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광물지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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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금색 광물 자원을 뜻하는 단어.

광물 전체가 을 발라 놓은 듯 황금색으로 정말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하고 있어서 꿀광이라고 부르고, 일반 확장지역과 구분하여 풍부한 광물지대가 있는 확장 지역은 꿀멀티라고 부른다. 해설들은 보통 앞글자만 따온 풍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광물 뿐만 아니라 베스핀 간헐천에도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이 있다. 한 번에 7씩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캠페인 상에서는 악마의 놀이터 임무에서 풍부한 광물지대를 확인할 수 있다. 가브리엘 토시가 레드스톤 행성에서 조륨 광석[1]을 얻기 위해 레이너에게 의뢰한다.

2 특징 및 활용법

한번에 5씩 자원을 채취하는 일반 광물지대와는 달리 한번에 7씩 캐낼 수 있다. 역시 꿀네랄이라는 별명답게 게임 내에서의 효용 또한 실로 알짜배기. 다만 지게로봇으로 한번에 캐는 양은 일반 광물지대처럼 30이다. 1.4.3 패치 이전에는 한 번에 42 마구 채취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한 번에 채집할 수 있는 양이 많기 때문에 광물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지만, 덩어리 당 채집할 수 있는 광물 양은 일반 광물과 동일하기에 빠르게 고갈되어 버린다. 거기에 일반적으로 광물은 8덩이가 1세트로 취급되는 반면 꿀네랄은 6덩이가 1세트로 취급되는 덕분에 확장지역 당 광물 총량만을 따질 경우엔 25% 부족한 멀티가 된다. 일반 멀티는 12000, 꿀멀티는 9000으로 총량에서 3000의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일반 멀티가 가진 5×8의 효율과 꿀멀티가 가진 7×6의 효율은 일꾼을 더 적게 필요로 한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애초에 이곳은 자원을 빠르게 얻기 위해 존재한다. 어차피 총량이 많아봤자 저축할 것도 아니잖아?

보통 꿀네랄은 방어하기 힘든 위치(즉, 공격하기 쉬운 위치)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고, 파괴가 가능한 장애물로 접근 경로를 차단하거나 해당 본부 건물이 지어질 위치에 파괴 가능한 장애물이 위치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말하자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수비 일변도의 플레이보다 적극적인 힘싸움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덕분에 테란행성 요새가 활약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들키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많이 긁어가기 위해서 몰래멀티를 꿀멀티 지역에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꾼을 조금만 붙여도 많은 광물을 채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몰래멀티를 할 때 굉장한 매력 요소다.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경우로는 테란이 시작과 동시에 사령부를 옮기면서 시작하는 일명 강남테란이라는 전략이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3 기타

자유의 날개 초중반에는 꿀광 멀티가 지게로봇이 있는 테란에게 지나치게 큰 메리트를 준다는 지적이 많았고, 당시엔 꿀광도 8개 광물이 1세트였기에 광물 총 수급량도 어마어마했다. 때문에 맵퍼들은 2012년 초 들어 사용되는 GSL 신맵에서 꿀광을 모조리 빼 버리는 조치를 감행한다. 데이비드 킴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결국 패치 1.4.3에서 지게로봇은 일반 광물과 똑같이 30씩만 캐오도록 너프해 버렸다.

이후로는 이카루스의 뒷마당에 2덩이만 배치한다거나,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배치하는 식으로 조금씩 보이고 있다. 상술했듯 광물 6덩이만 배치되어서 초반을 빼면 큰 메리트는 없는 상황이고, 사기 논란의 정점에 있던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은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투혼 이후 한번도 등장하지 못했다.

공허의 유산 첫 시즌 맵인 프리온 단구는 앞마당 앞 두 멀티가 모두 풍광인 것으로 악명 높다. 프로경기에서 저그 플레이어들은 심지어 앞마당도 꿀광, 두 번째 멀티도 꿀광을 먹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를 저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패치에서 앞마당에 꿀광을 두어 세 종족 모두 쉽게 먹을 수 있게 했다. 뭔가 해법이 이상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국 더욱 완벽한 저그맵이 되고 말았다(...).
  1. 설정상 꿀네랄에는 소량의 조륨 광석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정확히는 조륨광석 성분이 든 레드스톤의 광물지대를 꿀네랄로 표현한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