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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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민간인 군대 다시는 안가고픈 예비역들의 심정은 해병대도 전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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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타고 삼국통일 하러 가시는<s>여포</s>
실은 신라시대 화랑이 현세에 출현한 것이라 카더라
이거 버리고 갔다고 올라왔었다 링크 제보바람
호로관 메뚜기

1 개요

말 그대로 전투복을 튜닝한 것이다.

현역이 용도에 맞게 변형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전역자가 전역 기념으로 군장점에서 전투복에 이것 저것을 박아넣어 마개조해서꾸민 것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전역모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하지만 전역모의 경우 예비군 훈련장에서 신분증 비슷하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어[1] 기본적인 표식을 해두는 게 보통인지라 곧잘 포함시키지는 않는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두 번 다시 군대에 가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전투복에 온갖 장식을 다는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장 저기 사진을 봐도 깨알같이 '군대다시는안가'라고 씌여있지 않은가? 일단 온갖 휘황찬란한 표식들은 전투 시 위장에 방해가 되므로 전쟁나갈 때 사용할 수 없으니 자수고 뭐고 다 떼야 하지만 이걸 안 떼고 평생 간다는 것은 군대에 다시 입대하는 일이 없다는 것, 즉 전쟁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도 되니 그럴싸하다.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 바꿔 말하면 전쟁 났을때는 나의 죽음에 한 몫 하는 든든한 아군

원래 FM대로라면 전역 당일에 개구리를 붙이는 것 또한 표식규정위반으로 군법에 저촉된다. 계급과 군을 불문하고 입대일 0시부터 전역일 24시까지는 법적으로 현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부들이 어차피 나갈 말년 붙들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굳이 제재를 가하지는 않는데, 이 때문에 많은 전역자들이 전역모와 함께 여러 마크를 다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해병대가 가장 돋보인다.

후술하겠지만 러시아군 같이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나 군복 부착물에 대해 예민한 미군의 경우 표식을 잘못 붙이면 욕먹는다. 심지어는 실수로 부착물을 잘못 붙였는데도 지탄을 받고 자살한 사례도 존재한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군을 사칭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레인저 사칭 했다가 진짜 레인저 대원들에게 털리는 영상. 미국처럼 일년 내내 전쟁중인 국가에서 군인을 사칭하는 것은 진짜 군인들에겐 전사한 전우들과 자신에 대한 엄청난 모욕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큰 간지에는 큰 책임이 따른단다.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예비역-현역 대다수가 모 예능 프로그램속에 말도 안되는 미화 장면이나 연출 등을 보고 불쾌해하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방부가 매체를 거의 괴벨스 뺨칠 정도로 선전물로 써먹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

2 유형

2.1 기본형

말년병장은 예비군훈련같이 군복을 입을 일을 생각해 전역복을 기본형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제일 단순하고 전역 당시에는 볼품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예비군때는 제일 덜 창피한 스타일의 전역복이다. 개구리마크 이외에 다른 것을 붙이지는 않는다. 규정상 이게 맞지만 전역 당시에 너무 볼품이 없는데다가 이게 군에서의 평판이 나빴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해병대의 경우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거추장스러운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개구리마크만 붙이는 경우가 많다. 종종 개구리마크조차 붙이지 않거나, 개구리마크 외에 장난삼아 군종병 표식을 슬쩍 붙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공군 출신의 경우 이런 경우가 흔하다. 특기마크를 통해 자신이 현역 때 무엇을 했는지 드러나기 때문인데 사실 정확하게 알기는 힘들다. 총무특기를 단 사람의 경우 행정병이 대부분이겠지만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조교도 있으며, 보급/수송 마크를 단 사람의 경우 운전병, 보급병, 차량정비병, 급양병 등등 여러갈래로 갈린다. 같은 특기마크를 쓰는 특기가 많고 같은 특기도 보직이 많이 갈리긴 하지만 이로 인해 이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못 속인다. 보통 명찰, 계급장, 특기마크, 개구리 마크만 달며 지금은 공군에서 없어졌지만 오른쪽 어깨에 단, 사령부 마크를 추가로 박는 경우도 있고, 헌병이나 조교 출신 일부 전역자들의 경우 레인저 흉장을 추가로 다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 경우 명찰 등 전투복에 부착하는 것들은 새로 구입ㆍ제작하며, 계급장은 자수로 놓는 경우도 있다.

해군도 육상부대 일부를 제외하면 해상병 전투복을 입다가 전역시에만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기 때문에 공군처럼 기본적인 마크만 다는 경우가 많다. 단 해군에는 특기마크도 없으므로 못달고, 함대마크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군복 부착물로는 애초부터 나오지 않으므로 못달고, 대신 계급장을 지급품보다 약 1.5배 커다란 사제 계급장으로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카투사는 내내 미군복을 입다가 전역시에만 국군 전투복을 입기 때문에 역시 별다른 튜닝을 하지 않는다. BDU를 입던 시절의 카투사는 ACU와 달리 계급장 등을 붙이는 위치와 위장무늬가 흡사하여 예비군용으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미군부대에 있었을 때의 휘장과 부대마크 등등을 그대로 달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

2.2 원색 부대마크

복무 당시에 붙였던 각종 마크를 원색으로 교체하는 행위.

다만 2005년 이전에는 부대마크가 원래 원색이었기 때문에, 2005년 7월 1일 이전 입대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원색 부대마크를 쓰다가 위장색 부대마크가 도입되기 시작한 2005~6년 경에 전역하는 병사 중에는 위장색이 더 멋있다고 거꾸로 원색 부대마크를 떼어내고 위장색 부대마크를 달고 전역하는 병사도 있었다.

육군출신 전역자들의 군복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 취향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원색이 더 멋있기도 하고 위장색 부대마크를 달고 가면 짬찌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원색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예비군훈련에 참여하는 예비역들이 모두 위장색 부대마크 도입 이후 입대한 세대들이 되면서 짬찌처럼 보일까봐 원색 마크를 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원색이 더 예쁘다는 이유로 원색 마크를 다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이다. 물론 반대로 위장색이 더 다크하고 간지난다면서 굳이 바꾸지 않고 전역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공군 출신이 부대마크를 달고 나오게 되면 자연히 이 유형이 되는데, 원래 규정상 전투복에는 부대마크를 달지 않도록 되어있으며, 군장점에서 파는 것도 대부분 조종복에 붙이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예비역들이 간지난다는 이유로 부대마크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공군에는 앞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위장색 부대마크가 없기 때문에 원색만 붙이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군 출신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대로 그냥 개구리만 다는 경우가 많긴 하다.

2.3 부착물

공수기장[2], 군종 마크, 특급전투원 마크, 병과장, 예비군 견장[3], 민정경찰 마크[4] 태극기 태권도 마크[5] 등을 덕지덕지 부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유는 외관상 멋있어서가 주된 이유. 위에서 설명했듯, 카투사들은 자기가 미군부대에 있었을 때 얻었던 훈련기장 등등을 한국군복이나 미국 군복에 붙이는 경우가 있다. 근데 가장 멋진 부착물이 계급장이라는 게 함정. " />?width=35px만 달아도 어지간한 부착물은 전부 압살해버린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아예 현실 부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단마크나 견장까지 붙이는 경우도 있다. 서울지역 예비군 훈련에서는 스타워즈 반란 연합 마크를 견장으로 붙이고 온 사람도 있었다.

가장 충공깽인 경우가 계급장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중위 전역자가 대위 계급장을 달고 다니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다. 일부 예비역 병장이 동원훈련가서 보직을 소대장으로 받게 되어 하사 계급장을 얻은 뒤 반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다니는 자동 튜닝도 있다. 물론 계급장의 경우 같은 신분에서나 튜닝이 이루어지며 연식이 되는 예비역 병장이 대위나 소령 계급장을 달고 다니는 짓거리 같은 건 일절 하지 않는다.

2.4 자수 및 장식

해병대가 대표적이지만 육군에서도 일부 전투복에 자수를 넣는 경우가 많다. 부대명, 문양이나, 공수마크 모양을 수놓거나 일부는 각종 시나 문구를 써넣는 경우도 있다. 이 문서 제일 위의 사진이 좋은 예.앗싸민간인 군대 다시는 안가 해군에서도 해병대와 접촉이 많은 부대 출신자는 해병대만큼 심하진 않지만 자수를 넣는 경우가 많다.해병대가 1등이었는데, 육군이 1등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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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형 전투복 역시 튜닝을 하는경우가 있는데, 신형에 있는 계급장, 부대마크 등의 밸크로를 모두 제거하고 구형처럼 오버로크 한 점이 포인트. 해병대가 줄어드니 육군이 늘어난다.

놀랍게도 러시아군에도 같은 풍습이 있다.

2.5 전투모

전투모의 경우 현역 복무 중에도 일정 계급 이상이 되면 대개 보급으로 나오는 빵모는 부대 내에서만 쓰고 휴가나갈때는 챙이 살짝 휘어져 있고 약간 각이 잡혀있는 사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튜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특히 해병대의 팔각모는 다림질을 해서 칼각을 잡곤 한다. 물론 타군에서도 전투모를 다림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빵모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정도만 하고 칼각을 잡는 정도까지는 거의 하지 않는다.

전역 후에는 베레모 아닌 전투모에 계급장을 떼고 예비군 마크를 붙이게 되는데 요즘에는 마크를 박는 대신 아예 전투모에 자수를 놓고 테두리만 오버로크 쳐져있는 사제를 구매하는게 유행이다. 간혹 금장 뱃지를 전투모에 달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금장 뱃지를 자세히 보면 오리지널 예비군 마크와 미묘하게 다른데, 육군 모표에서 가운데 태극 부분만 한반도로 바꾼 것이다. 참고로 이 금장뱃지는 애초에 예비군 지휘관 전용이라 병사는 사용할 수 없다.

육군 출신들은 전투모 측면이나 후면에 자수를 놓곤 하는데 부대마크를 작게 새기고 전역자 이름과 부대 이름, 기수[6], 전역 동기들 이름 기타 등등을 새기곤 한다 예시. 심하면 문서 상단의 사진에나온 위엄있는 용자의 수준까지 갈수도있다.... 반면 해병대는 팔각모에 자수를 새기는 경우는 적다. 대신 예비군 마크를 달지 않고 단무지 구형 노란색 계급장이나 휘장을 붙이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한세대 전에는 팔각모를 왕관처럼 각잡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잘 안보인다. 휘장달기 불편하다는 게 주된 이유라 카더라.

2.6 벨트

벨트의 경우 보통 은버클을 새로 맞추는 경우가 있고, 간간히 금버클도 보인다. 유격 조교 출신이라면 간지나는 레인저 버클을 이용하기도 한다. 당연히 벨트의 재질은 천으로서 온갖 자수를 박아넣는 경우가 많다.

2.7 전역복 맞추기

해병대, 특전사가 대표적으로 구형 전투복을 새로 마련하여 위의 튜닝을 죄다 하는 경우. 특전사의 경우 구형 특전복을 '독사복'[7]이라고 부른다. 그보다 더 구형인 '충정복'도 있지만 원단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5.18 시절에 착용하던 특전복이라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은 점도 있기에 보통은 독사복으로 맞춘다. 해병대는 주로 민무늬 전투복이나 해병대 구형 위장복인 '큰무늬 전투복'으로 맞추곤한다. 근무대에서 복무한 육군의 경우 전역시 전투복 대신 근무복을 입고 부대문을 나서는 경우도 있으며 튜닝도 한다.

해군의 경우 전역복이라는 이름하에 새 전투복을 지급해주는데 상의 사이즈를 슬림와이셔츠 수준으로 줄여 마치 교복개조 수준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에 한술더떠 해군헌병대는 기존 전투복하의와 전역복하의를 합체 밑단 통을 허리사이즈수준으로 만들어 통바지로 만든다. 줄 잘잡은 통바지를 고이 접어 고무밴드로 묶으면 삼각형 모양이 예쁘게 나오는데 귀찮아서 안하느라 힙합바지처럼 되는게 문제.

공군 역시 전투복을 새로 맞추는 경우도 있다. 전투복을 새로 맞추기 위해선 군복무 중 단 한번 지급받는 피복비를 한번도 쓰지 않아야 풀세트로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멋모르고 초기에 피복비를 많이 쓴 병사들은 일부만 새로 맞추거나 입던 전투복에 계급장이나 개구리 마크를 다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러나 최근에는 피복비 지급액수가 늘어나서 피복을 아끼면 충분히 풀세트를 맞출 수 있다.

의경의 경우 기동복에다 전역복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 원칙적으로는 기동복또한 근무복과 마찬가지로 반납이 원칙이지만 기동복을 반납안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기동복에다 전역복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꽤 있는듯.

2.8 특수한 경우

해외파병을 갔다온 병사들이 해외파병시 입던 전투복을 갖고 그대로 전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자이툰 부대에 있다가 전역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막색 위장복을 그대로 입고 예비군 훈련에 참가 하기도 한다. 분명 이목을 끌기는 하지만 딱봐도 자이툰 출신인데 굳이 무슨 옷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다. 훈련장에서도 공식 군복이기 때문에 다른 취급 받을 일은 없다. 간혹 카투사도 미군복을 입고 예비군 훈련을 버젓이 받는 사람도 있다.

2.9 실용적 튜닝

한국군에서는 병사들이 군법 때문에라기 보다는 쓸데없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투복을 고쳐입는 경우가 드물지만, 사실 간부들의 경우 간혹 복장을 고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전투복 주머니와 부대마크 붙이는 부위를 찍찍이로 바꾸거나, 볼펜 꽂고다닐 볼펜꽂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구형 특전복인 독사복에서는 볼펜꽂이[8]가 기본 사양이었다.

사실 간부들이야 장기적으로 복무할 의사가 있다면 자신에게 알맞도록 개조해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높으신 분들은 그렇게 안보는 듯. 심지어는 제대로 보급도 안해주면서 전투복이 찢어진 상황에서도 사제를 입는다고 싫어할 정도. 지금은 신형 전투복이 나오면서 찍찍이가 기본 사양으로 되었다.

반면에 미군들의 경우, 실전에서 전투복을 커스터마이즈 해서 입고다닌 경우도 많다. 사진의 전투복 같은 경우는 미군 특수부대들이 입고다니며 유행한 스타일로, 탄띠나 방탄복에 가려서 잘 쓰이지 않는 전투복 아랫주머니를 떼어 가슴에 붙이고 가슴주머니를 떼어 팔뚝에 붙인다. 이 스타일은 조금 더 변형이 된 뒤에 아예 ACU 디자인에 반영이 되었기에, 제식으로 채용이 된 셈.

그 외에도 전투복 하의의 단추를 떼버리고 지퍼를 달아 일반 바지처럼 만들기도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단추보다 편하다. 바지는 펑퍼짐한 엉덩이 부분을 타이트 하게 올려주고 건빵주머니를 펄럭거리지 않게 재봉하고 각종 단추들을 보이지 않는 선에서 교체하는 등의 멋과 편의성 위주의 튜닝도 있다. 돈들어간거에 비해서 겉으로 표시는 안나지만 예비군훈련 받을때 돈값을 한다. 튀지도 않고 무엇보다 입었을때 편하다. 상의의 경우는 상의를 빼내서 입기 좋게 허리부분을 줄여주고 주머니의 단추교체정도 해주게 된다. 좋은점은 뱃살로 늘어버린 바지와 벨트를 잘 가려준다.

2.10 그 외

기본 어빌리티로 앰보싱이나 볼록이 같은 경우나 단무지라고 부르는 구형 계급장 등의 사제 계급장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명찰등의 오바로크를 새로 꾸미는[9] 경우도 있다.

3 규정

원래 규정대로라면 개구리마크와 계급장, 명찰 이외에 어떠한 것도 달지 않고 나가야 한다.

당연하지만 전역 후에는 소속부대가 바뀌기 때문에[10] 부대마크도 떼야 하고 대대(혹은 중대) 비표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제로 예비역들을 보면 사단 마크를 떼어낸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아무래도 더럽고 힘들게 군생활 했지만 그래도 근무했던 부대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굳이 떼어낼 필요까지는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대마크가 없으면 보충역처럼 보이기도 하고. 미관상 제거 안 하는 이유도 있었다. FM이라고 규정상 제거 했더니, 전역자 전투복 꼴이 오버로크로 부대마크를 박음질한 흔적이 많이 나서 다시 붙이는 경우.[11] 하지만 국직이나 일부 보안이 중요시되는 부대의 경우 부대마크가 있어도 달지 않는다. 유사한 예시로 미군델타 포스는 부대 마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12]

현역시절 소속되었던 부대 마크를 떼어내는 진짜 이유는 그 자리에 동원훈련받는 부대 마크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대대 비표의 경우에는 개구리마크와 장착 위치가 같기 때문에 떼어내거나 그 위에 그냥 박음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전역자들은 그런 거 없고 부대마크 및 흉장과 계급장 위치에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벨크로를 이용해서 떼었다 붙였다 하면 된다.

4 예비군 이후

보통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쓸데없이 군대식으로 화려한 자신의 전투복을 보고 민망해하고 쪽팔려하며 타인의 전투복을 빌려입고 오거나, 혹은 만족해하며 그냥 입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전자의 경우가 많으며 사실 수수한 전투복이 남들 보기엔 덜 쪽팔리니 잘 생각하고 튜닝을 하도록 하자. 눈에 안 띄고 잘 묻어가는 게 좋은 건 현역이나 예비역이나 똑같다 예비군들이 블링블링하게 무언가가 달린 전투복을 입고 예비군을 나가면 가는 길에는 당연히 예비군 나가는 아저씨 취급받고 예비군에 입소하면 사회에서 받았던 무관심이 그리워질만큼 쪽팔릴 수 있다. 예비군으로 온 사람들 다수가 현역 출신인데 제대하고 나서도 군복에 신경쓴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좋은 웃음거리다. 할려면 계급을 튜닝해라. 기왕 일 벌일거 크게 놀아야지

그리고 공익근무 마친 사람이 예비군복은 특전사급으로 꾸미는 경우도 있다. 처음 예비군 나갈 때 자기가 공익인게 들킬까봐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데, 쓸 데 없는 삽질이다. 공익은 역종과 계급이 현역 출신(예비역 병장)과 달리 보충역 이등병이기 때문에 어차피 들키는 데다가 아무도 신경 안쓰니 안심해도 좋다. 오히려 부대 마크 잘못 붙였다가 해당 부대 예비역을 만나면 머리만 아프다. 2009년부터 공익 출신은 동원지정을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동미참으로 들어가게 되어 더 신경을 안 쓰게 되었다. 물론 동미참 갔다가 자기가 붙인 비표를 알아보는 예비역이 있으면 어익후야.

분대장 출신인 척 육군훈련소 마크에 특정 교육대대 비표를 박고 예비군을 갔다가 마침 그 교육대대 출신의 병사가 몇 년 군번이냐며 반갑게 인사해도 난감. 육군훈련소 1개 대대는 총원 100명이 안 되어서 자기 중대가 아니라도 최소 위아래 1년 반 정도는 다 기억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4년제 대학생인 분대장의 특성상 학생예비군 끝나고 동원훈련 혹은 동미참에서 만날 정도라면 그 3년 안에 들어가는 고만고만한 군번일 게 뻔하다.

더 이상 예비군 갈 일 없는 마지막 예비군 연차에 한번 허세 질러보고 나서 누가 아는척해도 모른다고 끝까지 뻥카치던지

간부도 괜히 강하조장 휘장을 박고 예비군 훈련을 갔다가 진짜 특전사 출신이 인사한다고 다가오면 뻘쭘하다 카더라.
  1. 예비군 훈련장에서 방탄모를 지급하는 대신 맡겨놔야 하는게 전역모다.
  2. 이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반 공수, 강하조장, 월계휘장 등이 있다. 병장 전역자와 ROTC는 훈련기간상 일반 공수밖에 달지 못한다. 강하조장을 달려면 복무기간이 3년을 넘어가야 한다.
  3. 예비군 동대장이 착용하는 견장. 즉 복장규정상 간부용.
  4. GOP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이 부착하는 표식으로 원칙적으로는 GOP에서 철수한 후에는 떼어내야 한다. 그러나 보통 자신이 GOP에 갔다왔다는 것을 뽐내기 기억하기 위해 전역할 때 부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태권도 유단자들이 부착하고, 윗부분에 있는 작은 막대기가 현재 단수를 나타낸다. 즉 3단이면 막대기가 3개다.
  6. 보통 EBC #*** 이런식으로...
  7. 패턴 무늬는 통합전투복과 같지만 색이 좀 어둡고 진하다.
  8. 담배주머니라고도 부른다.
  9. 연두색 실이 아닌 다른 색 실을 이용하는 식으로. 혹은 글씨체를 정자가 아닌 흘림체로 바꾸는 것도 포함.
  10. 현역 시절 근무한 부대로부터 예비역으로서 소속되는 현존부대 혹은 창설예정부대로 바뀐다. 즉, 전역하는 순간 자신이 근무했던 사단 이상급 부대와는 전역증에 새겨진 전역부대 표기 이상의 인연이 없어지는 셈이다.
  11. 벨크로 방식인 신형 전투복에서는 예외
  12. 흔히 게임이나 서적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델타와 가운데의 검 마크는 몰락한 FPS 게임 제작사 "노바 로직"에서 만든 마크. 해당 형태의 마크가 대외적으로 공개된 사진에 등장한 것으로 봐서 대중적으로 공개해야 할 부분이 있거나 할 경우 해당 마크를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