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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lique - 미국 학교에서 보이는 학생들간의 파벌(?).
클리크는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적스(jocks), 너드(nerd), 기크(geek) 등이 유명하며 더 나눠 포저(poser), 로너(loner), 이모(emo), 고스(goth), 프렙(prep)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아무래도 미국애들도 애들은 애들인지라 또래집단을 나눠 노는 건 한국과 비슷하다.
2 분류
- 적스(jocks): 운동부 애들. 엘리트 체육으로 운동부가 분리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운동부 애들이 수업도 정상적으로 참여한다.
애초에 미식축구 같은 복잡한 스포츠는 공부 못하면 하기도 힘들고클리셰에선 대체로 치어리더를 애인으로 두는 애들. 요새는 적스면서 기크인 애들도 있다...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의 발달 때문에 누구나 덕질을 하고 누구나 자신을 비덕이라고 주장한다jocks라는 호칭은 이 운동부 선수들이 사타구니에 끼는 jock strap이라는 보호대에서 유래하였다.
- 기크(Geek): 괴짜. 요샌 오덕 같은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10명의 기크라고 정리해 놓은 글
- 포저(poser): 가짜란 뜻으로 포저 기크, 포저 너드 같은 식으로 쓰인다.
- 로너(loner): 왕따는 아니고 그냥 아싸 같은 느낌. 미국의 고등학교는 한국의 대학교처럼 학점제이기 때문에 아싸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클리크에 못 끼면 자연스레 로너가 된다.
- 이모(emo): 이모 패션할 때 그 이모다.
이모와 차이점이 없다
- 고스(goth): 고딕 패션. 이모와 고스는 클리크라기 보단 패션이 비슷한 애들끼리 어울리는 그룹이다.
그게 클리크지
- 힙스터(hipster)
3 일진과의 차이점
이러한 클리크 중에서 중심격이 되는 모임이 한국의 일진처럼 어떤 주도적인 폭력을 휘두르기는 힘든 구조이다. 사실 이모나 고스 같은 경우엔 서브컬처와 연관이 깊다. 한국에서도 중2병시절에 자주 나타나는 일이다.
클리크가 저렇게 여러 갈래로 나뉘는 것을 보면 사실 한국의 일진과는 여러모로 비교하기 곤란한 집단이다. 한국의 일진이 거의 폭력써클 일변도인것과는 달리 정확히 말하자면 '모범적인 틀을 벗어난', '취향이 다른' '그러면서도 타인의 집단에 신경을 안 쓰는' 괴짜들의 집단끼리 모아놓은 것으로서 일진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다. 그리고, 파벌이 다른 클리크끼리는 어울리지 않고 지내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만큼 보통은 소가 닭보듯이 서로 신경 안 쓰는 쪽에 더 가깝다.
결국, 무조건 힘이 센 집단이 자기보다 약한 집단을 괴롭히는 약육강식의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서양권은 폭력이라는 문화가 쉽게 나타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누가 가볍게 머리라도 때린다면 학교 단위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경찰이 출동하고 권총을 들면서 "Freeze!" 외쳤을 때 멈춰서 손 안들고 쓸데없는 짓하면서 개기면 누가 되었든간에 남녀를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발포한다.
물론, 서양권에서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보니 집단괴롭힘(Bully)은 당연히 존재하지만 일진과의 차이점이라면 모든 클리크가 Bully를 하진 않는다. 일진의 여가 활동이 결국 약한애들을 괴롭히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수렴되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다.
나눠보자면, 적스는 피지컬이나 교내 권력은 되지만, 자기 일에 제대로 파고 들 경우 그야말로 운동 성적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해주기 때문에 생각이 있다면 운동과 공부 말고는 다른 거 할 시간도 없다. 긱스는 남을 괴롭힐 능력이 되던 안되던 덕질하느라 시간이 없고, 너드는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공부만 하느라 시간이 없고, 이모나 고스는 남을 괴롭힐만한 피지컬을 갖추면 그들이 추구하는 컨셉 의상이 안 어울리게 되며, 프렙은 엄벌주의인 미국 법률 상 진짜로 사고라도 치면 자신의 소중한 인생이 박살나면서 꼬이게 되며, 힙스터는 애초에 누굴 괴롭히기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추구하고 비슷한 애들끼리 어울리는 사람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