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 포청천/등장인물

1 주요 인물

소설판에서는 이들이 개봉칠자(開封七子)라고 불린다고 한다.

  • 포증(包拯) - 개봉부윤. 본편의 주인공. 청렴하고 공명정대한 판결로 백성들로부터는 청천(靑天)이라고 불린다.
  • 공손책(公孫策) - 한국방영판(93년판) 성우는 노민의 선배인 김태연. 포청천의 휘하에서 참모 노릇을 하는 인물로 흔히 공손선생이라고 부른다. 공손책이 주인공인 에피소드도 있고, 비중은 포증과 전조 다음. 의술에 조예가 깊어서 힐러 역할이나 부검 등의 법의학 분야도 담당한다. 재판 중에는 서기를 맡기도 한다. 다만 관리는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권한이나 지위는 없으며 그냥 서생일 뿐이나, 높은 학식 덕분에 이름은 많이 알려진 듯. 물론 공손책도 옛날 과거를 보았으나, 억울한 사정으로 장원급제에서 밀려나 그 후 과거를 때려치고 서생으로 남았다가 포증에게 발탁되었다. 99년작 포공기안 노찰공손 편에 따르면 공손책은 가명이고 본명은 성은 손, 이름은 대충(...), 손대충이다. 보래현에서 약방을 하는 명의의 촉망받는 제자였다가 환자와 관련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이름을 바꾸고 약혼녀까지 버리고 고향을 등지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모태솔로는 아니었군하
93년판에서는 사실상 그냥 중국판 존 왓슨이나 마찬가지지만 기타 다른 소설이나 2008년판 이후의 공손책은 '꾀주머니'라는 별명에 걸맞게 포증에게 이런 저런 계책을 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리메이크판 안락후 사건에서는 처음에 황제가 포증을 사건 조사차 진주로 내려보낸다고 하자 그 자리에서 허락하지 말고 흠차대신으로의 임명과 상황보검을 내어 달라는 조건을 걸라고 조언하였고, 작두를 직접 디자인한 것도 공손책이다.
여담으로 역할을 맡은 범홍헌은 시나리오에도 참여한다.
  • 왕조(王朝), 마한(馬漢), 장용(張龍), 조호(趙虎) - 일명 4호법. 포증의 경호를 비롯해 사형 집행인, 현장 조사 등 몸 쓰는 일 전문의 세트 메뉴같은 4명. 국내 방영시 성우 배정은 거의 돌려막기 레벨이었다. 장룡만 장승길로 고정. 왕조와 마한은 전조조차도 이름이 언급이 안 되는 오프닝 주제가에서 구체적으로 이름이 언급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1]. 리더는 왕조.[2]
2010년 포청천에서는 그들이 포청천 밑으로 가게 된 사연이 나온다. 길가에서 강도질 겸 악덕관리를 벌하려 포증이 타고 가던 가마를 세웠는데, 당시 동행하던 전조에게 털린 후 가마 안의 인물이 탐관오리가 아닌 포청천 포증이란 것을 알고 개과천선하여 개봉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각각 강호에서 이름난 협객이며, 네 명이 힘을 합치면 전조도 당해내지 못한다고 하나, 어디에서 이런 언급이 되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어 그냥 헛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드라마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4호법은 중하수에게는 통하지만 고수와 싸우거나 적의 쪽수가 많거나 하면 속절없이 밀린다. 이후 전조가 날아와서 판을 정리하는 것이 약속된 패턴.
더구나 초창기 시리즈에는 나름 각각의 개성과 캐릭터가 있는 인물들이었으나, 가면 갈수록 누가 장용이고 누가 마한인지 모를 정도로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가장 많이 하는 대사라고 해봐야 "포 대인 왕승상이 찾아오셨습니다"(···) 정도이고 아님 애호랑 농담따먹기나 하는 공기 캐릭터로 전락해 버렸다. 이러다 보니 이 존재감 없음과 네 명을 한꺼번에 부를 때의 왠지 모를 입에 착 달라붙는 맛에 인지도 자체는 상당히 높은, 비중 없는 걸로 유명한 캐릭터들이 되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래도 왠지 없으면 섭섭한 캐릭터들이고 사형 집행은 무조건 이들이 진행하기 때문에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은 충분하다..

구 시리즈 기준 검은 옷을 입은 쪽이 왕조, 마한이고 빨간 옷을 입은 쪽이 장용, 조호이다.그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업무는 포청천 마음대로 랜덤으로 시키는 것 같으나, 왕조, 마한이 측근에서 호위를 주로 하고 장용, 조호는 출장이나 심부름, 잡일 등을 좀더 하는 경향이 있다. 93년판에서 마한의 배우가 중간에 교체되었다.

2 그 외 등장인물

  • 칠협오의
  • 태후(이비): 인종의 친어머니 이묘환태자 에피소드의 주인공. 인종을 낳았으나 황후의 자리를 노린 다른 후궁인 유비의 음모로 아들(인종)이 살쾡이와 뒤바뀌고 괴물을 낳았다 하여 유폐된다. 죽음을 위장하여 탈출하고 포청천의 도움으로 진상을 밝혀 태후에 오른다. 실명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2008년의 리메이크 시리즈에서는 그렇게 인상이 강하지 않지만 kbs에서 방영된 1993년작 시리즈에서는 이묘환태자 에피소드를 비롯해 위엄있고 올곧은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 송나라 황제: 전대 황제인 진종의 아들로서 포청천을 크게 신임한다. 반란사건에 휘말려 고생한 적도 있다. 중매를 자주 서는데 높은 확률로 실패한다. 그 본인이 능력이 뛰어나다고 묘사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공명정대한 성격에 백성을 무척 사랑하니 성군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사실상 포증의 가장 큰 빽으로, 황제가 조금만 덜 떨어졌거나 암군의 기미가 있었다면 포증은 죽어도 골백번은 죽었을 것이다. 다만 아직 젊어 신하들의 말 중에 옥석을 가리지 못해 갈팡질팡하거나, 포증을 무조건 신임만 하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 궁중의 사정이나 방태사의 농간 등등으로 인해 포증과 대립하거나 심지어는 처형을 명하는 경우도 있다. 93년판의 성우는 홍승섭. 마한과 마찬가지로 배우가 중간에 교체되었다. 이후로도 시리즈마다 계속 배우가 교체되는데, 그 중 중 하나가 차인표와 많이 닮았다.
  • 방비(龐妃): 황제의 후궁으로 후궁 중에 가장 서열이 높다. 93년판에서는 화려한 것만 좋아하는 다소 생각없는 기믹으로 출연했다. 동생인 방욱이 포청천에게 사형당한 이후로 앙심을 품고 계속해서 포청천을 모함하려 든다. 결국 냉궁에 유폐된다. 안습. 여담이지만 93년 방비 역의 배우는 실제로는 포청천 역을 맡은 금초군의 부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 리메이크 된 2010년 판 포청천 칠협오의부터는 오히려 현명하고 자상한 성품의 미녀로 기믹이 변경되어 등장했다. 포대인이 방욱을 사형시킨 일로 방태사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에도 포대인은 공정한 분이라 믿는다면서 자신의 누명을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이 때 애호가 보호 겸 해서 방비의 처소에서 함께 있다 그녀를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했을 정도이다.
  • 방길(龐吉): 방비의 아버지. 황제의 장인으로 벼슬은 태사. 그래서 극중에서는 방태사로 불리우는 일이 많다.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는 높으신 분들의 전형이다. 외아들인 방욱이 부정을 저지르다 포청천에게 작두에 목이 잘리고 대가 끊기게 된 이후로 안 그래도 전부터 별로 사이가 안 좋았던 포청천에 원한을 품고 포청천을 모함하려는 생각이 가득하다. 그러다가 방태사 최후의 날이라 불릴 만한 에피소드에서 자기딸이 유산을 하자 남의 자식을 자기 딸의 자식이라고 공갈치다가 결국 비참하게 몰락하고 만다. 이 에피소드 때 종신형 받고[3][4] 빵살이를 시작한 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어느새 태사로 복직되어 재등장하기 시작한다. 황제가 또 사면해준 듯(...)하다. 그래도 마냥 사리사욕만 탐하는 무개념 간신은 아니었던 듯하며, 거란과의 트러블이 있을 때나 양양왕이 반역에 동참하도록 회유할 때는 그래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양왕 사건 때는 심지어 유력한 증거를 가져오면서 포청천의 수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자신이 모함에 빠졌을 때 진실을 규명해서 구원해준 포청천더러 "여전히 당신이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투덜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어떤 때는 포청천이 파직당하자 "아니, 난 그냥 국법에 따라 처되기만을 바랬지 걔가 잘리길 바란 건 아닌데;;"라며 당황해하며, 일이 잘 풀려 복직되자 또 앞의 대사를 언급하며 츤츤거렸다(...). 이게 무려 포청천한테 죽을 뻔한 뒤에 나온 에피소드다. 또한 2012년 판에서는 죽은 방욱이 대신 고아를 입양해다 극진히 키우는 등 의외로 다정한 면도 있다. 그런데 그 고아조차 불법으로 입양되었다며 포청천이 태클거는 통에(...) 거의 뺏기다시피 아이를 잃고 눈물 흘리는 장면은 안습. 방태사 두번 죽이냐 개객기들아
여담이지만 93년 판의 담당배우였던 두만생은 촬영기간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빡빡한 촬영일정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에 나온 방태사를 본 어머니가 "너 같은 못된 자식을 둔 적이 없다"며 문을 안 열어 줬다는 소문이 있다. 하긴 생기기도 심술이 가득하게 생겨서 시청자들이 감정 이입하기가 쉬운 인상이었는데, 사실 1987년에 제작된 서시란 드라마에서 간신 백비역을 맡았던 전적이 있다. 왠지... 93년판의 성우는 이종구.
  • 왕연령(王延齡): 송나라의 승상. 조정 내에서 포청천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신하의 필두. 포청천이 방길의 모함과 책략으로 곤란에 빠질 때마다 나서서 변호를 해주는 역할. 하지만 실권은 없는 듯 승상이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사람 좋기만 한 영감님이라 항상 방태사의 저돌적인 공세에 밀리기만 한다. 그래서 포청천에게 변호를 해줘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중간에 포청천이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때도 포청천의 진심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위해서 여러 모로 도움을 주려고 애를 쓰는 편. 포청천이 범인을 잡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계략을 세울 때는 곧잘 협력해서 일을 잘 풀리게 하기도. 93년판의 성우는 김민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후원자라기보다는 포증의 직장상사 같이 묘사될 때가 많다. 그리고 예전처럼 무조건 허허거리거나 방태사가 지랄거릴 때 곤란해하지도 않는 성격으로 약간 바뀌었다. 물론 사람 좋은 중재자라는 포지션은 변하지 않았다.
  • 팔현왕(八賢王): 이름은 조덕방으로 황제의 8번째 숙부.[5] 황숙의 지위에 있어서 왕의 작위를 받았고 현명한 조언으로 황제를 도와 팔현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극중에서는 팔왕야라고 불린다. 황제와는 숙부조카 사이이지만 이묘환태자 에피소드에서 유비가 죽이려던 이비의 아들을 팔현왕이 자신의 아들로 위장해 키웠다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황제도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인줄 알고 있었으며 후에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유비의 위협을 피해 키워준 은혜가 있다. 그런만큼 그의 요청은 황제도 거절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황제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겼던 부왕 시기에는 팔현왕이 황궁에 입궐하면 황제가 직접 마중나갈 정도로 그 정성이 대단하며 황제가 "부왕... 어째서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는 겁니까?" 라고 묻자 팔현왕은 "신이 비록 황상의 아비이기는 하나, 이는 지극히 사사로운 일이며 신의 사사로운 행동으로 인해 황상의 공적인 일에 방해가 될까 그랬습니다."라고 답할 정도로 황제의 아버지이기는 하나, 자신이 황제의 신하임을 분명히 정하였고, 이는 언제나 황제를 걱정하는 팔현왕의 마음이다.
왕승상과 더불어 포청천을 이해해주고 쉴드를 쳐주는 역할을 맡는다. 왕승상이 신하중에서 친포청천계 인사를 대표한다면 팔현왕은 황족 중에서 친포청천계 인사를 대표한다. 왕승상과는 달리 비교적 젊고 과단성과 행동력이 있는데다 황숙이라는 지위까지 가지고 있어 포청천이 곤경에 처했을 때 황숙의 지위와 왕의 권한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특히 방길이 억지에 가까운 견제가 극에 달할 때 다운시키는 역할은 이 사람이 맡고 있으며, 황제가 포청천을 의심하여 견제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황제를 설득하고 황제의 과잉대응을 막는 역할을 한다. 보통 방태사 정도는 이 사람이 나서면 바로 정지하는 경우가 많고, 황제조차도 이 사람이 강하게 밀어붙이면 뜻을 접거나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포청천에게 있어서는 최후의 보루와 같은 역할. 하지만 황제가 진짜 화나면 이 사람도 소용이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말이다.
2011 포청천에 의하면 황제 말고도 친아들 조상이 있었고[6] 선황의 양자로 들이는 것을 이 아들이 아닌 자신의 아들로 위장한 진짜 황태자로 했다는 것, 여기에 앙심을 품은 팔현왕의 친아들이 역적모의를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7]
신판에 나온 설정이지만 선황인 태종이 하사한 어사금간[8]을 보유하고 있다. 태종의 유언에 의하여 금간은 송태종 자신의 현신으로, 이를 아들인 팔현왕에게 맡겨서 황제가 옳지 않은 결정을 내릴 경우, 금간을 들고 와서 결정을 뒤집는 명을 내리면 그것은 태종황제가 직접 명을 내린 것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태종의 손자인 황제도 어쩔 수 없다.[9] 그래서 금간에 의거한 명령이라면 황제의 명[10]도 바꿀수 있는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자식의 처형을 위해[11] 이것을 쓰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신판에서는 요리에 대한 조예가 깊고, 그렇게나 강호인이 되는 것을 동경하여 젋은 시절에는 강호에 유랑을 떠나면서 강호의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쌓기도 했으며 자유로운 나날을 그리워 한 나머지 포청천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있고, 일품정식이라는 요리를 먹기 위해 분파된 식당을 합치는 에피소드까지 따로 있을 정도다. 근데 그 에피소드에서는 막내 동생인 강왕야 조덕강의 부하들에게 암살당할 뻔하고,(강왕야는 팔현왕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부하들을 크게 야단치면서[12] 다시는 형님인 팔왕야를 건드리지 말라고 확실히 명령한다.) 강왕야는 자기가 반역을 하려다가 안방후 등녕에게 들켜서 되려 그를 반역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죽인 혐의가 들통나 결국엔 참수당한 것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리는 등[13], 매우 파란만장했다. 93년판의 성우는 장승길.
93년판 배우인 용륭은 해당 시리즈의 '어미인(KBS 방영시 천녀환생)' 편에서는 마녀로 분장하기도 했다.
  • 양양왕: 황제의 또다른 숙부. 은밀히 세력을 키우며, 기회를 엿보아 자신이 황제를 몰아내고 황제가 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포청천 시리즈의 진정한 흑막 내지 최종 보스. 그런데 국내 TV에서는 양양왕의 반역 음모가 들통나 처형당하는 뒷부분이 먼저 방영되었고, 양양왕이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 나중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한 때, 방길(방태사)를 끌어들여 자신의 반역에 동참하게 했으나, 방길은 개봉부로 도망쳐 포청천에게 양양왕의 역모를 고발한다. 포청천은 양양왕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방길이 가져온 증거를 파기했다가, 다시 그 증거를 복원하여[14] 양양왕을 체포해 그에게 용작두를 내려 처형시킨다.
  • 전운: 전조의 사촌 여동생. 통판겁 편의 히로인. 전조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무공이 상당히 뛰어나다. 통판겁 에피소드에서 전조의 지시로 통판으로 부임하는 당진의 호위 역을 남장을 하고 맡게 된다. 영웅문황용으로부터 면면이 내려오는 전형적인 '무공이 뛰어나고 남장을 하며 머리가 무지하게 잘 돌아가는 여자애' 기믹에 충실하다. 아니나다를까 당진을 호위하면서 연애감정이 싹튼다.
  • 당진: 통판겁 편의 사실상 진 주인공.[15] 그 지역의 지주들을 감시하는 통판의 직책을 맡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청년. 포증의 제자다. 스승을 닮아 올곧고 정의로운 마음을 갖고 있고 총명하지만 아직은 세상 물정에 어두워 판단을 그르칠 뻔하기도 한다.
  • 두빈: 퇴직 관원. 도수감 주부 두평의 양아버지. 현직 관리 시절에 인맥을 구축하여 퇴직 후에도 관리들 사이에서 입김이 강하다. 호우로 제방이 무너져 개봉이 물에 잠겼는데, 제방이 무너지게 된 원인이 고관대작들이 세를 과시하고자 세운 불법가옥인 것으로 밝혀지자 정자의 철거를 막기 위해 방길이 그에게 청탁을 넣었다. 제방이 무너진 직접적인 원인이 공사 과정에서 생긴 비리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사에 쓴 물자를 취급했던 처남 라경이 선처를 호소했는데, 급한 대로 자신이 15년 전에 입수한 진주삼을 방길에게 바친다. 진주를 좋아하는 방 귀비에게 진주삼을 선물한 방길은 힘 없는 상인이 핍박받지 않도록 수사를 빨리 끝낼 것을 황제에게 조언할 것을 부탁한다. 그런데 방길이 방 귀비에게 준 진주삼을 본 황제는 누군가가 방길에게 일을 맡겼음을 짐작하고는 포증과 왕 승상에게 진주삼의 출처를 조사할 것을 명하고,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15년 전, 두빈에게는 친구가 있었다. 그가 두평의 친아버지였다. 강직한 성격 탓에 인맥질로 빨리 승진한 두빈보다 직급은 낮았지만 둘 사이의 우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두빈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친구를 죽이고 말았고, 자식처럼 생각한 두평을 거두어 양자로 삼았다. 진주삼 역시 두평이 혼인할 때 부인 될 사람에게 주라고 만든 옷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두평이 폭언을 하며 두빈을 몰아세우자 칼을 주고 자신을 치라고 하지만, 그 때 나타난 전조가 말려서 두빈은 개봉부로 가서 처형되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두평은 친부모의 고향으로 내려가서 지방관으로 일하게 된다.
  • 정향: 일본(당시의 일본은 헤이안 시대)의 공주. 송나라로 온 뒤에는 일본을 뜻하는 야마토(大和)에서 따서 화 귀비라고도 불린다. 일본인의 피가 흐르는 황자가 대를 잇게 하여 중국을 통치하고자 왕가의 외척 후지와라 가문에서 늙은 시녀 귀총과 벙어리 쿠노이치 엽자를 딸려서 보냈다. 처음에는 마지못해 귀비로 들인 탓에 황제가 가 보지도 않았지만, 자신이 가 봤다가 마음에 들어 한 방 귀비의 청에 의해 대화궁을 찾았다가 눈이 마주친 화 귀비의 사술에 걸려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황제의 진정한 사랑을 얻기를 원한 정향은 처음 만난 때를 제외하면 섭혼안을 사용하지 않았다.
방 귀비가 유산을 하자, 자신이 감정을 추스를 동안에는 화 귀비를 찾으라는 부탁을 받은 황제는 대화궁을 자주 드나들며 진심으로 정향에게 빠져, 방 귀비가 일어난 후에도 주성궁을 찾지 않는다. 본성은 착한 사람이라 엽자가 독을 써서 방 귀비를 유산시켰을 때 눈물을 흘렸고, 임산부의 태아로 위장해서 유산한 척 연기를 할 때 태아의 출처를 알고 놀라기도 했다.[16]
화 귀비의 조작으로 방 귀비가 극형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방길은 포증을 찾아 와 살려 줄 것을 부탁한다. 처음에는 수를 쓰지 못하던 포증도 황제의 명을 받고 수사를 진행하여, 화 귀비가 실제로 회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도달한다. 귀총의 무리수로 엽자가 죽고 모든 것이 밝혀질 지경에 놓이자 임무에 실패한 책임을 물으려는 귀총에게 죽을 뻔 하지만[17] 전조가 나타나 구한다. 이후 황제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자신을 처형할 것을 부탁하여 황제를 보낸 뒤, 자신은 아무도 남지 않은 대화궁에서 자결한다. 정향이 죽은 후에는 대화궁을 허물었다.
  • 원걸: 거란과 송의 국경 일대의 경비를 맡은 장군.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군관이 밀릴 정도의 용력을 지녔다. 그러나 병이 들어 손에 힘이 안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렀고, 마침 원걸의 내통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변방에 온 포증과 함께 온 공손책과 애호가 손책과 호자라는 가명으로 접근하여 병을 고친다. 답례를 하려고 하자 공손책은 돈은 받지 않고 물러났다가 얼마 후에 다시 와서 원걸이 자주 사용하는 먹을 받아 떠난다. 특별히 주문해서 만드는 먹이라서 필적 감정에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담으로 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침 맞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집사가 공손책에게 귀띔해 주었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는 사실. 그래서 공손책은 등을 고추 달인 물로 씻겨 감각이 무뎌진 상태에서 침을 놓았다. 자신이 하면 손이 따가워서 침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애호에게 맡겼다.
  • 엽삼: 병부시랑. 그 정체는 거란의 황족 야율종삼으로, 그를 따르는 수하들에게 왕야라고 불린다. 원걸이 거란과 내통한 혐의를 받게 된 배후에는 그가 있었다. 북쪽 변방에 배치된 장수 중에는 엽삼을 따르는 수하도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원걸에게 혐의를 씌우려고 한 것.
거란에서는 10명의 용사를 뽑아 송나라에 침투시켜, 그들의 자제들이 장차 송의 장수가 되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이 배신하게 하여 타격을 주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용사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탈하면서 최종적으로 2명만 남았는데, 그들의 후손이 무과에 응시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포섭한다. 자신 역시 이 계획을 위하여 송나라 상인의 양자가 되어 송나라 백성으로 살면서 병부시랑까지 올라왔다.
원걸이 순환근무를 이유로 변방의 부대를 교환하지만 엽삼은 지리에 적응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면서 안심하였다. 그런데 때를 맞춘 포증이 엽삼을 잡아서 하옥하지만 물증이 없어서 처벌은 하지 못했다. 다급해진 엽삼의 부하들은 임명식에서 황제를 죽이려고 하지만 변심한 능운이 계뢰를 막으면서 계획이 틀어져 모두 죽었다. 능운의 유언으로 진실이 밝혀지면서 처형될 위기에 놓이자 자신이 죽으면 거란과 송의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며 협박하지만 포증은 여기에서 죽는 것은 거란의 황족이 아니라 송을 배신한 첩자라면서 송나라 관리 엽삼으로서 처형한다. 거란의 사신이 이 처단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송나라 측에서 포증과 같은 발언으로 오리발을 내밀었기 때문에 반박하지 못했다.
  • 적청: 서하를 정벌한 장군.1993년 시리즈와 2011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데, 엮이게 되는 사건과 세부적인 캐릭터 설정이 다르다.
1993년 시리즈에서는 서하를 정벌하여 공을 세웠지만, 서하의 계략에 걸려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 놓였다.
2011년 시리즈에서는 팔현왕의 처남으로 등장한다. 포증이 친분을 가질 정도로 올곧고 유능한 장군이지만 포증은 자신과 달리 수하를 사적인 목적을 위하여 부리지 않는 것을 알고 이를 스스로 반성하기도 한다. 일이 바빠 외동딸 적정을 챙겨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자 한다.
변방에서 공을 세우고 조정으로 돌아와서 추밀사로 임명되었다. 무장을 추밀사로 임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포증조차 이 인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추밀사가 되고서 처음 한 일은 무과의 시행. 원걸을 비롯한 유능한 장군들도 이제는 늙었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필요하므로 무과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장원으로 올라 온 능운의 인품과 무예를 마음에 들어 했으나, 사실 그는 20년 전 송에 파견된 거란 용사의 후예였으며, 이를 알게 된 엽삼과 초문이 그에게 접근하여 협조를 요구하였다. 마침 적정이 그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엽삼이 능운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얻을 것을 명령하여 처음에는 그녀와 거리를 두던 능운은 적정과 가까워진다.
  • 조상: 2011년 포청천에서 등장하는 팔현왕의 장남. 과거에는 황제가 팔왕을 부왕으로 알고 살았기 때문에 친형이었고, 지금도 황형으로 모신다. 자신이 직접 보지도 않은 일을 돌아가는 추세를 보고 거의 비슷하게 대략적인 추리를 할 만큼 명석하고, 강호인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무예에도 능하다. 등장 시점에서는 종정사경이었으나 엽삼이 처형된 후 병부시랑으로 임명되었다.
그 정체는 초반의 부실 공사 사건을 제외한 포청천지벽혈단심의 큰 사건 대부분의 흑막. 강호인은 아니지만 강호인을 수하에 두고 있었으며, 그 자신도 강호의 무공을 익힌 몸이었다. 후지와라 가문이 중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을 알고도 황제와 정향의 혼인을 주선하였고, 엽삼이 거란의 첩자라는 것을 알았지만 무과를 망쳐 황제의 무능함을 보이기 위하여 숨겼고, 찹쌀주에 신선취를 넣어 황제를 취하게 만들어 실수를 유도해서 황제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자신이 황제가 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공손책을 기억을 잃는 선에서 끝나게 한 것은 인재를 버리는 것이 아까워서 그랬던 것이지만, 강직한 포증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알고 병적명부가 사라지게 된 것을 빌미로 비밀 엄수 서약을 한 포증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공손책과 전조에게 감화된 은행과 오혜낭이 그를 배신하여 공손책은 기억을 찾고, 공손책이 훔쳤다는 병적명부가 황제의 손에 들어오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팔왕의 말로 공손책의 무죄를 증명한 물증이 병적명부라는 것을 안 조상은 류우에게 책임을 물으려다 이용만 당하고 죽을 것을 우려한 류우의 함정에 걸려 무공을 잃고 쇠약해진다.
오혜낭이 모든 진실을 전조에게 털어놓으면서 조상의 혐의가 드러나고, 조상은 포증에게 잡혀 처형되게 되었으나, 팔왕의 부인이 친어머니로 모셔 온 자신을 봐서라도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한 탓에 황제가 처형을 중단하고 평민으로 강등시켜 무진거에 유폐시켰다. 자기 자식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은 팔왕은 부인에게 모든 것을 말했고, 부인이 황제에게 조상을 살려달라고 간청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무진거에 유폐된 조상이 보위를 이을 기회를 버려 자식을 고생시켰다고 자신을 원망하자,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알고 어사금간을 사용하여 황제의 교지를 번복한다. 다시 작두형을 집행할 때는 폐서인된 몸이라서 원래 사용할 예정이었던 용작두가 아닌 개작두로 처형하였다.
  1. 오프닝 주제가 3번째, 4번째 마디: 지앙 후 하오 취에 라이 쌍 쭈(江湖豪傑來相助, 강호호걸이 와서 도와주고) 왕 차오 허 마한 짜이 션 비엔(王朝和馬漢在身邊, 왕조와 마한이 곁을 지키네)
  2. 작중에서 다른 맴버들이 "왕조 자네가 결정하면 우린 그대로 따르겠네" 라는 언급이 있다.
  3. 원래 사형이었는데 황제가 감형해주었다.
  4. 해당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선 포청천에게 개작두로 처형당하는 악몽을 꾼다.
  5. 극중에서는 팔현왕 = 조덕방이라 설정되어 있으나, 역사 속의 진강혜왕 조덕방은 태조 조광윤의 넷째 아들이므로, 태종의 여덟 번째 아들(인종의 삼촌)이라는 극중 설정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실제 조덕방은 981년에 사망하였고 포청천의 무대인 인종 시대는 그보다 40년 후이므로 시기상으로도 맞지 않는다. 진짜 태종의 여덟 번째 아들이며 인종의 8황숙에 해당하는 인물은 주공숙왕 조원엄(趙元儼)이다. 실존 인물이 뻔히 있는데 왜 포청천 드라마에선 조덕방으로 굳어져 버렸는지 미스터리…….
  6. 황제보다 나이가 많아서 어릴때는 친형으로 알았다.
  7. 나중에 밝혀진바에 의하면 팔현왕이 자기 아들을 황제에게 양자로 주지 않은 건 모략이 판치는 황실로부터 친아들을 지키고 싶어서였다.
  8. 御賜金鐧. 수레굴대 간鐧을 쓴다. 쇳덩이나 채찍의 의미도 지닌 한자로,황제가 수레굴대를 줄리가 없잖아 드라마 내에서의 생김새로 볼 때 일종의 몽둥이에 가깝다.
  9. 황제가 금간 앞에서 공수를 하고 자신의 본명을 말할 정도.
  10. 조상이 역모에 앞서 포증을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체포되었는데 포증은 일단 역모죄를 꺼내지 않고 살인으로 사형을 내렸다. 이에 팔왕야의 부인이 와서 애원하고 황제 또한 형제간의 의리가 있어, 사형은 면하게 해주는 대신 조상을 평민으로 강등하고 평생 자신의 봉지인 무진거에 구금시킨다.
  11. 조상이 사면받은 것에 반대하던 포증은 결국 팔왕야를 찾아가나 팔왕야 또한 처음에는 자신이 자식을 살리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라며 극구 거부했다. 이에 포증은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조상이 역모를 했다는 말을 했고, 이를 황제에게 전했는데 황제가 그래도 사면을 해주고 싶어하고 심지어 권력에 회의를 느껴 조상에게 선양까지 고려하고 자신이 이러한 뜻은 팔왕야조차 막을 수 없다는 말까지 듣고나자 결국 팔왕야 또한 최후의 방법으로 어사금간을 사용한 것이다.
  12. 사실 강왕야는 적어도 부하들에게는 인망이 있었는데 팔현왕이 선황의 임종 이후에 임시로 정권을 잡았던 섭정왕 시절에 기존에 권력을 지닌 황가의 일원들, 특히 친왕들의 직위를 모조리 해제시켰기에 강왕야는 형님이신 팔현왕을 원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팔현왕에게 이 사실을 추궁당했을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한때 제가 모든 권력을 다 잃고, 제 친왕부로 쫓겨났을 때 형님을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팔형님을 죽일 정도로 그 원망이 크신 줄 아십니까!!! 이 아우는 원망은 했어도 형님을 해할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습니다!" 라고 울부짖었다.
  13. 팔왕야의 마지막 남은 형제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동생을 함부로 의심한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에 어떻게든 강왕야를 구하려고 했으나 결국 강왕야는 자수했고, 용작두로 사형당했다...
  14. 근데 이런 속사정을 방길에겐 얘기해주지 않았다.
  15. 이 에피소드에서는 포증 일행의 비중이 상당히 낮다.
  16. 엽자가 태의 주암의 협조로 회임한 여인이 있는 집을 찾아 임산부를 죽이고 태아를 꺼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전조가 주암을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했다.
  17. 귀총과 엽자는 외척으로서 섭정을 맡아 오던 후지와라 가문에서 공주에게 붙여 준 사람들이라 공주의 아랫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작중에서 공주에게 매우 드세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