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겐타


소년 탐정단
에도가와 코난하이바라 아이츠부라야 미츠히코요시다 아유미코지마 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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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그랬어, 밥풀 한 톨이라도 남기면 천벌을 받는다고 말야!
-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1]
프로필
이름코지마 겐타 (小嶋 元太)
한국명고뭉치(高뭉치)
생일알 수 없음
연령7세
143cm
몸무게40~45kg
직업초등학생
일본판 성우타카기 와타루
국내판 성우한인숙
실사판 배우추가바람

1 개요

명탐정 코난등장인물. 이름 유래는 추리소설가 코미네 하지메(小峰 元). 한자가 비슷하다. 한국판 이름은 고뭉치. 이놈은 워낙 사고를 많이 치니까, 어울리는 이름이다. 북미판 이름은 조지 코지마(George Kojima). 성우타카기 와타루[2], 한국판은 한인숙.[3]

2 작중 행적

에도가와 코난과 같은 학급의 초등학생. 소년 탐정단의 일원이다. 퉁퉁이처럼 '먹보, 바보, 힘은 장사'만이 개성으로 극이 진행됨에 따라 요시다 아유미츠부라야 미츠히코가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과는 달리 시간이 흘러도 성장을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셋 중에서 가장 무사태평하고 철없는 성격으로, 혼자서 사고치는 경우가 독보적으로 많다. 하지만 7살치고 어른스러운 말을 많이 하는 아유미라든가, 역시나 7살치고 굉장한 지식과 추리력을 자랑하는 미츠히코와 애초에 아이가 아닌 코난과 하이바라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정상이다. 의외로 엉큼한 면이 있어, 셋 중에서 유일하게 여자의 몸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정상? 해수욕장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안기게 된 코난에게 "저 누나 몸매가 좋아서 좋아하고 있는 거냐?"라고 한 것. 7살 주제에 그걸 들은 코난은 저 사람 정도는 돼야 몸매가 좋은 거 아니냐고 했다. 조기교육.

먹는 건 대부분 다 좋아하지만, 특히 장어를 굉장히 좋아한다. 알고 보니 정력왕. 아예 13기 칠흑의 추적자에서는 미술 작품으로 장어를 만들기도 했다. 미츠히코와 완전히 반대로 부모님을 제외한 어른에게도 존댓말을 잘 쓰지 않는다. 다만 더빙판은 그래도 어른한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쓴다.[4]

트롤러만화의 특성상 겐타가 사고 친 덕분에 사건 현장으로 가거나 말려드는 일이 자주 있다. 창문을 깨고 들어간 축구공을 찾으러 집에 들어갔더니 살인사건이 벌어져 있다거나, 자신이 피해자나 범인이 될 뻔하거나[5], 툭하면 보물보물 거리면서 달려들다가 시체를 숨기던 살인범에게 쫓기거나, 심지어는 살인범에게 쫓겨서 숨어있는 상황에서 배고프다고 소리를 치지 않나, 코난 한 사람의 공이 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죽을 뻔하는 등. 때로는 경범죄이긴 해도 사유건물에 멋대로 들어가는 일도 벌이다가 걸린다. 별장 담벼락을 멋대로 올라가 담을 넘다가 아가사 박사가 그만두라고 할 때 웃으면서 '뭐 잠깐 집 좀 보고 오는 건데요~'라며 말하다가 그 즉시 별장지기에게 걸려서 욕설을 듣고 쫓겨났다. 살인용의자가 운전하는 트럭에 타놓고도 거리의 TV로 특찰물을 보면서 소리를 질러댄다. 검은 조직의 암살자 특히 46권에선 보물을 찾는답시고 사미즈 키치에몽이 지은 집에 들어갔다가 그곳에 설치된 함정에 세 번이나 죽을 뻔했지만 변한 점은 거의 없다. 탐정들의 진혼가에서는 반납하라고 한 폭탄이 장착된 프리패스를 반납하지 않아 사건이 해결된 뒤 모두가 죽을뻔 했다.[6] 마지막으로 운영하는 놀이기구를 모두가 함께 탔는데, 그 프리패스를 차고 있는 것을 헤이지가 발견, 바로 뒷좌석의 하이바라가 풀었다만 놓친 뒤 핫토리가 잡았다 놓친다. 코난이 뒷좌석에 있는 프리패스를 잡으려 안전장치를 풀려고 했지만 모든 안전장치가 일체형이라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괴도 키드가 나타나 가져가서 무시히 공중에서 폭파된다. 여담으로, 이 난리통에서 놀이기구가 끝나고 겐타가 했던말은 "난 재미 하나도 없어" 였다. 철이 없는건지[7]

극장판에서도 똑같은게 14번째 표적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터지자 미츠히코가 로터 하나만도 1억은 할거라고 하지 햄버거 몇개 사먹을 수 있냐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추락사고가 나서 죽을뻔 했는데도 코난이 혼자 헬리콥터 조종했다고 치사하다고 질투한다.

이런 민폐짓은 어쩔 수 없는게 원래 애가 아니던 코난과 하이바라, 정신연령이 7살을 넘어버린 미츠히코, 아유미가 있어서 그렇지 겐타의 행동은 딱 전형적인 그 나이대의 어린이가 할 행동을 하는것 뿐이다. 한마디로 정상인데 정상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정상적인 행동을 하니 튀어보이는 원리다.

3 여담

언급에 따르면, 부모님은 술집을 하고 있다. 아빠 코지마 겐지(한국명 고원규. 담당 성우는 노지마 아키오/시영준.)는 본편에서 한 번 등장한 적이 있는데, 오동통하고 살집있는 겐타와는 다르게 건장한 체격에 잘생긴데다가 왼손잡이 등, 겐타와는 인상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험악한 외모와 달리 인정이 많으며 불의를 보면 못 참고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전형적인 도쿄 토박이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겐타가 소년 탐정단 중 가장 호전적이면서도[8],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강하다. 첫 출연 후반에 꽤 박력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등장도 언급도 없다.

반대로 엄마는 작중에서 꽤 자주 언급된다. 그런데 하나같이 관련된 내용은 돈 관련. '적자가 많으면 큰일인데'라고 말했다거나, 세뱃돈을 나중에 겐타가 비싼 물건을 갖고 싶어질 때를 대비해서 보관해둔다는 명분으로 받아낸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을 들은 코난은 살림꾼이라 평했다. 회상 등을 보면 겐타의 외모는 확실히 엄마를 닮은 듯.

원작에서 코 모양이 바뀌었다. 원작에서 첫등장했을 때에는 납작코였으나, 이후에는 애니처럼 돼지코로 그려진다.

여담으로 탐정단이 다 같이 바다낚시를 가는 에피소드에선 처음나간 낚시에서 자연산 감성돔을, 그 다음 낚시를 간 일각바위 에피소드에서도 감성돔을 낚았다. 낚시 신동인 듯.[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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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차례대로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나온 10년 뒤 겐타 모습과 OVA인 "10년 후의 이방인"에서 나온 10년 뒤의 겐타.

사실 그와 세모의 정체는...

  1. 이게 무슨 명대사인가 싶지만 당시 폭탄과 함께 자폭하려는 하이바라 아이를 구할 때 한 말이다. 먹을 걸 무지 좋아하는 겐타다운 대사라 할 수 있겠다. 그때 하이바라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날 밥풀로 생각하는구나 라며 평했다. 아무튼 구했으니 다행.
  2. 성인이나 악역이 많은 이 남자에게는 꽤 드문 소년 배역이다. 또 다른 예시는 가로드 란. 원래 타카기 형사는 단역 신세이지만, 이런저런 사연 덕분에 조연으로 비중이 올랐고, 코지마와 중복으로 맡는다.
  3. 후배 성우인 강수진처럼 KBS 시절부터 배역을 유지했다. 황원도 아가사 히로시(브라운 박사)를 KBS판부터 맡았지만, 코난 12기에서만 유해무에게 바통을 넘겼다가, 기적처럼 되돌아왔다.
  4. 슬램덩크강백호와 비슷한 경우라 보면 된다. 강백호도 원판에서는 선배고 감독이고 전부 반말로 일관하는데 더빙판은 그래도 존댓말을 한다.
  5. 범인과 마주쳐서 추적을 당한 일도 있고, 피해자가 힌트(죽지 않았기에 다잉 메시지는 되지 않았다)를 주느라 겐타를 가리켰는데 그걸 보고 겐타가 자기를 범인으로 가리킨다고 착각했다.
  6. 사실 프리패스를 회수할 때 겐타는 화장실에 가 있었고, 형사들은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었던 소노코의 것을 회수했기 때문.
  7. 다만 이것은 하이바라 아이가 프리패스를 잡으려고 팔을 잡고 별 짓을 다해서 놀이기구에 집중을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놀이기구가 끝나고 표정을 보면...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겐타는 프리패스에 폭탄이 설치되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8. 도적단 두목을 다짜고짜 걷어차서 멱살을 틀어잡고 협박한다거나.
  9. 처음 낚시를 할 때 이상하게 낚시에 집착했는데, 그 이유가 기특하게도 잡은 물고기를 아가사 박사의 생일선물로 주기위해서였다. 10년넘게 아가사를 툭하면 부려먹고 민폐끼치는 누구와는 딴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