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토 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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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등장인물. TV TOKYO에서 방송된 VOMIC판의 성우우치야마 코우키[1]

1 개요

시몬 패밀리보스. 상당한 미소년인지라 첫 등장부터 뭇 부녀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일같이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끊이질 않으며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 그리고 간간히 보여주는 덜렁대고 서투른 모습이 독자들의 보호 심리를 자극해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팬카페까지 개설될 정도로 팬층이 두텁다.

마피아로서 능력이 약한지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피아든 일반 사람이든, 사람은 힘을 가지면 함부로 사용한다면서 폭력과 마피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비췄다. 시몬 패밀리 자체가 하류 마피아로써 오랫동안 핍박받아왔기 때문에 이 생각은 어릴 때부터 쭈욱 갖게 된 듯. 엔마의 이런 태도는 그렇게 길게 본고레 패밀리에 연관이 있었으면서도 아직도 마피아 하기 싫다고 츤츤대는 츠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참고로 츠나가 엔마를 부를 때 엔마라고 이름으로 부른다. 오래 사귀어온 고쿠데라야마모토 같은 주변 친구들 조차 아직도 성으로 부르는데 안지 얼마 안 된 엔마를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에 팬들은 경악. 이름을 부른 다는 점에서 부녀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는지 벌써부터 츠나와의 커플(BL) 팬아트/팬픽이 올라오고 있다. 흠좀무.

참고로 42권 독자 아지트에서 생일이 6월 16일이라고 밝혀졌다.

2 성격

어둡고 소심하며 덜렁이 속성도 있는 편. 이를 보고서 쿠로가와 하나는 '괴롭힘 당할 것 같은 타입'이라고 평했고, 사와다 츠나요시는 '예전의 나 같다'라고 말했다. 단 츠나 같은 소심한 성격이 아니라 주변 일에 무관심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 않는 타입이다. 이 때문인지 엔마가 시몬 패밀리의 보스인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리더는 스즈키 아델하이트 가 맡고 있다.

의외로 시크하다. 츠나가 본고레 노노와의 상담 때문에 심란해진 일로 징징거리며 마피아가 싫다는 데에 동의하는 것은 너밖에 없었다는 말에 하는 말이 똑같은 취급 하지 마.

3 활약

3.1 계승식편

본고레 패밀리 경호 때문에 어떤 다른 멤버들보다도 츠나와 긴 시간을 보냈으며, 9대와의 대면 이후 쭉 다메츠나 모드였던 그에 대해 "너라면 친구가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라며 한숨을 쉴 때 츠나가 "계승식이 아니었어도 너희와 친해져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라 말하자 크게 동요한다. 그리고 스즈키에게 자신은 츠나요시가 악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녀의 제안에 따라 츠나에게 다음날 12시까지 공장에 있을 테니 자길 도와달라는 (아마도 거짓인)편지를 써서 시험하기로 하는데, 참 재수없게도 써놓은 편지는 츠나가 보기도 전에 이핀이 창문을 여는 순간 흘러 들어온 바람 때문에 책상 밑 쓰레기통 속으로 정확히 골인. 아무것도 모르는 엔마는 시간이 12시가 넘어갈수록 표정이 어두워져 가고 있다.

결국 296화에서 모든 마피아들과 본고레 패밀리 중진들이 보는 가운데 소음과 연막, 정전을 이용한 테러를 감행해서 '본고레의 죄'를 탈취한다.

본고레의 죄는 본고레 노노와 그의 수호자들이 막고있었고 바꿔치기 트릭까지 사용했지만 그것조차 뚫어버리고[2] 죄를 한손에 들고 간지나게 등장.

사와다 츠나요시를 향해 야마모토 타케시를 공격한 것도 자신들이란 걸 밝힌다. 그 뒤 '본고레의 죄'를 자신들의 링인 시몬 링에 붓자 링을 감싸고 있던 붕대 모양 봉인들이 풀리며 엔마 주위를 혼천의 모양으로 감싸고, 오른팔도 새로운 기계 모양으로 변환된다.[3]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원래 시몬 패밀리의 것이었던 '죄'를 되찾고 본고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며 선전포고를 하고, 자기 혼자만으로 충분하다며 본고레 패밀리의 10대 수호자 전원을 혼자서 문자 그대로 개발랐다. 묘사로 봐선 눈의 수리검 문양을 통한 사륜안!?염동력이라 추측되는 힘으로 여기저기다 박치기를 시키더니 그 힘으로 대공의 링을 포함한 대부분의 본고레 링들을 박살냈다.[4] 근데 그 힘이 피의 각성이 덜 끝난 상태기 때문에 본래의 7분의 1이고 일주일이 지나면 넘사벽이 된다고. 여하튼 이 쪽도 뱌쿠란과 마찬가지로 최종보스 보정을 아주 있는 대로 쑤셔박았다.

그리고는 죽이기는 너무 쉽다면서(…) 수족이 다 잘린 채 비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시몬 코자토의 고통을 느끼라는 말과 함께 시몬 패밀리 멤버들과 함께 "성소"[5]로 향한다. 시몬 패밀리의 성소로 찾아온 츠나네를 정문에서부터 맞이하며 등장하는데, 애가 그 때의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컸는지 츠나를 보는 태도나 말투가 XANXUS급으로 변해 예전 모습을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다.[6]
처음에는 본고레 기어로 파워업한 사와다 츠나요시를 보면서도 '거 무섭네, 어디 한번 발악해보시지'같은 태도로 여유롭게 비웃던 엔마였지만 아오바 코요에 이어 오오야마 라우지까지 긍지 대결에 패해서 빈디체 손에 구속되자 점점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더해 카토우 쥴리에 빙의한 D.스페이드가 본고레에 관한 조사를 하던 중 시몬 패밀리와 관련된 모종의 일을 츠나의 아버지, 사와다 이에미츠가 맡았다는 걸 몰래 알려주는 식으로 기름을 부어 츠나에 대해 더욱 엄청난 증오를 품게 만들었다. 어쩌면 본고레 노노가 내다본 츠나와 엔마의 차이는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전체적으로 감정의 꼭두각시란 느낌이 강하다. 제발 좀 정신차려!!!!

316화에서 SHITT.P!마저 빈디체에 끌려가게 되자 이것만이라도 저지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결국 무산, 분노의 눈물까지 뿌리며 츠나와 싸우다가 이에미츠가 자신의 부모와 여동생 마미얘 말고!의 죽음에 관여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츠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말을 듣자마자 전의를 급격하게 상실, 필살염마저 꺼져버린 채 엔마에게 멱살을 붙들렸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 때 시몬 링의 다음 각성이 일어나서 엔마는 마지막 일격을 날리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후 의식을 잃고 있다가 깨어나 지하안의 성안에서 사와다 츠나요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분노와 증오로 인해 이성이 날아갔는지 눈이 뒤집히고 침까지 흘리는 채로... 게다가 머리색도 백발로 변했다. D.스페이드의 말에 따르면 마음 약한 엔마가 증오를 감당하지 못해 시몬 링에 정신을 먹혀버려서 살인기계가 됐다고. 어떻게 보면 정말 불쌍한 캐릭터다...

그리고 마침내 츠나와 재회. 이미 폭주하여 그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된 상태에서 결국 다시 싸우게 된다. 여기서 대지(Terra)의 불꽃은 중력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확인. 강한 중력을 내는 구체[7]와 작은 블랙홀까지 만들어낸다. 의식이 반쯤 날아간 상태에서 이정도라니...흠좀무.
증오로 정신을 놓은 상태였지만 싸움 와중에 츠나는 엔마의 보다 깊은 '나는 외로워'란 의식이 흘러들어오는 걸 느끼게 되고 정신을 차리게 만들려고 그의 눈앞까지 다가가 수정펀치를 먹였다. 다행히도 엔마는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츠나의 긍지(친구와 동료)를 확인하고 화해한다. 그리고 츠나와 함께 D.스페이드와 교전. 이에미츠의 건으로 마음을 흔들려 하는 D에게 "츠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며, "피의 범람"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고미술품 상인인 "코자토 마코토"로, D.스페이드의 계략으로 본고레 관련 조직 보스 살인미수와 CEDEF 멤버 12명 학살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와다 이에미츠의 모습으로 변한 D.스페이드의 손에 아들 한명을 남기고 전원이 몰살당했던 것. 이에 분노하여 츠나와 함께 공격. 대공과 대지 외의 12속성을 사용하며 분신술까지 쓰는 데이몬을 쓰러뜨리기 위해 수페르 그라비타 블랙홀(초중력 블랙홀)을 6개 동시에 만들어 묶어둔 뒤 츠나에게 자신과 함께 데이몬을 날려버릴 것을 요청한다. 당연히 망설이고 있는 츠나였지만 크롬과 무쿠로가 안개의 배리어로 엔마를 감싸 그를 방어한 덕에 더블 익스버너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8] 그러나 그 속에서 살아나 츠나를 마구 공격하는 데이몬의 발목을 붙잡으며 저항하고, 친구를 지키겠다는 의지에 반응한 것인지 시몬 링이 저절로 떠서는 대공의 링과 결합한다! 도대체 어디까지 막장이 되어가니

그리고 드디어 데이몬이 소멸하고 평화로운 나날로 복귀. 츠나와 함께 개에 쫓기고 스즈키 아델하이트의 검문에 걸려 튀려다가 함께 학교 옥상에 거꾸로 묶인채 다정히 웃는 훈훈한 장면으로(?) 계승식편을 끝맺었다. 여담으로 싸울 때도 의식을 잃었을 때도 여동생만 찾는 걸 보면 중증의 시스터 콤플렉스다.

3.2 무지개의 저주편

언제나처럼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려는 데 이미 산더미같은 사료를 준 스칼이 넌 나한테 빚진거라며 제멋대로 시몬 패밀리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는다. 엔마는 쪽쪽이를 보고 바로 그가 아르꼬발레노임을 알아차렸다.

스칼의 대리인을 맡지만 다른 멤버를 설득하지 못한 채 참전하게 되고, 츠나네 팀과 동맹하려 하나 리본에게 거절당한 후 XANXUS를 제외한 다른 바리아 멤버를 만나 싸움을 개시한다.[9]

계승식편에서의 엄청난 파워는 어디갔는지 바리아에게 열세를 보이는데 이는 엔마가 손을 묶이면 중력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밝혀졌기 때문. 벨페고르에 의해 손이 묶여버린 바람에 그라비타 델라 테라를 스칼에게 날려버리는 등...[10]결국 바리아에게 다굴당해 위기에 몰리지만 스칼이 게임의 룰에 따라 일시적으로 저주에서 풀려나 몸으로 공격을 막은 덕에 목숨을 부지한다. 그 뒤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엔마를 발견한 스즈키에게 안긴다. 당연한 거지만 이때 스즈키의 슴가가 엔마의 얼굴에 닿았다.부럽다

사족으로 그가 중력조종을 염동력 비스무리하게 사용하는 걸 보면 단순히 중력이 아니라 인력(引力)과 척력(斥力)을 자유롭게 조종하거나 중력의 중심을 임의로 설정해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제대로 활용하면 무시무시한 사기기술...굳이 별 만들고 이딴거 필요없이 상대방을 붙잡은 다음 중력으로 내장을 우그러뜨릴 수도 있고[11], 별을 만든 뒤 높이 띄워서 몇배 중력을 걸어 고속으로 지상에 떨어뜨릴수도 있다. 뭐 애초에 블랙홀을 만들어버리는 것만 봐도 흠좀무지만...제대로 활용하면 정말 마을 하나 날려버릴 수도 있을텐데.[12]

다른 패밀리 구성원들과 함께 빈디체에 의해 크게 부상입었다. 얼마간 나오지 못했다가 츠나가 버뮤다에게 진실을 듣게 된 뒤 연합을 만들기 위해서 찾아왔을 때 다시 등장했다. 그 뒤 츠나가 빈디체가 강해서 승산이 없다는 츠나의 말에 "승산이 없는 얼굴로 보이지 않는데?"라고 한다.

그리고 대리전쟁 4일차에 작전에 휘말린 알레한드로를 대지의 불꽃으로 넘어뜨린다. 스몰 기어와 빅 피노에게 당할뻔한 고쿠데라, 야마모토, 크롬, 프랑을 중력의 불꽃으로 띄어서 구해준다. 츠나와 예거와의 싸움에서 츠나를 도와주려고 하다가 예거에게 공격을 받고 리타이어, 츠나에게 대지의 링을 보내줘서 츠나가 예거를 쓰러트릴 수 있게 도와준다.

  1. 정작 주인공 성우인 고쿠분 유카리보다 더 인기가 많아졌고, 일거리가 더 많아진 것은 참 아이러니....
  2. 7대 속성으로 복잡하게 잠금되어 있는 금고 안에 비치되었기 때문에 9대는 상황을 종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결과는 당연히 현실은 시궁창
  3. 여담이지만 이 변신장면을 두고 디지몬 프론티어의 스피릿 에볼루션이 생각난다던가 엔마의 저 팔을 두고 오토메일같다며 뿜은 독자들이 왠지 많았다고 한다.(…) 그 밖에도 각성했더니 이젠 애니팀도 아닌 원작자가 얼굴 작붕을 한다며 까기도…
  4. 부숴지지 않은 링은 당시 그 자리에 없던 야마모토의 비의 링, 어째선지 증발해버렸지만(…) 시몬에게 당한 거 같지는 않은 란보의 번개의 링이다.
  5. 시몬 패밀리의 아지트로 초대 시몬이 발견했던 일본 근해의 무인도라고 한다. 시몬 링이 발견되었던 시몬 코자토의 무덤이 그곳에 있는 지는 불명.
  6. 그러나 다메츠나하이퍼 츠나가 성격이 크게 다른 것을 생각할 때, 비슷한 유형이라 볼 수 있다.
  7. 이게 바위들을 끌어들여 둥근 덩어리가 되기도 하는데다 '대지'라는 명칭을 생각하면 소형 을 만들어내는 건 아닌가 의심스럽다. 나중에 밝혀진 정식 기술명은 그라비타 델라 테라(gravita della terra, 대지의 중력), 블랙홀 기술은 수페르 그라비타 블랙홀(super gravita blackhole, 초중력 블랙홀)이다.
  8. 근데 이 더블익스버너의 파괴력이 분명히 허공을 겨냥해 쐈는데도 섬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구덩이를 만들어버릴 정도다. 크롬과 무쿠로의 배리어는 이 킹왕짱스러운 데미지를 가드한단 말인가...
  9. 스쿠알로와 벨페고르는 "잔챙이", "몸풀기감"이라든가 하는데 계승식편에서 엔마가 오리지널 링을 가진 본고레 수호자 전체를 혼자서 처발라 버린 걸 잊은 건가? 아무리 업글된 바리아 링을 가졌다지만...
  10. 역으로 말하면 바리아는 버전업된 링을 낀 채 다굴을 쳐도 제대로 싸우는 엔마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소리다. 사실 그렇게 설명하지 않으면 기 파워 인플레를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 또한 스컬이 휘말릴까봐 손이 묶이기 전에 중력의 힘을 제대로 못 썼다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벨페고르는 '이제야 얌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격렬한 전투를 했다는 뜻인데.. 바리아도 그만큼 전투력이 상승한 듯하다. 잔저스가 본고레 기어까지 사용하는 히바리를 거의 승리 직전까지 몰아붙힌 것만 봐도 유추가 가능하다. 게다가 애니멀박스병기로 그라비타 델라 테라를 막은 걸 보면 바리아는 이미 엔마의 기술의 공략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역시 바리아 퀄리티
  11. 본인이 쓴 건 아니지만 계승식편 막바지에서 대지의 불꽃이 이와 비슷하게 활용된 적은 있다. 데이몬에 구타로 온 몸이 박살나버린 츠나의 뼈를 인력을 이용해 교정하고 더욱 강건하게 굳힌 것. 흠좀무.
  12. 뭐 막 폭주했을 때 D.스페이드가 맘만 먹으면 섬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