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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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적뭉클리아가 즉위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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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뒤통수를 노리는 자가 많다. 본 컷은 부장의 실수지만(...).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
애통할 것 없다. 내 고향이 성국인 것을 어찌하겠느냐?

불평 불만할 시간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 목책성 외전 中

그래서 난 미친 개가 되었다. 돈도 빽도 없이. 나하나만 믿고 따르는 내 부하 녀석 한 놈이라도 더 무사히 복무를 마치게 해주기 위해서.

잘들어라 애송이!! 최강의 검이 지켜내야 할 정의란 것이 있다. 그걸 위해서는 때로는 오명도 기꺼이 받아들여아 한다.
나 역시 많은 것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다. 그런데 의 검은 무엇을 지키며 무엇을 희생하고 있지?
-최강의 검의 자격 中

난 미친 개다. 인정한다. 정의를 외치지 않지

너희는 빛나는 일을 해라. 손을 흔들고 사랑을 받아라. 더러운 일은 이 미친개가 한다. 늘 그래왔듯이
- 악연 中

세상에 중립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그건 또 하나의 동의일 뿐이다.

중립이란 단어 뒤에 숨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지 마라.
- 죄인들 中

살인이 유일한 방법인 이 세상이 잘못된 것이지. 네가 잘못된게 아니다.

성민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바보는...오직 뭉클리아 뿐이니까.
그러니 너도...살아남거라. 내 반드시...다시 구하러 올 것이다.
- 패배 中

정말 바닥이로구나.

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랬거늘...
내 손으로 칠성기사 대를 끊는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매의 눈, 곰탱이, 그리고 흑고양이... 개 기사단장은 잊혀졌다(개기사단장은 패배 5화에도착했다.)
오늘 성국 역사에서 지워버려주마.
- 패배 中

1 개요

성국의 다크나이트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히어로메이커 2기의 진주인공

빛의 검 크로덴. 성국 최강의 검이자 성국 최강의 미친 개 라고 불리우고 있다. 현재는 직위 박탈로 인해 성국 前 최강의 검이 되어 성기사 직위에서도 쫓겨났다. 현재 원때 잘나카의 도적 길드와 함께 움직이면서 성국 선거 당시 뭉클리아 편에 섰다가 선거 후 갈라져 따로 행동하고 있는 중.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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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기

1기 당시에도 설정상으로 존재했다. 이때의 별명은 신의 검[1] . 주로 마족 잔당과 몬스터들을 토벌했고 해적 몬테스를 격파해 위상을 떨쳤다고 한다.

그리고 하단의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1기 시점에서도 성국 최강의 검 자리에 있었다. 사실 각국 최강의 기사들 중 사막의 창 라딘과 세날의 멜런 백작을 제외하면 1기 당시 설정상 생존한 상태.

2.2 2기

349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나이는 최소 65세 이상[2]으로 적게 잡아도 60대 후반. 뭉클리아가 더 늙어보인다만 성국 내에선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지만, 가뭄으로 허덕이고 세금까지 크게 내야할 상황에 처한 농민이 와서 어떻게든 해달라고 하니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한다. 뒤이어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라며 반란이라도 일으켜보든가 라고 하는데다, 반란이 일어나자 진압을 하게 되는데 그 방식이 몰살, 즉 다 죽여버리는 것. 심하다며 그를 다그치는 위쪽에 하는 말 부터가 정치를 잘하면 반란이 일어나지 않을테고 반란이 안 일어나게 하려면 그쪽 부터 제대로 하면 될 것이 아니냐고 한다. 게다가 어설프게 일을 하면 부하들이 죽을 것이고 자신의 일은 반란 진압이지 정치가 아니라며 난 계속 이렇게 일 할테니 맘에 안들면 짜르든가... 대놓고 일침을 가하고 자신만의 주장을 내세운다. 게다가 사실상 크로덴 정도로 반란 진압과 군 지휘를 잘 하는 인물이 없다보니 크로덴 말따마나 잘라버릴 수도 없는 인물... 그러면서도 뇌물을 받지도 주지도 않고... 죄를 짓지는 않지만, 다른 이들이 하는 행동이 어떻든 간에 참견도 하지 않으며 떠들지도 않는다. 사실 상 말 그대로 자신의 직책에 충실. 그러면서도 자신을 건드리면 아무나 막 물어뜯는다는 표현이 나오는 걸 보면(...). 결국 마튼의 술만 마시면 옆 사람 쥐어패고 자기 부인마저도 패서 유산시켜버린 페도 로리카와 함께 "미친 개"라는 이명이 붙어버렸다. 그런 탓에 보통 타 국에서는 프로파간다용으로 널리 홍보하는 인물들만 가득한 타이틀인 일국 최강의 검의 성국버전인 빛의 검임에도 오히려 쉬쉬하는 분위기로 바라본다는 듯.

자신의 기사단+칠성기사 고릴라 나이츠 연합 진압군 1만을 동원해 반란군의 근거지 그루성을 포위하고, 난민촌을 통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그루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시간을 벌려는 브리슬콘 고던을 단숨에 쓰러트리고, 리스토까지 위기에 몰렸으나 문크리안의 손자에게 저지된다. 문크리안의 손자와 대결할 때 일반성기사가 칠성기사보다 성법의 발동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약점을 이용해서 승부하는 척하면서 크로덴을 방심시켜서 환상성법에 빠뜨린다. 문크리안의 손자는 크로덴이 환상에 빠진 틈을 노리고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환상을 금세 간파하고 대응한 크로덴에게 패배하고 만다.

성황이 된 뭉클리아에게 잔소리를 몇번 했던 이유도 자기가 차별당하던 시절부터 선배라고 부르며 잘 대해주던 사람이 뭉클리아 뿐이었으며 크로덴이 빛의 검이 되고, 뭉클리아가 이글나이츠가 되어도 그럭저럭 관계는 좋았던 듯 하다. 실제 뭉클리아는 몇번이고 크로덴을 자기 곁에 영입하고자 했었던 듯. 허나 다른 사제들의 반발로 인해 영입한 기사는 패배의 아이콘...

이래저래 냉철한 성격만 부각되어 욕은 많이 먹는 인물이지만 성국이 무너지지 않게 지키고 있는 마지막 기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크로덴은 성국에 절대로 없어서 안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콱은 10년간의 계획이 크로덴 한명에 의해 망할수있을거라고 했으니 크로덴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성국에서 말할필요도 없다.

결국 콱의 희생으로 누명을 받아 결국 기사직에서 쫒겨났다. 쫓겨난것만 문제가 아니라 성왕 암살범의 고용주란 누명을 뒤집어쓰고 수배까지 당했다. 크로덴은 도주 중에 성국 암흑가의 인물과 접촉, 거래를 통해 자금과 은신처를 제공받기로 한다.

굳이 해외로 도피하지 않고 성국 내에 남은 이유는 당연히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놈을 잡아 물어뜯으려고. 이를 위해 뭉클리아의 심복으로 붙어 뒤에서 패륜왕에게 맞서서 온갖 방해공작을 펼친다. 패륜왕이 펼쳐놓은 각종 계획의 약점을 비집고 들어가 와해시키고, 패륜왕이 그에 맞춰 전략을 바꾸면 또 다른 방향에서 비집고 들어와 와해시키는 등 상당한 활약을 펼친다. 결국 패륜왕의 정보망 거의 대부분을 무너뜨리면서 1차전은 크로덴의 승리로 일단락된다.

467,468화에서 크로덴의 그 특이한 행보의 원인과, 무려 힐리스와의 결투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장난 아니다!!! 어찌보면 영웅 힐리스를 만들어낸그리고 지금의 힐리스를 희생만 하는 호구로 만든 만악의 근원이 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힐리스가 크로덴에게 찾아간 이유는 양팔로 싸우던 습관이 남아 혼자 수련해도 예전 실력이 나오지 않아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이와의 대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크로덴의 성격상 도와줬을지(...)는 불명이다.

469화 에서 문크리안의 손자를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이는 그가 전형적인 입으로만 정의를 외치는 자였기 때문이다.[3] 크로덴 曰 난 미친 개다. 인정한다. 정의를 외치지 않지 헌데 놈은 정의를 외친다. 그런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저대로 내버려두면 상황과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뭉클리아의 뒤통수를 쳐버릴 인물이라 판단하고[4] 뭉클리아에게는 비밀로하고 자신이 직접 조용히처리하기로 한다. 근데 이런일 조용히 처리한다고하면 항상 조용히 안끝나던데

성황 선거 초전에서 패륜왕과 지략 싸움을 벌인다. 중립을 지키는 성기사 표를 확보하기 위해 앤더 코올을 최강의 검 시합에 내보내 최강의 검 자리를 차지하게 할려고 하나 패륜왕은 서쪽 성기사 학교를 움직여 최강의 검 시합 내용을 바뀌버렸다. 하지만 크로덴이 성기사 전우회 노인들을 움직이게 해서 타오라 활활이 최강의 검 시합에 참여하게 만들어 패륜왕의 승리를 저지한다. 이후 검은 달 기사단과 개기사단, 몽크 측이 함정수사로 크로덴을 노리지만 오히려 이들을 전부 털어버리고 성국 검은 달 지부를 마비시키게 만들어 성국 선거전을 벤 카슬러에 이은 패륜왕의 패배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485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마튼의 검은 달을 이용해서 문크리안의 손자를 죽이는 이중 덫을 짜는데 문크리안이 성공해서 검은 달을 처리하면 좋고 문크리안의 손자가 검은 달의 손에 죽어도 상관 없는 그야말로 겉으로 보기엔 완벽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의외의 방해자가 나타나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덕분에 뭉클리아쪽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게 생긴 상황 그리고 댓글은 아 저거 눈치없이 초치네 라면서 까는 댓글이 달리는중

487화에서 로하 사제와 결탁한 내용이 드러나는데, 로하 사제 측의 24표를 제로경에게 몰아줘 괴이체, 나윌백 둘 다 성황 선거에 낙선시키고 제로경을 성황에 당선시킨다. 즉 이기는게 불확실해서, 아군도 적도 아닌 제 3자를 승자로 밀어준 것이다. 문제는 로하 쪽에서는 단순히 나월백을 지게 만드는 것 만으로 득이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선된 제로경이 로하 측의 인물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이다.[5]

애시당초 크로덴의 목적은 성국 정치계의 정상화가 아니라 나월백을 물러나게 하여 패륜왕을 물먹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뭉클리아와 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걸 이용하여 로하에게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데, 로하 역시 몽크마스터의 깽판 이후 권력을 잡고 타락해 성국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장본인중 하나이자 결코 청렴하지 못한 고위사제중 하나이기 때문에 뭉클리아 입장에서 보면 크로덴에게 속아 다른 적을 이기게 해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제로가 로하 휘하의 인물이 맞다면 크로덴 쪽에서 엄연히 배신을 한 것이다.

단 상황을 놓고보면 이는 옳은 선택은 아니였지만 맞는 선택. 그러니까 최악을 피한 차악의 선택은 맞았다. 거기서 괴이체에게 표를 계속 쥐고있었다면 당연히 나윌백이 당선이 되고 이러면 뒷일은 안봐도 뻔하다. 일단 패륜왕은 피해야 다음일을 고려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인데 문제가 있다면 이걸 뭉클리아가 워낙 바보라서 사전에 상담을 안했다는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배신이 아니였다.[6] 일단 제 3의 인물을 밀어준뒤 밑작업을 진행하여 로하 사제가 나윌백일파로 부터 기존의 권력을 다시 장악하고 크로덴은 괴이체를 훈련시켜 자신의 후계자[7]로 세워 성국 최강의 검 대회에 출전 시킨뒤 우승하여 골드 수저로 부터 군권을 가져온 뒤 로하 사제와 서로 회수한 권력을 절반 씩 나눠 갖는것으로 균형을 갖추려 한 것이다. 역시 사전에 상담을 하지 않는게 맞는거 같다. 크로덴: 어휴, 저 바보한태 말하면 계획 다 새나갈거야

허나 뭉클리아는 이에 반발. 결국 크로덴과 갈라지는 데 여기까지도 크로덴의 계략이였다. 괴이체에게 각종 지시사항 및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예측을 적은 편지를 한장 주고 떠나는데 크로덴이 마지막으로 하려는 일은 나윌백 암살 하루안에 처리하지 못한다면 본인포함 모두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날로 도망갔다 패륜왕: 뭐?


정확히는, '로하와의 동맹' '나윌백 암살의 지시' 까지가 자신의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는데 뭉클리아에게 내쳐지고 성황을 빼앗긴데다 로하가 죽자 통제불능이 된 전황을 읽고 포기한 셈.

일단 로하가 죽고 성국이 특유의 막장성으로 인해서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의 대치상황으로 치닫자 인테부르스 루왕은 성국을 통제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마지막 계책으로 성국 내전을 유도한다. 인테부르스 스스로도 통제를 포기하는 상황이라 크로덴으로서도 이것만큼은 딱히 제어할 방안이 없어 결국 크로덴도 성국을 지탱하기를 포기하고 세날로 넘어가게 된다. 사실상 성국 내전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외부/뒤쪽에서 관여하는 인물들은 다 떠나가고 그래도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해 보겠다고 들어온 리스토 파티만 남은 셈.

정황상 인테브루스를 성국에서 몰아낸 대신 막판에 한방 먹은 셈. 크로덴이 딱히 세날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것은 아니겠으나 "한방 먹은것은 반드시 되갚아주는" 크로덴의 성격상 마튼과 세날의 교전이 벌어지면 크로덴이 세날 편에 끼어들어서 참전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보인다. 그럴 경우 반란군 진압작전때 리스토와 계약한 건이 있기 때문에, 리스토의 행보에 따라 세날에 안전을 보장받는것은 물론이고 정식 참전을 인정받을지도 모른다. 사실 과거에도 성기사였던 마르도스 가문의 시조가어느 말 많은 검 때문에 성국에서 추방당해 세날에 귀의, 그대로 세날 지방귀족이 된 일이 있었던만큼 이대로 세날에 눌러 살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편. 패륜왕 다 죽겠다 세날 이것들아!!! [8]

죄인들 편에서는 스스로 괴이체를 돕는건 포기했지만 활활을 설득 해보려고 했다. 그 자신도 뭉클리아 처럼 실패자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날에 도망가도 다시 전면에 나올일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랑을 통해 스노우 삼이 보낸 계책이 쓸만했는지 마지막으로 할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 계책은 연하장을 돌려서 골드수저의 군에서 생도 병력을 이탈시킴과 동시에 동북 성기사 학교 생도를 참전시켜서 괴이체 군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겉으로 보면 그러한데 실상 삼안이의 노림수는 최대한 많은 성기사, 생도를 참가시키고 전쟁을 장기화시켜서 성국을 전략적 참전가치 조차 없는 약소국으로 떨어뜨리는 것.

이전까지의 엄청난 지캐 포스와는 다르게 크로덴이 삼안이의 이런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이용당한 이유는 정보의 격차로 보인다. 현재 크로덴은 괴이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자체를 알고 있지 못하고, 따라서 크로덴은 자신의 후계자로 점 찍은 괴이체를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려 한 것이다. 이 방책이 내전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처음 삼안이의 편지를 보고 탐탁찮아한 듯 보인다.

어찌되었든 크로덴의 엽서작전을 삼안이가 제시한 표면적인 의도는 긍정적이므로 크로덴이 차후에 삼안이의 내심을 알아챌 방도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삼안이의 진짜 의도를 크로덴이 어떤 경로로든 알게 될 경우, 덤터기를 리스토가 쓰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패배 편에서는 처음으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행동해왔던 크로덴이 성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바보가 신앙심을 잃고 피를 토하면서 자신을 내버려두고 괴이체를 구해달라고 부탁하자 죽지 말라며 전장을 향해 빡친 모습으로 갔다.

그리고 드디어 곰기사단장에게 포박되어버린 괴이체와 문크리안의 손자와 함께한 골드수저 뒤에서 현 매의단장을 때려잡아 멱살을 잡은 채 등장하며 자신의 손으로 기사단장들의 대를 끊는날이 오고야 말았다면서 등장한다. 역시 성국 최강의 검... 그리고 괴이체에게 뭉클리아의 죽음을 알리며 대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괴이체를 탈출시키고 골드 수저 패거리와 결투를 벌인다. 세날의 붉은 내복 전설에 이은 성국의 회색 런닝 전설

해당 장면의 표현이 마치 동료의 도주를 위해 희생양이 되는 사망플래그와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러다가 크로덴 죽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런데...

크로덴 : 성법이라.

골드수저 : 왜? '난 성법 없이도 강하다.'라고 말하려는 싶은 것이냐?
크로덴 : 아! 그건 사실이다. 허나 그 말의 또다른 의미는
이 몸께서 성법까지 쓰면 진짜 최강이 된다는 뜻이다.

기도하라.

성법을 못 쓰는게 아니라 안 쓰고 있던 거였다.[9]

가뜩이나 성법 없이도 칠성기사 개 패듯이 쥐어패는 실력에 성법까지 갖춰지자 그야말로 답없는 미친 놈이 탄생해버렸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골드수저가 기습으로 인해 유리한 전장의 국면을 포기하고 전병력을 철수시켜 크로덴 하나 상대하는데 써야할 지경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미친 실력에 냉정한 판단력이 더해져서 일 대 다수의 싸움을 대장끼리의 일 대 일 대결로 끌어내려는 심리전까지 사용하여 병사들을 동요시키기까지 한다.[10] 다만 성법을 쓴 이유는 단순히 골드수저들을 겁주기 위한거고 써봤자 실제 능력 자체는 그다지 변하는게 없다고 한다 성법은 장식입니다. 마찬가지로 런닝 차림과 커다란 무기도 전부 허세를 위한 것.

그렇게 골드 수저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지만 골드 수저가 무시하고 공격하면 중과부적으로 위험한 찰나, 매의 눈이 골드수저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인석마을의 성기사들로 주제를 돌려 혁명군을 제외하고 철수해버려 크로덴 vs 골드 수저 일파+혁명군 간의 대결은 일단락되고 혁명군과 잠깐 대치하다가 물러났다. 전황을 뒤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긴 했지만[11] 괴이체가 탈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벌고 빠지려고 했기 때문. 언젠가 문크리안의 손자를 직접 죽인다고 엄포하고 물러나면서 괴이체가 자신의 뒤를 따르길 바랐지만 적인 문크리안의 손자가 자신 흉내를 내는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클로앙, 고던, 괴이체 본진 패잔병들과 함께 괴이체, 리스토들과 합류한다.

이는 패륜왕에 준하는 두뇌와 월리엄과 겨룰만한 무력을 가지고 패륜왕의 정치공작에 맞서며 성국편 내내 독자들에게 막대한 지지를 받아오던 크로덴의 한계[12]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크로덴은 시간이나 노력을 할애하는 정도를 넘은 자기희생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크로덴이 성국을 위해 희생해야만 할 이유는 없기에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판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군주상 속에서도 크로덴만 유독 완전무결에 가깝게 보이지 않느냐는 독자들의 의문에 대해서는 알기 쉽게 그 답이 나온 셈이다. 결국 다음편에서 크로덴과의 대치에서 살아 돌아간 문크리안의 손자와 골드수저가 군사정권으로 기득권을 통일시키며 성국을 생지옥으로 만들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국가의 존망에 관여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다.

세날로 도망치면서 본의 아니게 괴이체와 리스토 일행에 합류 했는데 이미 성국은 기울어진 판인지라 따라오는 성기사들이 현실을 보지 못한다고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엔간한 일은 본인과 상관 없는데도 리스토는 자신의 연금 취급이라 도와주고 있다... 물론 어느정도는 리스토를 인정해서이기도 하다. 실질을(이 경우는 리스토 본인의 안전) 버리고 이상을 위해 행동하는 걸 냉정하게 판단해서 실패할 거 같으면 절대인정하지 않는 그의 성격상 리스토의 설득과 '실질적'인 무력도 인정한 셈이다.

2.3 과거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최강의 검이 되기 전 하급 성기사로 오랫동안 지냈다고 한다. 크로덴은 검술 실력만으로 강자들을 꺾고 최강의 검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선배 문크리안이 혁명군을 일으켜 성국을 위협할 당시 진압군 사령관으로 파견되어 대치하게 된다. 당시 문크리안은 칠성 기사단으로 구성된 진압군까지 패배시키는 등 기세등등했으나 크로덴의 진압군과 조우하면서 막히게 된다. 크로덴은 세 달동안 좋은 지형을 선점해 대치만하면서 혁명군 내부의 내분을 노려 문크리안을 사로잡으나, 사이비 교주 커스...가 난입하여 패배. 결국 문크리안을 놔주게 된다.

늪의 성 전쟁 종결 후, 문크리안의 아들 모구안이 힐리스의 왼팔인 가임과 함께 재차 성국에 반란을 일으키자 다시 크로덴이 파견되어 반란을 진입한다. 모구안을 포함해 10여명만 살아돌아갔다고 언급되는 점과 고던이 사이비 교주에게 다 죽었다고 말한 걸 보면 무자비하게 진압한 것으로 보인다. 조부와 아버지와 관계가 이러니 문크리안 3세와 악연일 수 밖에 없다. 다만 혁명군 가족들과 제국의 피난민+오옹진리교 교민들을 추격하는 것은 또다시 커스...가 나서면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된다. 크로덴 성미상 반란군과 연관된 이들은 가만히 놔둘 인물이 아니었으니.

목책성 외전에서 고블린 침공에 대비하고 먼저 막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덕분에 성국은 루칸 왕국과 함께 고블린들에게 크게 유린당했다(...) 후에 일어날 민란을 잠재우기 위해 소수의 기사단을 이끌고 퇴각하는 고블린 잔당들을 전멸, 마족시체로 둔갑시킨다.

최강의 검의 자격 편에서 과거 힐리스가 세계의 강자들과 대결하면서 돌아다닐 무렵, 마지막 목표가 크로덴이었다. 라딘과의 결투 이후인 점과 세날의 멜런 백작이 언급되는 걸 보면 30여년 전의 일인걸로 보인다. 하지만 크로덴이 자신은 성국을 위해 검을 휘두르지만, 힐리스의 검은 아무것도 지키는 것이 없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만 휘두른다고 비난하며 자격을 갖추고 오라고 일침하고 돌려보낸다. 너였구나 힐리스호구화의 원인이

정작 크로덴은 대결하기 귀찮아서 한 말(...) 이였지만, 힐리스는 그 날의 충격 이후 기사가 되어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성황 선거에서 후보로 도전했는데 선거 문구가 뽑든지 말던지 였다(...) 브리슬콘 고던이 성국의 지방 사제와 중앙 사제의 표(총 64표)가 결집되어 있다는 언급으로 보아 사제들의 표(당시 전부 로하 사제 측)가 뭉클리아에게 결집되어 졌다고 한다.

3 능력

명실상부한 성국 최강의 검

일반 성기사 출신이기 때문에 성기사의 아이덴티티인 '성법' 능력은 아이러니하게도 칠성기사들보다 명백히 한 수 아래이지만 그냥 존나 쎄서 성법의 페널티를 커버한다. 욕쓴거 몰랐다사이비 커교주에게 패배한 이후로는 체술까지 연마한지라 성법과 검술 없이 맨손격투로 몽크 마스터를 때려잡을 정도이다. 몽크 마스터가 금강을 펼치고 어떤 공격도 다 막아낸다고 외치기가 무섭게 여유있게 백초크를 걸면서 이런 건 못 막잖아! 하고 여유있게 제압하는 간지를 보이기도. 직후 몽크 마스터와 성기사의 부하들을 맨손으로 몽땅 털어버리면서 성법 믿고 훈련 게을리하는 성기사[13], 어렵다고 특정 트리만 타는 요즘 몽크 같은 쓰레기들이 백 명 천 명 몰려온들 상대가 될 것 같냐고 쿨한 디스를 날리기도 한다(...).

한 팔이 잘리고 실력이 감퇴한 힐리스와 일합 승부를 겨루어 다소나마 우위를 차지할 정도의 초강자. 물론 전성기의 힐리스에게는 이기기 힘들 것이고 작중 시점에서도 내복경 외에는 나보다 강한 놈이 없을 텐데?라는 독백으로 미루어 보아 윌리엄에게는 한 수 접어주는 듯하다. 사이비 커교주에게 밀려 사실상 1패를 겪은 것도 사실이고...[14] 전체적으로 1부 파티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묘사된다. 하지만 애초부터 1부 파티원들은 무력에서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강자들이라서... 실제로 506화에서는 활활경을 맨손으로만 털었다...[15]

지력도 어처구니 없이 좋다. 작중 가장 부각되는 부분이며, 힐리스가 멜런 백작과 더불어 최고의 지략가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나온다. 물론 크로덴 본인은 "지금은 패륜왕 시대지." 라고 겸손했지만 이후 패륜왕과 책략대결에서 호각을 이룬 것을 보면 최강의 지략가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히어로메이커 설정상 지력의 최고봉인 세날의 멜런 백작은 현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다. 그에 버금가는 지장으로 부각되었던 마튼의 아런 백작은 현 시점에서 이미 폐인이다. 사실 묘사되는 것 보면 아런 정도는 넘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16] 워낙 캐사기라. 정보와 지식을 무기로 대륙 전체를 들쑤셔놓는 패륜왕을 책략대결로만 이기기도 하였다. 히어로메이커 2기 세계관에서 현재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서는 가히 독보적.

지휘력도 탁월한데, '목책성 외전' 편에서 부하가 크로덴에게 "장군께서도 그 정도 지원을 받았으면, 그 이상을 해내셨을 겁니다." 라는 언급을 하는 대목이 있다. 물론 크로덴 부하의 순수 가정이라 사실여부는 불분명 하지만, 적어도 크로덴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는 될 수 있을듯. 실제로 전투의 경과 자체는 우열을 가릴수가 없다. 윌리엄, 크로덴 모두 사망자가 없었고,[17] 병력은 크로덴이 소수 정예병으로 언급한 만큼 적었을 것으로 생각된다.[18]

이 세 가지 핵심 능력이 모두 대륙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추가로 민심을 따지는 타입도 아니라서 행보에 제동조차 걸리지 않는다. 피해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택하는 입장. 게다가 성향상 음지로 손 쓰기로도 양지로 손 쓰기로도 주저하지 않는다. 추가로 악평에 비해서 묘하게 인맥이 좋은 편.

상술한 내용을 종합한 독자들의 크로덴에 대해 내린 평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정리하면 무력, 지력, 지휘력 어느 면으로봐도 세계관 톱 클래스. 무언가를 높여주면, 반드시 어딘가는 잘라내는 히어로메이커 세계관의 설정 속에서도 크로덴처럼 모든 스탯이 전체적으로 높은 캐릭터는 아예 전무하다. 세계관 유일의 완전체라 할 만하다. 하다못해 벤 카슬러조차도 전쟁에서 피의 기사단을 푸른단검이 지휘했었는데 이 인간은 그런것도 없다.[19] 세날로 치면 로이베르 듀란과 윌리엄이 한 몸에 합친 격이며 인재 풀이 부족한 마튼 정도로는 인테부르스 왕에 페도 로리카를 합쳐도 크로덴 하나에 비견할 수 없어 보인다.

유일하게 후달리는 게 성법을 못......쓰는 것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알고보니 그냥 귀찮아서 안 쓴 거였다.(....) 망했어요 이런 괴물을 쳐바른 교주는 뭐하는 인간인가? 사스가 최강. 다만 그 성법 자체는 워낙 기도를 안 해서 별거 없다고... 즉 쓰나 안쓰나 괴물인건 똑같다

4 평가

히어로메이커 세계관 내에서 대부분의 인물들이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를 좋게 보는 인물은 작중 비중있는 인물 중에선 뭉클리아, 앤더 코올, 힐리스 정도밖에 없다. 그러나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 전혀 다른 평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 개성적인 캐릭터상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이 특징. 철저하게 자신만을 위해 싸우고 남에게는 평등하게 냉정하지만 그래도 후배인 뭉클리아에게 성황자리는 안맞는다며 조언했던거 보면 그럭저럭 자기 사람은 챙기는 듯. 그러나 작가 말에 의하면 "크로덴은 남녀노소, 아내와 자식들[20], 측근 타인 모두 따지지 않고 평등하게 차갑습니다" 라고 한다. 이런 특이한 성격의 인물이 등장하게된 이유는 왕자인 리스토에게 다양한 리더의 전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호/불호를 떠나 필요한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5 기타

배댓 중에서는 이 인물에 대해 '명령만은 반드시 완수하는 인물'이라며 좋게 평가하는 의견이 많다. 종종 문제 해결 과정에서 수뇌부를 엿먹이는 행동을 일으키면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드는걸 보면 이것 저것 다 따져가면서 해결하는 위인이 아니다. 자신에게 닥치는 문제는 해결하지만 정치는 사제들의 몫이라고 넘겨버리는 걸 볼 때 결코 일처리가 완벽한 인물은 아니다. 다만, 진흙탕 같은 성국의 정치계에서 처세술이라면 말이 된다.

또한 고분고분한 인물이 아니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는 마계의 틈이라는 생지옥을 방불케 하는 곳[21]으로 발령나서 온갖 더러운 일처리에 투입되는 자신의 부하들을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무사히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취하게 된 스탠스다. 이런 모습을 유지해서 아무도 자신+자신의 부하들을 함부로 건드릴 생각을 못하게 되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역시 다분히 의도적인 것.[22]

"고작 민심이라니! 하하하하하!"

그의 충성심이 성민이 아닌 성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 뒤집어 말하면 막장화 되어가는 성국을 뒤집어 엎지 않은 이유로도 볼 수 있겠다.[23] 물론 크로덴이 성민을 완전히 생각하지 않아서 나온 대사는 아니다. 뭉클리아의 이상을 이루려면 폐륜왕처럼 민심보다 권력을 우선해서 차지한 후 개혁하는 것이 더 빠르다.[24]

위의 대사는 크로덴이 쌓아온 다크나이트 이미지를 부숴버릴 수도 있는 대사다. 다만, 이 대사가 나온 화에서는 그간 보여준 뭉클리아와 크로덴이 보여준 모습이 크로덴이 워낙 초월적으로 유능한데 비해서 뭉클리아는 소름돋는 무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그냥 크로덴이 옳다로 베스트 댓글이 도배되었다. 역시 사람은 능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언변에 힘이 실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전형적인 예.

굳이 패륜왕과 크로덴의 대리전 양상이 아니었더라도 뭉클리아같은 이상주의자는 능력있는 실리주의자의 보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지금 리스토 + 삼안이 조합처럼. 뭉클리아는 처음부터 크로덴을 중용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뭉클리아가 전혀 그러지 않았기에 패륜왕이 마음놓고 판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고.

설정상 크로덴은 가족이 있다고 언급되었지만 작중 등장하지는 않았다. 가족들에게도 냉정한 인물이라고...
  1. 성국 내전편에서 스노우 삼에 의해 오랜만에 언급됐는데, 성국의 성기사들을 칭하는 별명으로 바뀐듯. 허나 스노우 삼의 출신지가 불분명해서 확실하지 않다.
  2. 후배인 뭉클리아가 2부 시점에서 나이가 65세이다.
  3. 힐리스의 일파중 일부를 이끄는 녀석이 승리를 위해 힐리스를 공격했고 조부와 부친의 원수인 크로덴과 동맹을 맺었다.자신이 쥐어야할 명분을 자신의 손으로 죄다 버렸다.
  4. 그리고 이 판단은 거래1,2편을 본 독자들에 의해 예언으로 판단돈다.
  5. 당선 발표 당시 제로 본인도 놀라는 것으로 보아 권력 기반이 취약한 제로를 당선시켜 본인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로하의 속셈인듯 하다.
  6. 로하 사제가 뭉클리아는 이용만 당한다고 안쓰러워 하자 크로덴이 전 뭉클리아를 그냥 이용만 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직접 언급한다.
  7. 즉 성국 최강의 검인 빛의 검으로 삼으려고 한 것
  8. 공성 4편에서 크로덴이 리스토에게 서약서를 받아내고 문크리안의 손자를 돌려주면서 "왕이 되면 나 같은 기사를 중용하게 될 것이오."라고 하고 리스토는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만난 기사들 중 최악이었습니다. 당신 같은 기사를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크로덴이 세날로 넘어가고 현재 세날의 유력한 국왕 후보가 리스토가 된 상황에서 크로덴의 저 말이 복선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해 봄직하다.
  9. 사실 크로덴이 성법을 쓰는 장면은 그 이전에 두 번 나왔다. 한 번은 교주님 상대할 때, 한 번은 노랑머리 엑스트라 상대할 때. 심지어 리스토 상대할 때는 방어성법과 무장해제 두 개를 쓴다! 오오 리스토 오오
  10. 매의 눈이 '현 상황은 일대 다수이니 전성기의 힐리스가 와도 무리다'라고 판단했으나 애초에 기사도 바보라 정정당당히 싸우려 드는 힐리스와 달리 크로덴은 철저히 이기기 위한 싸움을 하는지라 포위상황에 화살이 쏟아지자 힐리스는 절대 못할 짓-적의 시체를 방패로 써 화살비를 막아 버렸다. 덤으로 이에 분노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병사들을 지휘하며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골드수저를 '부하 뒤에 숨는 겁쟁이'로 만들어 일대 일 대걸에 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11. 그러나 적어도 중상이나 사망에 이른다고 본인이 판단했다.
  12. 킹메이커의 전체적인 주제면에서 보면 리스토와 대면하는 모든 군주, 영웅들은 한계를 반드시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13. 그런데 이 성기사도 고던과 문크리안 손자 앞에서는 엄청 강해보인다!!
  14. 다만 후에 커교주가 스스로 밝힌대로 허를 찔러서 이긴 측면이 많긴 하다.
  15. 활활경은 크로덴을 제외하면 성국 최강의 기사이다!!
  16. 그런데 아런이 작중에서 그렇게 나와서 그렇지, 절대로 크로덴에게 밀리는 자는 아닐 것이다. 크로덴이 사실상 현재 성국에 남은 유일한 기둥이라면, 한참 전성기 때의 아런은 이미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국가를 북방 최강국으로 만들어놓은 자다. 세날과의 전쟁에서 유능했던 자들을 다 잃어버리고, 왕은 무능하기 그지없는 작자임에도 아런은 국경을 넘어서 공격해오는 두 국가를 격파하고 주적인 세날을 사실상 멸망까지 끌고갔다. 전성기의 아런은 크로덴에게 절대로 밀릴만한 자가 아니다.
  17. 윌리엄이 이끈 군은 사상자 전무였지만 정찰하던 피의 기사단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크로덴이 이끈 군은 부상자가 나왔다.
  18. 목책성 시리즈는 윌리엄이 고블린들을 쓸어버리고 남은 잔병들이 이슈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 고블린들 조차도 만만치 않아서 마튼의 제 2기사 모시안 호마가 딱 잘라서 자신은 1만명으로도 상대할 수 없다고 한 녀석들이다. 그런데 크로덴이 성국에 빌려달라고 한 병사는 삼천명이었다. 일반적인 기사 급과 크로덴, 윌리암 급의 능력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19. 다만 벤 카슬러의 원래 직책이 기사가 아님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말마따나 크로덴이 벤보다 도적질이나 암살을 못하는것과 같은 이치.
  20. 지위가 지위다보니 결혼했다고 한다.아내와 자식이 있었어?그성격에 결혼도하는데...
  21. 한낮 온도가 40도가넘고 밤은 영하로 떨어지는데다가 마기는 지속적으로 뿜어져나와 성법이 없이 버티기는 힘든 곳으로 주로 백없고 돈없는 사람들이 발령난다고...
  22. 실제로 이런 외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러운일에 자주 발령날경우 생존률이 극히 희박해지는건 기본 상식이다. 근데 그들을 총괄하는 담당자가 호구수준으로 건드리기 쉬우면 그들의 목숨은 누가보장하는가, 결국 이 악물고 건드리면 뭐된다는 사실을 새겨놔야 아무도 함부로 안건드린다.
  23. 힐리스는 아예 베르미누 3세와 얽혀서 왜 황제를 갈아치우지 않았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성국 돌아가는 꼴을 보면 크로덴은 힐리스보다 더 먼저 나서서 주도적으로 성국을 끌고갔어야 한다. 같은 이유로 커스... 교주도 큰 힘을 가지고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고 까인 적도 있고.
  24. 게다가 크로덴이 주로 해온 일 중에 하나가 반란 민란 진압이라는 것도 이유일 걸이다. 그에게 있어 민심은 무력하게 보였을테고 그런 민심에 기대는 뭉클리아의 이상이 어리석게만 보였을 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