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 해병대의 군인.
2 생애
1945년 11월 5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피터를 주로 뉴저지에서 키웠다. 1963년에 티넥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애너폴리스에 입학하여 1967년에 해병대 보병소위[1]로 임관, 위관급 장교 시절에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1991년엔 대령으로 해병대 2사단 참모장(chief of staff)[2]이 되어 걸프 전쟁에 참전했다.. 1992년에 준장으로 진급했고 해병대학(Marine Corps University)[3] 학장을 지냈다.
2000년에는 대장으로 진급하여 통합군사령관인 남부사령관을 지냈고 2001년에 합동참모차장으로 지명되었다. 2005년에는 해병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합동참모의장이 되었다. 주로 합동보직을 거치느라 해병대 최고 선임 제복군인인 해병대사령관은 지내지 못 했다.[4] 합참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 합참주임원사를 설치했다.[5]
보통 2년의 1차 임기를 마친 후 2번째 2년 임기가 거의 보장되는 역대 합참의장들의 관례상 그도 2007년에 형식적일 줄만 알았던 2차 임기 논의가 있었는데, 이 때 조지 워커 부시의 레임덕이 심해지던 와중에 상원 군사위에서 그에게 부시의 병크를 책임지라는듯한 태도로 반대의견을 냈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부시는 마지 못해 재신임을 포기했다. 때문에 자진 전역 권고도 받았지만 페이스 장군은 전쟁 기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여 결국 경질에 가까운 형식으로 군복을 벗어야 했다. 그렇게 2007년에 퇴역해 40년의 군생활을 마친 직후 월남전 기념관을 찾아가 방명록에 '여러분의 소대장'으로서 인사를 남겼다고. 퇴역 직후 공화당에서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WASP가 아니라 천주교 신자라서 그런듯. 현재는 국방장관의 자문을 맡고 있다.
해병대가 육해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군인지라 다시 합참의장이 나오긴 요원해보였으나 2015년에 해병대사령관인 조지프 던퍼드가 마틴 뎀프시(육)에 이어 신임 합참의장으로 선임되었다. 8년만에 다시 나온 합참의장. 사실 2011년에도 해병대 출신인 제임스 카트라이트가 합참의장에 오를 뻔 했다.- ↑ 2000년대 기준으로 약 25-30% 정도의 사관생도가 졸업시에 해병대를 선택한다.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의 경우에는 연간 졸업자가 150명 이하인데 이중 병종으로 상륙을 선택하는 인원은 20명 아래이다.
- ↑ 해병대 여단 이하의 경우 executive officer가 참모장 역할이 된다. 사단 이상부터는 chief of staff가 참모장을 가리킨다.
- ↑ 해병사관학교가 아니라 합동군사대학 같은 보수교육기관이다.
- ↑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실세는 통합군사령관이라 합동 보직을 거치는 게 영향력이 크다. 참모총장 등은 의전은 높지만 각 청장들 보좌하며 행사 다니는 사람들이고 군령권이나 군정권이 없다.
- ↑ 그의 뒤를 이은 마이크 멀린 제독은 합참주임원사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고 그 다음인 마틴 뎀프시 장군이다시 부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