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너, 나, 우리
한국 웹상에서 가수 Perfume의 팬들을 지칭하는 말[1]. 2007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어원은 당연히 Perfume+덕후.
어감 때문에 일반적으로 '퍼덕퍼덕거린다' 등으로 사용된다.
아무래도 활동기간이 무지무지 긴 그룹인지라 최장기간 활동한 퍼덕이 2001년부터, 그러니까 히로시마 액터즈 스쿨 당시부터 꽉꽉 채워 12년차를 찍고, 고수급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에서는 지하 아이돌 시절부터[2] 팬으로 활동한 사람들이 있어서, 보통 다른 아이돌 팬덤에서는 창립멤버급으로 취급받는 4~5년차 팬이 퍼덕들 사이에서는 중수 취급을 받는 상황이다.[3]
2 대인배(?)
그룹 특성 때문인지 마치 카덕이나 신화창조를 보는 듯한 행동패턴을 보인다. 위에 나온 것 같은 짤방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포하는 시점에서 이미... 예를 들자면
- 놋치 가 '골든위크에 방구석에만 있을 것 같은 연예인 탑10'에 이름을 올리자
- "그럴 줄 알았어", "이제 자중하자"
- "덕밍아웃 ㅋ", "저건 그냥 덕후방이네!!"
- 스캔들이 터지면
- "와~ 떡밥이다~" 혹은 "나쁜놈만 아니면 된다.", "아 씨, 연애좀 하게 냅두라니깐.", "다 큰 처녀들인데 연애도 하고 그래야지요. 허허"
애초에 그룹 컨셉도 그렇고, 멤버들 나이도 그렇고, 일반적인 아이돌과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고 오히려 일본에서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버린 탓도 있는 듯.
카시유카가 인터뷰에서 '언제나 연애하고 있어요.' '밀당 하는 거 좋아해요' '사귀어도 한달 남짓 지나면 식어버려요.' 같은, 일반적인 아이돌의 발언이었다면 팬들이 시디파괴인증할 소리를 뻥뻥 해 버렸을 때, 오히려 "역시 마성의 여자!" "소악마답구먼~" 하면서 하악하악거렸다. 오히려 아쨩만 아무런 스캔들이 없자 트위터 등지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랑 스캔들을 내서 명예회복을 하자!라는, 어느 팬덤에서도 칠 수 없는 드립이 나돌기까지 했다...
애초에 콩퓸이라는 괴악스런 별명의 진원지가 퍼퓸 팬 커뮤니티였으니, 퍼덕들의 성향에 대해선 말 다한 셈.(심지어 콩퓸에 리다이렉트까지 걸었었다) 자기들끼리도 콩퓸이 진리라고 하악대며, 멤버들의 흑역사를 거침없이 공개하는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4] 하지만 이런 애정어린 까기는 퍼덕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저런 짓을 할 경우 퍼덕들은 그를 적으로 인식한다. 까도 우리가 까
팬덤으로서 가진 최대 무기는 아무래도 무명만 7년이던 그룹을 쫒아온 충성도와 끈기, 여유, 그리고 막강한 정보력일 듯.[5] 특히 한국 퍼덕들의 정보수집력은 본토 팬덤을 초월한다.
하다못해 12월 7일 아~쨩 문서에서는 이런 사진도 나왔다.
파일:Attachment/퍼덕/20141207 113409.png
12월 12일날 나오는 프라이데이 잡지 사진 내용을 12월 7일에 입수하는 정보력[6]
3 나무위키 내의 퍼덕
나무위키 내 상주인구가 많은지 소녀시대나 카라, AKB48을 제끼고 퍼퓸항목을 나무위키 내 아이돌 항목 통틀어 제일 긴 항목으로 만들어버렸고, 2013년 09월 16일 기점으로 모든 싱글 타이틀곡을 별도의 항목으로 만든 것으로 모자라 모든 메이저 싱글의 커플링 곡과 수록곡을 별도 항목으로 만들었다. 별도 항목의 경우는 당장 우리나라 라든가 일본의 유명 그룹도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7] 퍼덕들의 덕력을 실감할 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나무위키에 작성되어 있는 퍼퓸의 곡 수는 약 80곡. 흠좀무 이제는 퍼퓸곡이 등재된 것 보다 등재가 되지 않은것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 [8] 그냥 간단하게 퍼퓸(일본)/디스코그래피항목에 들어가서 끝없는 파란글자의 향연을 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퍼퓸 팬 커뮤니티에서도 퍼덕 입문자들에게 나무위키 퍼퓸 항목을 먼저 읽고 오라고 추천할 정도.[9] 나무위키 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수 항목들을 통틀어 모든 싱글과 앨범이 전부 다 개별항목으로 작성되어있는 페이지는 퍼퓸이 유일하다. 더불어 전 세계 어디에도 퍼퓸에 대해 이만큼이나 많은 자료를 모아놓은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다시 퍼덕들 사이에 나무위키 퍼퓸 항목이 퍼도신경으로 널리 퍼지면서 퍼덕 전도용으로 쓰임 + 모여드는 퍼덕들의 발빠른 갱신으로 점점 더 항목이 방대해지는 현상을 낳고 있다. 관련항목을 전부 다 분리/정리 하지 않으면 곤란할 지경. 결국 디스코그라피 항목이 개별항목으로 분리되었으나, 여전히 항목 길이는 독보적이다. 뭔가를 분리하면 다른 항목이 늘어나서 빈자리를 채워버린다...
다만 2012년 하반기부터는 나무위키에 극성퍼덕이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과 더불어, 퍼퓸 관련항목의 서술방식이 다른 아이돌 팬들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문제가 같이 제기되어서 팬 커뮤니티 내에서 자정을 시도하고 있다. 퍼퓸 팬덤이 그룹의 실력파 컨셉에 대한 프라이드로 결속력을 다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다른 아이돌들을 평가절하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게 기본 골자. 대표적으로 초콜렛 디스코에 올라와 있던 이복주와 테고마스의 커버영상에 대한 코멘트 삭제가 있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