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Tuning

1 악기의 음을 표준음으로 맞추어 고르는 일

우리말로는 조율. 개인이 하는 경우 보통 현악기에서 이뤄진다. 기타는 물론이거니와 사실상 현악기인 피아노도 반드시 조율이 필요하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피아노조율사'라는 직업도 존재한다.[1] 만약 관악기의 튜닝이 엇나갔다면 새로 장만하거나 부품을 교환해줘야 한다. 본격 악기 초보들을 매우 힘들게 만드는 짓. 타악기도 튜닝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드럼도 튜닝의 마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케스트라 공연때 악기 사이에 음이 안맞으면 연주가 심히 골룸해지므로, 연주 시작 전에 악장이 나오면 오보에가 A음을 불어주고[2], 그 음에 맞춰서 악장이 튜닝을 한 다음, 악장이 들려주는 음을 들으며 모든 악기들이 튜닝을 하는 시간이 항상 들어간다.[3] 곡과 곡 사이에도 수시로 튜닝을 하며, 심지어 말러나 쇼스타코비치 같이 연주 시간이 길거나 곡이 엄청 빡센 교향곡같은 경우에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도 튜닝을 하는 경우가 있다.[4] 청중들은 아직 공연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 시간에 조용히 해주는게 예의다. 실내악의 경우는 주자가 몇명 없으니 무대 밖에서 미리 맞춰놓고 나오거나, 아니면 연주 전에 리더 또는 피아노의 음에 맞춰 튜닝을 한다. 국악관현악의 경우에도 역시 튜닝을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특정 곡을 연주할 때에는 편의나 음색을 위해 기준 튜닝보다 낮거나 높게 튜닝할 수 있는데 이를 변칙 튜닝, 다운 또는 업 튜닝이라고 한다.

2 개조

원래 1에서 유래하여 자동차를 개조하는 것[5]을 두고 튜닝이라고 했다가 이게 기계[6]에 옮겨지고 나중에는 그냥 아무거나 좋으니 원판을 다르게 바꾸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성형수술[7]을 튜닝이라기도(...)

  • 관련항목
    • 자동차 튜닝 - 원조는 이쪽이다.
    • 교과서 튜닝
    • 전투복 튜닝
    • 키보드 튜닝 - 나무위키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으나 이것도 역시 유서 깊은 영역에 속한다. 커스터마이징이 쉬운 기계식 키보드가 주를 이루며, 키 캡 바꿔 끼우기, 스프링 교체를 통한 변태 축 만들기[8], LED 튜닝, 텐키 부분을 잘라내서 세이버 키보드 만들기, 키캡 글자를 파거나(오목) 붙이는(볼록) 튜닝 등 위 셋에 전혀 꿀리지 않는 튜닝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튜닝은 2010년대에 기계식 키보드가 재평가된 것에 힘입어 실제로 적용되어 나오기에 이른다(예컨대 변태 흑축은 '적축'이라는 이름으로 체리에서 정발한 것이 있다).
  • 건물 튜닝 - 나무위키에는 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항목이다. 건물 튜닝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으며 건물 개조라는 말을 쓴다. 대표적으로 원래 용도에 맞게 지은 건물을 다른 용도로 바꾸는 개조가 있으며 자동차의 불법 튜닝처럼 불법 튜닝에 해당되는 개조도 있다. 건물의 불법 튜닝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아파트 거실을 넓히기 위해서 베란다와 거실 사이의 벽과 창틀을 허무는 것 등인데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 벽을 허무는 것은 건물의 안전에 영향이 주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다.

3 유희왕 파이브디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용어

싱크로 몬스터를 싱크로 소환할 때에, '튜너를 튜너 이외의 몬스터에게 튜닝'한다고 표현한다. (Ex: 레벨 3의 "실드 워리어"와 레벨 1의 "로드 러너"에, 레벨 4의 튜너 "데브리 드래곤"을 튜닝.)

애니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말이고 사람들도 흔히 애니를 따라 튜닝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엄밀히 따지면 현실의 OCG에 이런 용어는 없고 그냥 '싱크로 소환을 한다'라고만 표현한다.(…) 다만 이지튜닝이나 튜닝 서포터처럼 싱크로 소환 관련 카드 이름에 이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
  1. 조율사들은 당연히 피아노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혹 드물지만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조율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조율하기도 한다.
  2. 오케스트라에 편성된 악기 중에서 주위 환경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악기라 오보에가 기준이 된다.
  3. 단, 피아노 협주곡 연주시에는 피아노의 A음을 악장이 먼저 치고 그 음과 오보에의 A음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또한 편성에 오보에가 아예 없는 경우 클라리넷 등 목관악기가 대신 잡아준다.
  4. 예외적으로 튜닝 한번 하려면 시간 엄청 잡아먹는 하프의 경우에는 쉬는 시간에 미리 나와서 튜닝을 해 놓는다.
  5. 외형을 바꾸거나 엔진 및 구조를 바꾸는 행위를 말한다.
  6. 주로 컴퓨터나 핸드폰
  7. 비하적인 의미가 강하다.
  8. 주로 기본 키압이 높은 체리 흑축, 체리 백축의 키압을 낮추기 위해 변태 축이 만들어진다. 줄여서 변흑, 변백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