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기 사요코

• 상위항목 : WHITE ALBUM, WHITE ALBUM/등장인물, 공략집

화이트 앨범 히로인
방송국 계열	파일:Wmy11.jpg	파일:Wor11.jpg	파일:Wsy11.jpg	파일:Wks1.jpg
	모리카와 유키	오가타 리나	시노즈카 야요이	키사라기 사요코
대학 계열	파일:Wkh11.jpg	파일:Wmm11.jpg	파일:Wsm11.jpg
	카와시마 하루카	미즈키 마나	사와쿠라 미사키

키사라기 사요코

파일:LzagDVm.jpg

1 캐릭터 프로필

파일:Attachment/키사라기 사요코/sayoko.jpg
이름	키사라기 사요코(如月 小夜子)
생년월일	1977년 4월 8일
연령	만 20세
혈액형	O형
신장	163cm
3 사이즈	87/56/81
취미	쇼핑, 재치있는 농담
좋아하는 것	초콜릿 같은 달콤한 것,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기
싫어하는 것	(음악)레슨
성우	사토 리나
테마	링크

如月 小夜子(きさらぎ さよこ)

화이트 앨범의 추가 히로인. 게임 내 공식 포지션은 Idol.

1998년에 발매한 구판과 2009년의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 않고, 2010년에 발매된 리메이크 판에서 등장한다. 다만, 1회차 플레이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다른 아이돌 히로인인 모리카와 유키나 오가타 리나 엔딩을 보고 다시 시작해야 등장한다.

아이돌 그룹인 사쿠라무스메 클럽(사쿠라메)의 리더 출신의 아이돌이다. 아이돌이 된 계기는 학창시절 친구와 함께 오디션을 봤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혼자 합격하면서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것. 아이돌 그룹 생활이 바빴기 때문에 학창 시절의 추억이 거의 없어 평범한 교우관계나 연인관계를 동경한다. 그래선지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대학교의 수업시간이 90분, 그것도 이 대학교의 수업시간이 바뀌기 전에는 120분이라는 소리를 듣고 120분이면 영화를 한 편 볼 시간이라며 충격을 먹기도(...). 아이돌답게 외모만큼은 확실히 뛰어난 미인. 본인 역시 아이돌 가수가 본업이지만 노래보다도 외모가 자신있다고 말할 정도.

화이트 앨범의 스토리 중 현실에서 아이돌들이 겪게 되는 비애를 가장 비중있게 다뤄서인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안쓰러워지는 히로인. 인기가 시들어서 관심의 뒤켠에 머무르게 됐지만 그래도 노래 부르는 걸 사랑하고 화려한 무대를 여전히 꿈꾸는, 지극히 여리고 평범한 여성이란 점에 감정이입하게 된다. 다른 애들은 사랑고생만 하면 되는데 사요코는 밥줄 끊길 걱정까지 해야 된다.

사요코와의 회화 이벤트에서 얻는 경험치는 예능 +0, 연애 +2, 나머지는 +1이다. 연예인인데 예능이...

사요코 루트의 자세한 공략은 여기서 볼 수 있다.

2 이야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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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인만큼 첫 만남은 방송국. AD 아르바이트 중이던 후지이 토우야와 갑자기 충돌하게 되고 넘어지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린 사요코는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뺨을 때리고 미안하다며 토우야에게 다이아 반지를 주고 도망간다. 이 반지는 오가타 에이지와 같이 일하게 된 외국인 영화 감독이 준 반지로, 평소에도 귀여운 여자 연예인만 보면 다짜고짜 프로포즈하는 모양. 이번엔 사요코가 마음에 들어서, 에이지를 통해 그녀에게 혼약을 신청하려 했고, 사요코는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도망치던 중이었다. 직후 오가타 에이지에게서 그녀의 사정과 더불어 그 반지가 자동차를 하나 살 수 있는 비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토우야는 반지를 돌려주려하지만 만날 기회가 없어서 돌려주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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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사요코는 대학 수험을 볼까 해서 견학차 토우야의 대학에 오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토우야와 재회한다. 그러나 사요코는 토우야를 오가타 에이지가 보낸 줄 알고, 거부 반응을 보이며 토우야로부터 도망가려 하지만, 토우야의 말을 듣고는 오해를 풀고 다시 반지를 돌려 받는다. 반지를 돌려줄 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접적으로 비유한 건 아니지만, 자신을 가짜 다이아몬드인 '지르코니아'에 비유하고, 진짜 다이아몬드인 다른 재능있는 아이돌들에 대해 열등감과 같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지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아키라와도 만나는데, 이 때 사요코는 마치 연인에게 하듯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워달라고 토우야에게 말한다. 부탁대로 반지를 끼워주자, 아키라가 나타나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게 된다. 토우야는 얼른 오해를 풀려 하지만, 사요코는 갑자기 아주 다정한 말투로 평생 소중히 할 게라며 쐐기를 박는다. 사요코는 처음부터 토우야의 친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장난을 쳤던 것. 이후 오해를 풀기 위해 토우야는 다시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요코는 아키라의 짝사랑에 대해 함께 의논하기도 하고, 대학 입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토우야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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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우야는 방송국에서 일하다 그녀가 속한 아이돌 그룹의 대기실 앞에서 그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성이는데, 이윽고 마주친 사요코는 당황한 채 토우야를 다른 대기실로 데려간다. 사실 그녀는 이미 해당 아이돌 그룹에서 졸업을 했고 이제는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던 것. 겉으로는 당당한 척 해왔지만, 실은 인기에서 밀려나버린 아이돌의 비애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그녀는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중이었고 토우야에게 이를 털어놓은 후 살짝 눈물을 보인다.
그리고는 한동안 대학교에 모습을 비치지 않는데, 토우야는 이 때의 일 때문에 그녀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 않으려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아키라 역시 그녀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캠퍼스 생활에 대한 꿈은 여전해서, 학교 홍보 팸플릿을 받으러 대학교에 다시 오게 되고 토우야들과 재회한다. 덜렁대는 성격답게 캠퍼스 생활에는 관심이 있지만 정작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한다거나에는 관심이 없어서 아키라는 햄릿의 오필리어에 빗대 그녀를 놀리는 드립을 치지만 정작 사요코는 알아듣지 못한다(...). 햄릿을 모르는 플레이어 역시 못 알아듣는다 활발한 성격인지라 아키라와 토우야에게 다들 서로 이름으로 부르자고 한다. 그리고 둘만 있게 되었을 때, 토우야는 사요코에게 스테이지 위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격려의 말을 건넨다. 다시 학교에서 만나면 대학 축제 때 함께 가자는 말을 하는데, 혹시 유키가 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토우야는 거절한다. 사요코는 순순히 토우야의 거절을 받아들이지만, 토우야가 다른 정상급 아이돌들과 친하다는 건 전혀 모르는 상태가 계속된다.

이후, 어떻게 알았는지 토우야의 집으로 사요코가 전화를 해 아주 오랜 시간 통화를 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 때에 가게 되는 카페 에코즈에서 사요코는 토우야에게 모리야마 유키라는 가수에 대해 투덜거리다가 그녀가 나타났다며 숨는데... 모리야마 유키에 대해 신선함을 무기로 업계를 어지럽힌다질 않나, 앞에선 벌레 하나 못 잡을 청순한 얼굴을 하고서는 뒤에서는 세상 남자들을 조종하는 질 나쁜 여자라며 디스를 퍼붓는다. 토우야는 유키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제법 다른 타입의 가수가 있구나 했지만, 화장실로 들어가는 그 여성의 모습은 다름아닌 [[모리카와 유키]. 토우야는 커피를 사요코 얼굴에 뿜고 얼떨결에 사요코와 같이 숨고 유키가 화장실에 간 사이 사요코를 이끌고 도망친다. 토우야는 유키와 자신의 관계가 연예계 관계자인 사요코에게 들킬까봐 사요코의 손목을 잡고 재빨리 도망치는데, 사요코는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토우야가 힘내준 것으로 오해한다.

사요코는 그렇게 토우야와 유키의 관계에 대해선 꿈에도 모른 채로, 토우야과 계속 만나게 되고 친해지게 되며 토우야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품는다. 이후, 사요코는 12월 22일 밤에 토우야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만나자 하고, 토우야는 유키의 콘서트가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닌 그 전날이니 괜찮다는 생각에 승낙한다. 하지만 사요코가 말하는 내일이란 이미 날짜가 바뀌었기에 다름아닌 크리스마스 이브. 통화가 끝난 후, 약속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사요코의 연락처를 모르기에 콘서트에 안간다는 선택지는 없다 결국 사요코를 바람맞히고 만다.
그로부터 한동안 사요코를 만날 수 없게 되고, 1월 3일에 TV를 보던 토우야는 그녀가 근처의 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음을 보자 그녀를 만나기 위해 역으로 향한다. 막상 사요코를 만나러 나오긴 했지만, 토우야가 사요코를 먼저 만나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부끄럽기도 해서 주저하고 있던 차, 사요코가 그런 토우야를 발견한다. 사요코의 부름에도 찔리는 게 있는 탓인지 뒤돌아서 도망치려는 토우야를 사요코가 재빨리 뛰어와 잡는다. 토우야가 24일의 약속에 대해 사과하자, 사요코는 별로 화가 나지도 않았다면서 순순히 사과를 받아주며 오히려 토우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코즈에 가서 이야기를 더 나누게 되는데, 이 때의 대화를 보면 그녀 역시 리나나 유키 같은 이들의 노력에 대해 인정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몹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가수(...) 노오력이 부족하다...! 아울러 그동안 듣지 못했던 다이아 반지에 대한 남은 이야기도 마저 해준다. 헤어진 직후, 잊은 것이 있다는 듯 다시 돌아와 토우야에게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있는 사람만 휴대폰 쓰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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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이가 깊어지던 어느 날, 방송국에서 사요코는 토우야와 이야기하던 중 그가 입고 있던 상의의 단추가 떨어지려 하는 걸 본다. 토우야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은 채 기다리라고 하고 재봉도구를 가지러 간 사이, 유키가 나타나 손수 단추를 꿰매주는 것을 목격하고 유키와 토우야가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사요코는 재봉도구를 떨어트리고 사라진다. 한편, 업무가 끝난 후 영문을 모르는 토우야는 사요코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대기실로 간다. 그런 토우야를 본 사요코는 거짓말쟁이, 벽창호같은 얼굴을 해가지고선 여자친구 있잖아!라며 울면서 노출이 심한 무대의상을 입은 채로 한겨울에 방송국 밖으로 도망친다. 토우야는 따라나가 자신의 겉옷을 벗어 입혀주고 해명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사요코는 토우야의 겉옷을 입은채로 더욱 도망간다. 어느덧 사요코에게도 호감을 품게 된 토우야는 여기서 사요코를 보낸다면 옷을 못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필사적으로 쫓아갔다. 마음을 주고 있던 토우야에게마저 속았고 상처입었다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면서, 토우야에게 그렇게 빛나는 여자보다는 자기같이 못난 사람들끼리 어울릴 거라며 크게 외치며 울먹이는데, 토우야가 그동안의 사정을 말함과 더불어 사요코를 속인 게 아니라 여전히 그녀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하자, 마음을 어느 정도 수습한 사요코가 친구로서 좋다고 말하며 일단 상황이 정리된다.

이후엔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며 친구로서 데이트도 한다. 데이트를 하게 되면, 이제 모리카와 유키의 이름을 틀리지 않고 여러 번 언급한다. 그녀 역시 연예계에 있는 만큼, 유키가 바쁜 탓에 토우야와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헤아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토우야는 유키와 데이트를 해본 것이 언제적인지 모를 정도로 멀어져 있었기에, 유키에 대한 말을 듣자 씁쓸해하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자 사요코는 여전히 토우야를 좋아하는 감정이 그대로인지, 유키를 대신해서 토우야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연기해 주겠다며 사랑해, 누구보다도 가장...이라는 대사를 친다. 그리고 찻집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 토우야는 이렇게 사요코와 한 데이트는 사실 자신이 유키와 함께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열등감의 대상인 오가타 리나와의 듀엣이 결정되었을 때는 비교당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대기실에 틀어박혔다가 토우야의 격려를 받고 나서야 무사히 일을 끝마친다. 이때 사요코의 대기실에서 나오는 토우야에 대한 리나의 한마디는 '토우야한테는 아이돌을 끌어당기는 페로몬이라도 나오는걸까.'

그리고 리나로부터 토우야는 사요코가 아이돌 업계의 여러가지 악성 루머로 인해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듣게된다. 그로 인해 사요코가 CD 판매 계약이나 광고가 취소된다든가해서 멘탈이 털린 채 좌절하고 있을 때, 토우야가 낙심한 그녀를 찾아 하루종일 헤매게 되고 겨우 연락이 닿아 공원에서 사요코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이제 무엇을 위해 노래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잃어버린 상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만 넘어지고 마는데, 이 때부터 마치 스위치가 켜진 듯 울부짖는다(...). 노래를 하기 위해 학교도 친구도 잃어버리고, 키스도 해본 적 없다며 그동안 자신이 포기해야 했던 것들에 대해 한탄한다. 그런 사요코를 토우야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마음을 달래준다. 토우야의 집에 들어와서는 술도 안 마셨는데 얼마나 맺힌 게 많았는지 녹차를 술처럼 마시며 술주정 수준의 투정을 부린다. 장래희망이 꽃집 주인이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목소리가 잦아들더니 토우야에게 고백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찰나, 때맞춰서 갑자기 소속사에서 사요코에게 전화가 걸려와 솔로로서 음악제에 나가게 된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일단 전화를 끊은 후, 자신이 없던 사요코는 거절하려 하지만, 그 때 다시 사요코의 휴대폰이 울린다. 벨이 울리는데도 전화를 받지 못하던 사요코는 토우야에게 어떻게 해달라고 매달리는데, 토우야는 정말로 그 전화를 대신 받더니, 사요코의 8살 어린 남동생을 연기하며 "누나 지금 목욕중인데 음악제 나간대요."라고 말하며 음악제의 출연을 승낙해 버린다. 사요코는 기겁하며 다시 전화하려 했지만 마침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나 켜지진 않고, 수첩도 가져오지 않아 사무소 전화번호는 그녀의 핸드폰에만 저장되어 있었기에 토우야의 전화로는 다시 걸 수 없었다. 덜렁이 캐릭터인 이유는 전화번호를 못 외우게 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사요코는 어떡할거냐면서 더 창피를 보이기 전에 은퇴할거라며 책임지라고 외치는데, 토우야는 사요코에게 즉답으로 책임지겠다고 대답한다. 쐐기를 꽂는 플래그 그 순간, 잠시 멍해진 사요코는 토우야의 말에 용기를 얻고선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선 바로 돌아가는데, 힘내서 음악제에 전념하기로 하고 한동안 만날 수 없겠지만 음악제가 끝나고 꼭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이 때부터는 사요코가 있는 방송국에 가더라도 연습을 방해하지 않으려 토우야가 지켜만 볼 뿐, 말을 걸지 않기 때문에 회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그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음악제 출연 결정을 계기로 악성 루머들도 수그러들게 된다. 그리고 음악제의 전날, 토우야는 레코드점에서 악성 루머가 돌 때 찢겨졌던 그녀의 솔로 데뷔 포스터가 다시 붙어 있는 것을 보며, 멀어져갈 뿐인 연인과 언제나 곁에 있어 주는 여인 가운데 고민하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마침내 음악제 당일, 본방에서의 사요코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TV에 집중하고 있던 토우야에게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사요코에게서 갑자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오게 된다. 공원으로 달려간 토우야와 만난 사요코는 열심히 연습했지만 (리나와 유키와의) 실력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자신이 없다며 다시금 울기 시작한다.

따라 갈 수가 없어. 그렇게 필사적으로 연습했는데, 노력했는데... 이제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저런 거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이제부터 비교당할거야. 완벽한 노래와 목소리에.
나 노래가 좋아. 부르는 것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바보 같지, 재능도 없는 주제에.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포기 할 수 없단말이야...다 없어져 버릴 것 같아. 토우야군, 어떡해!

하지만 그녀의 모습에서 사랑스러움을 느낀 토우야는 후회하지 않으며 그녀를 감싸 안는다. 전연령판이 아니었다면 이쯤해서(...) 어떻게 키스신조차 하나 없단 말인가 토우야의 품에 안긴 채 울음을 터트린 후, 사요코는 마음을 다잡고 토우야에게 이곳에서 음악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후 무대로 돌아간다. 사실 실력이 없던 것도 아닌지라, 눈이 내리는 음악제의 밤, 공원에서 토우야는 계속 그녀를 기다린다. 그러다가 음악제의 소식이 궁금해 근처를 돌아다니다 길거리에서 본 어느 술집의 TV 자막에서 오가타 리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을 본다. 역시 휴대폰이 없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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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낙심해 있을 사요코를 생각하며 급히 공원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막상 발견한 사요코의 모습은 의외로 반은 넋 나간 얼떨떨한 모습. 그녀의 손에는 작은 트로피가 들려 있었다. 실은 사요코는 음악제에서 협회장려상을 받았고, 최우수상 같은 큰 상이 아닌 노력상 같은 작은 상이지만, 그녀는 이런 상조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었기에 자신이 칭찬받았다는 사실 그것만으로 감격했던 것. 돌아온 토우야에게 뛰어들어 감격에 울음을 터뜨리면서 계속 가수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기로 한다. 그에게 뛰어든 사요코를 꼭 포옹하며 토우야는 지금의 작은 상은 더 큰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일 것이고, 자신은 언젠가부터 사요코만을 생각하게 되어 있었다며 그런 그녀이기에 이제 헤어질 수 없다고 독백하며 사요코 루트는 끝을 맞이한다.

3 평가

고집이 센 것 같고 당당해 보이지만 성격이 근본적으로 여리다 보니 직업상 그런 성격을 감추려든 것이고, 그녀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 토우야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히로인들보다도 우는 장면이 많다. 첫 만남에서 부딪혔다가 감정이 폭발하는 바람에 무심코 울어버리고, 강의 중엔 하품하다 울고, 모종의 이유'들'로 울고, 엔딩에서도 감격해서 울고… 하여간에 루트 내내 처한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잘 울상이 된다. 그리고 맨정신으로 주정 부리듯 떼를 쓰기도 하며, 그 외에도 당황하면 일단 도망치려고 하기에 히로인 중에선 가장 정신적으로 연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유키와 멀어져가는 처지에 있던 토우야는 화려한 사람들의 뒷켠에 놓여진 사요코의 모습에 점점 동정이 아닌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사요코가 맘껏 떼를 쓰는 모습은 토우야가 유키와의 일에서 토우야의 마음 속에 생긴 벽을 풀어낼 데 없는 처지를 대신 한탄해주는 입장이기도 했기에 토우야가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데이트에서도 역시 주로 평범한 여자아이로서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무대의상이 노출이 좀 많은 데다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가슴이 큰 편이라, 무대의상 차림으로 눈을 감고 쉬고 있던 그녀를 보고 토우야는 가슴에 시선이 꽂힌 채 침을 흘릴 정도로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고, 오가타 에이지는 사요코의 실력에 대해 묻는 토우야를 보고선 저런 취향이었냐며 "그녀는 가슴이 보통 이상이니까 남자라면 다 같은 마음"이라며 섹드립을 날리기도 한다.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가슴이 커진건 최근이라 자기 자신도 부끄럽다고 하기도.

한 가지 사요코 루트의 특이사항이라면, 다른 히로인 루트에선 검열삭제까지 하는 것에 비해 사요코 루트에선 엔딩까지 H신 묘사는 커녕 키스신 하나 없다. 그야말로 전연령판인 리메이크판에 추가된 히로인다운 이야기 전개.

4 기타

리메이크판에서 추가된 히로인이라 그런지 리나나 유키와 같은 아이돌 히로인임에도 전용 보컬곡 하나 없다. 그래도 캐릭터 테마곡은 괜찮은 편.

회화 이벤트를 통해 고등학교에 대해 잡담을 하다 보면 후지이 토우야와는 중학교 동창임을 알 수 있다. 둘 다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깜짝 놀란다.

여담으로 애니판에 사쿠라단이라는 그룹이 나온다. 그룹 해산 후에 부단장(부리더)이었던 토오인 사리이라는 캐릭터가 솔로 데뷔를 하는등, 사쿠라메 출신인 사요코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사요코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 일단 외모가 전혀 다르고 성격도 차이가 크다.

그리고 훗날 아이돌에서 은퇴한 사요코는 거대 프로덕션의 사무원이 되어 돈을 포풍같이 벌게 된다 취소선이 그어져있긴 하지만, 사실 해당 작품에서도 아이돌로서 주변 동료들과의 재능 차이 는 개뿔를 실감하며 정신적으로 서서히 무너져가는 주인공이 놀라울 정도로 이 캐릭터와 유사성을 보였다. 해당 작품의 경우 화이트 앨범과 달리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따스한 편이라 그렇게까지 처절하고 어둡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