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표폐색기를 작동하여 폐색해제와 폐색을 순식간에 진행하는 모습. 출처)
철도 보안장비 | |||
통표 - ATS(ATP) - ATC - ATO - CBTC |
通票 / Token, Tablet
1 개요
철도교통의 신호보안을 위해 고안된 장치.
열차신호장치 중 하나. 정식명칭은 '통표폐색식 열차보안장치'. 통표는 이 열차보안장치를 작동시키는 통행의 증표이다. 폐색식 열차신호장치중 하나이다.
철도는 단선일 경우 상행 열차와 하행 열차 모두가 사용한다. 이 경우 선로는 한 열차가 사용하고 있으면 다른 방향에서 열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입을 막아놔야한다. 만약 두 방향에서 열차가 동시에 선로를 진입하면? 두말할 필요없이 시밤쾅!@!@#$#@$하고 사고가 나버릴 것이다. 이런 일을 막고 열차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옛날의 단선선로에서는 통표폐색이라는 철도보안장치를 사용했다.
통표는 약 10cm정도의 놋쇠로 된 원판으로 되어있다. 중앙에 각각 원·사각·삼각·십자·마름모형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은 각 구간마다 정해져 있고, 순서대로 순환·지정되어 있다.
기관사는 통표수수구에 넣은 정해진 모양의 통표를 역장으로부터 받아 가져가지 않으면 열차를 발차시키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나의 역 사이에서는 동시에 1개의 통표밖에 꺼낼 수 없게 된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의외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통표폐색방식은 2004년까지 전라선의 단선구간 일원에서 쓰였으며, 2010년 6월 기준으로 통표폐색을 활용하는 구간은 문경선 점촌-주평, 정선선 정선-아우라지(정기 여객열차가 통표를 쓰는 유일한 구간이다!), 장생포선 태화강-장생포 뿐이다. 물론 저 구간 모두 열차가 뜸하게 다닌다(...). 논외이지만 서울교외선도 전구간 CTC화가 되었지만, 통표폐색기를 철거하지 않고 비상용으로 치장보관하고 있다. 일영역 역무실을 가보면 안다.
국내에는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통표폐색기를 볼 수 있다. 덧붙여서 이것은 대한제국기에 쓰던 것이다. 일본의 철도박물관에서는 직접 통표폐색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2 작동방식
A --------------- B
A에서 열차가 진입하여, B로 가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 A에서 통행 가능한지 질의, B에서 확인한다.
- A에서 B의 통표폐색기를 잠근다(반개). 이제 B에서는 통표를 꺼낼 수 없으며, 통표를 수령해야 잠김을 풀 수 있다.
- B의 통표폐색기가 잠기면 A의 통표폐색기가 열리고 통표가 나온다(전개). 통표를 꺼내면 A의 통표폐색기도 잠기며, 이는 B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 이제 A-B 구간은 폐색되었으며, 통표가 없는 열차는 통행할 수 없다. 열차가 통표를 가지고 B로 이동한다.
- B에서 통표를 수령하면 통표폐색기의 잠금을 푼다.
- B에서 A의 통표폐색기의 잠금을 풀어준다. 이제 처음의 상태가 되었다.
구체적인 전문 등을 확인하고 싶으면 여기 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