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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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

1.1 수원 갈비

포천 이동갈비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수원 갈비도 전통적인 소금구이 방식으로 요리되고 있다. 수원 갈비라 하면 그중에서도 왕갈비를 뜻한다. 매년 갈비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갈비를 특산품으로 밀고 있으나 정작 아쉬운 건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먹어본 이가 드물며 수원 주민들도 한 번 먹어보면 맛만 보고 도로 뱉곤 했다는 것. 처음부터 수원 토박이들에게 물어봐도 수원갈비 먹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 갈비의 매니악한인기의 원인은 옛날에 수원 남부에 있었던 거대한 우시장의 영향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절, 수원에 왔다가 우연히 갈비를 먹고 맛있어서 싸갔다는 설도 있다. 솔직히, 본격적으로 수원갈비가 이름을 알린 건 그 무렵부터라고 할 수 있다. 상당수의 수원 토박이들이 이렇게 알고 있다. 물론 요즘엔 대부분 수입산 소를 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허름한 한옥집 식당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일부 갈비집은 대형 사업화가 이루어진 상태다. 수원 갈비집의 끝판왕 취급받는 가보정은 건물 하나로 모자라 3관까지 지었으며 OEM 생산의 자체 브랜드 생수까지 취급한다. 분점으로 수지에 4관까지 올렸다. 물론 경기도내 매출 1위는 기본이다. 일설에 따르면 하루 매출이 억대를 찍는다고.... 적어도 수원시민들한텐 음식점을 넘어 중소기업 취급받는다. 가보정과 함께 수원갈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본수원갈비 역시 규모가 만만치 않으며 수원 인근 몇군데에 지점을 내어 사업을 하고있다.

1.2 통닭

지금은 상권이 쇠락한 팔달문(남문)에 있는데 점점 상권이 수원역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상 아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드는것 같다. 수원에 놀러간다면 한번 쯤 들러보도록 하자. 참고로 위치는 남문가서 길가는 사람 붙잡고 여기 통닭 골목 어디있어요? 라고 물으면 되고, 수원 시내의 어지간한 택시 잡아타고 '통닭골목 가주세요'하면 알아서 가주신다. 하지만 모를 수도 있으니 최소한의 지리는 알고 가자. 위치는 백병원 내가 고자라니 맞은편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가면 코앞이다. 대체로 진미통닭을 원조로 쳐주며 맞은 편의 용성 통닭과 양대 산맥이라는 평가다. 그리고 진미통닭은 치킨을 시키면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고 용성 통닭은 닭똥집과 닭발을 튀겨준다. 다만 닭발튀긴 것은 먹기가 힘들어서 호불호가 갈리니 먹기 불편한 사람들은 닭발 빼고 닭똥집을 더 달라고 하자. 반죽의 맛은 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진미는 고소한 맛이 더하고, 용성은 살짝 달짝찌근한 맛이 있다. 참고로 두집 다 테이블에 양념통이 있어서 그런지 양념치킨을 먹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근처에 진미통닭을 테이크아웃 하는 동명의 가게가 있는데 테이크아웃을 해갈 꺼라면 여기서 해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 외에도 매향통닭, 장안통닭이 수원 4대 통닭으로 불리면서 유명하다.

닭들이 보통 BBQ, 교촌같은 브랜드보다 훨씬 크며, 1인 1닭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1.3 중국집

수원(壽園)이 있다.(도시명과 한자가 다르다.) 수원에서 오래된 중국집 중에 하나로 자장면과 짬뽕을 팔지 않는다. 대만계 화교들이 운영하는걸로 추정된다. 메뉴는 소고기탕면과 군만두가 유명한데, 소고기탕면은 특유의 향과 청경채가 먹을만하고, 만두는 일반적인 군만두랑 모양이 다르며, 아래는 바삭하고 위는 부드럽게 구워준다. 또한 메뉴 중, 극악의 단단탕면이 있는데, 땅콩이 주원료로 뜨거운 콩국수를 먹는 맛이 난다. 향부터 땅콩향이 확 올라오고 맛은 첫맛은 달짝지근하고 고소하다. 정말 땅콩 그 맛이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비리다. 위치는 치킨골목에서 행궁방향으로 골목 그대로 따라가면 좌측에 있다.

수원 말고도 화교가 하는 집은 만빈원, 고등반점, 동해장, 사천대반점 등이 있으나 예전에 비해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건 상당히 아쉬운 편. 그래도 기본적인 퀄리티는 그럭저럭 하는 편이다. 다만 동해장의 경우 과연 여기가 화교가 하는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추락했다. 인계동에서 나름 오랫동안 장사하던 사천대반점은 그 자리를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중식당으로 넘겨주고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청해반점으로 개업했는데 퀄리티가 예전만큼 못한게 흠. 하여간 화교가 하는집 자체는 이곳저곳 꽤 많은 편이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 외에 괜찮은 중국집이라면 송죽동의 길림성이 꼽힌다. 원래는 단층 건물에서 시작한 나름 고급 중국요리집이었는데 돈을 꽤 벌었는지(...;;) 90년대 말~2000년 초반쯤에 원래 자리에 4층 건물을 지어올리고 그대로 영업중이다. 특별히 유명한 요리는 없으나 나름대로 동네 중국집 대비 훌륭한 퀄리티와 훌륭한 가격(...)을 자랑한다.

1.4 만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라는 두 만두집도 유명한데 이름이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다 (...) 보용만두에서 일하던 주방장이 나와서 따로 차린 가게가 보영만두라 카던데 잘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보영만두측에서 밝힌 진실이라고 한다. [1] 사실 수원사람들도 갑론을박한다.일단 원조는 보용만두. 군만두는 보영만두, 찐만두는 보용만두가 더 맛있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에 자신의 혀를 믿자. 보영은 쫄면이 맛있는 편이며 위즈파크 내에 입점해 있다.

위치는 장안문 사거리에서 수원교육청으로 올라가는 좁은 2차선 도로가에 있다. 골목 하나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가 마주보는 형태로 서 있으니 각자 취향껏 들어가면 OK.

위에서 언급한 중식당 수원은 사실 만두가 주력이다. 특히 소가 촉촉한 군만두가 발군이다.

1.5 감자탕

2000년대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수원 곳곳에 '사뎅이'를 파는 집들이 많았는데 이 사뎅이가 뭐냐면 감자탕이다. 갈비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음식집이 조금이라도 몰려있는 곳이면 작은 골목에도 사뎅이하는 집이 두세군데 씩은 있었던 걸로 보아 알려지지 않은 수원의 먹거리 명물(?) 또는 수원 사람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인 듯. 최근(현재 2012년 11월)엔 사뎅이라는 이름은 거의 없어졌고 그냥 감자탕이라고만 한다.

사뎅이와 감자탕의 차이점에 대하여 어르신에게 물어본 결과 1990년경에 도청사거리에서 감자탕을 사드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첫마디가 '우거지가 안들어가'였다. 나름 심플하게 원재료 사뎅이 본연의 맛에 충실했던 듯 하다. 요즘처럼 이것저것 다 때려넣은 감자탕같은 물건이 아니라고 증언. 오오 경기도 고기유통 중심지로서의 자부심 오오

말장난이기는 하나 최소한 수원에서는 사뎅이에 감자(돼지 등뼈가 아닌 농작물)가 들어가서 감자탕이 된게 맞다. 실제로 90년대 초반만 해도 감자탕 자체가 수원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음식이기 때문에, 서울 가서 감자탕이란게 있길래 시켜먹었는데 그거 완전히 사뎅이더라 하는 에피소드가 수원사람들 사이에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사뎅이의 어원, 수원에서 먹거리로서의 위치에 대해선 수원 토박이들의 추가바람 하지만 정작 토박이들은 그런 데 관심이 없지 그냥 먹자고 하는 거 누가 귀찮게 따지는 거 싫어합니다.

사뎅이와 감자탕의 결정적인 차이는 만두가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

2 스포츠

스포츠로 나름 유명한 지역이다.

2.1 축구

K리그 클래식에 제일기획을 모기업으로 한 명문클럽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있다. 안양 LG 치타스와 지지대 더비를 이루었으며 안양 LG가 FC 서울로 연고이전함에 따라 슈퍼매치 라고 불리는 K리그 최대의 서로 인정하지 않는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중이다. 2012년 10월 10일 안양이 시민축구단 창단을 결정함에 따라 머지않은 시기에 지지대 더비의 부활도 예상된다.내셔널리그의 수원시청 축구단은 준우승만 3번씩이나 해본 내셔널리그 최고의 콩라인이다. 그리고 2013년 프로로 전환하며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수원 FC라는 이름으로 입성하게 되어 2015년 현재 서울과 함께 한 연고지에 2개의 프로 축구팀을 보유한 도시가 되었다. 수원 FC가 클래식에 진출하게 된다면 축구에서도 연고지 더비가 생기게 되는데 수원 FC가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016년에는 K리그 사상 최초의 연고 더비가 탄생하게 되었다.

2.2 야구

2.2.1 현대 유니콘스

KBO 한국시리즈 4회 우승으로 빛나는 현대 유니콘스가 있었으며, 2007년 KBO가 공식적으로 도시연고제를 선언하면서 당시에는 무연고 지역이다. 동대문구장 철거 후 봉황기 고교야구를 수원구장에서 치렀으나 주말리그 시행과 함께 봉황기는 사회인야구대회로 전환했다.
홈팀 팬이 멸망 수준이라 도원아재나 마산아재급의 사건사고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제 2구장으로 쓰이던 90년대에는 외야에 불판 걸어놓고 삼겹살 구우며 소주병 따는그리고 가끔 그걸 그라운드로 던져주는 뭐 그런 사람냄새 나는(...;;) 구장이었다.

2.2.2 kt wiz

그런데 제9구단 연고지가 통합 창원시가 되면서 제 10구단 연고지 후보로 급부상하였다. KBO가 제시한 연고도시 인구수 100만을 만족시키는 곳으로 연고 구단이 없는 곳은 울산광역시와 수원시 뿐이었다. 수원시도 경기도와 함께 10구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나서는 기업만 나온다면... 그리고 창단확정되고 나선 기업은 다름아닌 KT였다. # 하지만 전북도 10구단을 창단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이 이뤄지면 경기도 수도권 쪽으로 너무 몰린다는 명분으로 선거를 앞둔 요즘 정치적인 일까지 거론되고 있는 판국이라 KBO도 고민중이었다.

결국 2013년 1월 13일, KBO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구단 창설이 승인됐다!
기사 링크 이후 10구단 kt wiz는 2014년부터 2군에 합류하고있고 2015년에 1군에 합류했다.

홈구장은 수원 kt 위즈 파크로 수원시에서 kt wiz측에 25년 장기 임대를 허가했다.

창단 직후 3~4월간 승을 워낙 많이 깎아 먹다보니 6~7월에 평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LG 트윈스와 상당한 격차를 보여주며 KBO 리그신고식을 톡톡히 치렀으나 2016년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2016년 시즌은 7월까지는 나름 선전했으나 8월 들어서면서 연패를 거듭하다 2년 연속 10위를 기록했다. 눈물 좀 닦고

수원 내 고교야구팀은 최정, 슈비니를 배출해낸 유신고등학교, 그리고 kt 위즈 창단의 일환으로 2012년에 창단된 장안고등학교가 있다.

2.3 배구

V-리그에 참가하는 남자부의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여자부의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수원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다. V-리그 출범 초창기에 한국전력은 아마추어 초청팀인 관계로 마케팅이 전무했고 여자부팀인 현대건설 역시 여자부라는 한계 때문에 배구팬이 아니고서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2010년대 이후 들어 배구가 인기를 얻으면서 두 팀의 관중동원도 늘고 있다. 공동연고팀 최초로 수익을 나눠먹는 동네이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초청팀 신분이던 V-리그 초기에는 소극적으로 팀을 운영했으나 문성민 지명 이후 준프로팀으로 전환 후 2009-10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1-12 시즌에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주전의 절반이 연루되어 팀 전력이 급전직락했지만, 근래에 서재덕, 전광인 등 국가대표 에이스급 선수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면서 미래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근데 광주광역시로 이전한다는 카더라가 잠깐 나돌았다. 2014~15시즌 드디어 한국전력은 3시즌만에 봄배구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2010-11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했던 만큼 V-리그 출범 이전부터 우승 경험이 풍부했던 저력있는 팀. 이 팀의 주요 선수로는 거요미 양효진과 꽃사슴 황연주가 있다. 사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V-리그 초창기에는 연고지가 창원시였으나 워낙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관계로 2006-07 시즌부터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겨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4 농구

원래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이 있긴 있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경우 2001년까지 수원에 있었으나 KBL에 농구발전기금 50억원을 내고 서울로 연고이전했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우 2001~2005년 사이에 수원에 있다가 이후 용인으로 이전하였다. 수원 농구팬들은 대신 근처의 안양 KGC인삼공사 농구단 경기나 부산 KT 소닉붐 연습경기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다가 2016년 2월 2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이 개관하면서 해당 경기장에서 대학농구대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수원 농구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졌다.서수원칠보체육관 23일 개관…전국 대학농구대회 개최 해당 체육관이 개관하면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프로농구 구단도 유치할 계획이었는데#, 새 구단 창단이 아닌 기존 프로팀의 연고이전 쪽으로 일이 진행되는 듯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농구팬들 사이에서 온갖 설왕설래가 일어났고 특히 수도권 팀이 아닌 곳의 팬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결국 전주 KCC 이지스 측에서 노후화된 홈구장 전주실내체육관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전주시의 지원 미비로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할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뜨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발등이 불이 떨어진 전주시 측에서 홈구장 신축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KCC는 그대로 전주에 남기로 결정했다.

2.5 총평

염태영 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는 본격 스포츠메카 도시를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농구만 뺀 한국 4대 프로스포츠의 연고지다. 4대 스포츠 모두가 있는 도시가 서울, 인천 단 둘이란걸 감안하면 '스포츠메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손색없다. 염태영 시장은 여기에 욕심 좀 보태서 프로농구팀 하나 더 유치하고 싶은 모양. 거기다 수원시청 체조팀은 2014년 12월 17일 계약금 2억 연봉 1억 조건으로 양학선을 영입했다!

근데 축구빼면 잘하는게 없잖아그런데 요새는 축구도 위기는(...) 그래도 수원 블루윙즈의 레전드인 서정원 감독 부임 이후에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 근데 그 평균유지도 이제 힘들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 있던 수원 FC도 승격에 성공해서 2016시즌 수원 더비를 기대하게 만들고있다. 명실상부 축구수도란 별칭에 어울리는 도시인셈.

농구도 연고지 이전까지는 관중동원이 꽤 되긴 했으나 남녀 농구팀이 각각 서울, 용인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에는 머나먼 전설로 남아있다. 대신 그 자리를 배구가 채워주고 있으며 그나마 부산 KT 소닉붐의 여름 연습경기가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 열린다는 걸로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한편으로 재밌는 것은 이 4대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팀들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있다는 점. 야구의 유신고등학교, 축구의 매탄고등학교와 수원공업고등학교, 농구의 삼일상업고등학교(남자) 수원여자고등학교(여자), 배구의 영생고등학교, 수성고등학교(이상 남자), 수원전산고등학교(여자) 등은 각 종목별 명문고등학교로 유명하다.이쯤되면 진짜 스포츠메카 맞다.

프로와 학원체육 뿐만아니라 생활체육과 관련한 인프라도 상당히 좋은편이다. 다만 사회인 야구장은 프로 야구장을 제외하곤 2곳밖에 없어 부족한 점이 문제이며 야외수영장은 그냥 시망 수준. 과거 시립 수영장도 두군데 있었고 광교저수지 앞에 광교수영장도 있었으나 현재로써는 삼풍수영장이 유일하다. 조원동, 정자동이라는 인구밀집지역에 바짝 붙어있는데다 오래된 수영장답게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 동안 어른들은 풀사이드에 돗자리를 펴고 고기를 구우며 소줏잔을 기울이는 90년대 느낌의 수영장 모습이 일품이라 여름만 되면 사람들로 북적인다.입장에만 1시간 걸리고 막 그런다.

당구에 관심이 있는듯 하다. 나름 당구 월드컵도 개최하고 유명선수인 강동궁의 소속팀도 수원시청이다. 더구나 매탄고등학교 당구부는 전국 최초의 고등학교 당구부 라고 한다.

이용대로 유명한 삼성전기 배드민턴 선수단이 수원에서 훈련한다. 종종 영흥공원 등 수원시내 배드민턴장에 와서 치고간다는데 스매시 하나에 차르 봄바가 튀어나와 동호인들은 놀라 자빠진다 카더라.

3 문화시설

문화시설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3.1 도서관

수원시 공공도서관 목록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크고 작은 걸 합쳐 약 20개쯤 된다. 그중 최근에 지어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자료 수나 시설 면에서 최고다. 수원시에 있는 도서관 중 제일 규모가 컸던 선경도서관이 약 4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그 1.5배 가량 되는 장서(66만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설이야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다보니 굉장히 좋다. 단지 수원시 도서관 대출카드를 사용할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염태영 시장의 인구 5만당 도서관 하나라는 계획아래 10개의 도서관을 추가로 건설하고있다. 일단은 대부분 어린이 도서관이 될 예정. 계획대로라면 2017년까지 시립도서관만 20개가 된다.

그 외에 SK에서 기증한 선경도서관이나 영통도서관,수원중앙도서관정도가 규모가 꽤 되는곳으로 꼽힌다. 수원시 도서관 관리소 관할 도서관은 각 도서관마다 특색있는 도서를 비치한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미술에 특화되어있고,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문학 수상도서에 특화되어있다.

경기도교육청 바로 옆에는 경기도립중앙도서관도 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과 마찬가지로 수원시 도서관 대출카드와 호환이 안되다는 점과 열람실 좌석수가 적다는게 흠이지만 근처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도서관이 많아지고 관리의 애로사항이 피면서 바른샘, 지혜샘, 슬기샘등 3개의 어린이 도서관을 민간기관에 운영 위탁을 주기로했고 2014년 2월부터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기로 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도서관 민영화라고 반발했지만 일단 민영화는 아니다.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있는 도서관도 조건이 맞으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는 수입증지 발급비용이 든다.

수원시 자체에서 운영중인 수원시 도서관 사업소가 있다.

3.1.1 수원시 도서관 목록

우선 굵직한 도서관만 표기하였다.

3.1.1.1 권선구

• 고색역 도서관 - 2017년 완공예정
• 경기평생교육학습관 - 수원 도서관 끝판왕(속칭 평교)
• 버드내 도서관 - 2014년 11월 28일 개관
• 서수원 지식정보도서관(속칭 서도.)
• 지혜샘도서관
• 호매실도서관 - 2014년 12월 16일 개관
• 한림도서관
• 희망샘 도서관
• 일월도서관

3.1.1.2 영통구

•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 광교홍재도서관 - 2014년 12월 23일 개관
• 광교푸른숲도서관 - 2017년 완공예정
• 매탄도서관 - 2017년 완공예정
• 바른샘도서관
• 사랑샘도서관
• 영통도서관
• 아주대학교 중앙도서관
• 태장마루도서관

3.1.1.3 장안구

• 경기도립 중앙도서관
• 대추골 도서관
• 북수원 지식정보도서관
• 슬기샘도서관
• 성균관대 삼성학술정보관
• 일월도서관 - 2015년 6월 2일 개관. 위치가 장안구의 끝이다보니 장안구민보다는 권선구나 팔달구에서 오는 주민들이 많다.

3.1.1.4 팔달구

• 365 열린도서관 - 경기도청 내에 위치.
• 경기도 시각장애인 도서관 - 말그대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책등을 빌려주는곳.
• 수원중앙도서관
• 선경도서관
• 창룡도서관
• 한아름도서관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부에 위치.
• 화서다산도서관 - 2015년 완공, 2016년 7월 1일 개관

이거 말고도 있을테니 각 지역 위키러의 추가바람. 아니 검색하면 다 있는데 뭐하러 하긴 누가 도서관을 일일이 찾아다니겠냐만은

3.2 전시 및 공연 시설

수원의 문화예술회관으론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SK아트리움,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이 있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의 이사장은 나쁜남자의 배우 조재현이다. 그런데 말이 경기도지, 알고보면 수원 문화의 전당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수원시민들의 사용비율이 높다. 수원 문화의전당 그러고보니까 경기평생교육 학습관도 그러네

이목동 SK뷰 아파트 옆에 SK아트리움이 있다. SK가 기부채납으로 만든 것인데, 아파트촌 한가운데 대규모 공연장이 있어 주변 주민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대공연장은 특히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대진씨가 직접 사운드 메커니즘 설계를 했을 정도로 공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연습실에서 공연장으로 악기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앞으로 유료회원제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한다.

또한 청소년문화센터에 있는 '온누리아트홀'도 자주 쓰인다. 학교축제에도 자주 쓰이고, 오케스트라, 합창단등 공연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의 야외음악당 옆에 인계동에는, 여성 예술가이자 사회운동가인 나혜석의 동상과 함께 그녀의 작품들을 전시해둔 나혜석 거리가 있다. 약 300m 정도의 짧은 거리이나 여러 조경물과 분수, 예술적인 감각(...)의 맛집 등이 존재하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기념촬영장소 중 하나. 2012년부터는 나혜석 기념행사나 나혜석 거리를 이용한 시민행사가 시범개최되었으며 차후 연단위로 실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정작 나혜석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노출되어 훼손되어 있는 것이 다수 있는 모양.

화성행궁앞 광장쪽에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하여 시립 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현제 부지 매입은 끝났고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명칭문제로 시끄러운데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이라고 명명했고 1층 갤러리를 고 정세영 회장을 기리기 위한 포니정 갤러리로 하기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하는 미술관이라 그러려니 할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위치가 화성행궁 바로 옆인데다 정세영 회장과 수원은 아무런 연고가 없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3.3 박물관

수원박물관과 화성안의 화성박물관이 있으나 그다지 볼건 없다는 평. 박물관을 가고싶거든 차라리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이나 한국민속촌을 가자. 수원에서 얼마 멀지도 않다. 수원의 영원한 관광지 용인 2014년 3월에 광교박물관이 개관했다.

3.4 극장

영화관도 여럿 있다. CGV같은 멀티플렉스가 꽤 많이 있다. CGV가 3곳, 메가박스도 3곳이 위치해있으며 그리고 롯데시네마가 2곳이다.
많은 인구에 비해 면적이 좁은 수원이라 메이저급 극장이 8곳이 겹칠 것 같지만 수원역을 제외하고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한 편이다.
오랫동안 수원 지역에서 강세를 드러낸 CGV의 경우 수원역의 CGV수원점을 비롯하여 인계동상권의 CGV동수원점 그리고 장안구청일대의 CGV북수원점이 있다. CGV동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시청일대는 수원 동부가 아닌 수원 중심부라 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수원 남부 권선동에 있는 수원종합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수원점과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상권에 위치한 수원남문점, 그리고 영통지역의 영통점이 있다. 영통은 수원에서 가장 늦게 개발된 지역으로써 현재 수원 동부의 중심지다.
롯데시네마는 수원 롯데몰에 위치해있어서 유일하게 수원 지역에서 CGV수원점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 광교신도시의 개발로 롯데아울렛이 들어서면서 롯데시네마 광교아울렛점이 운영하게 되었다.

수원역 안에 있는 cgv 수원점의 경우 매출액이 전국 점포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 중소형 영화관도 있긴 하지만,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싸잡아 죽이기식의 영업으로 인해 대부분 토착극장(대한극장, 아카데미극장, 시네마타운, 동시상영관인 피카디리극장)은 진작에 문을 닫은 상태이다.

수원역 뒤편에 롯데몰이 들어온 이후 2014년 11월 27일부터 롯데시네마도 추가되었다. 수원역과 바로 이어져 있지 못해서 상당히 걸어가야 하지만 주말만 되면 무조건 매진이 되던 수원역 CGV의 표들이 여유가 생겼다. 전체적인 평은 롯데시네마가 최신 극장이다보니 좌석간 사이가 넓고 보기 편하다는 게 중론같다.

남문의 중앙극장은 남문의 쇠락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2013년 말에 그 자리에 메가박스 수원남문점이 들어왔다. 허나 위치가 약간 애매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경우가 많다. 그전에 크기가 너무 작다 프리머스 수원(이후 정인시네마)도 문을 닫아버렸다. 씨너스 역시 GG치고 나갔다. 시네마파크가 전국 최저가 수준의 관람료로 버티다가 망했다. CGV도 수원 남문점을 열었다가 개점 폐점을 몇번 반복하더니 GG 치고 버려버렸다(......) 그리고 영통의 키넥스5가 있다. 허나 그랜드백화점에 들어온 영통 메가박스 때문에 말리다가 결국 2013년경 폐관하고 말았다. 옆의 안산시에 비하면 매우 안습하다.(이유는 안산항목 참조). 단오극장이라고 소규모 극장 중에선 괜찮은 편인 극장도 있었는데 광교 신도시 개발 때문에 사라졌다. 나름 특이한 점으론 지금은 CJ에 인수된 스카이락이 있었다는점. 키넥스가 생기기 전만해도 영통사람들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으레 이곳으로 오곤 했다.

버스터미널이라는 괜찮은 입지를 보유한 메가박스 수원점도 신통치않다. 수원종합버스터미널 주변이 번화가가 아닌 일반 거주지역이고 유동인구의 대부분은 터미널이용객뿐이며 수원역과 인계동이 거리가 가까운편이라. 그야말로 안습... 그나마 영통에서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있는 메가박스 영통점 정도가 장사가 되는편이다. CGV 동수원도 입지가 입지인지라 사람이 어느정도 있다.

4 관광지

수원은 효의 도시이면서 휴먼시티임을 강조하면서 정조대왕 행렬의 재현이 가장 유명하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라는 말 하나로 평생을 버틸 도시 뭐 이것도 없는 동네는 많으니까...

4.1 광교산

광교산 같은 경우는 왕건과 관련된 전설이 있고 칠보산도 8개의 보물이 있었는데 어느날 효자가 불치병 걸린 부모를 위해, 공양을 드렸더니 산신령이 나타나서 산삼있는 곳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를 위해 스틸해간 보물 하나가 없어져서 칠보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관장 어느 지역 홍보관에 걸려있는 삼 관련 홍보물에도 적혀있는걸 보면 진짜인듯....

하여간 광교산은 수원시민에 있어서 서울특별시의 북한산, 대구광역시의 팔공산과도 같은 존재다. 거짓말 좀 보태서 수원시민 치고 광교산 안 가본 이가 없다.(...)

광교산 등산붐과 더불어, 경기대학교도 짭잘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말이면, 학교 내 주차장 장사를을 이용할 수 한있다. 등산객들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학교. 광교산은 경기대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덜 가파르고 무난해, 주된 등산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좀 더 광교산을 깊이(?) 느끼고 싶으면,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이동해 절터에서 올라가는 게 좋다. 최근 몇 년 사이 계단을 많이 설치해, 힘들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다.

경기대 쪽을 거쳐서 올라가는 코스조차 힘들다면 그냥 칠보산을 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것조차 힘들면 영통에 있는 청명산을 추천한다. 청명산은 정말로 산책가는 기분으로 갈 수 있다.

광교산 근처에는 보리밥이 유명하다. 절대 맛있다는게 아니다. 그냥 유명하다고... 무허가 음식점들이 떼돈을 벌고 있다. 등산 후 먹는 맛이니,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예전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조깅하며,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으며, 가끔 이른 아침시간에는 경기대 체육부 소속 선수들이 조깅을 빙자한 가혹행위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4.2 공원

공원으로는 효원공원과 만석공원, 광교공원이 갈 만하다.

효원공원은 정조의 수원 사랑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 중에서도 중국식으로 꾸며놓은 월화원이 꽤 유명하다. 다만 유흥가랑 거리가 꽤 가까워서 밤에가면 소위 노는 형들이 종종 있으므로 밤에 이쪽으로 산책나가는 우를 범하진 말자.

만석공원에는 저수지가 있어서 상당히 볼만하다. 특히 만석공원 내에는 수원제2야외음악당이 있다.

그 외에도 서호공원에도 서호라는 꽤 볼만한 저수지가 농촌진흥청 바로 옆에 있다. 지하철 화서역 1번 출구 바로 앞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바로 그 다음 정류장에 있는 육교를 건너면 된다. 도보로 이동할 때에는 화서역 1번 출구로 나와 수원역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앞에 설명한 30번 버스 정류장과 육교가 나온다. 서호공원은 근처 삼남길과의 연계와 수원시와 경기도의 삼남길 개발로 인해 앞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건설과 함께 원천유원지와 광교 저수지를 정비하면서 광교 공원을 만들어 냈다. 설비도 많고 분수도 있으며 조명까지 설치하였다. 라이딩하기에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은 공원이다. 단, 경기대 입구에 있는 그 공원은 아니다. 어찌됐건 SNS등을 통해서 상당히 유명해져서 그런지 타지에서 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 모양이다.

2014년도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으로 뽑혔다...
솔직히 그 정돈지는 잘 모르겠다 밤에 야경이 이쁘긴 하지만 벌싸부터 거미줄 크리와 고장난 전등크리...

4.2.1 (舊)원천유원지, (現)광교호수공원

원천유원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광교신도시 개발로 폐쇄. 이후 광교호수공원으로 재탄생했으며 버스 정류장에서도 '원천저수지' 라는 안내가 전부 광교호수공원으로 수정되었다.

참고로 옛날에 원천유원지가 있었던 시절엔 그린랜드그린란드하고는 관계가 없다.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바이킹 따위의 놀이기구도 있었는데 위험천만 하기로 악명높았으며 사람이 죽었다는 괴소문도 심심찮게 들릴정도였다. 19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도시 근교 유원지랍시고 꽤 북적댔었으며, 수원시에서 관리하는 꽤 저렴하면서도 당시로써는 괜찮은 수준의 유료수영장도 2곳있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찾는 사람이 없어 정말 을씨년스러웠고 저수지 가를 따라 모텔들이 늘어서 불륜의 성지로 불리던 그런 수준이었다. 그 시절 아주대학교에 다니고 그냥 주말 이용한 1박2일 MT를 간다고 하면 거의 이곳. 대략 금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술먹고 고기먹고 고스톱치고 그 다음날 어기적어기적 시내버스타고 학교에 돌아와서 해산하는 것으로 끝. 버스타면 20분 이내에 도착한다.거짓말 좀 보태서 걸어서 20분이다

현재는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두 곳과 접한 광교호수공원으로 재개발 되어서 광교신도시쪽 사람들의 주말 산책코스가 되었다. 예전 원천유원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모자랄지경. 수원시에서도 2013년에 축제등의 행사를 호수공원에서 개최하였다.

얼마전 메르스로 한창 시끄럽고 서울 시장을 비롯해서 각 지자체장들이 발벗고 나서서 메르스 퇴치한다고 할때 염시장은 이곳에서 아침방송에 나왔다

4.3 수원화성

화성 근처 학교 학생들이 싫어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갈 만한 관광지는 단연 화성이다. 화성 성곽 순례가 좋지만 걸어가며 보긴 좀 벅찬 감이 있다. 화성을 한바퀴 돌면서 화성에 대해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화성열차를 이용하는것이 꽤 편하다. 근데 돈을 받는다.(참고로, 외지인한테는 화성 관람 입장료를 받는다. 혹여나 누가 어디 사냐고 물어보거든 당당히 수원 산다고 말해주자. 그러면 신분증 검사를 하고 결국 입장료를 물 것이다.)화성은 야경이 멋있다. 세금 팍팍내주는(?) 쌤썽 덕분인지 밤새도록 성곽에 불을 켜놓는다. 팔달문에서 서장대 올라가는 계단이 가장 손쉽게 야경을 볼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은 동탄에 있는 랜드마크(?) 크고 아름다운 빌딩 4개도 보인다. 봄, 여름에는 방화수류정도 멋있다. 화성에 있는 정원같은 건데, 분위기 좋게 앉아 있을 수 있다. 연무대에서는 국궁체험장이 있다. 화성 행궁에서 열리는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 공연 등이 꽤 괜찮다. 화성행궁 안에 상설 체험행사도 있다.

또, 화성은 영화 클래식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감독이 유신고 출신이라는 말이 있다.

4.4 기타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원에서 화성을 빼고나면 관광지라 할만한 곳이 별로 없다. 시 면적이 좁으니까 그렇지 얼마나 드물면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관광지 중 하나로 들어간다. 그나마도 행정구역 상으론 수원시가 아닌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다.(...) 정문은 분명 수원시 영통구다. 그런데 들어서면 거의 학교 전체는 용인시...

캠퍼스의 입구부터 시작해서 건물들이 아름답다는 평이 많고, 캠퍼스 내부의 숲지를 잘 조성해 놔서 봄, 가을에는 꽃 구경과 단풍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주차 요금을 받는지라 주말엔 학교 앞 큰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신한다. 그러니까 수원에 주차해놓고 용인으로 놀러간다. 야! 신난다~(...)완벽하게 수원인 아주대학교는 왠지 건물이 다 회색빛으로 칙칙하다....

도청 앞 벚꽃길도 유명하다. 수원에서 제대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봄철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학교에서도 소풍은 대부분 용인 에버랜드로 간다. 에버랜드를 이미 다녀왔거나 차후 다녀올 예정이라 다시 가기 부담스러울 경우엔 한국민속촌을 가고, 굳이 수원쪽을 가야겠다면 광교산 쪽을 많이 간다. 수원 사람의 영원한 관광지 용인

관광지로 분류하기는 애매하지만 수원에는 호텔과 모텔이 많은편이다. 우만쪽에 있는 호텔캐슬이 유명했지만 최근에 근처에 생긴 라마다호텔때문에 좀 힘들어졌다. 그외엔 수원시청 근처에 있는 이비스 앰배서더(프랑스의 국제적인 호텔체인)나 수원역에 있는 특1급 노보텔 앰배서더, 매산로에 있는 도미(물고기가 아니다! 그리고 일본체인이다. 앞서 말한 호텔과는 달리 비즈니스 호텔에 가깝다.)가 있다. 2013년 8월에는 경인일보 사옥을 신축해서 벨류 호텔 하이엔드가 들어왔다.

사실 호텔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 때문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로 출장을 오는 수요가 생각보다 매우많다고.. 게다가 경기도 내에 꽤 많은수의 공공기관이 있다보니 이를 노린 수요도 없잖아 있는 측면이 있다.

모텔이야......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들 잘 알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영통쪽에도 많고 수원역쪽에도 많고 인계동에도 많다. 위에서 서술했듯 원천유원지에도 상당히 많은 수의 모텔들이 있었으나 신도시 개발로 죄다 썰려나갔다.

5 축제

그 외에 매년 10월에 화성문화제가 열리는데, 이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정조의 행궁 행차 재연이 장관이다. 행차 재연을 하는 동안 주변 교통을 완전히 통제하기 때문에, 뭣모르고 시내로 진입하면 몇 시간을 갇혀 있어야 한다.

버스도 이때는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운행하지 않으니 이 때는 그냥 마음을 다 잡고 축제 구경이나 하자. 화성문화제 축제 기간 동안에 능행차 재연은 물론 갈비축제 등 이것저것 부속 행사도 많이 하니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행차 재연의 경우는 가끔 봄이나 여름에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자.

행차 재연에는 중고딩들이 백성, 포졸 등으로 투입된다. 물론 시급 따위는 없고, 봉사활동 시간으로 땜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는 상당한 편이다. 행차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 속에서 신나게 놀 수 있고, 사실 다른 곳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경험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삼일공고 학생들이 갈려나간다 아 수염그리기싫다

6 놀이문화

일부 지역에서 편가르기 할때 데덴찌라고 하는데 비해 수원의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매우 긴 구호를 사용한다.

"엎어라 뒤집어 째도 모른다 똥둣간에 애기낳기" 앵? 다른 지역은 이런 구호 안함?

엎어라 뒤집어, 째도 모른다, 똥둣간에 애기낳기 순으로 3번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애기낳기"만 반복한다. 애기나~키 이러고있다 그리고 편이 나눠지면 같은 편끼리 손을 모으며 "이렇게"...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째도 모른다' 까지만 하거나 '엎어라 뒤집어(어퍼라 뒤지퍼)' 만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영향인지 요즘엔 수원에서 '편가르기' 가 아닌 '엎뒤'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똥둣간에 애기낳기는 아예 안한다고 봐도 무방하고 쨰도 모른다도 사실 잘 안한다. 왠지모르게 '째도 모른다'를 '때도 모른다' 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발음도 비슷하고, 아무래도 이쪽이 더 많이듣는 말이라 그런듯. 다행히도(?) 데덴찌라고 하진 않는다. 다른데선 안이런다는걸 여기서 처음본다 . 나도...

요즘은 엎어라 뒤집어 보다는 주먹과 가위로 편을 가르는 일명 '묵찌'를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