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메이커(가수)

1 소개

트러블 메이커
현아(랩)현승(보컬)

비스트의 전 멤버 장현승포미닛의 멤버 현아 두 명으로 이루어진 유닛 그룹.

여기서 두 사람은 예명을 쓰는데 현아는 그냥 Hyuna고 장현승은 JS. JS는 조석 Jonna Sexy가 아니라 Jay Stomp의 약자이다. Jay는 장현승을 말하고 Stomp는 쿵쾅거리며 춤춘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무도 JS라 부르지않는다

트러블 메이커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트러블 메이커. 지루하고 뻔한 가요계를 색기로 바꾸는 것은 언제나 문제아라는 뜻에서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이 지어준 것이라한다.

2 논란

첫 데뷔 타이틀곡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선정성 논란에 휘달렸다. 무대 위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보인다거나, 둔부로 손이 향한다거나, 가슴골 아래를 더듬는 등 수위가 여타 가수들과 차원을 달리한다. 물론 성인 전용 가수도 있고 선정성 논란이 있던 걸그룹이 하나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러블 메이커처럼 안무 중 대부분이 선정적인 요소로 점철되어 있고 심지어 공중파에서 이를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건 거의 볼 수 없는 모습. 19세 뮤비라고 논란을 받았던 MV도 트러블 메이커 무대보다 수위가 낮다.. 당연히 언론과 네티즌의 폭격이 잇달았지만 그런데도 대다수 안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공개되었다. 하도 많이 보여주니까 사람들도 그냥 컨셉인가보다 하고 포기납득하는 듯.

남자 팬들 못지 않게 여자 팬들도 많다. 현아는 주로 네이트 여신으로 통하는 듯. 몇몇 남초 카페에서는 맏며느리감으로 통하기도 한다. 그리고 은근히 이모 팬들이 정말 많다.

2.1 얻은 것과 잃은 것

대중적으로는 큰 성과를 거뒀으나, 선정성 논란에 가려져 본래 의도한 내용이 전혀 조명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특히 내일은 없어 뮤비의 경우, 보니 앤 클라이드를 오마주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한 편의 느와르 영화처럼 기획되었으므로, 노출이나 성적인 요소가 뮤직비디오의 전부는 아니었다. 특히 6분 30초짜리 감독판에서 그 점이 잘 드러난다. 따라서 비판도 느와르 영화의 맛을 얼마나 잘 살려 냈느냐에 맞춰져야 했지만, 언론의 관심은 얼마나 야하냐에만 있었다.
심지어 나름대로는 문화 비평적인 기사를 내놓는다는 남성지에서도 티저에서 기대한 만큼 야한 장면이 없다는 점만 문제 삼았고,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나 연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이는 섹시함을 내세운 홍보 전략이 양날의 칼일 수도 있음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비록 대중적으로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라도 정작 중요한 내용 전달이 지엽적인 부분에 가려져 방해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장점이 묻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얻은 대중적인 성과가 오로지 선정성 덕분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팬들이 즐기는 부분은 현아와 현승의 케미가 빚어내는 로맨틱함에 있었기 때문. 특히 여성들의 경우 로맨틱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무작정 야하게만 나왔다면, 현아가 앞서 언급된 이모팬이나 여덕을 확보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즉 선정성도 나름대로는 맥락이 있어야 대중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팬들이 쓴 뮤비 해석 글에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언론에서는 야한 장면만을 부각해 보도했으나 팬들은 스토리를 읽어 내고 있었던 것.
[1]

팬이 아닌 일반 대중도 뮤직비디오가 짧은 영화처럼 서사 구조를 담고 있음을 간파했다.
[2]
블로거의 견해에 따르면 여리면서도 강렬한 외모를 지닌 현아와 현승 두 남녀의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보니와 클라이드를 모티브로 삼았을 뿐이란 것이다. 한 마디로, 비디오 시대에 어울리는 영화적 콘셉트일 뿐이라는 것. 순전히 선정성만 따지면 오히려 어정쩡한 편이라고 평했다. 하긴 야동도 많은데

이러한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19금 콘셉트는 무작정 야하기만 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수의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대중들이 이제는 "콘셉트려니" 하고 받아들인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이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남녀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는 혼성 듀오이기 때문에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괜히 이름이 트러블 메이커인 게 아니다

따라서 애초에 콘셉트가 탄탄하지 않거나 정해준 콘셉트가 가수에 어울리지 않은 경우, 대중적인 관심은커녕 폭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트러블 메이커 이전에도 이들 못지 않은 선정성을 내세운 가수가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사 오히려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 경우는 애초에 선정성 없이 가창력을 내세워 잘 활동해 오다가 갑자기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것이 실패 요인이었다.
또한 트러블 메이커 이후 선정성을 내세운 가수들 중에도 의외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묻힌 사례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획사에서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다면 이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판단해 콘셉트와 홍보 전략을 정해야 할 것이다.

3 활동

3.1 음반

3.1.1 1st 미니 앨범 Trouble Maker (EP)

트랙곡명
1Trouble Maker
2듣기 싫은 말
3Time (feat. 라도)
4아무렇지 않니

2011년 12월 1일 발매.

타이틀 곡은 신사동호랭이와 라도가 작사,작곡을 하였다. 그 중 EXIDLE도 약간의 작사 지원사격에 나섰다.

타이틀곡의 안무가 매우 끈적끈적한데, 장현승이 현아의 이곳저곳(...)을 만지는게 안무의 대부분이다. 방송이 나올 때마다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고, 안무 수정도 이루어졌다. 물론 수정된 안무도 위험했다.

이 앨범으로 현아는 역시 각종 심의와 싸우는 최고의 탱커임을 증명했으며, 장현승은 남자들의 많은 부러움을 샀다. 우스갯소리로 "매번 같이 무대를 서고도 참아내는(?) 것을 보면 장현승은 ㄱㅈ 아니냐"라는 장현승 고자설(...)까지 나올 정도. 실제로 보면 안무가 심각할만큼 스킨쉽 농도가 진한데도 쫙 달라붙은 바지(...)를 입은 장현승의 자신감이 뭔지 궁금해진다. 장현승려. 자타임의 리.

Trouble Maker는 12월 15일, 22일, 29일 엠넷엠 카운트다운》 1위, 1월 5일 JTBC뮤직 온 탑》 뮤직 온 탑, 1월 8일 SBSSBS 인기가요》 뮤티즌 송을 차지했다.
더불어 현아의 가창력 논란에 힘을 가했다. 정말 트러블메이커가 따로 없다! 라이브의 대부분이 장현승 목소리밖에 안들린다고... 반면에 장현승은 의외로 실력이 좋다는 평.

선정성 논란이 들끓었지만 아이돌 유닛치고 굉장한 화제를 몰며, 각종 패러디와 당시 포미닛도 많이 못 해봤었던 음악방송 1위를 많이 하기도...

3.1.2 2nd 미니 앨범 Chemistry (EP)

트랙곡명
1볼륨을 높이고
2내일은 없어
3놀고 싶은 Girl (feat. 현아)(장현승 솔로곡)
4이리 와 (Attention)
5I Like (feat. Flowsik Of Aziatix) (현아 솔로곡)

2013년 10월 28일 발매. 3번 트랙은 현아가 피쳐링이면 그냥 트러블메이컨데?

타이틀 곡은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신사동호랭이와 라도가 작사, 작곡을 하였고 EXIDLE가 작사에 지원을 하였다.

2013년 10월 23일 이들의 컴백을 예고하는 스팟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었고 28일 자정, '내일은 없어' 뮤비가 공개됐다. 19금이기 때문에 링크는 소송방지 차원에서 검열삭제... 베드신, 차량 검열삭제신. 거기다 쓰리썸을 암시하거나 맥주병 등장, 흡연 등등... 이거 등급 매겨준 영등위가 가상하다. 정 보고 싶다면 알아서 검색해서 보시길

SNL 코리아에서 피박은 없어로 패러디되었다.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리한나의 'We found love'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장면과 유사한 장면이 매우 많다고. 이 곡도 링크는 소송방지 차원에서 검열삭제(...)
그러나 애초에 줄거리 자체가 We found love와는 많이 다르다. 전자가 남녀 간 집착으로 인한 파국을 다뤘다면, 내일은 없어는 범죄에 연루되어 도피하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전형적인 느와르 스타일의 줄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표절 논란이 빚어진 것은 벌판에 세운 차 안에서 포옹하는 모습 등 남녀 간 애정을 보여 주는 장면이 We found love를 참고한 듯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장면의 맥락은 다소 다르며, 색감도 다르다. 빛 바랜 폴라로이드를 연상케 하는 전자와는 달리 후자는 매우 선명한 색감을 보여 준다.
여담이지만 본래는 사랑에 빠진 스파이의 이야기로 기획되었다 한다.

1주일 후인 2013년 11월 3일에는 6분 30초에 이르는 스토리 위주의 Un Cut 버전이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먼저 공개된 장면은 남녀 간의 몸짓 위주였으나, 이 버전은 느와르 영화 콘셉트로 만들어져 위에 언급된 리한나의 뮤직비디오와 명백한 차이가 난다. 사실 제목부터가 대놓고 느와르 영화에 대한 오마주였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and Clyde)'의 국내 개봉 당시 제목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였으니...

스토리 위주인 만큼 개연성이 강화되어 내용이 좀 더 이해하기 쉽다.
분량이 길어졌다고 해서 야한 장면이 더 추가되지는 않았다. 대신 느와르 답게 잔혹한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 또한 링크는 소송방지 차원에서 검열삭제(...)
그런데 이상하게도 Un Cut 버전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뮤비 해석 글이 활발히 올라오는 팬 블로그에서도 감독판에 대한 해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전곡보다는 덜 끈적끈적한 개인플레이(?) 위주의 댄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엄빠주의...

뮤비의 선정성, 폭력성, 표절 논란으로 1집과 마찬가지로 논란을 몰았지만, 결과적으론 각종 유명 차트들의 순위를 점령했다. 엠카운트다운은 물론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기까지했다! 활동 2주차인 11월 10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최초 만점인 11,0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내일은 없어는 11월 6일,20일 MBC MUSIC 《쇼챔피언》 챔피언송,11월 7일,14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11월 8일,15일 KBS 《뮤직뱅크》 K-Chart 1위,11월 9일 MBC 《쇼음악중심》 1위,11월 10일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

3.2 참여 앨범

트러블메이커 & 지나 & 류현진 - Smile Again
워낙에 뜬금포인 조합이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대체 왜?"(...)

4 트리비아

  • 2011년 MAMA에서 그야말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다름 아니라 키스 퍼포먼스!!!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름답게 데뷔무대를 장식했다. 별 생각 없이 티비보던 시청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그야말로 충공깽(...).
  • 뮤직비디오를 비교해 보면 1집 때와 2집 때 연기력이 얼마나 다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장현승이 내일은 없어에서 보여 준 연기는 1집 트러블 메이커 때의 로봇 연기와 큰 차이가 난다.
  • 한편 2015년, 느닷없이 큐브에서 트러블 메이커 2기 광고를 내 팬들을 충공깽에 빠트린 적이 있었다. 이에 팬들이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경악하자 장현승도 '나도 좀 아닌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고, 팬들이 즉시 소속사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이 계획은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5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