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스(에빌리오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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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ラリス
Clarith

살아있어서 죄송해요.

연관 항목 : 악의P, 에빌리오스 시리즈, 하얀 소녀

1 개요

악의P가 만든 에빌리오스 시리즈하얀 소녀의 등장인물. 대응 보컬로이드는 요와네 하쿠다.

엘페고트의 야츠키 마을에 거주하는 네츠마 족 소녀로 고아였으며, 한 전직 마도사에게 입양되어 자라났다. 엘페고트에서는 이민족을 배척하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벌레같은 취급을 받고 친구라고는 한 명도 없었다. 그것 때문에 걸어다니는 자기비하라 해도 될 정도의 성격이 됐다.

신이나 정령 같은 존재를 믿지 않는 편이지만 종종 천년수의 숲에 가서 엘드에게 친구를 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리고 한 소녀를 만나며 클라리스의 삶은 크게 변하게 된다.

2 행적

EC 499년, 한 부상당한 울새를 주워 그리온이라 이름지어주고 집에 데려가 간호해준다. 그리고 울새에게 하루동안 있던 일들을 말해주며 점점 사람을 대할 용기를 얻는다. 그래서 울새가 떠난 후 이웃에게 저녁 초대를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받고 마음이 꺾여버린다.

며칠 후, 숲에서 쓰러진 미카엘라라는 소녀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간다. 둘은 점점 우정을 쌓아가고 친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외모와 마음씨를 지닌 미카엘라가 자기와 친하게 지내는 것에 의아함을 품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미카엘라는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 같은 사람의 옆에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하지만, 미카엘라의 부정으로 오해가 풀리고 둘은 더욱 친해진다.

클라리스의 어머니는 굴라 병이 심해지며 침대에서 나올 수 없는 수준이 되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 때 촌장이 자신의 살인죄를 클라리스에게 덮어씌우는 바람에 아케이드로 도망친다.

하지만 외국인을 싫어하는 엘페고트의 특성상 미카엘라라면 몰라도 클라리스도 같이 일할 직장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다행히 미키나 프리지스의 도움으로 프리지스 저택의 메이드로 채용된다. 미키나는 엘페인을 싫어하기에 클라리스만 고용하려 했으나, 클라리스의 간청으로 미카엘라도 함께 고용한다.

읽고 쓸 줄 아는 클라리스는 프리지스 가문의 장녀인 유키나 프리지스를 돌보는 일을 맡는다. 유키나는 그녀의 외양에 매료되어 그녀를 잘 따르고 좋아한다. 어느 날 펠릭스 백작과 함께 프리지스 저택을 방문한 에인을 만나고, 에인을 배웅한다. 클라리스와 미카엘라는 프리지스 저택에서 고되지만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또한 클라리스는 자기가 요리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미카엘라가 무도회의 가희가 된 후 부터 평화가 깨져버린다. 카일 마론이 미카엘라를 짝사랑하게 되며 클라리스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악이라도 될 수 있어 그리고 카일이 릴리안느와의 약혼을 파기해서 릴리안느가 미카엘라를 죽이겠다고 엘페고트를 침공한다. 미카엘라는 프리지스 가족의 도움을 받아 은신처로 도망가고, 클라리스도 함께 간다.

야츠키 마을에 도착했을 무렵 루시페니아 군의 공격을 받지만 에인의 도움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루시페니아 군이 계속 쫓아오자 클라리스는 미카엘라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키스로 수면제를 넘긴다. 그리고 에인으로 하여금 미카엘라를 옮기게 한 뒤 미카엘라의 코트를 입고서 루시페니아 군을 유인한다.에인 안습이다

클라리스는 루시페니아 군에 잡힌 이후 2달에 걸쳐 은신처의 위치에 대해 심문받지만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킬의 부탁을 받은 코파가 와서 클라리스를 빼가며 미카엘라가 이미 죽었다고 밝히고, 그 말을 들은 클라리스는 바로 혀를 깨문다.[1]하지만 죽어도 미카엘라를 만날 수는 없다

요행히 치료받아 살아난 클라리스는 코파의 저택에서 프리지스 가족과 재회한다. 킬과 얘기하던 도중 제르메이느 아바도니아가 찾아와 루시페니아에 복수하고 싶으면 레지스탕스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싸움이 두려운 클라리스는 거절한다.[2] 얼마 후 킬의 권고에 따라 클라리스는 루시페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고아를 돌보는 일을 돕는다.

이 곳에 있을 때 엘루카 클락워커와 구미리아가 찾아와 미카엘라의 정체, 그리고 미카엘라가 묘목이 됐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후 마법으로 미카엘라의 영혼을 불러낸다. 클라리스는 미카엘라에게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고 묻지만 미카엘라는 대답하지 않는다.[3] 둘이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한 후 마법이 끝난다.

이 때 즈음, 클라리스는 마을 주변에서 린이라는 한 소녀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다. 린은 귀족 출신인지 거만하고 일이 서툴렀지만, 클라리스와 함께하며 점점 솔직해지고 클라리스와 친해진다. 하지만 어느 날 클라리스는 린이 빈 기도실에서 참회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 그녀가 미카엘라의 원수인 릴리안느 루시펜 도트리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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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사로잡힌 클라리스는 귓가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따라 린을 칼로 찔러 죽이려 한다. 하지만 그 때 한 소년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귀에 들리는 것이 미카엘라의 목소리가 아님을 깨닫는다.[4] 분노에서 벗어난 클라리스는 칼을 휘두르지만 린의 머리칼을 자르는 데 그친다.[5] 얼마 후, 둘은 함께 미카엘라를 천년수의 숲에 심는다.

EC 505년, 어비스 I.R.에게 조종당한 미키나 프리지스가 수도원에 찾아온다. 그리고 어비스를 쫓는 제르메인, 유키나가 잇따라 수도원에 찾아온다. 그리고 EC 528년, 클라리스는 수도원을 떠나 새로운 수도원을 세우고 네츠마족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사회 운동을 시작한다. 이 클라리스 수도회는 만인에게 평등한 자선과 박애 정신으로 유명해지며, 미카엘라를 보호하기 위해 천년수의 숲에 교회를 짓고 통행증을 발행해 허가된 사람만 통과시키고 있다.

한 네츠마 족 고아 소년에게 '에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 소년은 나중에 세계경찰의 초대 총감이 된다. 이 이름은 그의 손자가 다시 물려받게 된다.

3 여담

자기비하로 가득한 성격 탓인지 둔감 속성도 보유하고 있다. 에인이 자기한테 계속 말을 거는 건 미카엘라에게 관심이 있어서일거라 오해하는 게 한 예.고백을 했어야지

술버릇이 고약한 지 술에 취하면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난리를 친다고 한다. 악의 딸 녹의 비겐리트에 수록된 메타발언이 난무하는 정신줄을 놓은 개그 만화에서는 술을 마시고 폭주해서 킬에게 닥쳐, 안경! 너도 원래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인데 너무 눈에 띄잖아!라고 말하는 게 백미.

이 문서에 클라리스가 아스모딘의 악마라고 적혀져 있던 적이 있지만, 악의p님께서 트위터로 직접 베노마니아와 클라리스는 혈연관계가 없다고 부정했다.
  1. 혀를 깨물면 죽는다 항목에서도 보면 알수 있겠지만 실제로 혀를 깨물어 자살하는건 불가능하다.
  2. 하지만 대신 킬과 레지스탕스 사이의 연락책을 맡게 된다.
  3. 다시 만날 수 없는 자신의 마지막 말에 얽매여 살아가기보다, 클라리스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살아가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 클라리스가 든 칼은 대죄의 그릇 중 분노의 그릇인 '황금 열쇠'였다. 수도원장인 이베트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어쩌다가 클라리스의 손에 들어왔는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이 이후 황금 열쇠가 어떻게 됐는지도 불명.
  5. 여담이지만 클라리스가 알렌의 환영을 본뒤 린이 뒤를 돌아봤고 (하고싶은대로 하라며 저항하지 않았다.) 그뒤 클라리스가 휘두르는데 정면을 보고있던 린의 머리를 자른다는건 불가능하지 않은가?애초에 머리카락을 잡지않고 자른다는게 이상하잖아. 잡으면 꽤 이상한 모양새가 나오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