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꿈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하지만 긴 꿈이 될 거야..."
1 개요
2000년 2월 25일 니트로 플러스에서 발매한 에로게.
회사의 첫 작품으로 발매 첫달에 회사를 부도 위기에 내몰았다가 그 다음달에 대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같은 역사를 가진 명작.
흥행에 성공하여 전연령판으로 DVD 플레이어판[1]이 발매된 후 PS2판이 추가 발매 되었으며 2004년엔 자사의 게임엔진인 니트로 엔진으로 오리지널 요소와 어레인지 OST, 추가 일러스트 등을 추가한 Phantom INTEGRATION이 발매되었다.
니트로 플러스 초기작임과 동시에 니트로 플러스의 색채를 가장 잘 살리는 시나리오 라이터란 평가를 받는 우로부치 겐이 집필한 하드보일드한 시나리오는 상당한 팬을 자랑한다.
2 탄생비화
제목을 표기할 때 Phantom -PHANTOM OF INFERNO- 라는 식으로 팬텀이란 단어를 두 번 연속해서 표기하는데 이것은 본시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기획이 PHANTOM이란 망령을 소재로 한 오컬트 어드벤처였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컬트 어드벤처로 기획된 팬텀은 중도에 그 노선을 변경하여 어새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현대극으로 변경되었고 기획이 변경되면서 제목이 PHANTOM에서 팬텀 오브 인페르노로 변경된다.하지만 스탭들은 회사의 처녀작임과 동시에 자신들의 처녀작에 가까웠던 PHANTOM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회의끝에 PHANTOM -팬텀 오브 인페르노- 라는 표기를 하게 되었다.
시나리오 라이터인 우로부치 겐에 의하면 작품의 노선이 판타지에서 현대극으로 갈린 것을 스탭 중 유일하게 기뻐하자 사장이 "니 꼴리는 대로 해라." 라고 해서 "꼴리는 대로 썼다."라고 말하며 각본을 넘겨주었다고 한다. 꼴리는대로 쓴 각본은 별다른 체크 없이 게임이 발매되었다.
- 우로부치 겐은 자타가 공인하는 총기 매니아로 총기를 사용하는 현대극을 선호한다. 나스 키노코가 Fate/Zero의 집필을 우로부치 겐에게 맡긴 것도 총기를 사용하는 주인공을 멋드러지게 써낼 사람은 그뿐이란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처참한 데뷔와 화려한 부활
하지만 우로부치 겐의 스토리는 당시 유행과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가진 데다가 니트로 플러스는 홍보부가 삽질을 해서 소프륜에 등록도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 니트로 플러스는 본래 건축설계용 소프트와 교육용 소프트를 개발하던 일반 회사였기 때문에 급히 발족한 홍보부가 제시한 홍보방식이 엉망진창이었다. 당시 홍보부가 한 삽질은 다음과 같다.
- 게임의 패키지와 광고에 넣는 문구를 루트별로 원고지 1000매 이상의 시나리오 볼륨, 3DCG 풀모델링으로 근사하게 재현된 총기 등 이상한 멘트로 프린팅했다.
- 발매전 잡지 광고를 암즈 매거진(밀리터리 잡지)에 게재. 볼링공 광고를 축구전문지에 실은 것과 마찬가지다.
- 소프륜에 출석하지 않음.
- 매장을 통한 판매가 아닌 방문을 통한 판매.
이처럼 홍보부의 삽질로 회사가 데뷔를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가 처녀작마저 엉뚱한 성향의 잡지에 광고가 올라가서 홍보가 전혀 안된 탓에 발매 한 달만에 초판 2000장의 반 이상이 되며 한때 회사가 부도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때 사장은 사원들에게 전할 자살용 유서를, 우로부치 겐은 사장에게 낼 사표를 내내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사장이 도피생활한 반면 우로부치 겐은 성실히 출근한 덕에 둘은 유서와 사표를 교환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드보일드하면서도 섬세한 스토리가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주문이 폭주하고 부도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심지어 발매 전 광고가 게재된 암즈 매거진은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팬텀 특집이란 이름으로 게임에 사용된 총기에 대한 컬럼을 싣기도 했다.
이후 제3판까지 전매에 성공한 팬텀은 전연령판과 DVD판 등을 발매하며 일반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중 비슷한 시기에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애니메이션 noir가 흥행에 성공하여 단숨에 입지를 늘리고 OVA와 라이트노벨을 발매할 수 있었다. 이후 일부 니트로 팬들에 의해 noir의 히로인인 유우무라 키리카의 디자인이 아인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에 휩싸이나 사실 디자인과 일부 설정을 제외하곤 완전히 방향성이 다른 작품인지라 원작자인 우로부치는 "그게 뭔 소리냐" 하면서 시큰둥해 하기도.
4 이식, 미디어믹스화
발매된지 한참 지난 2009년 레퀴엠 포 더 팬텀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이는 데몬베인 TVA의 미칠듯한 작붕과 그로 인한 실패와 관계가 있다나 뭐라나.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은 흑역사 OVA의 아픔을 씻어줄 걸로 기대했으나 쿠로다 요스케가 마지막 화를 원작과 다르게 만들어 원작 재현 측면에선 결국 OVA의 아픔을 극복하진 못했다.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직접 보고 판단할 것. 단 원작을 모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2] 여담이지만 2010년 4월 국회방송에서 이 문제의 작품을 리뷰하면서 추천을 했다. 그것도 전연령가에 근접하는 낮은 연령가로 표기.(...)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가.
Xbox360으로도 이식되었다. 아직 타 기종을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레퀴엠 포 더 팬텀, 아래 팬텀 인터그레이션 항목도 참조하면 좋을 것. 팬텀 디 애니메이션은 흑역사다. 잊자. 다행히 팬텀 오브 레퀴엠으로 리메이크가 나왔다. 다행이다. 2013년 8월 30일에 PC로 역이식되었다.
2020년에는 팬텀 후속작이 나올 확률이 높다 카더라. 차기 주인공은 '이 여자와 이 남자의 아이가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일부 팬들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듯. 대물림되는 비극.
5 국내 정발
한국에는 DVD 플레이어용이 한글화되어 모노소프트에서 이름을 바꿔 발매했다. 그리고 얼마 뒤에 모노소프트는 망했다... 그러나 이 때 발매된 물량은 아직 중고 매장을 통해 떠돌고 있다. 플레이하고 싶다면 찾아보자. 쉽지는 않겠지만.
6 스토리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마피아 간부들의 연속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페르노의 어새신, 팬텀은 단 하나의 증거품도 남기지 않는 깨끗한 범행으로 경찰과 마피아들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하지만 어느날 미국으로 관광을 온 한 소년에게 사건현장을 들켜 버리고 만다. 수수께끼의 암살자인 팬텀-아인을 육성한 사이스 마스터는 목격자 소년이 가진 어새신로서의 재능을 눈치채고 두 번째 팬텀인 팬텀-쯔바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소년을 죽이지 않고 살아온 과거의 기억을 제거하여 살아있는 망령(팬텀)으로 만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7 등장인물
7.1 팬텀 시리즈
7.2 인페르노
7.3 고도파
7.4 기타
8 발매일 및 이식작
2000년 02월 25일
Phantom -PHANTOM OF INFERNO- PC판 : 미디어 윤리위원회 미검수판 발매
2001년 10월 26일
Phantom -PHANTOM OF INFERNO- DVD-PG 한정판 발매
2002년 02월 22일
Phantom -PHANTOM OF INFERNO- DVD-PG 통상판 발매
2002년 07월 12일
Phantom -PHANTOM OF INFERNO- PC판 : 염가판 (제 4판, 미검수판) 발매
2003년 05월 22일
Phantom -PHANTOM OF INFERNO- PS2판: DVD-PG판 재이식작 발매
2003년 07월 25일 발매
Phantom -PHANTOM OF INFERNO- 소프륜 검수판
2004년 09월 17일 발매
Phantom - INTEGRATION - PC판 : 니트로 엔진 이식작
2009년 04월 13일 발매
Phantom - INTEGRATION - Nitro The Best!Vol.1 PC판 : 리뉴얼. 니트로 엔진 이식작.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PC판에 PS2판 추가 요소를 넣어 재이식한 버전. PC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치 극장판 제타 건담처럼 추가된 일러스트와 원래 존재했던 일러스트간의 괴리감이 좀 크다. 게다가 성우에 의한 음성 지원이 전무한데다, 한글 기반의 윈도우즈에선 구동이 안 되어 국내에선 이 게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DVD-PG/PS2 이식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운우지정씬의 정밀 묘사가 되었다는 것 정도.
2012년 10월 25일 발매
Phantom -PHANTOM OF INFERNO- : 팬텀 오브 인페르노 Xbox360판
2013년 8월 30일 발매
Phantom -PHANTOM OF INFERNO- : 팬텀 오브 인페르노 Xbox360판의 PC판
9 관련 상품
9.1 음반
- PS2판 Phantom -PHANTOM OF INFERNO- OST CD : 2003년 08월 08일 발매
- PS2판 Phantom -PHANTOM OF INFERNO- 싱글CD SILENCE : 2003년 08월 08일 발매
- THE ALTERNATE PHANTOM - 어레인지OST CD : 2004년 11월 27일 발매
9.2 서적
- Phantom -PHANTOM OF INFERNO- Perfect Graphics (화보집) : 2001년 11월 10일 발매
- 팬텀- 아인(소설판) : 2002년 05월 31일 발매
- 팬텀- 쯔바이(소설판) : 2002년 11월 30일 발매
- Phantom -Phantom of lnferno- Memories of Assassin (가이드북) : 2003년 07월 07일 발매
9.3 OVA판
Phantom -PHANTOM THE ANIMATION-
흑역사니까 절대 보지 말자. OVA판은 그냥 잊어버리는게 좋다(…) 오프닝곡인 月光은 제법 괜춘.
- 제1화 「암살자」 2004년 02월 27일 발매
- 제2화 「바 람」 2004년 06월 25일 발매
- 제3화 「화 염」 2004년 11월 26일 발매
9.4 애니메이션(TVA)
Phantom - Requiem for the Phantom(레퀴엠 포 더 팬텀) : 2009년 4월 ~ 9월
第1話「覚醒」
第2話「訓練」
第3話「実践」
第4話「暗殺」
第5話「刹那」
第6話「大火」
第7話「過去」
第8話「急変」
第9話「名前」
第10話「終幕」
第11話「襲名」
第12話「亡霊」
第13話「偽装」
第14話「監視」
第15話「再会」
第16話「告白」
第17話「真相」
第18話「対決」
第19話「約束」
第20話「故郷」
第21話「憤怒」
第22話「激昂」
第23話「決断」
第24話「対峙」
第25話「決着」
第26話「江漣」 애니판 마지막 권 표지. 스포일러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