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네우모데스무스

프네우모데스무스
Pneumodesmus newmani Wilson & Anderson, 2004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배각강(Diplopoda)
상목†아르키폴리포다상목(Archipolypoda)
†프네우모데스무스속(Pneumodesmus)
P. newmani(모식종)

sil_millipede.jpg
복원도. 그냥 노래기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육지 동물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살았던 원시노래기. 프네우모데스무스는 최초의 육지 생물 중 하나다. 발견된 것은 몸통 일부만 남아있는, 고작 1cm 남짓의 화석 하나로,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주의 스톤헤븐에서 발견되었다. 속명의 뜻은 고대 그리스어로 "공기로 숨쉬는 띠".

놀랍게도 프네우모데스무스는 이미 육상생활에 충분히 적응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공기호흡, 몸의 순환계, 가스교환 체계까지 갖추고 있었다고.[1]
생물 역사에서 '최초의 육상생물'하면(진핵생물 중에서) 흔히 식물을 먼저 떠올리지만,[2] 다지류의 발자국화석은 오르도비스기 후기까지 거슬러간다. 무려 육상식물이 등장하기도 전이다!

최초의 지네는 프네우모데스무스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1억년 후에 나타나고, 척추동물인 틱타알릭의 육상진출은 5억년 후이다(...)
  1. 절지동물이 척추동물보다 육상진출에 더 유리하다. 뭍으로 나와도 외골격이 몸을 보호해줄뿐더러 내부기관도 크게 바꿀필요가 없다. 갑각류나 수서곤충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것이다. 반면 척추동물은 육지로 나오려면 내부 호흡기관부터 몸구조까지 대개조시켜야만 한다.
  2. 무척추동물의 역사는 대체로 배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