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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YOTA CELICA
1 개요
토요타 셀리카는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에서 생산된 컴팩트 스포츠카이다. 셀리카의 이름은 라틴어 coelica로 부터 따온 것인데 "하늘의" 혹은 "천국의"라는 뜻이다. 일본에서 셀리카는 토요타 딜러쉽 "토요타 코롤라 스토어"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었다. 셀리카는 단종될 때까지 오직 직렬 4기통 엔진만을 탑재하였다.
셀리카의 역사중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985년 8월에 FR 레이아웃에서 FF 레이아웃으로 변경된 것이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셀리카의 1세대 부터 3세대 까지는 토요타의 R 시리즈 엔진을 탑재하였다. 사륜구동 터보차져 모델 GT-Four worldwide는 1986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되었다. 가변타이밍 캠이 탑재된 모델은 1997년 12월 부터 판매되었고, 2000년에 들어서는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7세대를 거치는 동안 토요타 수프라가 셀리카의 세부 라인업에서 분리되는 등의 많은 수정 그리고 디자인의 변화가 있었다. 셀리카는 단종되기 전까지 노치백 혹은 리프트백 쿠페, 컨버터블등의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었다.
2 역사
2.1 1세대 (1970~1977)
1970년에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고 그해 12월에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베이스는 전년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인 토요타 EX-1. 차체 형식명은 A20/A30으로 보디 형식은 2도어 하드톱 쿠페와 3도어 리프트백. 같은 해에 출시된 카리나[1]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포드 머스탱에서 채용했던 엔진, 변속기, 인테리어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체 선택" 시스템을 사용하였으나 당대에 있어 고성능이던 야마하제 2T-G엔진을 채용한 최상급 모델인 1600GT는 따로 뒀을 정도. 초기에는 2도어 하드톱 쿠페만 있었으나 1973년 리프트백이 추가되었다. 엔진 바리에이션은 굉장히 다양했다. 1.4L,1.6L, 1.9L는 T엔진 계열이었으며 2.0L와 2.0L DOHC 18R-G, 그리고 2.2L는 R엔진 계열이었다. 이중 2.0L DOHC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1975년 모델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페이스리프트를 실시하였다(범퍼 그릴 등의 소소한 변화). 변속기는 3단 자동, 4단 수동, 5단 수동의 3종류가 존재했다. 초기형모델의 경우 890kg밖에 나가지 않아 매우 가벼운 축에 속했다.
초기에는 모터스포츠용으로 1600GTV 모델이 있었는데 이 모델의 V는 승리의 영어인 Victory. 참고로 1972년에 WRC에 참가했는데, 이때 RAC 랠리 9위, 엔진의 최고출력은 135마력으로 당시 존재했던 그룹 2 클래스[2]로 참전, 차체 형식은 TA22로 2T-G 엔진 탑재차량 베이스였다.
1977년에는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에 참전했다고 하며, 이후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활동하던 슈니처사에서 제작한 RA20 기반 셀리카 LB 터보가 그룹 5 클래스(실루엣 포뮬러)에서 활약했는데, 이 차는 일본 톰즈 사에서 수입해 일본내 실루엣 포뮬러 레이싱에서도 활동했다.
2.2 2세대 (1977~1981)
1977년 8월에 완전 풀모델 체인지. 셀리카 중 파생모델이 2개나 등장했던 모델이다.
B필러가 두툼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는 토요타의 미국 법인 내에 있던 CALTY 소속의 David Stollery[3]의 제안. 당초 탑재할 엔진 라인업은 1.6L의 2T-U 형 (OHV, 기화기 1개) 및 12T-U 형 (OHV 기화기 1개), 2T-GEU 형 (DOHC, EFI) 1.8L의 3T-U 형태 (OHV, 기화기 1개), 2.0L의 18R-U 형 (SOHC 기화기 1개) 및 18R-GU 형 (DOHC · 기화기 2개)의 총 6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1978년 3월, 일본차 최초로 수동 모델에 선루프를 포함되었으며 같은 해 4월에 북미 시장에서 한참 잘 나가던 닛산 페어레이디 Z를 견제하기 위해 상급 모델인 셀리카 XX(MA40형)를 출시하는데 이 차가 나중에 수프라로 발전한다. 1978년 5월에 1.8리터 3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던 3T-U 엔진은 13U-T로 변경, 이미 수동변속기는 전년도 11월에 변경되었다. 당 엔진은 쇼와 53년도(1978년도) 배출가스 규제 적합 엔진이었으며 이후 그해 가을에도 엔진 교체가 이뤄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1979년 8월 마이너 체인지로 인해 프런트 그릴의 모양이 변화, 특히 프런트 헤드 램프가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뀌었으며 1980년 1월, 카리나의 형제 모델로 셀리카 캠리가 나오는데, 이 차가 바로 토요타의 간판 세단인 캠리의 먼 시초뻘되는 차량인 셈이다.[4]
당시 등장한 셀리카 캠리.
1977년 일본 그랑프리의 오피셜 카로 당 차의 리프트백 모델이 사용되었다. 차량 형식은 A40/A50형.
2.3 3세대 (1981~1985)
1981년 8월부터 1985년 7월까지 생산, 판매되었는데, 이때부터 차 플랫폼을 코로나, 카리나와 공유하게 되었다. 2세대까지는 카리나하고만 공유했지만 대상이 넓어진 셈. 차체 형식은 A60.
때마침 이해에는 셀리카 XX 위에 고급 그랜드투어러 이미지를 걸고 소어러[5]가 출시되면서 타겟이 좀 더 젊은 층으로 이동, 역대 셀리카처럼 계속 직렬 4기통 엔진을 채용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리터 DOHC 전자제어 방식인 2T-GEU형
직렬 4기통 1.8리터 SOHC 싱글 카뷰레터 방식인 1S-U
직렬 4기통 1.8리터 OHV 전자제어 방식인 3T-EU형,
직렬 4기통 2리터 DOHC 전자제어 방식인 18R-GEU형의 총 4종이다.
특징이라면 토요타의 간판 4기통 엔진으로서 명성을 떨친 엔진 중 하나였던 S 엔진이 처음 등장한 것. 1940년대에 등장한 S엔진의 후계 엔진인 이 엔진은 이후 21세기 초반인 2007년까지 그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이렇게 명성을 떨치게 된 이유는 이 엔진의 실린더블록에 있는데 주철로 제작된 실린더블록은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터 스포츠의 기반 엔진으로 F3와 스포츠 프로토 타입 카, 투어링 카, WRC 랠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채택되었다. 실제로 셀리카가 처음 나왔을 때 나온 T엔진 계열도 주철 실린더블록인지라 내구성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셈.
등장 초기에는 일본차 최초로 팝업식 헤드라이트[6]를 채용했지만 1983년도에 마쯔다 사반나 RX-7 SA22C처럼 리트럭터블 라이트로 교체, 현재까지 일본차 중 유일한 팝업식 헤드라이트가 되었다.
1982년에 18R-GEU 엔진을 빼고 1.8리터 트윈캠 터보 엔진 3T-GTEU 엔진을 얹은 GT-T 그레이드가 추가, 그해 10월에는 그룹 B 호몰로게이션 확보를 위해 GT-TS 모델이 200대 팔리기도 했는데 이건 당시 그룹 B 호몰로게이션 확보를 위해서는 연 200대 이상의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 1983 년 8 월의 마이너 체인지에서는 사이드 미러가 표준 장비화 되었고 GT등급에서 편평비 60의 타이어를 채용, 또한 배기량 1,600cc DOHC 엔진이 2T-GEU에서 4A-GEU[7]로 변경. 이에 따라 배기량 1,800cc OHV 전자제어방식인 3T-EU 엔진은 셀리카에서 퇴출 당했다.
또한 이 모델은 2 대째 셀리카 XX와 거의 같은시기에 발매 되었기에 셀리카 XX가 누린 인기의 그림자에 숨은 형태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셀리카로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상황. TA61형을 베이스로 한 컨버터블이 북미 시장에 판매되었으며 1985년에 대미 무역 마찰 해소를 위해 9대가 한정 (RA65L / 2,400cc / 오버 펜더 모델로 당시 가격 600 만엔)으로 일본에서도 판매되었다.
그룹B 셀리카 랠리카로 3T-GTE 엔진에 W55형 5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렸다.
2.4 4세대 (1986~1989)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되었다.
2.5 5세대 (1990~1993)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되었고, 특이한점은 뒷바퀴도 앞바퀴처럼 좌우가 회전이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놀랍게도 코믹연기의 달인 에디 머피가 광고로 출연하에 화제가 되었다.
2.6 6세대 (1994~1999)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되었다. 참고로 이 모델은 이니셜D에서 타쿠미에게 강펀치 한 방을 맞았던 미키의 차로 등장한다. 사양은 GT-4. 슈마? 토러스? 슈러스
2.7 7세대 (1999~2006)
1999년에 출시된 7세대는 미국 토요타가 젊은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제네시스“의 결과물 3종(토요타 에코, 토요타 MR 시리즈, 토요타 셀리카) 중 하나이자 셀리카의 마지막 모델이며, WRC 참여를 하지 않게 된 시점에서 출시된 모델인지라 4WD 라인업이었던 GT-FOUR가 폐지되어 FF 전용 모델이 되었다. 센터 콘솔에 파워 윈도우와 도어 락 버튼을 설치해 버튼 수를 줄이고 썬루프를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등, 현실적인 범위에서 비용과 차량 중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엿보였으며 미국에서는 출시 초반에 6만 5천대를 판매하는 등 나름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으나, 판매량이 서서히 감소해 2005년에는 1만 5천대뿐이 안 팔리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결국 2006년에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그 이후, 미국 시장에서 셀리카의 자리는 토요타의 젊은층 공략 브랜드 사이언으로 판매된 소형 쿠페 사이언 tC가 대신했다.
3 모터스포츠
1세대부터 랠리에 참가하였으며 6세대까지 사실상 랠리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 6세대와 7세대가 투어링카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7세대 모델은 슈퍼GT GT300 클래스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7세대는 특이하게 2ZZ-GE 엔진이 아니라 3S-GTE 엔진을 얹고 경주에 참가했다.[8]- ↑ 토요타의 미들급 승용차. 코로나와 함께 대중적 중형차의 위치에 있었다.
- ↑ 1966년에 생긴 모터스포츠 경주 클래스. 당시 기준으로 연속된 12개월동안 1000대의 차를 만들어야만 참전이 가능했다. 1982년에 그룹 A로 변경
- ↑ 원래 아역배우였으나 성인이 된 후 자동차 디자이너로 전업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에서 일하다가 토요타로 이직했다.
- ↑ 다만 이 차가 카리나의 형제모델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캠리의 시초는 1982년에 등장한 V10형 캠리라 할 수 있다.
- ↑ 4세대가 렉서스 SC로 국내에 출시된 그 차가 맞다.
- ↑ 평소에는 차 보닛에 붙어있다가 훅 하고 올라오는 방식의 헤드라이트, 포르쉐 928, 포르쉐 944 등에서 채용한 바 있다.
- ↑ 어디서 많이 들은 엔진이라고? AE86에 쓰인 그 엔진이다.
- ↑ 3S-GTE 엔진은 4세대부터 6세대까지 라인업에 포함되어있던 셀리카 GT-FOUR의 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