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마 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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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島 大吾(どうじま だいご)

1 상세

용과 같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배우인 토쿠시게 사토시(徳重聡)

첫 등장은 용과 같이 2. 도지마 소헤이도지마 야요이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나이는 2 당시 30세. 등에는 부동명왕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도지마 소헤이의 아들인데다 강직한 성격인 탓에 예로부터 인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키류 카즈마와도 예전부터 면식이 있었으며, 은근히 그를 존경하고 있었던 모양. 하지만 바로 그 키류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크게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데다, 그 와중에 고다 류지의 계략에 넘어가 총도법위반으로 체포되어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하게 된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바깥 세상으로 나와보니 한때 동성회 최대 조직이었던 도지마조는 거의 궤멸되어 카자마조에 흡수된 상태. 이러한 이유로 다시 키류 카즈마와 만나기 전까지 맨날 깡패들과 어울리며 술에 쩔어 지내고 있었다.

2 행적

2.1 용과 같이 2

초반 튜토리얼 보스격 캐릭터. 5대 회장이던 테라다 유키오가 2편 시작과 동시에 총에 맞아 쓰러지고, 키류가 이렇게 조직이 흔들릴 때는 다이고가 필요하다며 술에 쩔어 지내던 다이고를 쥐어팬 끝에(…)수정펀치? 동성회로 끌고 온다. 다이고가 키류를 존경했던 만큼 키류 역시 다이고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던 모양.

관서 오미 연합과의 동맹에 대한 사절로 키류와 함께 가게 되지만, 류지의 쿠데타로 인해 고다 진 회장과 함께 대피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 가 잡혀버려 키류가 샹그릴라로 쳐들어가기 전까지 인질 신세였다. 풀려난 후 테라다 유키오 장례식을 찾아온 류지에게 덤벼들었다가 바로 발리지만 배신자 신도 코지를 쏴죽이는 등 활약한다.[1]

오미 연합과의 전쟁이 벌어지자 선두에서 지휘하고[2][3], 결국 사건이 끝나고 난 뒤에 동성회 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3장에서 키류가 오미 연합의 본부를 빠져나가는 동안 다이고는 고다 류지와 1:1 맞다이를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오미 연합 조직원들을 쓰러트리며 탈출하는 데에만 여념이 없다 보니 모르고 지나친다(…).

2.2 용과 같이 3

키류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큰 돈이 굴러들어오는 오키나와 토지 매수건을 거절하던 차에 복부에 총을 맞는다. 이후 최종보스전까지 병원신세.

근데 총을 맞은 이유가 웃긴 것이, 애초에 다이고를 회유하러 온 카자마 죠지는 다이고를 쏠 생각이 없었다. 근데 죠지가 양복 안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는 순간 지나치게 신경이 곤두서있던 다이고는 죠지가 총을 뽑으려한다 착각하고 자신도 총을 뽑아 카자마 죠지에게 겨누게되고, 위험하다 판단한 리처드슨이 다이고에게 발포.

이 착각 하나로 동성회를 아예 말아먹을뻔 했다. 별명 그대로 대오산. 죠지가 키류에게 다이고가 총을 맞게되는 경위를 설명하는 장면은 완전 개그씬.
뭐…누군가가 총을 맞지 않으면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최후반부 리처드슨이 키류와 미네를 죽이려한걸 침대에서 굴러떨어지자마자 미네가 떨군 총을 주워 엎드려쏴 자세로 검은 월요일 일당들을 쏴버리는 근성을 보여준다.

2.3 용과 같이 4

3편에서 백봉회 회장이자 동성회의 주 자금원이었던 미네 요시타카안드레 리처드슨과 동귀어진하여 동성회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동성회 회장으로서 이 상황 때문에 고심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게다가 도쿄에 있던 우에노성화회의 부두목 카츠라기 이사오가 자기 조직의 부하(부두목 보좌, 즉 카츠라기의 오른팔)가 아라이 히로아키에게 살해당한 것을 빌미로 마지마 고로를 빼고 카무로쵸 힐즈의 수익을 넘겨달라며 동성회를 압박해오는 상황, 즉 안으로도 밖으로도 개판 5분전에 처했다. 애초에 해당 장면에서 동성회 간부들 중에 네임드급이 없는 것만 봐도 답이 없다

이후 작중 내내 언급이 없다가 후반부에 키류가 카무로쵸에 돌아왔을 때, 마지마 고로가 경찰에 연행되기 직전에 언급한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키류는 자세한 정황을 알지 못했지만, 사실은 무나카타 세이시로의 회유(를 빙자한 압박)에 넘어간 것이었다. 무나카타는 카츠라기와 대립하고 있었기에 그 적인 동성회를 끌어들이려 했고, 문제의 1000억엔을 떼어주는 대가로 과거의 "우에노 요시하루 습격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마지마의 입막음을 막지 말라고 한 것. 그래서 마지마는 키류에게 '전부 연관되어 있다'라고 힌트를 준 것이다.

물론 다이고도 생각이 있었기에, 무나카타보다 앞서 1000억엔을 빼돌리기 위해 아라이의 부하인 키도 타케시에게 1000억엔에 대한 사실을 알려줘 빼돌리도록 바람을 넣었다. 또한 우에노성화회는 우연이긴 하지만 키류가 오키나와에서 사에지마 야스코를 도와준 덕분에 무나카타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제압할 수 있었다. 즉 무나카타에게 협력하는 척 하면서 1000억엔만 따로 훔쳐낼 생각이었던 것.

용과 같이 4의 최종보스
아라이 히로아키키도 타케시도지마 다이고무나카타 세이시로

마지막에 키류 일행이 적들을 꾀어내기 위해 1000억엔을 밀레니엄 타워 옥상에 쌓아두자 가장 먼저 나타났고, 뒤이어 나타난 아라이에게 위의 계획을 털어놓으며 자신이 동성회 회장으로서 조직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역설한다. 아라이가 '그 대가로 마지마를 팔아넘겼냐'고 따지자 '너야말로 경찰의 앞잡이 주제에 동성회를 지키겠단 소리가 나오냐'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아라이 : 일찍 오셨군요. 도지마 회장님.
다이고 : 아라이...
아라이 :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이번 소동 뒤에서 키도를 조종한 것이 당신이었다니. 그렇지? 키도!
키도 : ...죄송합니다. 형님.
다이고 : 언제 눈치챘나?
아라이 : 키도에게 1000억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터입니다. 아키야마씨의 1000억엔을 훔쳐 카츠라기에게 주는 척 할테니까 자신도 무나카타의 계획에 참가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말이죠. 키도는 제가 신뢰하는 형제입니다. 하지만 무나카타와 저의 관계까지는 모릅니다. 만약 그 사실을 키도에게 알려줄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그건 다이고 씨 당신 뿐입니다.
다이고 : 그렇게 된 건가.
아라이 : 당신은 일부러 키도를 카츠라기에게 접근시켜 1000억엔에 대한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미 무나카타에게 버림받아 궁지에 몰린 카츠라기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말이지. 당신의 계획대로 우에노 성화회는 키류씨와 충돌해 무나카타의 힘을 빌리지 않고 파멸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오산이 생겼죠. 사에지마 야스코의 죽음입니다.
다이고 : ......
아라이 : 당신으로써는 사에지마 야스코가 살아있길 바랬을 겁니다. 그러면 키류씨와 사에지마는 싸울 목적을 잃고 카무로쵸를 떠났을 테니까.
다이고 : 놀랍군. 거기까지 알고 있었을 줄이야.
아라이 : 급소를 피해서 키도를 쏜 것도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반드시 당신과 접촉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아라이 : 언제부터 였습니까? 동성회를 배신하면서까지 이 돈을 손에 넣으려고 한것은.
다이고 : 배신인가...
아라이 : 그렇지요? 이건 명백히 배신행위입니다. 키류씨와 카자마씨 같이 동성회를 지탱해왔던 사람들에 대한 은혜를 당신은 저버렸다. 마지마씨까지 경찰에 팔아넘기고 말이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 돈을...
다이고 : 네가 뭘 알아!? 약화된 조직...직계 100단체 3만명이나 되는 인간을 움직인다는 게 어떤 일인지 네가 알아!?
아라이 : 회장님...
다이고 : 지금까지는 키류씨와 같은 영웅들 덕분에 동성회의 간판을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누가 희생하더라도 조직의 기반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었단 말이다!
아라이 : 그 희생이라는 것이 마지마씨를 경찰에 팔아넘기는 겁니까? 다이고 씨! 당신은 잘못되었어!
다이고 : 이것도 동성회를 위해서다! 내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동성회를 지킨다는 거냐!?[4] 네가 지킬 수 있겠나? 아라이!

이런 묘사를 통해 그는 무장보다는 지장(智將)에 가까워 보이고, 그래서인지 최종보스 기믹인 상황에서도 약하게 보이기도 한다. 아무리 그래도 동성회의 회장으로서는 너무 약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다이고가 상대하는 인간들이 워낙 괴물이라서 패배수가 쌓였을 뿐이지, 결코 약한 건 아니다. 애초에 저런 넘사벽 인물들과 1:1 맞짱이 가능한 것 자체만으로도 도지마 다이고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주인공 보정 버프를 받은 아키야마와 타니무라가 둘다 키류에게 덤볐다가 KO 당했다는 걸 생각해보자.

또한 조직의 보스가 반드시 힘만 세야 되는 것도 아니고,[5] 뭣보다 상대가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용과 같은 남자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다이고 본인도 전투 직전에 "저라면 당신에게 맡겼겠지만, 저에게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으니까요."라며 상황을 받아들였다.

다만 적어도 키도 타케시에게 달렸던 HP 회복이 다이고에게도 적용됐다면 앞서 말했던 '다이고가 지키려고 했던 자존심의 상징'으로 적당히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키류의 공격에 HP가 쑥쑥 끊겨나가는 걸 보면 안습한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HP를 회복시켜도 순식간에 발린다며 떠드는 사람도 나오겠지

2.4 용과 같이 OF THE END

외전인 이번작에서는 마지마 고로가 공사를 맡았던 카무로쵸 힐즈의 준공식에 참여했다가 회장에 난입한 좀비떼를 피하는 와중 카무로쵸 힐즈 내의 쇼핑몰에 갇혀 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놓고 제작진이 개그 캐릭터로 만들려고 작정했는지 나중에 가서는 여장[6](…)까지 하고 만다. 그리고 그 기운 빠지는 비명도 여전히 안 고쳐졌다(…). 혼자 무쌍을 펼치려는 마지마와 콤비를 이루면서 간지나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앞에서 여장으로 진지함을 다 까먹어서…(…)
다테 마코토, 아라세 카즈토처럼 동료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주무기는 펌프 액션식 헌팅 샷건.

카무로쵸 힐즈에서 피난민들과 함께 있다가 부하들이 구하러 오겠다며 트럭 두 대에 나눠타고 돌진해 기껏 만든 바리게이트를 부숴먹자 마지마와 함께 좀비 소탕에 나선다. 그러다가 마지마가 바리게이트 복구 명령을 내리고는 혼자 미끼를 자청하며 닥돌하자 바리게이트 수리가 끝나자마자 마지마를 증원한다. 그 후 노숙자의 인도로 사이노카와라로 도망치는데 성공, 사이의 하나야를 통해 오미 연합의 총수와 화상통화를 하게 된다.

2.5 용과 같이 5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신작에서는 오미 연합과 맞서기 위해[7] 자존심도 내팽개치고 전국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면서 대 오미 연합 동맹을 만들려다가 후쿠오카에서 지역 조직 야마카사구미와 회담을 위해 들렀다가 실종되었다(...). 그렇게 어디 갔는지 쭉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4부 시나다 타츠오 파트에서 얼굴을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가린 채로 재등장. 암만 얼굴을 가렸다지만 어딜 봐도 다이고 본인(...).

4부에서는 시나다 타츠오에게 야구 선수 인생을 쫑낸 15년 전의 "9회말 굿바이 홈런 사건"의 진상을 알아 달라고 거금을 제안하고, 끝에 가선 사건의 배후에 동성회와 오미 연합을 나고야에서 쓸어버리기 위한 자경단 조직 나고야구미가 있었다는 것과, 나고야구미가 배후에서 그들을 조종하던 진짜 야쿠자에 의해 놀아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의뢰는 여기까지라고 하면서 그제서야 정체를 드러낸다.

5편 발매 전, 성우인 도쿠시게 사토시가 "다이고의 청년 시절"을 다룰 거라고 했던 것처럼 여기서 다이고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시나다 타츠오와 카무로니시고교[8] 동창이었으며, 우등생이었지만 3학년 때 카무로 공업고등학교 일진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퇴학당해 졸업 앨범에 이름도 못 올리고 소년원에서 졸업장만 받았다(...). 시나다는 이 학교 선수들을 코시엔 진출을 위한 시합의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이 학교를 도쿄도 내 최악의 꼴통학교(...)로 기억하고 있다. 그 때가 코시엔 여름 시합 하루 전날이었는데 1대 다수로 맞짱을 떴다고...
다만 먼저 시비를 건 것은 바로 카무로공고 녀석들이였고, 다이고는 카무로공고 일진들이 카무로니시고교 야구부원들더러 협박한 것을 응징하기 위해 맞짱을 뜬 거였다. 코시엔 진출이 바로 다이고를 비롯한 학생들 전원의 "꿈"이었기에. 그러니까 말하자면 다이고 덕에 카무로니시고교 야구부가 코시엔에 진출하게 된 것.[9] 시나다는 굳이 그럴 이유가 있었냐 묻지만 다이고는 "바보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꿈을 맡기는 존재다.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그 사람의 등 뒤를 계속 지켜 본다. 그럼으로써 자신도 언젠가 저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존재다."라고 이유를 설명해 준다. 본인은 이미 아버지 소헤이의 조직을 잇기로 결정되어 있었기에 꿈이 없었지만 타인의 꿈을 응원하는 것 정도는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있어선 그게 정말로 중요했다고.

시나다는 다이고가 현재 동성회의 6대 회장이란 사실에 경악하고, 다이고는 이 다음부터는 자신이 맡겠다고, 일반인인 시나다가 이 이상 개입하면 위험하며 이번엔 자신이 시나다의 꿈을 되찾아 줄 차례라고 한다.

하지만 시나다는 죽빵으로 대답하고 결국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야쿠자랑 얽혔다며, 야쿠자랑 얽혀서 꿈을 잃더니 이번엔 야쿠자랑 얽혀서 꿈을 되찾는 거냐고 자신은 타인의 권력을 이용해 꿈을 되찾는 짓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 다이고는 현실을 보라고, 너는 타인에게 꿈을 보여주는 존재라고, 과거에 연연해 봐야 꿈을 되찾을 순 없다고 설득하나 시나다는 웃통을 벗으며 "난 이 15년 간 스윙(素振り) 5000번, 팔굽혀펴기로 복근 운동 1000번으로 매일매일 단련해 왔다. 네가 아니더라도 난 자신의 힘으로 꿈을 되찾는다. 잃어버린 홈런을 이 손으로 말야!!!"라며 분위기는 전투로 흐르기 시작하고 다이고 역시 등 뒤의 부동명왕을 드러내며 "힘으로 멈출 수 밖에 없나. 죽을 지도 모르는 장소에 그냥 손 놓고 보낼 순 없다. 주먹으로써도, 네 친구로써도." 라고 하며 시나다는 이를 내가 그렇게 약한 남자인지 한번 시험해 보라면서 맞받아치고 전투 시작.

결국 시나다를 막을 수 없음을 안 다이고는 시나다를 카무로쵸로 데려가려 하기에 이른다.[10] 열차 안에서 잔돈은 필요 없다고 했다가 시나다가 "정말?! 역시...동성회 회장 쯤 되면 잔돈 따위 안 가지고 다니는 구나!!!"라고 크게 터트리는 바람에 당황하는 개그를 보여 주기도(...). 다이고씨의 대오산

최종부에서는 함정을 파 놓고 카무로쵸 힐즈 옥상에서 사에지마와 키류를 저격하려던 쿠로사와 회장을 역관광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나 하필 카나이 카몬이 끼어드는 바람에 총만 맞고 퇴장(...).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냥 쐈으면 끝났을걸... 그러나 사에지마와 마지마를 바바 시게키의 실패로 계획을 바꿔 직접 둘을 쏴 죽이려는 쿠로사와의 총을 쏴서 떨구고 뒤에 있던 권총으로 무장한 쿠로사와 일파 4명도 그대로 속사로 사살하는 위엄을 보였다. 참고로 이 때는 아직 완치도 안 된 상태에다 왼쪽 손은 카츠야 나오키의 부축을 받고 있어서 오른손으로만 권총 사격이 가능한 상태였다!!! 오오 다이고 오오...

참고로 사와다 유우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상기의 카무로공고 일진들의 깽판을 사주한 자들은 바로 야구 도박에 사와다를 이용해 먹으려 했던 오미 연합의 고베 쿠로하구미였다. 그러니까 다이고와 오미 연합과의 악연은 고다 류지 이전에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있었던 것(...).

2.6 용과 같이 유신!

외전작 용과 같이 유신에서는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 역으로 등장, 11장에서 간 크게도 자기 성에 침입해서 부하들 상대로 깽판을 친 사카모토 료마의 "나라를 구하기 위한 부탁"을 들어 달라는 말에 "나라를 구하기 위함이라면 그만한 각오도 가지고 있겠지"라며 직접 보스로 등장하신다. 폼으로 쇼군 자리에 오른 사람은 아니라고 본인이 단언했듯이 개같이 강하다(...). 테마곡은 La Muerte Del Gobierno(정부를 치다). 부탁한다면서 쇼군한테 총을 갈기고 칼로 찌르고 베는 꼴을 보면 "정부를 죽이다" 도 맞을 지 모른다

2.7 용과 같이 제로

여기서는 서브스토리 "도련님의 칭얼거림(若様のおねだり)"에서 12세의 초딩으로 등장. 같은 나이의 고다 류지와는 달리 정상적인(...) 초딩의 모습이다. 그냥 고다 류지가 이상하리만치 성숙(...) 한 거다. 이름도 "소년" 이 아니라 "사내" 라고 뜨는 데 뭐... 아직 키류가 똘마니이던 시절이라 이전작들과는 달리 키류가 "도련님" 이라고 존대하고, 다이고가 "키류 군" 이라고 낮춰 부르는 관계였다. 서브스토리의 시작은 그저 다이고가 이전처럼 놀아 달라면서 부른 것.

이 때의 모습은 전형적인 힘있는 집안의 철없는 아들내미. 우선 배팅 센터에 키류가 도착하니 그 이전에 놀아주려고 같이 있던 놈들[11]을 기껏 불러 놓고 도로 가라고 하고는 불만을 표하자 "뭐 불만이라도?" 라면서 속 긁는 걸 시작으로, 놀러 가자면서 미성년자 출입 금지인 곳에 놀러 가자는 소리도 하고(...) 키류가 스낵바로 타협해서 스낵바에 갔을 때도 종업원에게 누구 아들인 지 모르냐고 버팅겨서 들어갔으며, 더 나아가 같이 앉았던 거의 할머니 뻘 여인한테도 막말을(...) 하기까지 했다. 다만 도지마구미에 수배당해서 목숨 걸고 토끼는 키류를 부른뒤 애비한테 고하거나 협박하지도 않고 마냥 놀아달라고 칭얼대는걸 보면 정말 영락없는 어린애.

사실 키류의 말에 따르면 제로 시작 전까지는 저런 개초딩은 아니었다고 한다. 다이고 본인의 말로 유추해 보면 아버지 소헤이의 파워나 돈만 보고 자신에게 들러붙는 놈들은 널렸는데 정작 진심으로 자신과 친해지거나 생각해 주는 사람은 한 놈도 없어서 삐뚤어진 듯. 그리고 훗날 이번에는 그 아버지가 키류에게 죽어서 잠시 삐뚤어진다

마지막에는 참다 못한 알랑쟁이들(...)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키류가 우연히 발견하고 다 때려 눕혀서 살았고, 비겁하게 얼굴까지 가리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에 제대로 빡쳐서 죽이네 마네 난리를 피웠지만. 이 때 키류가 진심으로 분노해 말까지 놓고 이미 저항도 못하는 놈들을 해치겠다는 건 남자답지 못한 짓거리라며 크게 꾸짖자 그만 울어 버린다.

한바탕 울고는 지금까지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꾸짖어 준 사람은 없었다면서 감사해 하고는, 정신을 차리고 이제부터는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겠다면서 이 때를 기점으로 키류에게 존대를 하기 시작하고 다시 보자며 헤어졌다. 결국 다이고가 현재의 개념인으로 성장한 건 키류의 영향이 컸던 것이다. 이로써 왜 다이고가 2편 시작 때 양아치들이랑 술이나 먹으러 다녔는지 이해가 되었다. 자기 우상이 지 아버지를 죽였다 하는데 멘탈이 박살 안 나는 게 이상하다

3 기타

곧고 올바르지만 끝없이 고뇌하는 미숙한 황태자 컨셉의 캐릭터. 하지만 얻어맞고, 납치당하고, 포박되고, 총맞고, 갈굼먹고……시리즈 전반에 걸쳐 보여주는 안습한 행보탓에 한없이 진지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네타 캐릭터 취급을 받는다. 항상 당하고 사는지라 팬들이 부르는 별명은 '야무치', 혹은 '대오산(大誤算)[12]'.

또한 캐릭터 보이스 담당이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인지라 연기력 문제도 언급된다. 나즈막히 읊조리는 톤에서는 무난하지만 흥분하거나 기합이 들어가면 굉장히 미묘해지는 스타일. 2에서는 거의 온두루어였고, 3부터 점차 나아지고 있긴하지만 기합이나 비명 소리 등은 아직도 영 아닌 수준. 4의 최종 결전에서는 그 탈력을 부르는 기합이 키류의 포스 있는 기합과 대비되기에 더욱 돋보(?)인다. 그래도 도쿠시게 사토시는 위너니깐 용서해주자. 188cm 매우 다행히도 5편부터는 문제의 탈력감 충만한 기합소리가 상당히 많이 고쳐졌다.

파워 랭킹면에서도 일반인이나 평범한 야쿠자들보다는 월등하게 강한 수준이긴하지만 최강자측[13]에는 끼지 못한다. 키류가 인정할 만큼의 실력자이긴 해도 작중 괴물급 실력자들이 한둘이 아닌 덕분에 묻힌다. 용과 같이 2 초반부에서 수십명의 야쿠자를 쓰러뜨린 키류가 끝내 고다 류지까지 쓰러뜨리고 나서 '너는 다이고랑 싸우고 와서 약해진 상태니까 이건 공평하지 않은 승부다'라는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일단 다이고 > 야쿠자 수십명 정도는 되는 모양(…).

5편에서는 4장의 주인공 시나다와 싸운 뒤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지만 정작 다이고는 멀쩡한 반면 오히려 승리한(?) 시나다가 지쳐 쓰러진다. 게다가 4편에서 키류 카즈마와 싸울 때처럼 다이고가 전력을 다했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는다. 그냥 옛 친구의 실력과 각오를 보기 위해 적당히 상대해준 분위기. 아무리 주인공 보정을 받은 시나다라도 다이고 보다는 약한 듯.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아키야마 슌, 타니무라 마사요시보다는 윗 랭크로 분류되고 있다.[14]

슬슬 조작가능한 주인공급 캐릭터로 승격시켜달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많지만, 3만명을 거느리는 우두머리라는 위치상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 작중 묘사를 봐도 항상 호위를 대동하고 다니는데다, 웬만한 야쿠자나 경찰이라면 얼굴을 알아보는 슈퍼 스타(…)인지라 다른 주인공들처럼 자유로이 거리를 활보하기 힘든 입장이다.
  1. 발악하는 신도를 쏴죽일때의 대사에서 분노가 엄청나다. "네 까짓 놈이 조직을 엉망으로 만들어?! 뒈져 새꺄!"
  2. 카시와기 오사무가 300명 쯤 모을 수 있다고 하자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자청했다.
  3. 부하들 앞에서 한 연설도 나름 멋지다. "이것은 동성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동에 있는 모든 조직의 싸움입니다. 우린 이 곳에서 자랐습니다. 어떤 인간들은 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난 이 곳(카무로쵸)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돌아와서 대책을 세우는 겁니다. 동성회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우리 구역을 향룡회 자식들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걸 보여줍시다!"
  4. 이런 모습은 훗날 나온 제로에서 아버지가 자기가 데리고 다니는 킬러가 시다바리도 아닌 핵심 간부(아와노 히로키)를 팀킬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을 보여준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5. 3대 회장인 세라 마사루가 제로에서 상당한 실력자로 나오긴 하지만 애초에 이 양반은 동성회의 비공식 히트맨 조직인 일협련 총재라는 감투를 달고 있는 양반이다.
  6. 카무로쵸 힐즈에 좀비 몇몇이 침투했다는 사실을 안 마지마가 낚시 작전을 위해 어느 커플에게 부탁했지만 당연히 퇴짜 맞았고 결국 다이고가 여장을 하고 좀비를 낚는 미끼가 되었다. 표정 보면 완전 15년간 푸세식 화장실에서 썩은 x 씹은 듯한 표정 물론 그 좀비는 다름아닌 치비사루였다.
  7. 사실은 오미 연합 회장과 휴전 협정을 맺었었는데, 협정을 맺은 7대 회장이 사망 직전의 상태까지 가면서 전부 X됐다.
  8. 흑표 용과 같이 신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그 학교 맞다. 하얀 교복을 입은 일진들을 2장과 4장에서 상대해 봤을 테니(...).
  9. 그러나 사와다 유우키가 있던 중경학원 야구부에 1대 2로 발렸다. 다이고 지못미.
  10. 하지만 사와다 유우키의 트레이드 기사를 보고 깜놀해서 사와다를 만나기 위해 나중에 보자고 하고 내려 버린다.
  11. 근데 이놈들 "소년" 도 아니고(10장 메인스토리의 미성년인 노숙자 사냥꾼 양아치들도 "소년" 이라고 뜨는데!) "젊은이(若者)" 라고 뜬다... 그러니까 나잇살 먹고 조카뻘한테 알랑대는(...) 놈들일 수도 있는 것. 자존심은 개뿔, 돈이 최고지? 뭐 적게 봐 주면 중고등학생 정도라고 봐 줄 수도 있지만 애초에 초딩한테 알랑대는 시점에서 이것도 꼴사납기는 마찬가지다(...).
  12. '다이고 씨(大吾さん)'와 발음이 같다.
  13. 키류 카즈마, 마지마 고로, 사에지마 타이가, 고다 류지 급
  14. 이 두사람은 다이고와는 달리 4편에서 둘이서 함께 2:1로 키류와 싸웠음에도 키류에게 거의 대미지를 입히지 못한 전적이 있기에 주연급 파워 랭킹부문에서는 꽤나 약체로 분류된다. 물론 이 둘이 약한 건 아닌데 그 위에 있는 존재들이 워낙 인간을 벗어난 자들이라 상대적으로 약한 것 뿐...