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51 Sheridan
1 제원
파일:Attachment/M551 셰리든/m551sheridan.jpg
OCEAN VENTURE '84에 참가한 82 공수사단 소속 M551A1 셰리든
- 중량 : 15.2t
- 전장 : 6.3m
- 전폭 : 2.8m
- 전고 : 2.3m
- 승무원 : 4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 주무장 : M81E1 152mm 건/런처 1문 (일반탄 20발, MGM-51 시레일러 포발사 대전차미사일 10발)[1]
- 부무장 : 12.7mm M2 중기관총 1정 (1,000발), 7.62mm M73/M219 동축기관총 1정 (나중에 M240으로 교체) (3,000발)
- 엔진 : 제네럴 모터스 6V53T, 6기통, 디젤 (300hp)
- 출력비 : 17.9hp/t
- 현가장치 : 토션 바
- 속도 : 70km/h (도로), 5.8km/h (수상 도하)
- 항속거리 : 560km
2 개요
(1969년에 배포된 훈련용 동영상.) 발사음과 폭발음이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지 않습니까? 후시녹음 시절 물건이라 그래 국어책 읽기 오진다..
사실 대학에서 만들었다 카더라.
미국이 개발한 공수전차다. 남북전쟁시 북군 장군이었던 필립 헨리 셰리든(Philip Henry Sheridan)[2]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1960년대 공중수송과 수상 도하가 가능한 신형 전차를 원했던 미 육군의 요구에 의해 개발되었다. 1966년부터 1970년까지 총 1562대가 생산되었다
3 개발
개발 당시에는 한국전쟁에서 사용되었고 이후 여러 우방국에 팔려나갔던 M41 워커 불독의 경량화 버전으로 시작되었다. 일단 캐딜락사의 T71 차량이 주목받았는데, 해당차량은 장포신 76mm 주포로 무장하였으나 워커 불독보다 더 작고 가볍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였다. 하지만 관습적인 설계 개념을 벗어나지 못했고 장갑이 너무 빈약한 단점이 있었다.
T71을 포기한 미 육군은 또 다른 경전차 T92(T92 자주포와는 다름)를 주목했다. 매우 혁신적인 설계의 T92는 기존의 전차와는 판이한 모습이었다. 2개의 큐폴라가 설치된 매우 낮은 형상의 포탑에 76mm 주포를 탑재하고, 양쪽에 2개의 기관총 포트가 있었다. 엔진은 차체 전방에 위치하며 장전과 탄피 추출이 가능한 반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비록 장갑은 얇았지만 차체에 피탄경사를 크게 줘서 피탄시 방어력이 M41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일단 해당 차량에 만족한 육군은 1954년부터 T92를 실험전차로 채택하여 업그레이드를 시작, 1957년까지 각종 테스트를 하였다.
T92까지는 주포도 M41 워커 불독과 같은 76mm M32를 장착하고 있었으나, M41 워커 불독이 T-54 주력전차와 전투할시 근거리까지 돌입하면 격파는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장갑이 얇은 경전차가 근접전을 벌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소련의 수륙양용 경전차 PT-76에 크게 자극받아 자력 수상도하가 가능하게 하라는 요구사항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T92에 M48 전차와 같은 90mm 전차포를 탑재하면 차체에 심각한 부담이 생길 뿐 아니라 수상도하와 공중수송이 가능한 15톤 정도의 중량제한을 넘어간다. 이렇게 해서 T92는 사장되었으나, 기존의 무기중에 보병지원이 가능하고 대전차 전투도 가능한 화기를 장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구경 통상탄과 시레일러 대전차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152mm 건/런처 M81이 개발되었다.[3]
미 육군은 1959년 기갑수색 및 공중강습차량이라는 프로젝트로 경쟁 입찰을 발표하였다. 1960년 봄, 응찰한 여러 회사 중 제너럴 모터스/GM 가 사업자로 결정되었다. 미 육군은 XM551로 명명한 원형 차량 6대를 발주, GM은 즉시 개발에 착수하였다. 1961년 12월, GM은 차량 제작 최종 승인을 얻었고, 시레일러 발사 기능이 제거된 건/런처는 M41 워커 불독 차체에 탑재되어 테스트되었다.[4]
실레일러 미사일은 사수의 명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SACLOS(반자동시선유도) 유도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문제는 미사일에 보내는 방향 조종 신호를 리모콘과 같이 적외선으로 보내도록 설계된 탓에 미사일의 배기연, 심지어는 태양빛 때문에 유도 신호가 묻혀서 조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맥나마라가 밀어주면서 개선을 계속하여 어느정도 정상적인 발사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량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특정 각도 이내에 태양빛이 비칠 경우 신호가 묻히고 통상탄을 발사할 경우 미사일 조준용 광학 장비의 정렬이 어그러지면서 조준기가 오류 메세지를 뿜는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도 있었다.[5] 이후에 등장한 TOW가 괜히 전선으로 유도 지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미 육군은 XM551 원형 차량 6대 외에 테스트용으로 6대를 더 발주하였다. 이 차량들은 기후 적응성, 내구성, 수륙양용성, 발포 능력, 그리고 공수 능력 검증 등 광범위한 테스트에 사용되었다. 일단 해당 차량들의 특징은 앞서 말한 건/런처의 탑재 외에 중량 경감을 위해 알루미늄 합금 장갑으로 제작되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도하 장치를 내장하고있어 별도의 지원없이도 도하가 가능했다. 물론 NBC 방어도 가능했다.
여기에 더해서 공수전차답게 낙하산 직접 투하가 가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만약 낙하산 산개에 실패한다면 차량이 파손될 수도 있었다. 이러한 위험 부담 때문에 낙하산 투하는 거의 하지 않았고, 대신 저고도 낙하산 추출 방식(LAPES/ Low Altitude Parachute Extraction System)을 사용하였다. 실제로 1989년 12월 파나마 침공작전에서의 낙하산 투하 때 낙하산 산개 실패로 C-5에서 투하된 셰리든 10대 중에서 2대가 파괴되었다.
베트남전 당시 일부 부대에 "무겁고 도하능력도 떨어지는" M48 대신 배치되기도 하였다. 습하고 논이나 도랑 등이 많은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동성을 살려 유용하게 쓰였다.[6] 하지만 배치 이후 꽤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4 문제점
4.1 방호력
셰리든은 공수전차로 설계되었기에 중량도 제한적이었고 방어력에도 한계가 많았다. 미 육군은 중량과 방어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알루미늄 합금 장갑을 채용했고[7] 무게에 비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방어력을 발휘하리라 기대했다. 실전투입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알루미늄 합금 장갑의 원리상 기관총탄을 비롯한 소화기에 대한 방호력은 괜찮은 수준이었고 두께만 충분하다면 주력전차의 철갑탄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방어력을 보여주었으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알루미늄 자체가 워낙에 무른데다 잘 녹는 금속이었던 탓에 고온의 메탈제트를 뿜어내는 대전차고폭탄에는 맥없이 녹아내려서[8] 방어력을 상실했던 것이다. 게다가 바주카를 기점으로 대전차 무기로 쓰이기 시작한 대전차 로켓은 주로 HEAT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욱 피가 마를 수 밖에 없었다. 단,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RPG가 셰리든의 차체에 명중했어도 스티로폼 구조물 덕분에 쉽게 뚫리진 않았으므로 방어효과는 충분했다.
하지만 반응성이 좋은 알루미늄 합금의 특성상 일단 불이 붙으면 장갑판이 장작처럼 잘 타기 때문에[9] 전차에 작은 불이라도 붙으면 장갑에 불이 옮겨붙어서 화재가 금방 확산되어 포탄이 유폭되는 경우까지 생겼다. 포탄이 유폭당하면 위험한 거야 어느 전차나 동일한 문제였지만 강철 장갑을 쓰는 전차는 최소한 장갑재가 불타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셰리든의 포탄은 소진탄피를 사용했기에 유폭이 다른 전차보다도 훨씬 빨리 일어났다. 일단 초기진화에 실패하면 사실상 끄는 건 불가능했고 탑승한 승무원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최대한 빨리 전차에서 탈출하는 것 뿐인데, 그마저도 좁은 포탑 내부 공간 때문에 쉽지 않았다. 포탑에 로켓이 적중하면 소진탄피가 곧바로 유폭을 일으킬 가능성까지 있었다. 나중에 가면 급박한 전투중이 아니라면 이동 중에도 조종수를 뺀 나머지 승무원이 전차 밖으로 나와서 탱크 데산트처럼 전차 위에 올라타는 도저히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승무원들이 총알보다 전차의 유폭을 몇 배는 더 두려워했던 것이다. [10] [11]
장갑이 이런 꼴이었으니 소형 대전차 지뢰에도 차체 밑판이 반쯤 날아가거나 RPG의 공격에 포탑이 통째로 날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결국 차체 하부에 추가로 알루미늄과 균질압연장갑판으로 이루어진 지뢰방호킷을 부착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지뢰에 당해서 불구가 되는 사태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4.2 주포
셰리든의 가장 큰 문제점은 152mm 포탄의 소진탄피였다. 기술력 부족과 습한 현지의 날씨가 합해져서 탄피가 포탄을 발사할때 완전 연소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는 차탄 장전시 엄청난 방해요소가 되었는데, 탄피가 타고 남은 조각을 벌겋게 달아오른 약실에서 일일히 수작업으로 제거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발사속도는 나락으로 떨어졌다.[12] 탄피가 개량되기 전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서 승무원이 밖으로 나가 탄피 조각을 긁어내다가 총격에 사살당한 경우까지 발생했다.
일단 주무장인 건/런처의 문제점이야 장착 당시부터 문제가 속출해서 대포 자체의 구조를 뜯어고치는 개량형이 2번이나 나왔지만 해결이 잘 안되는 상태였다. 습기 흡수로 인한 탄피의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 약실 내 찌꺼기 잔류와 뒤틀림 현상, 포신의 고열 잔류 등 건/런처 시스템의 문제점은 여전히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이 때문에 탄피를 개량하고, 탄약 주위에 습기 흡수용 플라스틱 백도 설치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그냥 금속 탄피를 쓰자는 의견이 당연히 대두되었지만 당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던 MBT-70의 자동장전장치가 금속 탄피와 호환이 되지 않았기에 개량안은 무산되었다. 아예 M41 워커 불독의 76mm M32와 105mm XM103 곡사포를 달아보기도 하였지만 이렇게 되면 워커 불독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시제품에 그쳤다.[13]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방 포미 제거 시스템(OBSS/open breech scavenger system)을 개발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미연소한 찌꺼기 제거를 위해 포신으로 이산화탄소를 유입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때 발생한 연기와 이산화탄소 자체가 포탑으로 유입되어 승무원의 작업을 방해하였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단시간에 위험 수준까지 도달하였다. 이러한 심각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1967년에 생산한 셰리든 전차에는 개방 포미 제거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나 1968년 폐쇄 포미 제거 시스템(CBSS/closed breech scavenger system)이 OBSS를 대체하였다. 이 CBSS를 채용한 M81포는 M81E1으로 명명되었다.
비록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는 하였지만, M409 HEAT탄은 M48의 90mm HEAT보다 우수했고[14] 동시에 구경빨을 받아 90mm 고폭탄보다 우월했으며, M625 152mm 캐니스터탄은 1발을 발사할 때마다 포구에서 1만발의 총알이 쏟아지므로 대인제압용으론 우왕굳 그야말로 적절한 위력을 발휘,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주포 자체의 화력도 M48의 90mm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셰리든의 첫번째 전공도 적의 보병 중대에 M625 캐니스터를 쏴서 이룬 것이었다. 천조국에선 산탄총을 전차에 답니다
다만 실레일러 미사일은 정글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베트남전에서 사용되지 않았다. 유도 장치와 미사일을 넣을 공간은 기관총탄을 더 넣는데 사용되었다.
4.3 빈약한 신뢰성??
그 외에도 최신예 전차라 예비부품이 부족하다던지, 전기 시스템이 민감해서 고온다습한 기후와 먼지에 매우 취약해서 고장이 밥먹듯이 일어났다던지, 엔진까지 쉽게 과열돼서 혼자서 불나서 고철된다던지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중 해결된 것은 고성능 팬밸트를 도입하고 알루미늄 룰리를 강철제로 교체해서 엔진의 과열현상을 거의 없앤 것 뿐이었다. 나머지 문제점은 결국 정비를 더욱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다. 다만 전체적인 고장률은 M48에 비교하면 그럭저럭 비슷한 수준이었다.
4.4 그 외
베트남에 참전하게될 호주군도 혹시나하여 밀림지대에서 M551을 테스트하였다. 결과는 꽤나 좋은 편이었지만 이미 베트남에 신뢰성이 비교적 높던 센추리온을 전개한 호주군은 셰리든을 도입하지 않았다.
한편 몇몇 지휘관들은 M551 셰리든의 전개를 반대하고 나섰으나 정작 배치 이후에 이러한 주장은 거의 사라졌다.
5 M48과의 비교
셰리든은 동 시대의 주력전차인 M48과 자주 비교되었다. 하지만 셰리든은 M48과는 다른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저반동포 달아놓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차량이다. 그러니까 서로 만들어진 목적이 다른 물건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했으니 악평이 끊이지 않은 셈이다.
셰리든의 152mm 주포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통로 개척 능력이야 무게가 가벼웠으니 M48에 비해 좀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공수 전차답게 무게가 가벼워서 질척질척한 베트남의 정글은 잘 다녔다. 일선에서도 호평이었기 때문에 1970년까지 베트남에 200여대가 넘게 배치되었다. 여러가지 문제점[15]이 있었지만 장점도 명확했기에 승무원들 입장에서는 애증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고 볼 수 있다(Zaloga, 2009).
알루미늄 장갑도 많은 비난을 받지만, 당시의 기술력으론 '공수가 가능할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하려면 중량 대비 방호력이 좋은 알루미늄 장갑을 채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셰리든이 M48처럼 두터운 균질압연장갑을 바르도록 설계했으면 방어력은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당연히 무거워지고 공수가 안된다. 셰리든 이후에도 MBT 외에 추가장갑판도 없이 RPG-7을 막을 수 있는 장갑차량은 거의 없다. 그 예외 중의 하나인 독일의 퓨마 장갑차가 항송 수송에 곤란을 겪는 것도 다 이 탓이다.
지뢰를 밟으면 완파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었지만 손실되는 양 자체는 다른 전차들과 별반 다르지도 않았다.[16] 이것도 위에서 나온것처럼 추가로 보강장갑을 까는 등의 조치로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셰리든은 여러가지 한계가 명확한 차량이었지만, 그것은 공수전차라는 차종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였다. 상술된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82 공수사단에서는 오랫동안 애용하였으며, 셰리든이 퇴역한 이후로도 미군이 비슷한 화력지원차량을 개발하고 투입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105mm 저반동포를 장착한 스트라이커 MGS.
6 말로
파일:Attachment/M551 셰리든/M551inPanama.jpg
파나마에서 작전 중인 M551A1. 탄약수가 들고 있는 기관단총은 2차세계대전 중에 개발된 M3A1 그리스건이다.[17]
결국 베트남 전쟁에서 지휘관들의 잘못된 운용과 겹쳐 문제점이 지적되었지만 캐니스터탄이나 HEAT탄의 위력은 인정을 받았고 미국 공수부대에서는 부대와 함께 즉시 투입되는 즉응 기갑전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1969년 주독미군과 주한미군에도 배치되었고, 개량형인 M551A1에서는 AN/VVG-1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도입되었으며(미군이 배치한 기갑차량 중에서는 최초이다.) 1990년에는 M60A3 TTS의 열상과 동일한 AN/VGS-2B가 도입되었다.
1978년 M3 브래들리의 도입이 결정되자 82 공수사단을 제외한 미 육군의 모든 기갑부대에서 퇴출되었다. 공수부대에 배치된 차량을 제외한 다수의 M551들은 미군 기갑부대의 표적 전차로 개조되어 외관을 소련 전차와 유사한 형태로 꾸미고 2003년 M113 계열로 대체되기 전까지 대항군 역할로 활약했다. 이렇게 개조된 차량중 일부는 헐리웃으로 흘러들어가 1980~1990년대에 소련 전차 역할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나마 셰리든 차체의 기계적인 신뢰성은 우수했기에, 1977년에 배치가 중단된 이후 남아도는 차체를 활용하려는 여러가지 계획이 실행되기도 하였다. 이 계획 중에서 제식 채용된 것은 없지만, 이후 운용개념등은 스팅레이 경전차와 M8 뷰포드에 영향을 주었다.
1989년 파나마 침공에는 14대가 투입되었다. 4대는 작전 이전에, 10대는 작전 당일 공수되어 투입되었다. 비록 공수 도중에 두 대가 파손되었지만 최초로 전장에 공수된 전차라는 타이틀을 세우게 되었다. 셰리든은 이때 공수전차의 필요성을 입증했는데, HEAT탄으로 콘크리트 벽을 뚫어 진입 통로를 만들거나 직접 화력지원을 하여 공수부대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1년 걸프전에서는 드디어 시레일러 미사일이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되었으며, 이라크군의 T-55를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차량의 수명이 다 되어서 1997년에 전량 퇴역했다. 그리고 미군은 M551을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화력 지원형으로 대체할 예정이었지만... 망했어요
여담으로 M551이 개발될 당시 미군은 경전차의 개념을 폐기했기 때문에 "장갑 공수 강습 정찰차량(Armored Reconnaissance/Airborne Assault Vehicle)"으로 분류한다. 으아니?!
파일:Sheridan T-80.jpg
말년에는 훈련용으로 T-62, T-72이나 T-80으로 개조되는 (!?)인생을 살았다.의외로 멋있다
1981년 제13차 한미안보협의회 당시 미군이 한국군의 전력증강을 위해 판매하기로 결의한 무기들 중에 미군 퇴역분 셰리든 천 대가 포함되었었다. 대당 1만 달러라는 싼 가격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지만, 결국 취소되었다.
7 매체
- 게임 아머드 워페어에서 4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실레일러 미사일도 사용할 수 있다.
- 게임 월드 인 컨플릭트에서 미군 경전차로 등장한다.
- 게임 월드 오브 탱크에서 미군 8티어 경전차의 포탑으로(...)등장. 포탑은 M551의 시제품이지만 차체는 T49이다.[18] 아직 실레일러 미사일이 개발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게임 워 썬더에서 2016년 1.59 패치로 등장. 미국 경전차 테크의 끝판왕으로 등장했으며 고폭탄과 성형작약탄 그리고 2랭크 부품 언락으로 시레일러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는데 ATGM을 구현한 것이라서 미사일 조종이 가능하다(!!)
- 트랜스포머 G1의 워패스의 비클모드이다.
8 둘러보기
냉전기의 미군 기갑장비 | ||
기타전차 | M4 셔먼, M26 퍼싱, M103 | |
MBT | 1세대 | M46 패튼, M47 패튼, M48(A1 ~ A5) 패튼 |
2세대 | M60(A1 ~ A3) 패튼 | |
3세대 | IPM1, M1(A1 (HA · HC)) 에이브람스 | |
경전차/공수전차 | 경전차 | M41 워커 불독 |
공수전차 | M551 셰리든 | |
장갑차 | 장륜 장갑차 | V-100, V-150, LAV-25 |
궤도 장갑차 | M113, M59, M75 APC, M2 · 3 브래들리, LVTP-7, LVTP-5 | |
차량 | 소형 | M151, 험비, CUCV |
트럭 | 건 트럭, M602, M35, M715, M939, HEMTT | |
자주포 | M41 HMC, M44, M52, M53/M55, M50 온토스 자주무반동포, M107, M108, M109(A1 ~ A5), M110(A2), M56 스콜피온 | |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M42 더스터, M163 VADS, M6 라인베커, M1097 어벤저, M48 채퍼럴 | |
다연장 로켓 | M270 MLRS | |
프로토타입 및 페이퍼 플랜 | T42, T95, T71, T57, T110, T54, T69, MBT-70, XM8 AGS, COMVAT |
베트남전기의 미군 및 다국적군 기갑장비 | ||
전차 | 경전차 | M41 워커 불독, 스튜어트 전차, M24 채피 |
공수전차 | M551 셰리든 | |
MBT | M48 패튼, 센추리온 Mk. V/1* | |
APC | M113, M59, M8 그레이하운드 | |
무장차량 | 건 트럭, M151, M715, V-100, LVTP-5, FV601 살라딘* | |
자주포 | M53/M55, M50 온토스 자주무반동포, M42 더스터, M107, M109, M108, M110, M56 스콜피온, M36 잭슨 프랑스군이 사용. | |
기타전차 | M4 셔먼 소수의 셔먼이 미 육군과 해병대에 의해 보병지원용으로 사용되었다., 전투공병전차 M728 전차가 미군에 의해 사용. | |
*: 오스트레일리아군 소속/기울임꼴: 남베트남군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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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1~) |
- ↑ CBSS 설치 이후 미사일 탑재량이 9발로 줄었다.
- ↑ 종전 후에 인디언 전쟁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인디언들을 학살했던 그 셰리든이다.
- ↑ MBT-70의 개발 시작은 M551보다 늦으며, 건/런처 또한 원래 셰리든 용으로 개발 중이던 것을 대전차포로 개량한 것이다.
- ↑ 해당 차량은 월드 오브 탱크에서 한국 기준으로 9월 25일 9.3 패치때부터 추가됐다. 물론 이 차량의 명칭은 T49가 아니다.
- ↑ Zaloga, S. J., M551 Sheridan: US Airmobile Tanks 1941-2001, (2009)
- ↑ R.P.Hunnicutt - Sheridan : A History of the American Light Tank Volume 2. Presidio 1995
- ↑ 미군은 이 외에 M113과 M2/M3 브레들리에도 알루미늄 장갑을 채용하였다.
- ↑ 메탈제트의 온도는 대략 섭씨 450도 내외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알루미늄 합금의 녹는점은 대략 550도 내외. 녹는 점에 근접하는 온도의 금속 줄기가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구멍이 뚫리지 않고 배길 수가 없다.
- ↑ 이런 이유로 철도 용접할 때 알루미늄이 자주 쓰인다. 심지어 로켓 연료로 쓰이기도 한다(!).
- ↑ 사실 M551 승무원들만 이랬던 건 아니고, 다른 차량의 승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Kerns Brian D., Not Just an Infantryman's War- United States Armored Cavalry of the Vietnam War, 16 JUN 2006
- ↑ 그리고 베트남전 당시 승무원들의 수기를 보면은 그 푹푹찌는 정글에서 전차안에 있으면 말그대로 정신이 나가서 장갑차량 승무원들은 모두 차량 위에 올라타곤 했다. 그리고 조종을 해야되서 못나오는 조종수 지못미...
- ↑ 분당 4~5발에서 2~3발 수준으로 떨어졌다.
- ↑ Zaloga, S. J., M551 Sheridan: US Airmobile Tanks 1941-2001, (2009)
- ↑ 수직 장갑 14인치, 즉 355mm(!)에 달하는 관통력을 자랑하여 소련의 T-55 / T-62 전차 등은 어느 거리에서든간에 맞추기만 하면 전면을 한방에 뚫어버릴 수 있었다.
- ↑ 특히 포를 쏘면 그 가벼운 차체가 아무리 저압포라 해도 152mm이기에 반동으로 차체가 많이 흔들리고, 연기가 많이나서 승무원들은 전투에서 주로 동축기관총과 기관총을 사용하였다.
- ↑ Optimum Mix of Armored Vehicles for Use in Stability operations. Volume 1, ARMY CONCEPT TEAM IN VIETNAM APO SAN FRANCISCO 96384, 31 MAR 1971.
- ↑ 그리스건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일부 차량 승무원의 PDW로 사용되었다.
- ↑ 고증대로라면 M41 차체가 되었어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