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메랑과 실전 공수도를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격투기로 고우 하야테가 창안한 비천류 공수도에 아들 쇼 하야테가 부메랑을 이용한 격투술을 덧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풍운권 입문 출처는 묘표.
주인공 쇼 하야테가 구사하는 필살기를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는 영상이다. 자, 이걸로 당신도 풍운권 고수다! (응?)
2 비곤투술
KOF XI에서 부메랑을 던지는 기술들이 전부 초필살기가 되면서 추가된 기술로, 그냥 부메랑을 앞으로 던진다. 버튼에 따라서 직선/대각선으로 날아다가 돌아오는데, 탄속이 광속이라 멀리서 기습적으로 내질러주면 잘 맞는데다가 장풍 반사기를 씹어먹으며 지속시간이 길지만, 딜레이가 환상적으로 긴 데다가 부메랑이라는 특징 때문에 다시 받기 전까지는 비곤투술을 비롯한 부메랑을 쓰는 기술을 못 쓴다. 그리고 부메랑 주제에 돌아올 때 판정이 없다...... 그래도 공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성능은 좋으니 멀리서 상대가 뻘짓하면 날려줘서 상대의 움직임을 바로바로 끊어주자. 다른 장풍처럼 생각하고 쓰면 피본다. 덤으로 던진 부메랑을 다시 받는 동작에서 약간의 틈이 생기지만, 기본기나 필살기를 내밀고 있는 상황에선 동작없이 그냥 받아서 틈을 없앨 수 있다. 손으로 안 받고 등으로 부메랑을 받는 위대한 무술 풍운권 그런데 가드 중에 부메랑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가드가 풀리기 때문에 부메랑 던지고 상대의 러시를 잘 가드하다가 갑자기 가드가 풀려 얻어맞는 등신같은 경우도 있다 -_-;;
밑의 기술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나마 이게 제일 부메랑과 실전 공수도를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격투기답다. 다른 기술들은 뭐...
3 강렬참
부메랑을 쥔 채로 돌진하여 강렬한 올려베기를 날려 상대를 띄운 후, 추가입력으로 더욱 강렬한 점프 올려베기를 날린다. 풍운 시리즈에선 의외로 빨라서 기습돌진으로도 쓸만했지만 XI에서는 돌진속도가 굼벵이 기어가는 수준이라 지르기는 무리고, 앉아 B-앉아 C에서 연속기로 넣어주는 게 주된 사용법. 구석이라면 슈퍼캔슬로 염동비곤도 들어간다. 다만 이런 기술이 다 그렇지만 돌진베기도 추가입력도 막히면 빈틈이 끝내준다. 만약 막혔다면 추가입력은 절대로 쓰지 말자. 만약 부메랑을 던졌다면 던진 부메랑을 다시 받기 전까지는 강렬참을 사용할 수 없다.
부메랑은 던지는 무기인데 굳이 잡고 때릴 필요가 있나라고 따지지 말자.
4 비천승왕각
무릎을 세운 채 빙글빙글 돈 다음 비스듬히 상승한다. 마지막 상승 동작이 대공기처럼 보이지만 이걸로 대공을 치기엔 무릎으로 도는 부분이 너무 길어서 무리다. 일단 공격판정은 빨리 나오지만 막히면 공중으로 붕 뜬 채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반격이 무조건 확정이고, XI에선 강 비천승왕각은 상대가 구석이면 맞추고도 낙법한 상대가 경직이 먼저 풀려서 반격을 맞는다. 뭐 어쩌란겨......일단 지상 연속기나 딜레이캐치, 다운된 후 기상반격으로 쓰자. 그 외에 상황에서 쓰는 건 위험하다. 약은 XI에서 유일한 완전무적대공기, 소점프대공을 완벽하게 쳐낼 수 있다! 또한 깔아두기로는 무적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이오리 앉아약손도 이걸로 완벽하게 이긴다.[1] 그런데 지상에서 1대만 맞고 상대가 멀뚱멀뚱 서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때는 하야테가 심각하게 위험해진다. 게다가 소점프만 대공 잘 되지 대점프에 갖다대고 쓸려면 엄청 끌어 써야한다.
비천승왕각이란 이름에서 풍운권에 남아 있는 비천공수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풍운묵시록 시절엔 무릎으로 상승하는 시점에 무적시간이 있었다. 이를 읽었다면 당연히 영문 모를 해괴함이 떠오르겠지만, 풍운권이 다 그렇지.뿌리를 잊지 않고 잘 보존해두려는 깊은 역사의식
이건 실전 공수도라기보단 발레 아닌가란 의문은 접어두자.
5 열풍살
공중에서 급강하하면서 연속공격을 날린다. 풍운묵시록에선 급강하 동작이 맞은 후 주먹 연타를, 풍운 슈퍼 태그 배틀 & XI에선 입력 직후 점프 기본기를 연속으로 내민다. 일단 김갑환의 비상각과 사용법이 비슷해 보이지만 막히면 착지 후 빈틈이 커서 반격 확정. 다만 풍운 슈퍼 태그 배틀 & XI에선 저공으로 사용하면 공격하다 착지하는데, 이 경우에는 빈틈이 없다. 의외로 XI의 강 열풍살은 이동거리가 길어서 점프해서 상대 뒤쪽으로 도망간다란 행동도 가능하다. 읽히면 망하지만
이게 무슨 실전가라데?란 궁금증은 잊자. 풍운권이니까.
6 비조차기
KOF XI의 기술. 샤아아악 달려가다가 상대와 가까워지면 점프하며 발차기를 날린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 네타는 풍운묵시록의 라인업 이동. 맞으면 상대는 와이어로 날라간다. 가드되더라도 공중에 떠 있는 동안은 열풍살이나 공중 비조차기로 캔슬가능. 데미지도 좋고 스턴치도 높아서 의외로 밥줄. 맥시마와 함께 쓰면 더 좋다. 참고로 부메랑이 없어도 쓸 수 있다. 대공기가 어처구니 없이 구린 하야테로써는 최고의 밥줄 대공인데 가토라든가, 쿠라라든가 오스왈드라든가, 김갑환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 거기에 비조차기가 막히면 공중비조가 됐던 열풍살이 됐던, 공중 비곤투술이 됐던 그 사이에 무적기 같은 걸 끼얹으면 무조건 털린다. 심지어 같은 하야테끼리도 털기 일쑤.
이 풍운권이라는 격투술은 네타 기술도 써먹는다. 안습.
참고로 비조차기, 열풍살, 비곤 저족을 조합해서 무한콤보가 가능하지만 타이밍이 끔찍하게 더럽다. 그래도 실전에서 쓰는 사람이 있어 시공간전이와 함께 하야테의 등급을 올려주는 콤보가 되겠다.
7 공중 비조차기
역시 KOF XI의 기술. 마찬가지로 원 네타는 풍운묵시록의 라인다운 이동. 수직으로 간지나는 킥을 날린다.(...) 물론 이것도 기절치가 높다. 그리고 지상에서 히트하면 약 기본기로 때려 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주로 비조차기 구석히트로 많이 쓰는 편. 다만 백대시 이후 못 쓰는 게 안습. 비조차기 이후에도 쓸 수 있는데 역가드 판정이 있지만 그리 믿을 게 못 돼서 잘못 사용했다가는 1태그 스턴에 또로롱하고갈 수 있으니 사용시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8 염동비곤
부메랑에 기를 모은 다음, 강력한 데미지의 유도성 부메랑을 날린다. 유도성이기 때문에 막지 않는 이상은 상대를 지옥 끝까지 따라간다.(!) 다만 기 모으는 부분이 많이 느리기 때문에 이걸 대놓고 맞는 사람은 없을 듯. 풍운묵시록 때는 약간 느리긴 했지만 라인 이동을 하는 상대를 캐치할 수 있어 깔아두기로도 많이 쓰였고, 풍운 슈퍼 태그 배틀 때는 발동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대신 후딜도 엄청나게 커서 그다지 애용되진 않았지만, KOF XI에서는 풍운묵시록 때보다도 느려졌다. 그나마 약은 구석에서 강렬참 슈퍼캔슬이라든가 자신구석 비조차기-약 열풍살 최속착지 이후에 쌩으로 들어가긴 한다. 강은 쓸데없이 봉인. 왕장풍 판정이므로 패왕상후권도 씹고 비곤투술처럼 장풍 반사기도 씹어먹는다. 쌩으로 쓰는 경우는 상대방이 1도트 남았을때 뿐이다. 이러면 상대방은 절대로 못 피하고 그냥 죽어야 된다. 가끔 구르기로 피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그리고 하나 더. 놀랍게도 막히면 원거리에서 빠른 돌진계 초필살기에 딜레이캐치를 당한다. 조커나 히트 드라이브는 물론이고 봉황각보다 빠른 돌진초필은 다 맞는다.(대신 부메랑을 받기 전에 구를 수가 있으니 다행)
또, 풍운묵시록에서는 하야테가 아래 라인에 있고 상대가 위 라인에 있을 때, 하야테가 염동비곤을 날릴 때 상대가 라인다운이동 공격으로 하야테를 KO시키면 공격대상를 잃은 부메랑(승부가 나면 때릴 수 없으므로)이 멤돌면서 점점 위로 상승하는데, 이 때는 하야테가 뻗어 있어서도 승부판정이 나지 않아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부메랑에 유도 성능을 넣는 걸 보면 풍운권은 정말 비범한 무술이다. 아니 염동비곤이니까 이미 초능력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9 환영비곤
이번에는 부메랑을 세개나 날린다. 말이 환영이지 실제로는 전부 다 진짜다. 발동이 약간 느리지만 히트범위가 하야테 전방으로 쫘아아악 깔려 있으니 깔아두기로도 유용. 그런데 이건 전작인 풍운묵시록에서의 얘기고 차기작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한 개만 진짜, 나머지는 환영이 돼버렸다. 즉 고된 수련 끝에 이름 그대로 환영비곤을 완성시킨 풍운권 사범의 위엄!훌륭하다 훌륭해 풍운권 사범
KOF XI에서는 범위 하나는 굉장하지만 그만큼 후딜도 굉장하고 하단이 텅텅 빈다. 대신 드림캔슬로 후딜을 노리고 공격하는 상대에게 무쌍난무로 반격할 수 있고, 던진 다음엔 기본기나 필살기, 점프로 캔슬이 가능하다. 참고로 하단이 비기 때문에 앉은키 작은 캐릭터는 앉기만 해도 안 맞고, 지면장풍과는 서로 상쇄가 안 된다(...) 게다가 카운터 데미지는 훨씬 작다는 황당한 설정까지 붙어있어서 안습...[2]
부메랑에 초능력으로유도 성능을 넣더니 이젠 허상을 만들어서 날린다. 풍운권은 정말 비범한 무술(...) 근데 이래서야 어떻게 배우지
10 오의! 무쌍난무
용호난무와 비슷한 계열의 난무기이다. 풍운묵시록에서는 첫타가 앉아약발이라 하단인데 점프하면 안 맞는다, 점프하다 맞아도 공중에서 맞고 삑사리가 나는 어처구니가 없는 성능을 보였다. 거기다가 앉아서 약발인데 상단판정이다. 게다가 돌진시 포즈는 왠지 봉황각과 비슷한 포즈. 그리고 풍운 묵시록 특유의 피격시 무적판정 때문에 연속기로는 절대로 편하게 못 넣고 아주 느지막이 캔슬해서야 들어가는 높은 숙련도를 요구했다. 물론 그 캔슬이 너무 느려져서 상대가 막으면 역공 확정이요.이런 제기랄 풍운묵시록이라 연속기 확정이란 말을 감히 쓸 수가 없다. 대신 패는 것은 용호의 권의 지랄권에 버금가는 미친 난무를 보여줘서 박력은 엄청났다. 이후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달랑 10히트로 변경되어 예전만큼의 박력은 없어졌지만 성능이 안정적으로 되었다. KOF XI에서는 저걸 두개 다 가지고 나왔다. 묵시록 버전은 하단무쌍, 슈퍼 태그 배틀 버전은 절판무쌍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하단무쌍은 그 예전의 지랄권은 갖다버리고 난무모션이 많이 느려졌다. 다만 시동 첫타인 앉아약발이 하단이 되었고 점프하면 안 맞는 건 여전하지만 이건 발동이 1프레임이다. 1프레임이면 커맨드 잡기 초필살기와 똑같은 발동속도라는게 즉슨 '암전을 봤는데 하야테가 코앞에서 하단무쌍을 시전하고 있었고 자신은 서서가드를 하고 있더라'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이게 가드 불능이 된다는 소리. 그래도 캐릭이 캐릭인지라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절판무쌍은 살짝 더 느리고 무적시간도 개뿔이지만 절대판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마치 AT필드와 같은 판정범위를 자랑한다. 대점프 대공은 전부 잡아낼 수 있는 수준. 다만 꼴랑 10대만 때리는지라 데미지 보정과 근성치 보정이 심하게 걸린다는 게 흠.
하단무쌍이 구석에서 히트하면 절판무쌍이 추가타로 들어가는데 데미지는 안습하기 이를 데 없다. 구석, 필드 어디서든 가능하며 많은 히트수와 무식한 데미지의 무보정을 자랑하며[3] 이후 기게이지가 없어도 공중 미닛츠 스파이크가 최대 5번까지 더 들어가는 K'의 더블체인과 비교하면 더더욱 안쓰럽다.
명색이 오의란 게 왜 치사하게 상대의 발부터 밟고 패는지는 따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