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수원화성 일주
창룡문팔달문화서문
종로 종주
장안문종로/화성행궁팔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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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達門 / Paldal Gate

1 개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80소재.(舊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2가 132-5)

수원화성의 남문. 그래서 이 일대를(팔달로, 교동 등) 칭할 때 남문이라고도 하고 있는데 정식 명칭은 팔달문이다. 또한 수원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수원성 역시 수원화성이 정식 명칭이다.[1][2]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 18년(서기 1794)에 정조의 부친되는 사도세자의 원을 양주에서 수원으로 이장할때 다른 수원화성 성곽과 함께 건립되었다. 이름은 수원 서쪽에 위치한 팔달산에서 따 왔다.

문루는 앞면 5칸, 옆면 2칸의 2층 건물이며,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을 한 우진각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에 짠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문의 바깥쪽에는 문을 보호하고 방비를 단단히 하기 위해 반원 모양으로 옹성을 쌓았다. 이 옹성은 정조 당시의 것을 1975년 복원공사 때 고증하여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

원래는 문의 좌우로 성벽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도로를 만들면서 헐어버려 지금은 성문만 남아 있다. 수원 화성 복원 당시 성곽을 연결 시키지 못한 몇 안되는 지역. (사실 연결하려면 남문시장 일부를 부숴야한다) 그리고 서쪽의 팔달산을 통해 성곽이 연결된다. 그리고 팔달산 등산 뒤에는 서장대와 화서문으로 갈 수 있다.

팔달문 2층 누상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팔달문 동종(八達門銅鐘)이 달려 있다. 종걸이는 음통이 없는 용두뿐이고 상대에는 내부에 글씨를 넣은 수십 개의 문양을 두 줄로 나란히 돌렸으며 종신에는 이 종을 주조한 장소와 연대 유래, 주조자들의 명문이 주자 혹은 각자되어 있다. 하대에는 보상당초화문을 양주하여 돌린 고려의 전형적인 양식을 계승한 조선종의 형식을 하고 있다.

또한 팔달문은 도성의 문루처럼 우진각 형태의 지붕과 잡상 장식을 갖춘 문루로서 규모와 형식에서 조선 후기 문루 건축을 대표한다. 또, 발달된 조선 후기의 성문 건축형태를 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재이다.

2 주변 시설

수원시/상권에도 관련 내용이 적혀 있다.

팔달문 주변은 수원의 대표적인 구시가지이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수원의 중심지[3]라 할 수 있었지만, 점차 수원역에 밀리게 되었다.[4] 근처에 재래시장으로 팔달문시장(남문시장), 지동시장(못골시장) 등이 인접해있다. 팔달문시장에는 진미통닭, 용성통닭 등의 치킨 전문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치킨거리가 있는데, 팔달문 근처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이곳에 오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통닭거리에 대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

또한 이곳에는 병원약국이 많이 있어 아플 때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일단 어디가 아프든 이 쪽으로 오면 관련 병원 하나 정도는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달문의 쇠퇴에 따라 병원 역시도 점차 쇠락하게 되었고[5], 약국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주변에 약국이 영업을 안 하는 주말에는 약국을 가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곳에 있던 중앙극장은 한 때 수원의 대표적인 극장이었으나 팔달문이 쇠퇴함에 따라 인기가 없어졌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2013년 말에 중앙극장을 계승하여 메가박스가 생겼다. 관련 기사 - 수원 중앙극장 , 메가박스로 부활(경기일보

또 옆에 KFC, 롯데리아, 버거킹이 같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다이소가 있다.
  1. 보통 젊은사람들은 수원화성이라 그러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수원성이라고 자주 부른다.
  2. 이전 문서에는 팔달문을 남문이라고 부르거나 수원화성을 수원성이라 부르는 것이 일제의 잔재라고 되어 있지만 정식 명칭이 따로 있는 성문을 방향의 이름으로 부르는 건 대단히 흔한일이다. 수원성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 뭐든지 일제 잔재로 단정해 버리지 말자.
  3. 옛날의 남문일대는 수원 근방의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 등지에서 죄다 몰려와서 지금 수원역에 필적할 만큼 사람이 많았다.
  4. 그렇다고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수원 각지에서 장보러 많이 온다.
  5. 그러나 백병원 어? 같은 큰 병원은 여전히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