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淸純

1 개요

여성의 성격이나 외모 분류 중 하나.

사전에서는 깨끗하고 순수하다고 정의했지만 상당히 오묘하고 애매한 개념이다. 남성에게도 청순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 여자에게만 사용된다.

대체로 선하고 순수하며 깨끗한 분위기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사용된다. 성격적인 순수함도 순수함이고, 외모가 아름답다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실제로는 보통 특정한 조건의 미모가 반드시 갖추어져야 청순하다고 표현한다. 성격이 맑고 순수해도 예쁘지 않다면 그냥 성격이 착하다고만 하고[1] 예쁘고 순수해도 흔히 생각하는 청순한 외모와는 거리가 있는 외모라면 청순하다고는 하지 않는다. 성격 면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기만 할 경우에는 청순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으며, 어린아이같은 순수함과 함께 어른스럽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품이 드러나야 한다. 외모는 어린 여자아이[2]의 경우에는 청순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으며, 보통 어느 정도 성적으로 성숙해진 10대 중후반[3]의 소녀부터 청순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청순이라는 개념 자체가 단순히 외모만으로 판단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거의 외모를 중심으로 쓰이는 개념이다. 가끔 외모와 성격이 안 맞을 경우에는 넌 청순녀냐 안 청순녀냐라는 질책을 받게 된다 보편적으로는 하얀 피부에 흑발이나 갈색의 긴생머리.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밝은계통 색의(흰색, 하늘색, 연노란색, 분홍색 등) 원피스나 와이셔츠 등 깔끔한 의상, 선하고 순수한 인상 등을 한 여성이 전형적인 청순한 이미지라고 꼽히고 있다.

2 창작물과 청순

남성향 창작물뿐만 아니라 순정만화등 여성향 창작물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속성이다. 하얀 피부, 흑발에 생머리는 청순을 상징하는 속성인데, 현실에서도 한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속성. 물론 취향은 다양하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속성이기에 병약, 백치미 속성과 이어질 때도 있다. 다만 청순하다고 꼭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연약한 속성을 띄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전근대 사회에서 말하는 정숙함, 순결함 같은 것과도 다소 거리가 있으며, [4] 온순하거나 얌전한 성격과도 자주 겹치지만 꼭 그런 성격이어야 청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모에속성 같은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쓰이는 성격 및 외모 분류이기에 다양한 창작물의 캐릭터를 묘사할 때 흔히 나오는 어휘이며, 소설 등에서도 아주 자주 쓰이는 묘사이다. 실제로 여기에 들어맞는 여배우들을 찬양할 때 아주 흔히 쓰이기도 한다.

언제나 창작물의 히로인이나 여주인공 등의 다수를 차지하는 타입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전통적(?)으로 화려하거나 너무 귀여움을 강조하는 것 보다는 청순한 이미지를 히로인의 필요조건으로 여겨왔던 한국[5]의 드라마나 영화, 연애소설 등에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사회문화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전통적인 히로인상에 질린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고 새롭고 톡톡 튀는 히로인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더군다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서브컬쳐는 본질상 과장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이 생명인데, 일본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창작물이 쏟아져 나오게 되면서 기존의 청순 속성은 진부해졌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싸우는 미소녀, 츤데레를 위시한 강한 여성들이 상당한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라서 츤데레나 알파걸 유행이 끝나면 다시 청순이 인기를 끈다. 헐리우드 영화나 순문학작품에서도 성격이나 외모나 인기추세는 계속 돌고 돌면서 바뀌어왔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고대부터 인간의 취향은 별로 바뀐게 없는 거라는 말도 된다. 물론 사회구조가 바뀌어왔으므로 비순환적으로 바뀐 것도 있다.

서브컬쳐에서도 일정 팬층을 꾸준하게 가지고 있으며 설령 메인 히로인이나 주요 히로인에 없더라도 반드시 이런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한두명은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도 그냥 넣으면 재미가 없는지 과장적인 모에요소천연 속성을 팍팍 넣은때로는 뇌도 청순하다. 백치미라기보다는 그냥 바보 캐릭터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서브컬쳐가 아닌 연애소설이나 순문학, 영화, 드라마 등의 창작물에서는 정통파 청순 히로인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한국 언론에서는 유난히 오남용이 심한 단어인데,[6] 조금만 화사하거나 깔끔한 복장을 착용한 여자 연예인들 관련 사진만 뜨면 아무에게나 마구잡이로 붙이는 형용사다. 주로 여신이라는 표현도 싸잡아서 같이 쓰는 편인데, 인물의 성격은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고 겉모습, 그것도 화보 촬영들을 위한 일시적인 순간에만 취하는 모습같다가 아무렇게나 붙이는 모습 때문에 본래의 의미가 상당히 가벼워진 감이 있다.역시 기자는 아무나 하나보다 근데 원래 이런 부류의 트렌디한 어휘들이 언론에 의해 쓰이면서 의미가 확장, 축소 혹은 변화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고 100년 이상 전부터 여태까지 그래와꼬 아프로도 꼐속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기자들이 연예인을 칭찬을 해 줘야지 욕을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립서비스?

3 늘어난 변종(…)들

본디 겉과 속이 유사하게 청순한 타입의 여성들만 존재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로 점점 겉으로 보기에만 청순에 해당되는 경우가 아주 빈번하게 등장한다. 통틀어서 하라구로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으나 단순히 속이 검은 타입만 있는 것이 아닌, 그냥 다른 성격인데 청순한 척 가장하는 것 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청순한 타입의 여성에게는 남성들의 경계가 옅어지기 때문에 남자란 다 똑같으니 말이다 사실 여자도 다 똑같다. 일부러 그런 흉내를 내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청순이라는 단어를 에 갖다붙여서 뇌가 청순하다로 쓰면 멍청하다는 것과 동의어, 즉 이 된다. 그나마 좋게 해석해주면 백치미천연.

4 해당되는 인물들

4.1 실존 인물

4.1.1 청순컨셉 가수[7]

4.2 창작물

4.3 창작물 캐릭터 중 변종에 해당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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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서 좀 더 특수한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모에속성으로서 천연, 백치미 등이 된다.
  2. 대체로 2차성징 이전, 10대 초반 이전
  3. 2차 성징이 끝난 후 대충 여고생 정도부터 많이 쓰인다.
  4. 모에속성이 아니라 실제 과거의 야마토 나데시코나 조선시대의 열녀 등 이상적으로 여겨진 여인상을 보면 생각보다 그다지 편안하고 온순한 이미지도 아니다. 가부장제 하에서 자기의 주어진 위치에는 순종하지만, 그 법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은장도로 상징되듯 한치도 흐트러지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느낌이다. 따라서 낭만적 연애와는 그다지 어울리지도 않는다. 현대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5. 사실 중국,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이 특히 그런 편이다.
  6. 팜므파탈이나 여깡같은 단어들도 마찬가지다. 본래 의미를 완전히 듣보잡 취급하면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감이 있다.
  7. 물론 데뷔를 청순으로 한 뒤 노선을 변경하기도 하며 이외에도 스카프, 베이비부, 비피팝 등 알려지지 않은 청순 걸그룹도 있다.
  8. 대학 시절 별명이 청순녀 타카다(원판에서는 '청초')였다.
  9. 특정 키워드가 너무 부각되는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눈에 잘 안띄는 편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나 본인의 어리벙한 성격, 수수한 패션 센스도 포함해 청순미를 뿜는다. 거기다 사실상 메인히로인인걸 고려하면 역시 청순이 상당히 먹혀주는 취향인걸 알 수 있다
  10. 일명 가슴이 시키는 소나라고 불릴만큼 섹시미도 분명 보유하고있는 캐릭터지만, 전체적인 캐릭터 디자인이나 눈매, 일러스트에서의 부드러운 모습, 자상한 인게임 대사 등을 고려하면 청순계에 훨씬 가까운 캐릭터다.
  11. 가슴의 존재감(..)이 엄청나지만 외모와 성격은 청순에 가깝다.
  12. 청순한 이미지보다 불쌍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외형이나 성격이 청순에 가깝다.
  13. 살집이 있어서 그렇지 외형이나 성격이 청순에 가깝다.
  14. 사실 수영복 서비스신까지 보일 정도로 색기담당에 다른 팀 선수인 강번개를 좋아하면서 그와 스피드팀의 정보를 캐려는 모습도 보이지만 악역은 분명히 아니며, 성격 자체는 착하고 청순하다. 사실 여주인공인 조아라와 그녀의 라이벌인 신미오의 성격과 행동 자체가 하주빈에 비하면 청순함과는 거리가 꽤 있다.
  15. 2000년대 이후 하도 모에요소 범벅인 캐릭터가 많다보니 독특한 非모에 캐릭터로들 많이 평가하지만, 다른 캐릭터와 비교를 접어두고 카토만 볼 때에는 전형적인 청순형 외모와 성격을 지닌 캐릭터이다. 여성향 순정만화나 조금 예전의 남성향 2D매체, 그리고 특히 일반 청춘소설, 연애소설에서는 상당히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
  16. 수녀복 덕분도 있지만, 4차원 섞인 공손한 성격에 나긋나긋한 성우의 연기까지 더해져서 엄청난 청순미를 뽐낸다.
  17. 초기에는 정말 청순 캐릭터의 대명사였으나 장기연재가 지속되면서 투희속성은 물론 질투심이란 이름의 얀데레 속성까지 부가되었다.
  18. 과감한 복장+클래스가 격투가라는 점 때문에 보이시한 캐릭터로 아는 경우가 꽤 있는데, 실 성격은 이쪽에 가깝다.
  19. Fate루트, UBW루트 전반 및 HF루트 초반 한정. HF 중반부터는 다들 알다시피...
  20. 챕터 3 한정.
  21. 기본적으로 수녀인것도 그렇고, 성격을 모른 채 겉모습만 본다면 상당히 청순해보이는 캐릭터. 하지만 본격 부하에게도 암여우란 소리를 듣는 여자다보니….
  22. 촉 루트 제외.
  23. 학교에서 본래 성격을 숨기고 컨셉을 잡던 초기 한정. 병약 컨셉으로 볼수도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아무래도 청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