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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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 국군기초군사훈련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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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창공이여 백마산이여

기억하라 굳은 맹세 우리에 충정을
그 누구도 푸른 뜻을 꺾지 못한다
자유 위해 이한몸을 초개처럼 버린다
아 아 겨레의 선봉 용감한 대한의 아들
아 아 겨레의 선봉 용감한 특수전학교
 
-특수전학교가

특수전학교
特殊戰學敎
ROK Special Warfare School (ROK-SWS)

1 개요

1961년 7월 1일 육군 제1공수특전단 산하에 '특수전교육대'란 명칭으로 창설된 특수전교육단은 특전사의 특전부사관 양성 및 각종 특수전 교육들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창설시의 원래 이름은 특수전교육대였으나 1980년대에 규모 확장과 함께 특수전교육'단'으로 증편되었다.
1996년에 이름이 '특수전학교'로 변경된 적이 있었지만 1999년에 다시 특수전교육단이라는 원래 명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2016년 10월 1일부로 명칭을 다시 '특수전학교'로 바꾸었다.
즉 특수전교육대 -> 특수전교육단 -> 특수전학교 -> 특수전교육단 -> 특수전학교 의 순으로 변경되게 된 것.
변경 패턴을 볼 때 어째 특수전교육단으로 다시 변경될 것 같은 느낌이.. 뫼비우스의 띠?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에 위치해 있고,부사관 교육대, 특수전 교육처, 공수교육처, 교수부 등 교육, 연구를 위한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줄여서 약칭으로 특교단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특수전학교장은 신봉수 준장이다.

2 각종 특전사 교육의 산실

특전부사관후보생은 과거엔 논산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령부에 있는 특수전 교육대에서 공수교육, 신분화 과정, 특수전 교육을 받았으나, 경기도 광주시로 특수전 교육단이 이전된 후부터는 기초군사훈련까지 포함한 모든 양성과정을 특교단에서 받게 되었다.
일반 육군 부사관후보생들이 논산에서 기초군사훈련[1]을 받고 익산 부사관학교로 가서 부사관 양성교육을 받는 것과는 다르게 한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훈련을 다 받는다.

초급반과정부터 특전여단 자대에 배치받기 전까지 총 26주를 여기서 교육 받는다.
26주 중에 특부후[2] 신분으로 12주 교육을 받은 후 임관하게 되고, 임관 후부터는 특전하사의 신분으로 나머지 14주 교육을 받게 된다. 이렇게 총 26주의 특교단 교육을 마친 후 각 특전여단 자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자대로 가기 전에 기본으로 받는 이런 특부후 양성교육 및 임관후 특수전 초급반 과정(특전 주특기 및 특수전 초급) 외에도, 자대에서 생활하다가 기회가 되어 받게 되는 각종 교육들, 즉 특수전 중급과정·고급과정, 강하조장(JUMP MASTER), 낙하산 포장정비, 고공기본(HALO), 고공조장, 저격수 교육, 소탁(SOTAC - '특수작전 최종 공격통제관') 등 특수교육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교육하고 있다. 해척조(SCUBA)나 산악전문교육(RANGER)처럼 해당 교육에 필요한 환경(바다, 산악)이 갖추어진 먼 장소에 가서 하는 교육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이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사령부 ATT평가나 강하를 하기 위해 여단에서 병력들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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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강하(HALO) 훈련

공수교육을 비롯해 특전부사관 양성과정 자체가 예전에는 엄청난 뺑뺑이, 얼차려로 진짜 빡세고 악명이 높았다. 교육중일 때나 아닐 때나 엄청 굴렸다. 그러나 지금은 군인권에 대한 강조 분위기와 가혹행위 감사 등으로 인해 양성과정이 과거에 비하면 엄청 편해지고 각종 뺑뺑이, 얼차려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얼차려가 사라진 자리는 점잖은 정신교육과 이론교육으로 채우고 있다.

다양한 교육을 하는 만큼 교육을 받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특부후, 특전사 초임하사들 뿐 아니라, 공수교육에 입교한 특전병, 장교, 각 특전여단에서 복무하다가 각종 교육 이수하려고 들어온 특전부사관들, 해군·해병대·공군 등 각 군의 특수부대에서 각종 교육을 위탁교육 받으러 온 특수부대원들(사회에선 보기 힘든 정보사 HID, UDU 요원들도 포함), 외국의 여러 특수부대원들 등이 즐비하다. 그래서 단지 육군 특전사 뿐 아니라 모든 한국 특수부대의 특수교육 메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토록 인원이 많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식당에서 최대 1000명 이상이 동시에 식사하기도 한다. 우스게소리로 PX매출이 전군 최대라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다. 사실이다. 교육생 대부분이 간부고, 인원도 엄청나게 많은데다 교육받으면 배고파서 PX로 달려간다.

3 공수 교육

국군의날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고공강하 시범

특전사는 매년 4회의 정기강하를 하는데, 여단장(보통 준장이며, 국제평화지원단의 경우에는 부대규모가 '단급' 이라 대령이다. 장군 진급 예정인 대령이 오는 편이다.)부터 이등병까지 소속 장병 누구라도 예외가 없다. 총을 쏘기 전에 PRI를 하는 것처럼 강하 전에 PLF라 하는 준비단계 훈련이 존재하며, 보통 강하 전날 실시한다. 항공기는 CH-47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C-130이나 CN-235를 타기도 한다.

특전사는 낙하산 강하가 기본이기 때문에 임관 전 3주간의 공수기본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공수훈련은 1, 2주차때 착지 동작, 기내 활동, 모형탑 훈련을 하고, 3주차때 낙하산을 메고 실제로 강하(주/야간 각 1회/무장 2회, 총 4회) 한다. 이때 병들도 원칙적으로 CH-47 강하 1회 이상이 필수로 들어가는데 병들의 경우 사정에 따라 4번을 전부 기구(300m)에서 뛰어내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병들도 공수교육 수료 후 자대에서 정기강하 때는 모두 항공기 강하를 한다[3]. 육사3사 생도는 강하훈련이 졸업 필수요건인 관계로 2번째 기회까지 실패할 경우 퇴교 조치된다.

특전병은 구보(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세 종목으로 체력 측정[4]을 하는데,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 하면 공수교육을 받지 못 하고 퇴교하며, 강하 횟수 4회를 전부 뛰지 못해도 동일하게 퇴교한다. 이런 식으로 총 3회 퇴교하면 특전사 부대에서 방출되어 다른 육군 부대로 전출되는데 이 경우는 매우 높은 확률로 동원사단으로 가게 된다.근데 공수교육 이수 못하고 전역한 특전병도 있던데[5]

공수교육은 보통 특전부사관 후보생(특부후)들로만 이루어진 기수와, 그 이외의 인원(특전병, 특전사 전입 장교, 육사생도, 3사관생도, 경호처·국가정보원, 타부대 위탁교육생 등)도 포함된 이른바 짬뽕 기수로 나뉘어진다. 후자가 상대적으로 더 편한데, 영관급 장교들도 있기 때문에(드물게 준장도 있다) 교육 분위기가 신사적인 편이라 그렇다. 어쨌건 교육은 다른 교육생들과 같이 받는다. 준장이랑 같이 교육 받으면 엄청나게 꿀빤고 한다. 다만 이 경우는 육사나 3사출신이 아닌 다른 임관출신이 특전사에 여단장으로 배치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몇년에 한기수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보통 한 기수에 가장 높아봐야 소령인 경우가 대다수. 그럼 가차없이 굴린다.

공수기본교육을 수료하면 왼쪽 가슴에 낙하산 문양의 '기본공수 휘장'을 다는데 강하 횟수에 따라 휘장이 조금씩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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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강하 기록을 가진 사람은 9공수특전여단 출신 황성덕 예비역 원사로서, 2014년 현재 기준으로 강하횟수가 6,300회가 넘는다. 현역 군인 중에서 가장 강하횟수가 많은 사람은 특수전교육단에서 근무중인 강명숙 준위로, 강하횟수가 4033회에 달하는 여군이다. 덧붙여서 저 두 사람의 강하횟수는 지금도 계속 갱신되고 있다.

4 기타 사항

특전사에서는 자대(지역대)에 비하면 특교단에 와있는게 꿀로 여겨진다. 초급반 교육때는 동기들끼리 지내니 마음이 편하고, 교육 받을때는 자기일만 하면 되니 몸이 편하고, 특교단 교관으로 보직을 옮겼을 때는 말이 필요없다. 군인이 아니라 선생님

특부후의 경우 공수교육 이후 부모님초청행사와 임관식때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 때문에 광주시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초급반이나 장교들 공수교육때도 면회객들이 주말에 많이 오기때문에 이점도 상당하다. 특전부사관 임관식 복장은 육군 과는 달리 정복에 베레모를 쓰고, 단화대신 전투화를 신고, 고무링을 올리고 임관하며, 부사관 숫자도 200여명 정도이기 때문에 육군 일반 부사관 임관식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의외로 민간인 출입이 잦은 편인데 주말마다 패러글라이딩 강하나, 서바이벌 게임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온다. 물론 후보생이나 초임하사 면회를 위해서도 많이 방문한다.

특교단에서 훈련해보면 알겠지만 백마산 주변에 하도 은거지를 파놔서 산에 빵구가 장난아니게 나있다.

군기반장이라는 보직이 실존한다. 계급은 상사보직이며 갓 진급한 29살짜리 상사가 아니라 거의 원사와 비슷한 연배의 상사가 담당한다. 다들 기본 40살은 넘으며 이들이 하는 일은 곳곳에 배치되어서 훈련받는 부사관후보생 및 다른 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는 장교들의 군 기강과 군인기본자세, 제식 등을 점검하는 일을 한다. 구타나 가혹행위는 일절 하지 않으며 쉽게 말하면 학교의 선도부와 하는 일이 비슷하다.
  1. 현재는 5주
  2. 특전사 부사관 후보생
  3. 일정 자체는 항공기 강하로 잡히는데 항공부대 사정이나 기후에 따라서 기구강하를 하는경우도 있다.사실 대부분이 기구강하다.
  4. 근데 병사의 경우 체력 측정 갯수를 세주는 사람이 같은줄 앞에 서있던 병사다. 2인1조로 맡기에 보통 서로 합격점까지 쳐주게 되어 구보만 멀쩡하게 하면된다.
  5. 공수교육 퇴교자 및 고소공포증 환자라도 일반부대 전환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