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음감

絶對音感 / Absolute Pitch

1 절대적인 음 높이를 파악하는 능력

절대음감은 어떤 특정한 음을 듣고 그 고유의 음높이(음이름, C장조 기준의 계이름)를 즉석에서 악기 따위의 도움 없이 판별할 수 있는 청각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음의 진동수를 듣는 능력이다.

절대음감이란 그 시대나 지역에 널리 사용되는 음높이의 다름들을 정확히 분별하는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음의 기준이라 할만한 국제표준음고는 440Hz지만 여기서 조금씩 음색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오케스트라들도 제각각 다른 음고를 가지고 조율한다. 미국 오케스트라는 보통 '라' 음을 435Hz 정도의 저음으로 맞춘다. 440Hz보다 올리면 상대적으로 음색이 밝고 활기차게 들리기 때문에, 442hz로 조율하기도 하며, 유럽에서는 448Hz까지 올리기도 한다 . 실제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미국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반과 1970년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반을 비교해보면 같은 곡이지만 반음(#, ♭) 가까이 차이가 난다. 더군다나 요즘 유행하는 시대의 악기 연주에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음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집 피아노에서는 C음이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C#음이 될 수 있다.

절대음감은 대체로 선천적 요인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가족 구성원들의 대다수가 절대음감을 보유한 사례도 있다.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책 '음악 본능'에 따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음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음높이는 의 구조에서 다른 신경세포를 자극하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한다. 하지만 유아의 언어 학습 과정에서 절대적인 음높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1] 절대적인 음높이는 '같은 것'으로써 인식하도록 신경이 구성된다는 가설이다. 그리고 그 증거로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절대적인 음높이를 구분하는 것 같다는 점과, 중국어 등 그나마 음높이가 영향을 주는 언어권에서는 절대음감의 비율이 확연히 높다는 것을 든다.

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재능은 0~10세 사이에 얼마나 많이 음악을 접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선천적, 유전적으로 절대음감을 가진 경우가 아닐 시엔 절대음감은 저 시기에 음악(악기)을 많이 접했을 때 생길 확률이 높으며 저 시기가 지난 후에는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서 태생적으로 절대음감이 없더라도 십 년 넘게 악기나 발성을 연습해 음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또 현악기 주자나 가수들은 성인이더라도 특정한 음(ex: 440hz A)에 대해서만은 절대음감을 터득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준 절대음감이라고 한다.[2] 참고로 상대음감은 저 시기가 지난 후에도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는 터득할 수 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가락을 보통 사람처럼 그저 선율로만 듣지 않고 가락의 음높이(음이름, C장조 기준의 계이름) 하나하나를 인식한다. 예를 들어 절대음감이 없는 사람은 '학교종'을 D장조로 연주한 것을 듣고 "솔솔라라솔솔미"라고 인식하기도 어려운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라라시시라라(파#)"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절대음감과 다른 음과의 비교를 통해서 음높이를 지각하는 능력인 상대음감은 다르다. 절대음감이 없고 상대음감만 가진 사람들은 '학교종'을 D장조로 연주한 것을 듣고 "라라시시라라(파#)"라고 인식할 수도 있지만 "솔솔라라솔솔미"처럼 다른 조성으로도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음감만 가지고 있어도 채보를 쉽게 할 수 있지만 나중에 조바꿈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아는 음악을 악보를 외우거나 보지 않고 연주할 수 있지만 원곡과 다른 조성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정리해서 어떠한 스케일에서든 간에 음의 절대값을 인식하는 게 절대음감이고 음의 실제값이 어떻던 간에 현재의 음의 역할을 인식하는 게 상대음감이라고 할 수 있다.[3]

이러한 경향은 심리학이나 뇌과학 등의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각각의 음의 절대적 높이만을 파악하는 능력 때문에 노래를 들을 때 흘러가는 음의 높낮이의 상대적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음의 흐름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노래를 들어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중가요와 같이 가사가 주요인 노래에서 가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음계만 귓속에 맴도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여담이지만,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네이버 지식인 등 인터넷에 자신이 제목을 모르는 노래를 찾는다는 게시글을 올릴 때 노래의 전반적인 분위기 같은 설명 대신 계이름만 언급하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심히 골룸해진다(...) 그런데 다른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찾아주면 훈훈해진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위에서 계속 설명한 음을 듣고 고유의 음높이를 식별하는 능력은 수동적 절대음감이다. 어떤 음높이를 자력으로 바르게 재생하는 능력은 능동적 절대음감이라고 하는데 능동적 절대음감은 발성기관의 훈련을 통해 터득할 수 있다.

절대음감에 대한 테스트나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은 Absolute Pitch라는 셰어웨어를 찾아 보면 행복해질 것이다. 행복해질것 까지야 단음까지는 그럭저럭 할 만하지만 화음부터는 음감지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도 테스트할 수 있다. 왼쪽은 절대음감 테스트, 오른쪽은 상대음감 테스트. 기준음 C를 들려주냐 마냐의 차이가 있다. 간단히 재미로 해 볼 수 있으니 추천한다.

1.1 오해와 진실

절대음감이 음악적 천재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써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아무 관계가 없다. 실제로 창작물에서 음악 천재를 묘사할 때는 절대음감 속성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드물다는 것과 음악인 중 절대음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된 오해인 듯 하다.

당연하지만 절대음감을 가졌다고 악기를 더 잘 연주하게 된다거나, 노래를 더 잘 부르게 된다거나, 작곡을 더 잘 하게 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악기를 배우는게 좀 더 쉬워지는 경우는 있다. 바이올린 같은 악기의 경우는, 절대음감이 없으면 손가락의 알맞은 위치와 알맞은 음을 외우는 '음정연습'을 해야하지만 절대음감이 있다면 그것을 안해도 자연스럽게 알맞은 음을 찾아갈수 있게 된다. 물론 채보, 코드 따기 같은 것은 남들보다 쉽게 하겠지만, 그래서? 아무도 이런 것을 잘 한다고 음악 천재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별 도움도 안 된다. 음악인들 사이에서 절대음감은 '있으면 편리한 능력' 정도이며, 이런 것보다는 박자를 정확하게 쪼개는 능력 같은 것을 재능의 지표로 본다.

그리고 이전 버전에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악보를 외우거나 보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으있으며 처음 듣는 음악을 바로 연주할 수도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건 절대음감이 아니라 기억력의 문제이고,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도 첫 음만 주어진다면 똑같이 할 수 있다.

도리어 절대음감이 음악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B♭ 클라리넷 등 악보의 음표대로 연주해도 실제로 나오는 음이 다른 악기를 연주할 때 적응이 힘들 수 있다. 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경우 절대음감이 큰 도움이 되지만 그 외 연주자들에게는 절대음감이 상대음감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한다.[4] 지휘자에게도 절대음감이 방해가 될 수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미국과 유럽에서 음고가 크게 차이가 나는데 요즘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한동네에서만 평생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한다. 절대음감을 가진 지휘자라면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노이로제에 걸릴 것이다.

절대음감을 가졌다면, 튜너 없이 튜닝을 할 수 있다. 절대음감이 없어도, 특정음 하나만 정확히 알고있는 준 절대음감만 가지고 있다면 튜너 없이 튜닝을 할 수 있다. 절대음감은 진동수를 듣는 능력이기 때문에, A를 들으면 그게 약간 높은 A인지 약간 낮은 A인지 들을수 있고, 정확하게 맞출수 있다.[5] 그리고 그 A를 기준으로 다른 현을 튜닝하는 식이다.

그리고 절대음감은 악기 소리가 아닌 충돌음, 파열음 등을 들을 때도 전부 그 소리의 높이를 파악하고, 이것 때문에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는 서술도 있었는데, 이런 소리들은 애초에 정확한 음높이가 없다. 음높이라는 것은 울림통 등에서 특정 주파수의 음파와 그것의 배수 음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악기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일상적인 소리들은 여러 가지 기준음과 그 배음들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있으며, 그런 것을 듣고 정확한 음높이를 하나 찍어서 말한다는 것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그냥 사기꾼이다. 물론 전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 경적 소리나 사이렌, 혹은 조화 진동을 할 여건이 되는(물이 든 유리잔이라던가) 충돌음 등은 하나의 기준음이 다른 것을 압도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음을 말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으며,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에게 책상을 두드리며 무슨 음이냐고 물으면, 아마 '솔+솔#+라+두 옥타브 밑의 미' 같은 대답이 나올 것이다. 아니면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화를 내거나. [6]

그리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들이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설정은 창작물에서 기인한 것이고,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첫 음이 '솔'이라고 말해 주고 학교종이 울린다를 들려 주면,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솔솔라라솔솔미' 라고 음을 인식할 것이다. 이렇게 음이 파악된다는 사실이 당신이 동요를 감상하는 것을 방해하는가? 별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배경음악이 음으로 들려서 신경 쓰이는건 좀 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기준음을 알려주지 않아도 이러한 인식이 이루어지는 것 뿐이다.

1.1.1 절대음감의 장점

사실 음악 전공이 아니라면 써먹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학생 때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음악 감상 수행평가를 할 때는 한 번만 듣고 음정을 외워서 시험을 볼 때 써먹을 수 있고, 교과서에서 제시된 노래의 음만 대충 알고 있다면 시험지에 그려진 악보만 보고 바로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다. 결국 그냥 학교에서 음악 시험공부를 할 때 꼼수로 쓸 수 있는 이상한 능력이다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방법이 없지는 않다. 정수기에서 물을 받을 때 컵을 보지 않아도 물이 얼마나 채워져 있나 알 수 있고,('파'가 되기 직전에 컵이 가득 찬다, 라는 식으로. 그냥 음높이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순간 물을 그만 받으면 적당히 받아진다.) 아니면 냉장고가 고장났을 때 기계에서 어떤 음이 나는지 A/S기사한테 전화로 설명해 준다거나(...) 또는 자동차에서 계기판을 보지 않고 바람 소리로 속도를 판별한다거나(솔#이면 약 130km/h, 라는 식으로.) 할 수도 있다. 물론 예시가 이런 것들만 나오는 시점에서 거의 쓰잘데기 없는 능력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왜 아기들이 자신의 절대음감을 스스로 없애는지 알 수 있는 부분.

1.1.2 절대음감의 단점

악기의 소리가 튜닝이 잘못 되어있으면 연주할 때 매우 헷갈려서 악기연주가 힘들 수도 있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A는 조금 낮은 헤르츠라 이 시대의 음악을 그 음 그대로 연주하면 "어! 솔#과 라 사이인데 라에 가깝네."란 생각이 들어 집중하기 힘들다. 또한 합주 시에 다운/업 튜닝[7]을 하게 될 떄가 있는데, 절대음감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치는 소리와 나는 소리가 다르니 미치고 팔짝 뛸 지경. 또한 기타 연주를 할 때도 카포를 이용해 하이코드 대신 개방현 코드로 쉽게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음감자는 이런 게 힘들다. 본인이 잡고있는 코드는 C인데 F 소리가 난다? 정말로 헷갈린다.

1.2 절대음감을 소유한 실존인물

어렸을 때부터 한 번 들은 노래를 그 자리에서 채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음감이 뛰어났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었는데 악보를 한 번 보면 외워서 켤 수 있었다고.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도 뛰어난 음감을 바탕으로 듣자마자 화음쌓기를 시전해 화음 자판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편경을 만든 박연도 못 알아챘던 편경 음색의 이상한 점[8] 을 즉석에서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학자 스타일의 군주로 알려졌지만 조선의 악보인 '정간보'를 직접 창안했을 정도였으며 종묘제례악 중 몇 곡은 아예 세종이 직접 작곡했다. 그래서 못하시는 게 뭡니까 대왕님 채식을 못하셨다 한다
같은 팀의 보컬 이수가 상대음감이고 키를 잘 못 잡는 경우가 있어그래서 그대가분다를 세키 올려버리는 사고도 쳤다 절대음감으로 도와준다.
악기의 소리를 듣고 음을 찾아내는것은 당연하고, 열차 발차음이나 여러 인위적인 소리를 듣고 해당 음을 건반으로 치는 엄청난 모습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바 있다.

2 스타 골든벨 등의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하는 놀이 중 하나

5글자로 된 단어 하나를 제시하면, 이 단어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가장 빨리 발음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의 제목은 절대음감이지만, 실제 룰을 보면 1 항목 절대음감과의 관련성은 0에 수렴한다. 사실 절대음감이라기보다는 순발력, 굳이 음악과 연관시키면 리듬감 게임에 가깝다.

이를테면 "찜샤브샤브"라는 단어가 주어지면, 아래에서 굵은글씨로 표시된 부분을 다른 부분보다 높이고 길게 발음하는 식으로 강조해 읽어야 한다. 처음에는 첫 번째 글자를, 그 다음에는 두 번째 글자를... 마지막에는 마지막 글자를 높여 읽으면 된다.

"찜~↗샤브샤브 찜샤~↗브샤브 찜샤브~↗샤브 찜샤브샤~↗브 찜샤브샤브~↗"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점점 발음이 꼬이기 쉬운 단어나. 자음과 모음이 복잡하게 부딪혀서(예:꿩잎볶음쌈) 그냥 발음해도 혀가 꼬이는 단어가 나온다. '스르프스카', '크르클랄르' 같이 'ㅡ'가 많이 들어간 단어의 경우엔 매우 어려워진다. 아니면 '빵칼로 칼빵'이라던가...

한 사람이 여기에 성공하면 같은 팀원의 다음 사람으로 차례가 넘어가며, 모든 팀원들이 단어 읽기를 성공하면 미션 클리어. 물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미션을 수행한 팀이 승리하며 모든 팀들의 인원수가 같아야 공정한 시합을 겨룰 수 있다.

정준하무한도전과 식신원정대에서 한 적이 있었다. 김종민1박 2일에서 시도하다가 잘 안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3 리듬게임 EZ2DJ 3rd trax의 부제

  1.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서, 음의 절대적인 높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여자와 남자의 대화가 극히 힘들 것이다.
  2. 이 경우에는 "절대음감을 얻는다"라는 표현보다는 "귀가 트인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3. 학교종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원곡 C메이저 스케일에서는 '솔'이 5음, D메이저 스케일에서는 '라'가 5음이다. 때문에 상대음감은 D장조 학교종을 들을 때 D메이저 스케일에서의 5음인 '라'를 C장조 스케일에서의 5음인 '솔'로 인식한다는 것.
  4. 지휘자나 조율사 등에겐 축복받은 능력이지만 그 외에는 있어봤자 특별히 좋을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은 "오, 이 음이 맞아."라고 느끼는데 자기 혼자만 "아, 이거 아닌데. 왜 자꾸 샵이나 플랫되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절대 모른다. 오직 자신만이 아는 불편한 사실...
  5. 물론 아주 정확하게 맞추려면 골치 아프기 때문에, 보통 살짝 높은 선에서 맞춘다. 연주를 하다 보면 현의 음이 내려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6. 간혹 일상의 소리를 음으로 듣고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 그러나 이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청력이 민감한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음감 역시 더 개발되고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7. 모든 악기의 음을 동시에 낮추거나 높이는 것.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소리가 똑같이 변화하므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8. 이칙음(G#)이 미묘하게 높은 점을 지적했는데, 확인해보니 돌을 더 갈아내야 할 부분이 남아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