지 못한 이름을 갖고 있던 숏컷은 보브 컷이란 큰 틀 아래 묶이게 되었다. 이시대 숏컷을 선도한 여배우는 악마의 씨에 나온 미아 패로우. 미아 패로우는 출연한 영화에서도 "비달 사순에 다녀왔어요."라는 대사를 한다.

비달 사순에 의해 1960년대 중반에 보브컷 헤어스타일이 처음 나왔을때 단순한 패션 이상의 큰 사회변화를 일으켰다. 여성이 짧고 관리하기 쉬운 헤어스타일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여성의 외모관리 시간을 줄였고 여성의 사회진출 및 활동, 그리고 사회의 변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것을 시작으로 비달 사순은 헤어 디자인은 물론 각종 모발관리용품을 브랜드화하여 현대 미용업계를 일으켜 세운 초석으로 활약했다. 한마디로 모든 헤어 디자이너들의 아버지. 2012년 5월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80년대~90년대 초의 일본 애니/만화에는 숏컷 히로인이 상당히 자주 등장했다. 패트레이버이즈미 노아, 더티 페어의 케이, 란마 1/2텐도 아카네 등이 그 예이다. 물론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보이시 이미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청순한 스타일의 숏컷 히로인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기타 장르에서는 아무래도 씩씩하고 보이시한 성격을 가진 여성에게 숏컷 헤어 스타일 캐릭터를 넣는 경우가 많다. 숏컷이 어울리는 여성 캐릭터는 디자인이 어렵다 보니, 그 희소성은 상당한 편.

일반적으로 중성적인 이미지의 머리모양이지만 살짝 볼륨이 들어간 숏단발의 경우에는 더욱 청순하고 상큼한 효과를 가져다주며, 숏컷+정장은 더욱 차갑고 이지적인 인상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실제로 여대생들은 취업 관련 상담을 받을 때 상담사로부터 머리가 길면 번 스타일로 묶거나, 차라리 짧게 숏컷을 하라는 충고를 듣기도 한다.

반면에 다른 문화권에서 숏컷이 주는 인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단적인 예로 프랑스에서는 오히려 숏컷이 섹시하고 성숙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3]

지금이야 긴 머리만 고수하는 이효리 역시 핑클 시절 숏컷의 모습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긴 머리일 때보다 성숙하고 차분해 보인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얼굴형이나 두상이 예쁘지 않아서 헤어스타일로 커버하는 경우라면 지양해야 한다. 그런 경우라면 굉장히 안어울린다 (...) 얼굴이 크커나 각진 경우 그런 부분이 잘 부각된다. 나이 들어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여담으로 의외로 헤어스타일 관련 사진집에서는 고데기 및 왁스를 이용하여 별의별 헤어스타일링 연출을 보여주는데, 의외로 현실에선 이런 걸 보기 힘들다. 이유는 현실에서 숏컷을 고수하는 여성들은 귀찮아서 그냥 짧게 자르고 다닌다는 여성들도 많기 때문.머리가 짧아서 머리감고 난 뒤 마르기도 빨리 마른다 카더라. 샴푸 덜 쓰는 것도 쏠쏠한 이득이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뻗는 머리에서는 장발이고 단발이고 숏컷이고 나발이고 철저한 관리만이 살 길이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에선 긴 생머리의 여성이 취향인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거의 마니아 취급을 받고 있는 지라 숏컷이라도 차분한 연출을 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 그만큼 취향을 많이 타는 머리.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머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것도 넓게 보면 귀찮아서 숏컷 고집하는 경우에 들어갈 수 있다만 알 게 뭐야. 일부 여성 우주 비행사들 중 그런 사례가 있는데...


사진의 이소연과 페기 윗슨(Peggy Whitson, ISS 엑스퍼디션 16 사령관)의 머리를 비교해보면 우주에서의 숏컷의 장점을 알 수 있다.[4] 긴 생머리로 우주에서 체류하기엔 불편하니 저렇게 묶어야 하고, 그 긴 머리 감는 것도 불편하고 찝찝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평생 우주에서만 지낼 것도 아닌데다 우주에서도 자주 미디어에 등장해야 하고, 갑자기 숏컷을 하기엔 애로사항이 많아서 그냥 싹 묶고 지내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것조차 걸리적거린다고 이런 헤어스타일 자체를 고집하기도 한다. 이렇게 짧은 머리를 고집하다보면 ISS에서 머리 감는 것 뿐만 아니라 깎을 때도 굉장히 편하다.


존나좋군? 위의 페기 윗슨이 좀 더 젊을 적 엑스퍼디션 5를 뛸 때 머리 깎던 사진이다. 평생 머리 잘라볼 일도 없었을 남정네들에게 긴 머리를 맡기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뒤에 보면 러시아어 문서들이 많고 유리 가가린 사진도 걸려 있는게 보이는데, 러시아의 즈베즈다 모듈에서 깎았다. 저 미용사(...)는 엑스퍼디션 5 사령관 발레리 코르준(Валерий Григорьевич Корзун, Valery Grigoryevich Korzun).

최근엔 EXID 혜린소나무(아이돌) 뉴썬이 숏컷을 하여 어느정도 반응을 얻었다.

2.1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영문 위키의 보브컷은 일문 위키의 캇파머리로 연결되어 있다.
  2. 거의 남자 머리 길이만큼 짧게 자른 길이. 짐작이 안간다면 현실에선 이은미나 2D에선 에우레카의 작중 2번째 머리스타일.
  3. 사실 예쁘게 자른 숏컷은 꼭 프랑스권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도 섹시하고 성숙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4. 가운데 있는 남자는 러시아인인 엑스퍼디션 16 대원 유리 말렌첸코(Юрий Иванович Маленченко, Yuri Ivanovich Malenchenko)로, 이 셋이서 함께 돌아왔다. 유리 말렌첸코는 2016년 상반기 현재 엑스퍼디션 46/47 일정으로 ISS에 체류 중.
  5. 극장판 한정
  6. 이야기 중간에 짧게 잘리게 된다.
  7. 일련의 사건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다.
  8. 도트만 있던 시절에는 세미숏컷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구문구수에서 완전한 숏컷이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9. 처음엔 아래로 내린 양갈래 머리였지만 오반이 수행에 걸리적 거리지 않냐고 하자 숏컷으로 짤랐다.
  10. 파워 디지몬 엔딩에서는 어깨까지 길렀다.
  11. 영화 후반부에 유진이 고델에게서 라푼젤을 떼어놓기 위해 칼로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버렸다. 이후 후일담 단편에서도 짧은 머리로 나온다.
  12. 햅번 스타일이라고 해서 현대 숏컷 스타일의 원조.
  13. 시즌 1 한정, 시즌 2부터 머리가 길어졌다.
  14. 대놓고 히로스에 료코에서 따온 캐릭터다.
  15. 인게임 모델링은 그 짧은 머리를 어떻게든 묶은 것. 프리퀄 코믹스와 컨셉 아트, 어나더 코스튬을 보면 확실히 숏컷이다.
  16. 마지막 엔딩부분에선 머리를 기른다.
  17. 원래는 긴 머리이지만 평소에는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집어넣고 있기 때문에 숏컷으로 보인다.
  18. 2년전 한정. 2년 후에는 머리를 길렀다.
  19. 2년후에 길던 뒷머리를 잘라 짧아졌다.
  20. 참고로 둘 다 키도 같고 거유고 인기도 많다.
  21. 토모는 3학년 한정.
  22. 가짜 이야기 한정
  23. 숏컷이지만 옆 머리를 땋았다.
  24. 숏컷이긴 하나 한쪽 머리가 길다.
  25. 다만 이 캐릭터는 독자들이 머리를 기르면 더 예쁠 것 같다고 평하는 독자들이 많다.
  26. 남장할때 밀짚모자로 머리카락을 감춰서 숏컷처럼 보이게 했다. 원래는 포니테일.
  27. 단 변신하면 트윈테일이 된다.
  28. 꽁지머리(?)가 있긴하지만 일단 숏컷.
  29. 변신 전 한정, 변신하면 사과머리가 된다.
  30. 원래는 장발이었는데 아키토에게 머리를 잘리고 난 뒤에 숏컷이 되었다.
  31. 일련의 사건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다.
  32. 여전사 포지션인 캐릭터를 잘표현한 헤어스타일.
  33. 초~중반 시즌 한정. 이후에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그냥 생머리 내지 파마머리로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