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 츠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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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yoshiKanda.jpg

1 개요

용과 같이 3 의 등장인물. 목소리는 아메아가리 결사대의 멤버인 미야사코 히로유키.[1][2]

생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강간죄로 복역을 했던 만큼 막나가고 양아치 같은 놈.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막무가내로 저질러놓고 보는 스타일이며, 성격 또한 제멋대로라 자신의 말을 거부하면 그대로 있는 욕 없는 욕 그대로 다 해버리는 레알 인생막장.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기 조직 본부에서는 똥군기를 위해 늘 조직원들을 대기시켰다가 마음에 안 들면 폭풍 릴레이 싸다구를 때리기도 한다. 게다가 문신을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셔츠를 안 입고 외투만, 즉 마지마 고로의 초창기 패션을 하고 다닌다. 같은 패션인데 이렇게 차이가...

2 행적

2.1 용과 같이 3 이전

3년 전, 그러니까 용과 같이 1의 시점에서는 니시키야마구미의 졸개 A에 지나지 않았고, 그마저도 위에 적었던 바와 같이 강간죄 때문에 이미 감방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러다 용과 같이 2 이후에야 출소했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여자를 밝힌다. 그것도 보통 밝히는 게 아니라, '마사지'라는 명목으로 여자의 체형이나 얼굴이 어떻든 자신의 괴력으로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사디스트이다.

즉 그냥 발정난 망나니에 불과하지만, 훗날 동성회의 엄청난 자금줄이 되는 젊은 사업가 미네 요시타카를 가입시킨 공적을 인정받아 니시키야마구미의 3대 두목이 된다. 하지만 정작 미네 입장에서는 야쿠자라면 누구든 상관없었던 걸로 보이고, 현재 시점에서도 소개해 준 인연을 구실삼아 계속 돈을 뜯어가기 때문에 미네 입장에서도 좋은 파트너는 아니다.

그러나 2편에서 오미 연합진권파와 격돌한 것 때문에 동성회 상층부가 싸움에 전쟁이 없는 틈을 타서 카무로쵸의 구역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카무로쵸 대부분의 상가들은 카자마구미의 덕을 보고 있었는데 칸다가 행패를 부리자 어쩔 수 없이 응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 카자마구미의 두목이었던 카시와기 오사무도 이를 알고 있었으나 막 외부와의 전쟁이 끝난 뒤였기 때문에 쉽사리 손을 대지 못했다.

2.2 용과 같이 3

그러다 오키나와에서는 류도 일가의 나카하라 시게루가, 도쿄에서는 도지마 다이고가 저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동성회 내부는 다시금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칸다는 과거 니시키야마구미를 박살낸 키류 카즈마에게 상당한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2편 이후)에 했던 대로 내친 김에 차기 회장까지 오르기 위해 전쟁을 계획하고, 그것도 긴급 간부회의 자리에서 난 차기 회장이 될 거고 4대 회장 따위 신경 안 쓴다는 상당히 훌륭한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그 직후 미네에게 다시금 자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이후 부하들을 시켜 카무로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가인 스타더스트를 접수하기 위해 부두목인 하세베를 보낸다. 그러나 다이고의 저격 사건에 대한 얘기를 듣기 위해 카무로쵸에 온 키류가 그냥 지나가다가 스타더스트에서 손님들이 쫓겨나는 걸 보고 가게 안에 들어간다. 거기서는 하세베가 탁자 위에 돈다발을 쌓아두고는 카즈키와 유야에게 스타더스트를 넘기라고 설득, 아니 협박하고 있었다. 하세베는 끼어든 사람이 키류란 걸 알았음에도 두목과 마찬가지로 "4대 회장이고 뭐고 겁나면 빠져"라고 했다가 당연히 발린다. 그리고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란 말을 남기고 기절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키류가 카시와기를 만나러 갔다가, 미니건을 장착한 헬기가 나타나 밀레니엄 타워를 습격하는 바람에 카시와기가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3] 키류는 밀레니엄 타워에서 나와 도망치다가 신문기자로 전직한 다테 마코토와 우연히 재회하여 동성회 내부의 정보를 듣게 된다. 그러다 칸다가 가장 폭력적인 것에 착안하여 그를 배후로 단정짓고 추적에 나선다. 그 와중에 오키나와에 남아 있으라고 했던 시마부쿠로 리키야가 길도 모르면서 무작정 카무로쵸에 왔다는 게 알려지자, 키류는 리키야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리키야는 니시키야마구미의 조직원들에게 쫓기던 여자를 보호해 주고 있었고, 키류는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오히려 리키야에게 '잘 했다'고 칭찬하고는(!) 그들을 때려눕힌다. 조직원들이 두목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다면서 항변하다가 칸다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털어놓자, 키류와 리키야는 곧장 그 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곳은 구닥다리 러브호텔이었고, 키류는 '여자는 좋아하지만 자기 돈 쓰는 건 싫어하나 보지'라며 들어가려 한다. 그런데 그 곳은 커플 전용이었고, 리키야는 기지를 발휘해 저는 키류 형님과 사귀는 사이(!!!)라며 주인 아줌마를 설득해 입장에 성공한다. 눈을 감고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빡침을 참는 키류의 표정이 압권 아줌마는 "오오... 그래요!!"라며 감탄하며 좋아하더니 그 둘의 뒤에 대고 응원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까지 리키야가 팔을 안고 있자 키류가 역정을 내고 리키야는 그제서야 정신줄을 되찾는다(…).

그들은 곧장 칸다가 있는 방으로 가지만, 칸다는 이제껏 보여준 잔인한 생김새와 언행을 전부 뒤엎고 부하들을 부르더니 튄다(…). 칸다가 계단으로 도망가자 리키야는 아래층을 맡기로 하고, 키류는 여러 층을 오르내리며 칸다를 쫓아다닌다. 칸다는 결국 최상층에 있는 목욕탕(?)으로 도망가고, 키류도 거기로 쫓아간다. 이후 목욕탕 안에 숨어 있다가 키류를 급습하지만, 키류도 보통이 아니었기에 곧장 칸다를 제압하고 싸움이 벌어진다. 이 때 보스로 나오는 칸다의 싸움 실력을 보여주듯 파이팅 스타일이 레슬링인데 알고보니 무기빨이다. 그것을 증명하듯 스턴이 되거나 다운되면 그 즉시 옆에 있는 무기를 들고 싸우고 강화되는데 이 때 막기만 하면 계속 쳐 맞게 되지만 이미 코마키류 받아넘기기(R1 + ○)를 배웠다면 한 결 편해진다. 더 가관인 건 체력이 어느정도 손실되면 돌로 된 커다란 원형 장식물을 통째로 떼어내서 무기로 사용한다!(!!!!) 이 때 "코마키 받아넘기기" 는 무용지물. 적절한 히트 액션이 없을 경우에는 심하게 애로사항이 꽃피니 이에 걸맞는 히트 액션을 습득하고 싸우자. 게다가 이 이벤트는 2번 발생하며, 여기서 발동되는 QTE 돌입 시 칸다의 굴욕이 별미. 특히 자세가...하필...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뜬금없이 미네가 들고 온 가방 안에서 목이 잘린 채로 발견된다.[4] 알고 보니 기절했다가 깨어난 이후 미네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돈과 부하를 넘기라느니, 그럼 나는 회장이 되어서 너에게 부두목 자리를 주겠나느니 하면서 지 혼자 들뜬다. 그러나 미네가 냉정하게 "당신은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라며 무시하자, 왜 내 말을 무시하는 거냐며 사무실에 있던 물건들을 비싸 보이는 것들만 골라서 박살낸다. 그럼에도 미네가 안목이 없다고 말하자 열폭하여 미네를 때리려고 했지만, 미네가 "저, 보기와는 달리 꽤 강합니다."라고 말하더니 연달아 잽을 날리는 바람에 얻어맞고 뻗는다. 이후 미네는 부하들을 불러서 "여기선 죽이지 마라. 이미 깽판을 쳤으니까."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뜬다. 칸다는 애타게 미네를 불렀지만... 이후는 안 봐도 이하생략. 그 동안의 업보가 쌓인 당연한 결과다.

3 기타 등등

여담으로 만약 이따위 녀석이 동성회의 7대 회장이 되었다면 동성회는 그 자리에서 붕괴해도 이상할게 없었을 거다. 그냥 동네 양아치나 하면 딱 좋을 그릇으로, 조직폭력단의 일원으로서는 자격미달인 인물. 극 중에서도 언급하기를 과거 니시키야마 아키라도 이놈의 개차반 성격을 진작에 알고서 조직의 돌격대에도 끼워넣지 않았다고 하니 말 다했다.

이미지로 봐서 처녀작인 용과 같이 1시마노 후토시를 오마쥬한 듯 보인다. 스킨헤드에 양 어깨의 문신, 폭력적인 언행과 성향 등. 다만 시마노가 1편에서 누명을 쓰고 장례식장에서 도망가던 키류를 1:1로 막아서는 모습이나 2편에서 진권파 습격 작전에서 날뛰는 모습에 비하면, 칸다는 그런 것도 없고 실컷 도망다니다가 마지막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서 싸우는 소인배 of 소인배이다. 오히려 시마노와 비교하면 실례인데, 적어도 시마노는 4대 회장이 되기 위해 사화의 라우 카 롱이나 오미 연합의 테라다 유키오와 손을 잡는 외교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칸다는 자기 부하들과 미네의 빽만 믿었고, 키류에게 당한 이후에도 미네를 여전히 자기보다 아래로 보고 있었다. 제딴에는 과거에 미네를 동성회에 가입시켜 줬으니 시다바리로 여겼던 모양인데, 설령 진짜 시다바리였다고 해도 말로 설득할 줄 몰랐다는 점에서 그냥 힘만 센 골빈 바보임을 알 수 있다.

첫 등장부터 사무실에서 여성의 신음소리와 그걸 또 즐기는 칸다의 목소리가 나오고,[5] 휘하 조직원들이 '우리 보스는 튼튼한 여자라면 인종도 불문하고 좋아한다'라고 말한다던지, 그런 여자를 상납하기 위해 조직원들이 여자들을 납치해 진상한다던지, 전에 이미 강간죄로 감방에 갔다왔다는 설정 등으로 누가 봐도 희대의 강간마인 것처럼 보였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곧 강간이 아니라 강제로 여자를 마사지시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변태로 밝혀지는 소소한 반전이 있다. 강간보다는 조금 낫기야 하지만 변태이긴 매한가지...
  1. 개그맨이지만 종종 연기활동도 하는데 인크레더블의 악당 신드롬을 담당하기도 했다.
  2. 이후 후속작인 6에서 나구모 츠요시라는 역할로 다시 출연하게 된다.
  3. 이런 양아치 같은 놈한테 카시와기 살해에 사용한 헬기미니건을 동원할 능력은 없는 것 같지만(...) 이 세계관의 동성회란 조직은 현실의 야쿠자 이상으로 영향력이 장난 아니므로 키류가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왜 1편에서 진구가 일본 전체를 먹겠다고 할 때 동성회도 먹으려고 했을까 5편에서 아오야마 미노루의 부하들이나 제로에서 시부사와 케이지의 시부사와구미도 로켓 런처 정도는 잘만 구해서 쏴댄다. 특히 시부사와구미는 시대가 버블 경제 시기란걸 감안해도 도지마구미 하부 조직, 즉 서열로 따지면 3차까지 내려가는(본부 입장에서는 똘마니 취급해도 할말 없을) 수준의 조직인데도 그랬다.
  4. 심의상 머리는 절대 보여주지 않고 키류와 마지마, 삼도천 꽃장수와 리키야가 놀라는 장면만 보여준다. 리키야는 토할 뻔하기까지 했다.
  5. 물론 그 장면을 직접 보여주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