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코브라

1 독사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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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코브라
King cobra이명 :
Ophiophagus hannah Cantor, 183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코브라과(Elapidae)
킹코브라속(Ophiophagus)
킹코브라(O. hannah)

412px-Indian_king_cobra.JPG

King cobra, Ophiophagus hannah[1]

세계에서 가장 큰 독사. 몸 길이는 최대 5.5m이며, 독니의 길이는 1.2cm[2]. 인도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서식지는 주로 깊은 속이다. 긴 몸길이에 걸맞게 최대 1.5m 정도 높이까지 몸을 세울 수[3] 있어서 사람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

저 위압적인 모습 때문에 인도 쪽 신화에서도 자주 묘사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힌두교의 나가 중 하나이자 불교 설화에도 나오는 '무찰린다'라는 킹코브라. 석가모니가 명상중일 때 목깃을 펴서 폭염을 막아주고, 또 폭우가 쏟아지자 비를 막아주었다고 하는 얘기인데, 이 때문에 인도 쪽 불화에선 간혹 아우라 대신 무찰린다를 그려넣은 것도 있다. 세인트☆영멘에서도 무차린다 군이라는 이름으로 종종 등장해 붓다의 우산이 되어준다.

대부분 모르는 사실 이지만 킹코브라는 코브라가 아니다! 코브라는 Naja속에 속한 동물을 말하는데 킹코브라는 Ophiophagus속으로 다르다. 다만 킹코브라든 코브라든 과는 같기 때문에 서로 가까운 친척인건 맞다.

참고로 러셀살무사, 블랙맘바와 같이 공격적이지 않아서 사람만 보면 도망친다고 한다.

코브라보다 의 강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4]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한번 물 때 엄청난 양을 주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 물 때 7ml에 달하는 독액을 주입하는데[5], 이는 다자란 수컷코끼리도 서너시간 안에 죽일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 최대 100명을 가뿐하게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고 하고 여러 다큐멘터리에도 실제도 나왔었다. 다시 말해 다른 코브라보다 같은양으로 독의 위력이 떨어진다는건 상대적인것이지 물려도 안 위험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까 절대로 착각하지 말자. 그리고 진짜 물리면 소량의 독이라도 사람에게 매우 위험하다.

사실 성격은 온순한 편이고 다른 코브라보다 영리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독사는 독사인지라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못살게 굴거나 괴롭혀 화나게 만들면 콧구멍 속의 울림막을 이용해 마치 개가 짖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게 또 제법 무섭다. 참고 동영상은 여기에. #

이런 동물이 인도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논밭에서 자주 출몰한다니 현지인들에게는 엄청난 공포.

별명이 오피오페이거스인데 이는 쥐같은 설치류도 잡아먹기는 하지만 주로 다른 을 주식으로 먹으며, 심지어 자신의 새끼를 제외한 동족인 작은 킹코브라도 잡아먹는다. 다른 수컷과 짝짓기를 한 수컷을 쫓아내고 자신과의 짝짓기를 거부한 암컷을 죽인 수컷이 NAT GEO WILD에 나온적도 있다. 킹코브라라고 불리는 것도 일단 덩치가 클 뿐 아니라 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6]. 뱀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둥지를 만들어 알을 지킨다.[7]

인도 최고의 땅꾼인 아니스 모하메드는 킹코브라 10마리쯤은 잠을 자면서 다룰수 있다고 한다.


1999년에 킹코브라를 소재로 한 동명의 영화가 있으나, 졸작 영화인지라 소수의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알려지지는 못했다.

1.1 국내 보유 현황

공식적으로 동물원 타이틀을 달고있는 기관에서는 일산의 헬게이트[8]테마동물원에서 기르는 개체가 유일하다.

과거 2003~2004년경 대전 오월드(당시에는 대전동물원이었다.) 특별전시실에서 순회전시[9]를 할때, 아주 잠시 동안이긴 했지만 이 킹코브라가 전시된 적이 있었다. 해당 동물원에서 자체적으로 전시한 개체가 아니기에 지금은 이 킹코브라의 행방을 알 수 없다.

또한 서울대공원 동양관에서도 킹코브라를 사육한 흔적이 있다. 악어사 근처에 부착되어있는 과거 조감도[10]를 보면 현재 카펫 파이썬이 쓰고있는 수조에 전시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동양관 앞에 있는 내부조감도에도 코브라 실루엣이 그려져있는 걸로 보아 킹코브라가 있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2 공격 헬기

AH-1 코브라 공격헬기 중 코브라 2000을 개량한 공격헬기.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비싼 가격 탓에 아무데서도 채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술력은 후에 슈퍼 코브라를 낳게 된다.

3 메탈 그룹

King Kobra. 미국메탈 그룹. 드러머 카마인 아피스가 중심이 되어 마크 프리(보컬), 데이빗 마이클 필립스(기타리스트), 믹 스웨더(기타리스트), 쟈니 로드(베이스 기타)를 영입해 결성되었다. 실력있는 뮤지션들이지만, 한국에서는 희대의 괴작 아이언 이글에 참여한[11] 그룹이라거나 보컬이 나중에 성전환했다는 이야기 정도만 알려져있다.

4 미국의 전투기

P-63 킹코브라
  1. 속명인 Ophiophagus는 '을 먹는다'라는 뜻
  2. 본디 코브라 종류의 독사들은 독니가 그다지 길지 않으며, 구조 자체도 홈니라고 하여 홈이 파져 있어 그곳으로 독이 스며나오는 다소 원시적인 구조다. 코브라과 뱀의 독이 강한 것은 이러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3. 사진의 저 장면
  4. 그렇지도 않다는 반론 연구도 제기되고 있다.
  5. 무게로 환산하면 500mg 가량
  6. 왕뱀류들은 주로 다른 뱀을 먹고 산다.
  7. 알을 보호하는 뱀은 보아류도 있지만 둥지를 만들어 알을 낳지는 않고 몸으로 알을 돌돌 말아 지킨다.
  8. 국내 동물덕후들에게는 열악한 관리실태로 악명높다. 다만 악어류와 바다거북류를 제외한 파충류 사육시설은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이라는 듯.
  9. 상설전시가 아니라 한달에 한번씩 주제를 바꿔가며 파충류, 곤충 등의 소형 동물들을 전시하는 식이었다. 과거 오월드가 파충류라곤 이구아나와 레틱파이썬 딸랑 두종류(…)밖에 없었을 때 파충류 덕후들의 원망이 자자했었는데 비록 순회전시 타입이긴 하지만 파충류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이 전시는 파충류덕후들에게 꽤 환영받았다. 지금은 오월드에서도 파충류를 과거에 비하면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인지 현재는 실행되지 않고 있으며 과거 이 순회전시를 하던 공간은 알바생 대기실과 수석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10. 이 조감도가 무려 80년대 사용되던 것인데 아직도 부착되어있다. 해당 조감도를 보면 킹코브라 외에 대만코브라, 말레이맥, 쥐사슴 등 온갖 짱짱하게 희귀한 동물들이 전시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11. 영화는 괴작이나 OST에 참여한 뮤지션들만큼은 쟁쟁한 레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