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그리

Pedigree.

1 족보

고귀한 혈통이라는 뜻도 있다. 다만 서양에선 비아냥조로 쓰기도 하니 주의 바람.

2 애견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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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ARS사가 만드는 전용 사료.

미국에선 인지도가 높으며 세계적으로도 팔리는 사료이다.

3 프로레슬러 트리플 H피니쉬 무브

경고.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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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페디그리중 가장 유명한 페디그리.

" 페디그리야말로 나를 10번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게 해 준 기술이며, 11번의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해 줄 기술이다."

원 기술명은 더블 언더훅 페이스버스터트리플 H를 대표하는 피니쉬 무브.

트리플 H가 킬러 코왈스키 도장에서 더블 암 수플렉스[1]를 연습하다가 실수로 제대로 들지 못하고 앞으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때 힌트를 얻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1번. 초창기 귀족 기믹으로 데뷔했던 트리플 H가 자신의 귀족 혈통을 뜻하는 의미로 지었다.

준비 동작이 타이거 드라이버,제이 드릴러등 등 더블 언더훅에서 시작하는 기술과 똑같다보니 타이거 드라이버가 원형기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페이스버스터에 가까우며 드라이버 류 기술과는 다른 기술로 분류한다.

위력은 비록 수직낙하기가 아니긴 하지만, 시전시 위처럼 피폭자의 양팔을 등 뒤로 묶기 때문에, 낙법을 칠 수 없어서 인체에서 가장 강한 이마로 받는다 해도 위험한 편.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거센 항의와,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WWE의 특성상 중간에 팔을 풀어주는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저렇게 마지막에 팔을 풀어주기 때문에 위력이 약화되었는데도 이 기술을 처음 맞아본 데이브 바티스타는 맞는 순간 온몸이 감전당한것처럼 찌릿찌릿 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접수하기 껄끄러워하는 기술로 꼽히는데, 특히 접수할 때 위처럼 무릎을 꿇어서 받아주는 편. 이렇게 되면 안전하긴 하다만 기술이 폼이 안난다는 것이 흠.

그리고 기술의 특성상 무기가 될 만한 오브젝트를 밑에 깔고 시전할 경우 흉악한 살인기가 된다. 이때 빈스는 제대로 열 받아서[2] 이런 아이디어를 낸 믹 폴리를 불러 심하게 꾸짖었다고 한다.[3][4]

피폭자인 마티 가너[5]의 실수로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는데[6] 나중에 마티 가너가 밝히기로는 당시엔 페디그리를 몰랐던지라 더블 언더훅 파워밤이나 더블 암 수플렉스를 시전하는 것으로 착각해 높이 점프했다고. 국내에서는 원조 페디그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건 단순히 합이 안 맞아서 잘못 시전된 경우이다.

여담으로 사실 초창기의 페디그리는 지금의 더블 언더훅 페이스버스터가 아닌 커터#s-3피니쉬 무브로 장착했을 때 붙여진 것이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케이스이다.

3.1 다른 사용자들

사용자인 트리플 H의 명성이 엄청나서 동형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만, 카이엔타이 출신의 인디 레슬러 딕 토고의 경우 이 기술을 셋업무브로 사용하기도 한다.

더불어 트리플 H의 부인 스테파니 맥마흔도 2014년 섬머슬램을 앞두고 대립구도를 만드는데도 굉장히 깔끔하게 사용하고, 섬머슬램에서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편인 트리플 H가 직접 가르쳐준 것도 있겠지만, 맥마흔 일가가 얼마나 레슬러의 자질이 보이는가를 생각해보면 재능과 노력의 산물. 또한 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게이 컨셉의 캐릭터로 매우 유명한 남색 디노도 사용한다. 빈스 맥맨 역시 06년 당시 DX와 대립하게 되면서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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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세스 롤린스가 피니쉬 무브로 사용중이다.

3.2 유사 기술

페디그리의 탑로프 버전으로 CM 펑크의 과거 피니쉬 펩시 플런지가 있다. WWE에서는 선수의 무릎보호를 위해 봉인하였다.[7]

피폭자를 더 높이 들은 뒤 전면부 전체로 낙하하는 크리스토퍼 다니엘스의 엔젤스 윙(Angel's Wing)도 있다. 벨벳 스카이도 인 요 페이스(In Your Face)라는 이름으로 사용 중.

어썸 콩도 이 기술을 임플란트 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8] 남성 레슬러한테도 무리없이 시전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여성 레슬러이자 디 언더테이커의 배우자인 미셸 맥쿨 역시 Wings of Love 라는 명칭으로 사용했다.[9]

이렇게 두 손을 뒤로 접어 올리지 않고, 가랑이에 머리만 집어넣은 상태에서 바로 꿇어앉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10]
  1. 버터플라이 수플렉스라고도 부른다.
  2. 빈스는 선수들이 자신과 상의 없이 에드리브 식으로 기술을 연출하는 것을 굉장히 탐탁치 않게 여기는 인물이다.
  3. 참고로 저 압정 페디그리는 믹 폴리 본인이 트리플 H에게 '야,이렇게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 라며 경기 도중 즉석에서 직접 낸 것. 트리플 H는 시전준비를 하면서도 이걸 진짜로 해야하나 망설였다고 한다.
  4. 이 경기 이후 믹 폴리와 트리플 H는 각각 이마와 무릎에 의료용 스테이플러를 수십 방을 놓았다.
  5. 매트 하디, 제프 하디와 어렸을 적 프로레슬링을 같이 해온 사이다.
  6. 타이거 드라이버, 쉽게 말해서 더블 언더훅 파일드라이버 형태로 들어갔다.
  7. 정확히는 ROH 말기부터 봉인했었다. 사용자 무릎이 버틸수가 없다.
  8. 엔젤스 윙은 시전자가 앉는 자세고 임플란트 버스터는 시전자도 앞으로 몸을 날리는 자세라는 차이점이 있다.
  9. 다만 기술 자체가 여성들이 소화하기엔 너무 위험해서인지 오래 쓰지는 못하고 변경되었다.
  10. 골더스트TNA에서 활동할 때 자주 썼던 기술이 이런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