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키타키 츠네카츠와 키타키 코우메 부부를 가리킨다. 역전재판 4 제2화 <역전 연쇄의 거리>에서 피고인 관계자로서 등장.
1.1 이름의 유래
키타키츠네(キタキツネ)는 직역하면 북쪽여우(北狐). 나루호도 류이치는 이 이름을 미나미타누키(南狸, 남쪽너구리)로 헷갈리는 개드립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우와 너구리는 일본 설화에서 요술을 부리는 동물로 종종 등장하는데, 머리에 나뭇잎 얹고 둔갑하는 그것이다. 그래서인지 키타키 부부의 외동아들인 키타키 타키타의 헤어스타일은 여우와 비슷하다.
츠네카츠(常勝)란 이름은 성과 합쳐 키타키츠네가 이긴다(キタキツネが勝つ, 키타키츠네가 카츠) 혹은 키타키가 항상 이긴다(北木が常に勝つ, 키타키가 츠네니 카츠)를 나타낸다. 코우메(小梅)는 일본의 코미디언 코우메 다유에서 따왔다고 한다. 외견도 비슷. 한자만 따지면 '작은 앵두'.
북미판 이름은 각각 윈프레드 키타키(Winfred "Big Wins" Kitaki, 별명은 '빅 윈')와 플럼 키타키(Plum Kitaki). 이기다(win)와 앵두(plum)에서 땄다.
1.2 키타키 츠네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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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木 常勝
야쿠자 조직 키타키츠네파의 4대 두목. 키타키 타키타의 아버지다. 눈을 가리고 있는 건 명암이나 선글라스가 아닌 눈썹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역시나 <대부>의 비토 콜레오네. 캐릭터를 처음 짤 땐 야쿠자 두목 캐릭터로 시카바네 곤타가 있었기에 겹치지 않도록 좀 신경 썼다고 한다.그 사람은 그냥 인상 드러운 대머리 영감일 뿐인데
인상이 더러워보이지만 의외로 눈썹에 가려진 눈이 나오면 오히려 순한 모습이 보인다.
야쿠자 두목이라서 그런지 대외적(사건 조사)에는 잘 나오지 않으며 아내 코우메가 답변을 대신한다.
1.3 키타키 코우메
北木 小梅
츠네카츠의 아내이자 타키타의 어머니.
야쿠자의 안두목다운 떡대와 호방한 웃음소리가 눈에 띄는 아주머니. '야쿠자답다', '극악하다' 같은 말을 좋아한다. 오도로키 호우스케는 보자마자 쫄았다가 한 소리 들었다. 다만 야쿠자 두목인 남편은 '마스터'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고 있다.
가지고 다니는 저 빗자루엔 사실 칼이 숨겨져 있다.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하거나 심각한 분위기가 되면 험악한 인상과 빗자루 손잡이를 잡아빼는데 그러면 일본도가 나타난다. 빡치면 빗자루로 다 쓸어버릴(!) 기세. 다만 그런 분위기와 달리 할 말은 다 하는 천성 아줌마. 그리고 그 장소 바로 옆에 진짜 아줌마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다
웬 도둑놈이 팬티를 훔쳐가는 봉변을 당한다. 하지만 팬티를 순순히 넘겨주는 대인배(?).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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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키타키츠네파
키타키츠네파는 나루호도의 사무소가 있는 지역을 틀어쥐고 있는 거대 야쿠자 조직으로, 심벌은 여우. 하지만 근래들어 왠지 저택 앞에 공원을 조성하거나 과자를 만들고 있는 등 그에 어긋나는 행보를 걷고 있다. 후계자인 키타키 타키타는 이걸 매우 싫어해서 이 문제 때문에 자기 아버지와 의절까지 하려는 등 심각한 수준.
타키타가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되고 부부는 오도로키에게 "이 애는 절대 사람은 죽이지 않을 애다."라며 무죄판결을 강제요청한다. 무죄판결을 따내지 못하면 유혈사태를 일으킬 것처럼 보이는데….
2.2 야쿠자의 아들 사랑
키타키츠네파가 근래에 흉악한 야쿠자의 길을 버리고 제과업, 공원 건립 등 언뜻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노선을 걷게 된 것은 모두 아들 타키타를 걱정하는 부부의 마음 때문이었다. 타키타는 반년 전 카타기파와 다투던 중 심장에 총상을 입고 시한부에 준하는 인생을 살게 되었고, 부부는 타키타가 이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흉악한 뒷세계의 삶에서 손을 씻기로 한 것이었다.
타키타의 상처는 국내 어떤 의사라도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부부는 전 세계를 수소문해서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았다. 수술을 받기 위해선 큰 돈을 들여야 했지만, 부부는 차마 지금껏 자신들이 번 돈, 즉 타키타를 이렇게 만든 그 뒷세계의 생활로 번 돈으로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 야쿠자의 더러운 방식으로 번 게 아닌, '깨끗하고 떳떳한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고 제과업에 뛰어들기로 한 것.
나미나 미나미가 타키타에게 접근한 목적도 내심 눈치채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떨어졌으니…. 하지만 타키타가 행복해하니 알아도 묵인했을 것이다. 말하려 해도 듣지 않았을 테고.
타키타가 무죄가 된 뒤 아직도 철없이 날뛰는 타키타에게 츠네카츠는 비로소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려는 진짜 이유를 알려준다. 그러면서 감춰져 있던 진짜 눈을 뜨는데, 그림에서 명암 처리로 보였던 건 눈썹이고 사실 진짜 눈은 정말 초롱초롱하기에 여러 모로 충격. 타쿠미 슈는 이를 두고 "츠네카츠는 오직 이 연출을 위한 캐릭터였다."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내가 눈을 감았던 건 갭 모에를 얻기 위함이었다! 아버지 뿅가죽네 오도로키는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라고 했다(…).
3 닌조 공원
키타키츠네파가 저택 앞에 조성한 공원. 이름은 아마 야쿠자들이 중시하는 '인정'인데 오도로키는 뭔가 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든 이름이라 평했다.
츠네카츠가 타키타의 사고 이후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는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설치했다. 안에는 강도 흐르는 걸 보면 꽤나 넓은 것 같다. 매번 한 아주머니가 장을 보기 위해 공원을 가로질러 간다.
츠네카츠의 의도와는 반대로 타키타는 여기서 사건을 일으켜서 잡혀들어가는 바람에 어지간히 속 좀 썩었을 듯. 그토록 속만 썩이던 아들도 다행히 나중엔 뒷세계에서 완전히 손을 씻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