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시오사우루스

플레시오사우루스
Plesiosaurus dolichodeirus Conybeare, 182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장경룡목(Plesiosauria)
상과†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Plesiosauroidea)
†플레시오사우루스속(Plesiosaurus)
P. dolichodeirus(모식종)


런던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플레시오사우루스 표본들 중 하나.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초기 영국독일에서 발견된 장경룡. 속명의 뜻은 '도마뱀과 가까움'.

가장 처음으로 발견된 장경룡이며, 1800년대의 여성 고생물학자매리 애닝에 의해 발견되었다. 후에 그녀가 발견한 이크티오사우루스와 함께 그녀의 명성을 떨치는 데 한 몫했으며,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Plesiosauroidea)를 대표하는 종이 되었다.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대홍수 이전에 멸종한 파충류의 한 종류로 생각되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수중 파충류인데 홍수로 멸종이라니, 이보시오, 이보시오 인간양반!

기존에 플레시오사우루스의 한 종류로 생각되어왔던 녀석들은 현재 다른 속으로 재분류되었기에 현재는 모식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학명이 소멸되었다.

Plesioscale.png
몸길이는 약 4.5m였으며, 넓고 납작한 몸과 비교적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목은 길고 유연했으며 콧구멍은 뒤쪽으로 멀리 떨어진 눈 주변에 있고 구개는 대부분이 단단했다. 턱에는 길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었으며, 아마도 물고기의 무리를 통과하면서 머리를 좌우로 휘둘러 이들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플레시오사우루스는 후방이나 전방으로 헤엄을 치거나 몸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할 경우에 노와 비슷한 커다란 사지를 이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플레시오사우루스 같은 초기의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 동물들은 목이 짧았고, 마치 물개와 비슷한 삶을 살았었는데[1] 후대로 갈수록 이들은 점점 물고기를 먹는 데에 특화되어가고 결국 엘라스모사우루스같은 녀석들이 등장하게 된다. 같은 장경룡류인 '플리오사우루스상과(Pliosauroidea)' 집단은 백악기 초에 쇠퇴하고 말지만, 플레시오사우루스의 친척들은 백악기 끝까지 잘만 살아남는다.(...)

2 대중매체

속명인 플레시오사우루스가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이녀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은 높은 확률로 이름에 플레시오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디지몬 시리즈플레시오몬, 유희왕기해룡 플레시온, 그리고 퍼즐앤드래곤얼음용 뎁스 플레시오 같은 녀석들.

루기아의 모티브도 이녀석으로 추정, 정확히 수장룡과 조류를 합친 디자인.

장경룡 중 가장 유명해서인지 공룡을 모델로 한 슈퍼전대 시리즈 중 하나인 수전전대 쿄류저에서 플레시오사우루스 수전룡인 프레즈온이 등장하면서 시리즈 사상 최초로 수장룡을 모델로 한 기체가 되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노토토스의 영어명칭인 Plesioth도 이 녀석에게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가능한 장경룡으로 나온다.
  1. Walking with Dinosaurs에서 나오는, 플레시오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긴 크립토클리두스는 물개처럼 바다 근처의 육지에서 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